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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3-10 13:45:05

무심

1.

없을 무(無), 마음 심(心).
감정이나 마음이 없음.
불교에서 무심이란 비유로 말하면 하얀 도화지 또는 전자 계산기의 'C값=0'(clear)와 같다. 생각 이전의 본래의 마음 자리를 말한다. 도화지가 어떤 색으로 물들어있거나 어떤 형상이 그려져 있으면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대상을 있는 그대로 그려낼 수가 없고 담을 수 없다. 또한 계산기가 본래의 값인 0에 있지 않으면 계산을 할 때 어떠한 계산도 바르게 할 수 없다. 즉 고정관념과 마음의 찌꺼기인 업식이 있으면 대상(진리)을 있는 그대로 볼 수가 없다.
불자가 독송하는 예불문에 '삼계도사 사생자부'라는 말이 있는데 부처님이 삼계의 도사이고 사생의 자부가 될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부처님도 고기를 먹을 수 있고(불가에서는 육식을 본래 금하지 않는다, 걸식의 원칙상 시주자가 주는대로 받아 먹어야한다) 길을 가다가 실수로 벌레를 밟아 죽일 수도 있고 물속에 자연적으로 있는 수많은 미생물을 마셔서 죽일 수 있다. 즉 동물이나 그 이하 미생물의 입장에서는 부처나 인간이나 똑같은 천적 또는 동물일 따름이다. 그런데 어떻게 부처님은 만 생명의 어버이가 될 수 있을까. 인간은 인간만 생각한다. 자연보호도 인간의 입장에서의 편견일 뿐이다. 개의 의식에서는 개만 있지 나머지는 별 관심 거리가 아니다(애완견제외). 바퀴벌레, 쥐도 마찬가지다. 인간은 쥐를 보면 까무라친다. 바퀴벌레를 보면 잡으려 든다. 인간의 생각, 업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처님은 무심이기에 인간을 보면 인간의 마음이 되고 바퀴벌레를 보면 바퀴벌레의 마음이 된다. 모든 중생의 마음이 되어 그들을 마음을 받아들이고 이해하기 때문에 사생(모든생명)의 자부(자애로운 아버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2. 네이버 웹툰 골든 체인지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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