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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5 02:43:51

미리암(출애굽기)


1. 개요2. 성경 속에서3. 기타

각 언어별 표기
히브리어מִרְיָם
영어Miriam
가톨릭미르얌
개신교, 공동번역미리암

1. 개요

파일:1000008588.jpg
이름미르얌
나이미상
성별여자
부모아므람(父), 요게벳(母)
아므람의 아내 이름은 요게벳인데, 레위가 이집트에서 얻은 딸이다. 이 요게벳이 아므람에게 아론과 모세, 그리고 딸 미리암을 낳아주었다.
민수기 26:59 (공동번역성서)
미리암은 성경에서 처음으로 여예언자로 언급되는 인물로, 최초의 대제사장인 아론과 홍해를 가른 모세의 누이이다. 이름의 뜻은 "반란, 반항".

2. 성경 속에서

2.1. 출애굽기

그리고 아기의 누이가 멀찍이 서서 형편을 살피고 있었다.
출애굽기 2:4 (공동번역성서)
최초 등장은 출애굽기 2장 4절로, 이름은 언급되지 않고 '아기의 누이'로 등장한다. 요셉을 모르는 파라오[1]가 히브리인 남아 학살을 지시하자 요게벳은 자신의 갓 낳은 아들을 살리기 위해 아이를 왕골상자[2]에 넣고 강에 띄웠는데, 이때 미리암이 멀리서 보고있다[3] 파라오의 딸[4] 일행이 이를 발견하자 나타나 아이의 친모를 유모로 불러온다.
아론의 누이요 여예언자인 미리암이 소구를 들고 나서자, 여자들이 모두 소구를 들고 나와 그를 따르며 춤을 추었다.

미리암이 노래를 메겼다. "야훼를 찬양하여라. 그지없이 높으신 분, 기마와 기병을 바다에 처넣으셨다."
출애굽기 15:20-21

그 후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를 탈출하고 하느님을 찬송할때 미리암이 여자들과 함께 소고(가톨릭에서는 손북으로 번역하였다)를 들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성경에서 처음으로 언급되는 사례로, 후에 이스라엘의 전통이 되었다.

2.2. 민수기

1 미리암과 아론은 모세가 에티오피아 여인을 아내로 맞았다고 해서 그를 비판하였다.
2 "야훼께서 모세에게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는 말씀하시지 않으시는 줄 아느냐?" 이렇게 투덜거리는 소리를 야훼께서 들으셨다.
3 모세는 실상 매우 겸손한 사람이었다. 땅 위에 사는 사람 가운데 그만큼 겸손한 사람은 없었다.
4 야훼께서 모세와 아론과 미리암을 당장 부르셨다. "너희 셋은 당장 만남의 장막으로 나오너라." 셋이 함께 나가자,
5 야훼께서 내려오시어 구름기둥으로 장막 입구에 서시고 아론과 미리암을 부르셨다. 그들이 나가 서자
6 말씀하셨다. "너희는 내 말을 들어라. 너희 가운데 예언자가 있다면 나는 그에게 환상으로 내 뜻을 알리고 꿈으로 말해 줄 것이다.
7 나의 종 모세는 다르다. 나는 나의 온 집을 그에게 맡겼다.
8 내가 모세와는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한다. 하나도 숨기지 않고 모두 말해 준다. 모세는 나 야훼의 모습까지 볼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런 나의 종 모세에게 감히 시비를 걸다니, 두렵지도 아니하냐?"
9 야훼께서는 이렇게 그들에게 화를 내시고 떠나가셨다.
10구름이 장막에서 걷히자 미리암은 문둥병에 걸려 눈처럼 하얗게 되어 있는 것이었다. 아론은 미리암이 문둥병에 걸린 것을 돌아보고
11 모세에게 빌었다. "우리의 영도자여, 우리가 어리석어서 저지른 이 잘못을 벌하지 마시오.
12 미리암을 저렇게 살이 뭉그러진 채 죽어 태어난 아이처럼 두지는 마시오."
13 모세가 야훼께 부르짖었다. "하느님, 미리암을 고쳐주십시오."
민수기 12:1-13 (공동번역성서)
모세는 하세롯에서 에티오피아 여자와 결혼했는데 이를 보고 미리암과 아론은 모세를 비난한다. 하지만 하느님에게 모세는 특별한 사람[5]인데 그런 특별한 사람을 아론과 미리암이 비난하자 하느님은 이를 보고 분노하여 아론과 미리암에게 크게 진노하시고 구름이 떠나가자 갑자기 미리암이 문둥병에 걸린것이었다. 아론은 눈물을 흘리며 모세에게 찾아 이야기를 설명한다. 모세는 하느님께 부르짖고 하느님은 미리암에게 7일간의 격리를 지시하고, 그동안 백성들은 그녀가 돌아오기 전까지 이동하지 않았다.

2.3. 죽음

정월이 되어 이스라엘 백성 온 회중은 씬 광야에 이르러 카데스에 자리를 잡았다. 거기에서 미리암이 죽어 땅에 묻혔다.
민수기 20:1 (공동번역성서)
후에 므리바 샘에 도달하기 직전에 죽었다고 언급된다.

3. 기타

가톨릭 성경의 '미르얌'이 보다 원어에 가까운 표기다. 신약성서 시기 아람어 혹은 아람어화된 히브리어 여성 인명 '마리암'의 어원이기도 하다.[6]

미가에서도 언급된다.

십계에서 초반에 나온다.

더 바이블에선 자식들과 함께 나온다.

이집트 왕자에서는 모세가 이집트의 왕비한테 발견돼 거둬 들리는 모습을 보고 모세가 커서 돌아와서 히브리인을 구원해달라고 기도를 올린다.

몇 년 후 미리암과 아론은 모세를 다시 만나게 된다. 그러나 모세가 그들을 알아보지 못하자 미리암은 그에게 출생의 비밀을 알려준다. 아론이 말리면서도 미리암은 계속해서 "넌 이집트의 왕자가 아니라 히브리인이야, 네가 아버지라 부르는 그 사람한테 가서 물어봐!"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모세가 히브리인의 구원자라며 그를 설득하지만, 화가 크게 난 모세는 벌을 내리겠다며 뒤를 돌아선다. 희망을 잃은 미리암은 마지막으로 어머니 요게벳이 모세한테 불렀던 자장가를 부른다. 이 자장가를 들은 모세는 크게 혼란스러워 한다.

모세가 실수로 이집트인 감독관을 죽여 공포에 질린채 도망치려고 하자 미리암이 그를 진정시키려고 막아서지만, 모세는 손을 뿌리치고 도망친다.

후에 모세가 히브리인들한테 미움을 받자 "신이 너를 버리지 않으실 테니 너도 우리를 버리지 마."라고 격려해준다.

이후 히브리인들이 드디어 이집트를 떠날 기회를 얻었을 때 십보라와 "When You Believe"를 부른다. 끝부분에 이집트 병사들한테서 탈출하는데 성공한 후 십보라와 모세와 함께 포옹을 한다.
[1] 성경 본문에는 이름이 언급되지 않다. 학계에서는 람세스 2세로 추정한다.[2] 가톨릭 및 공동번역 기준. 개신교 번역에서는 '광주리' 로 되어있다.[3] 성경 본문에는 왕골상자를 따라다녔다는 내용이 없다.[4] 흔히 "공주"라고 알려져 있지만, 본문과 모든 종파의 한국어 번역은 "파라오의 딸"이다.[5] 당장 바로 위에도 "나의 종 모세는 다르다. 나는 나의 온 집을 그에게 맡겼다. 내가 모세와는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한다."고 인용되어있다.[6] 때문에 성모 마리아도 당대에 실제로 불린 이름은 '마리암'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