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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5 23:47:06

무한나락

1. 개요2. 확정 스턴 콤보
2.1. 나락 횟수 제한 룰의 경우
3. 기타4. 관련 문서

1. 개요

KOF 98무한 콤보 중 한 종류다. 쿠사나기 쿄나락 떨구기와 관련된 테크닉으로, 엑스트라 모드 쿄[1]만 사용이 가능하다. 단 리메이크 작품 KOF 98 UM에서는 프론트 스텝 중 공중 특수기 사용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쓸 수 없게 되었다.

KOF 98의 엑스트라 모드에는 프론트 스텝 중에 공중 특수기를 사용할 수 있는데, 이걸 이용해서 프론트 스텝 도중 나락 떨구기를 적중시키고 착지 직후 바로 다시 프론트 스텝 나락, 착지 직후 다시 프론트 스텝 나락...을 계속 반복하는 것이다.[2]

이것의 원리는 간단한데, 가뜩이나 발동이 빠른 프론트 스텝에 더해서 나락 떨구기의 선딜레이가 7프레임으로 매우 짧은 편이고 착지 딜레이도 거의 전무하며, 이 때문에 프론트 스텝 나락 떨구기 히트 후 다시 프론트 스텝 나락 떨구기를 빈틈없이 사용하면 상대방이 나락의 히트 경직에서 벗어나기 전에 두 번째 프론트 스텝 나락의 공격 판정이 나오면서 상대는 아무것도 못 하고 또 나락에 얻어맞게 된다. 이 원리에 따라 정확한 입력을 한다는 가정 하에 프론트 스텝 나락을 한 번 맞는 순간 스턴에 빠질 때까지 나락을 연속으로 맞고, 스턴 이후 죽을 때까지 또 연속으로 맞는다는 공식이 도출된다. 다시 말해 프론트 스텝 나락만으로 무한콤보가 성립한다는 것.

엑스트라 모드 쿄를 'KOF 98의 이론상 최강 캐릭터'로 만들어주는 무시무시한 테크닉이지만, 입력이 상당히 까다롭고 마냥 이것만 써댄다고 03듀오론 마냥 게임을 날로먹는것도 아니라서 어디까지나 이론상이다. 게다가 엑스트라 모드 쿄는 이치고크를 따위로 만들 정도로 강력하긴 하지만, 그 외의 엑스트라 모드 전용 캐릭터인 브라이언, 아테나 등등은 이치고크보다 한 수 아래로 취급되기 때문에 마냥 최강의 엔트리라고는 할 수 없으며, 애초에 대회에서 금지되는 경우도 많다.

2~3연속 나락 정도는 패캔같은 고수용 테크닉까지는 아니라서 초보라도 비교적 쉽기 연속으로 나락을 적중시킬 수 있지만 4번 이상의 경우 손이 매우 바쁘고 쉽게 피로해지기 때문에 단순한 커맨드임에도 불구하고 연속 나락 4회 이상은 생각보다 높은 피로도를 자랑한다.

2. 확정 스턴 콤보





무한 나락의 진정한 공포는 단순히 나락 떨구기만으로 무한 콤보가 가능하다는 것이 아니다. 설령 컨트롤의 한계로 무한이 불가능하더라도, 애초에 사거리도 중거리로 긴데다가 보고 막는게 불가능한 속도의 중단에 나락 떨구기의 자체 스턴치가 매우 높은 것은 물론이고, 쿄가 전체적으로 공격의 스턴치가 매우 높은 캐릭터이기 때문에 어지간한 스턴 내구치의 캐릭터는 나락에 두세 번 맞고 이후 근접 C or D로 시작하는 후속 콤보를 한 번만 허용해도 스턴이 발생한다.

따라서 어러운 무한나락 없이도, 3연속 프론트 스텝 나락->근접 C or D->아무 연속기를 히트시키기만 하면 확정적으로 스턴을 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무한나락, 아니 프론트 스텝 나락이 무서운 진짜 이유이다.

워낙 발동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눈으로 보고 막는 건 불가능에 가까우며, '중단 프론트 스텝 나락 or 하단 앉아 B'의 이지선다가 조합되면 사실상 생각하는 것을 포기하고 그냥 찍어야 한다. 때문에 무한나락을 쓰지 못하더라도 프론트 스텝 나락 자체가 무척 위협적인 기술이다. 작정하고 쓰면 앉아 D로 상대의 영혼을 털어버릴 수 있다. 여하튼 이걸 제대로 쓰는 유저한테 걸리면 나락 한대 맞는 순간 계속 두들겨 맞기만 하다가 그대로 한 라운드를 헌납하게 된다. 상대가 실수하지 않을 경우 나락만 처맞다가 스턴, 이어서 콤보 한방에 K.O.라는 황당한 공식이 도출된다.

보고 막는 게 불가능한 속도와 무딜레이 중단기를 난사하기 때문에[3] 하단 방어는 포기하는 수밖에 없다. 아예 사전에 약 기본기나 가캔 CD등으로 프론트 스텝 나락을 봉쇄하는 동시에 점프로 공중전을 유도할 것. 근데 그렇게 해도 일단 나락에 맞는 순간 끝난다고 보면 된다. 공중에서 맞아봤자 강제 다운되어 기상 찍기를 맞취야 하며, EX 유저들이 무뇌스럽게 중단만 쓰는 것도 아니고 중간중간 하단 공격을 지능적으로 섞기 때문에 피가 빠지는 건 피할 수 없다.

다시 말해 나락 막으려다가 하단을 갉아먹혀서 죽던가, 하단 막으려다가 무한 나락 막고 죽거나는 무한나락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유저를 상대하는 입장에서 빠질 수밖에 없는 딜레마로, 무한나락을 쓸 줄 아는 쿄쯤 되면 앉아 B - 근접 C 강제연결 콤보도 손쉽게 쓸 것이고, 체력 게이지가 점멸하면 나락-앉아 A-무식과 앉아 B- 앉아 A-무식 콤보가 가능하므로 더욱 무섭다.

장거한, 브라이언과 마찬가지로 스턴 내구치가 234인 루갈의 경우, 기본적으로 '나락 세 번+풀 콤보'를 맞으면 스턴이 발동하는데, 어째서인지 가끔 '나락 다섯 번+풀 콤보'를 맞고도 스턴이 발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위에서 스턴이 발생하지 않는 것은, 스턴 상태에서 바로 맞았기 때문이라고 보면 된다. 프랙티스 모드에서 샌드백을 스턴내고 다시 연속으로 때려보면 쉽게 알 수 있다.

2.1. 나락 횟수 제한 룰의 경우

너무할 정도로 날로 먹으면서 사기를 치는 성능이다보니, 이 무한나락은 다이몬 고로의 '가불 지뢰진'처럼 상당수의 상금 대회에서 제한되고 있고, 티어제 대회에선 엑스트라모드 자체가 금지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EX자체가 전반적으로 성능이 좋지 않은 편이라 허용하는 대회 또한 많다.



무한나락을 위해 엑스트라 모드 쿄를 고르겠다면 액스트라 모드의 저열한 성능 탓에 팀 메이트가 상당히 경직된다는 약점이 생긴다. 어드밴스드 모드에서 강점이 두드러지는 이치고크의 경우 엑스트라 모드에서는 다들 나사가 한두 군데씩 빠진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4] 게다가 엑스트라 모드 특유의 잡기 풀기 불가능, 가드 캔슬 날리기 사용의 어려움도 타격이 크다.


3. 기타

같은 원리로 시라누이 마이의 공중 특수기 '대륜 풍차 떨구기'도 프론트 스텝 중에 사용하면 무한이 가능하나, 발동이 느려서 무한나락보다 어려우며 중단도 아니라 크게 위협적이지 않다(#1, #2).

브라이언 배틀러는 느려서 무한 콤보로 이어지지 않는다. 대신 한대만 맞으면 그 뒤에 기절 초풍할 대미지의 콤보(강P-브라이언 해머 1타-연속 잡기, 일명 둥기둥기)가 기다리고 있다. 풀 콤보로 들어갈 시, 기 없이 최대 체력의 60~70%가 한방에 빠진다.

아사미야 아테나는 히트시 둘 다 튕겨나가기 때문에, 럭키 글로버의 덩크 떨구기는 상대방을 강제 다운시키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철권의 나락쓸기의 경우, 일단은 무한으로 지르는 플레이가 가능하긴 해서 이론상 무한나락이라 칭할 수 있으나, 막히면 탈탈 털리는 하이 리스크 기술이라 실력과 관계 없이 거의 나오지 않아서 의미가 없다.

4. 관련 문서



[1] 노멀 쿄와 KOF 95 쿄 모두 가능.[2] 커맨드도 알기 쉬운 →→↓C를 빠르게 반복 입력하면 된다.[3] 이런 식의 광속발동+무딜레이 중단기는 그 자체로 격겜에서 이미 S급인데 KOF는 하단 콤보가 강력한 특성상 유저들이 앉아서 가드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더더욱 위협적이다. 그것도 모자라 상대가 좀 떨어진 거리에서 기본기 내미는 것을 무시하고 히트+맞추면 게임이 터지는 포텐까지 갖추었으니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방심할 수가 없다.[4] 그나마 고로는 기 없이도 어느정도 콤보를 넣을 수 있고, 프론트 스텝으로 재빠르게 접근하는 것 자체가 공포라 어느정도는 쓸 만하다. 이오리도 프론트 스텝 성능이 저열하고 원할 때 팔치녀를 못 넣어서 그렇지 기본기 자체가 준수하니 써먹을 순 있다. 그러나 치즈루나 크리스는 초필살기를 연계해야 화력이 나오므로 엑스트라 모드 선택 시 성능이 눈에 띄게 낮아진다. 그래서 보통 엑스트라 쿄를 고르면 팀원으로 브라이언에 아테나나 고로, 혹은 최번개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