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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0 11:02:52

미리(합격시켜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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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합격시켜주세용_미리.jpg
파일:20200517_033640.jpg
인간형 모습 이무기 모습[1]
<colcolor=#ffffff> 이름 미리 (米莉 / Miri)
성별 수컷
특기 폭풍소환
조력자 박승희
중간 평가
과제 제출물
[스포일러]
다이아몬드

1. 개요2. 성격3. 작중 행적
3.1. 첫 등장3.2. 중간 평가3.3. 2차 시험3.4. 3차 시험3.5. 한강 용이 되다3.6. 후일담3.7. 외전
4. 평가

[clearfix]

1. 개요

웹툰 합격시켜주세용의 등장인물. 바리의 오랜 지기이자, 박행수 가문에 원한이 있는 이무기로, 박승희의 조상인 박행수에 의해서 승천에 실패했다.

24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고려시대 출생[2]이라고 한다. 그렇다 보니 상당히 사고방식이나 사상에서 보수적인 면모가 있다.[3]

2. 성격

성격은 다혈질인 데다가, 유찬영의 말에 따르면 다소 파시스트적인 성향이 있다. 천룡은 자애롭고 다정하기에 인간을 이해해야 한다고 했지만, 숨은 뜻의 핵심은 인간을 가장 잘 다스릴 수 있는 자를 보는 것이라며, 따르는 자에게는 보상을, 반항하는 자에게는 힘을 가해 모든 인간에 대한 복종을 얻어내는 것이 바로 자신이 생각하는 정답이라고 이야기한다. 승천에 실패했을 때 박승희의 가문에 "누구의 존경도 받지 못하고 평생 불명예스럽게 살다가 비참하게 죽을 것"이라는 업보를 내렸는데,[4] 하지만 이무기라는 정체는 박승희의 가문에서 알고 있어도 업보에 대한 건 숨기고 있는 데다[5], 박승희 또한 (기대는 안 하지만) 만약 미리가 진짜로 승천에 성공하면 아예 성악가들을 한 트럭으로 끌고 와서 그 유명한 <뱀이다>를 돌림노래로 불러주며 다시 승천을 방해할 복수를 꿈꾸고 있어 이쪽 또한 불행한 결말을 맞이할 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독자들이 많았지만...

3. 작중 행적

3.1. 첫 등장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박행수의 가문에게 무척이나 원한이 깊어서인지 첫 등장에서부터 조력자이자 후손인 박승희의 팔을 물어뜯어서 부상을 입혀 병원에 입원시켜버렸다. 조력자인 박승희는 구제불능의 게임 폐인에 의욕이 전혀 없어 보이는 나태한 인물이라 시험에 도움이 안 되는 듯 보이나, 오히려 박승희의 가문이 엄청난 재벌 집안이라서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버렸다. 게다가 박승희를 제외하면 박승희의 할아버지나 아버지는 오히려 미리가 시험에 합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태도를 보이는데, 특히 박승희의 할아버지 박만득이 자기 가문을 수호하는 용신의 화신으로 착각해 극진히 대접받고 있다.
심지어 박승희가 저 미친놈에게 왜 저렇게 후하게 대접해주냐며 반발하자, 할아버지는 오히려 박승희를 지팡이로 때리며 말조심하라며 단단히 시중을 들라고 실드까지 칠 정도. 이 때문에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빽을 얻어서 이점을 이용해 박승희를 협박하며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게끔 한다.
당연히 이렇다 보니 조력자인 박승희와는 매사 트러블이 일어날 정도로 사이가 최악인 편. 조금이라도 좋아질 기미가 보이진 않는다. 게다가 욱하는 성질 때문에 박승희를 여러 번 폭행한 전적도 있을 정도다. 미리 또한 박승희를 자신이 본 인간 중 가장 쓰레기같은 놈이라고 칭할 정도로 별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박승희에게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가문을 풍비박산 내버리겠다고 협박했을 때도 마음대로 하라며 할아버지와 아버지에게 가문의 문제를 떠넘기려고 하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자, 쓰레기같은 놈이라고 말한 후 발끈하며 박승희의 목을 졸라 기절시켰다.[6] 작중에서는 아주 도덕성을 밥말아먹는 짓을 하는데 승희네 회사의 부하직원을 시켜서 몰래 영노와 바리의 미행을 하는 반면에 조력자인 유찬영과 정순주의 신상을 털기도 했다.

3.2. 중간 평가

이후 중간 평가 때도 과제를 제출하기 전에 조력자가 재벌가라 아주 풍족하게 지원을 얻는다. 10억이라는 지원금으로 중간평가 때는 다이아몬드를 과제로 제출해서 냈으며[7] 24화에서는 파티를 열어서 영노와 바리를 초대하고 동맹을 맺자는 제안을 하는데 영노가 바리는 믿겠는데 미리는 믿을 수가 없다고 하자 동맹을 위해서 박승희와 정순주의 혼사를 추진한다. 이때 바리가 당사자들 의견도 중요하지 않겠느냐고 이야기하자, 인간들의 혼사에 가문의 어른들 허락 빼고 무엇이 더 필요하느냐고 말한다. 그러나 영노가 분노해서 미리와 싸운 후 나가버렸고, 이를 단지 시험을 앞두고 있으니 예민한 것으로 여긴다. 이후 29화에서는 바리와 영노가 고생해서 해결책을 마련해오자 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나쁘지는 않겠다는 생각을 한다. 32화에서는 이시미와 천룡이 독단으로 만남을 가졌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이 시험이 정말 공평하게 치러질까 의심을 하게 되는데 유찬영의 계획에 따라서 자신이 입수한 정보를 다른 이무기들에게 뿌렸다.이후 33화에서는 천룡이 영노와 바리 자신을 제외하고 이무기들을 모두 아침에 소집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는, 천룡에게 단단히 미움을 샀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당장 영노를 찾으려 가야한다며 알려주는데, 영노를 찾자마자 천룡궁에 기절한 영노까지 같이 데리고 간다. 유찬영도 데리고 오는데 알고보니 천룡의 분노를 피할 재물로 삼아서 책임전가를 하고 잘못을 뒤집어씌운 후 감옥에다가 가둬버린다. 이후 바리에게 다시 새로운 조력자를 찾아주겠다고 했으나 바리는 끝내 거절해서 다시 감옥에 갇히고, 천룡의 분노를 수습하기 위해서 이시미에게 부탁을 하러 갔다. 하지만 알고보니 모든 짓은 헛수고였고[8] 결국 벌로 이틀이나 늦게 시험 소식을 듣게 된다. 이후 유찬영이 배신당했다는 사실에 미리에게 분노하나,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금붙이를 주는데 이를 통해 다시 유찬영의 동맹에 참여한다. 하지만 이 금붙이 악세사리들도 모두 알고보니 훔친 장물들로(...) 유찬영이 끝내 범죄자 오명까지 쓸 뻔하자, 다시 동맹이 와해될 뻔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절대 배신하지 않겠다는 증명으로 깨진 여의주 조각을 가져오고 바리, 영노와 함께 여의주 조각을 공유하게 된다.

3.3. 2차 시험

그 이후 2차 시험에 참여하는데, 주관식 답안을 적어내리는 시험에서 원격 노트북을 통해서 대기업 직원들에게서 정답을 공유받는데, 신호가 워낙 약하게 잡혀서 결국 끊긴다.시험에서 떨어지자 울었다. 겁나 귀엽다 그 이후 시험에 떨어져서 탈락될 위기에 처하나 바리의 호구짓으로 인해서 다음 시험을 볼 수 있게 된다. 그 후로는 바리가 행방불명 되고 다시 유찬영에게 찾아오는데 용왕의 권속에게 바리의 2차 시험 일정 안내서를 건내받고 소식을 전해준다. 그러나 유찬영이 이제 시험에 신경 안 쓰겠다고 하자, 바리가 어디 있는지만 알려달라고 하는데,아무리 불러도 답이 없었다고. 용왕의 눈을 빌린 권속도 그를 찾지 못했다고 한다. 54화에서는 유찬영의 집에 또 무단침입을 하는데, 바리가 진짜 걱정이 안 되냐며 그를 보고 피도 눈물도 없는 놈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영노와 함께 다른 강의 용으로부터 추천서를 얻으려 갔다.

2차 시험에서 박승희 조상인 박행수에 의해 승천이 실패한 후 머리카락까지 잘리게 밝혀진다. 그때의 트라우마 때문인지 그 모습을 보고 구역질까지 할 정도다. 미리가 인간을 싫어하고 저주를 내리는 게 납득이 될 정도였다. 박승희는 "그때의 악연을 자르기 위해서라도 시험에 합격해야한다" 라고 무덤덤하게 한마디하면서 조상 집에 찾아간다.

그러나 박승희가 답을 한발 늦게 찾으면서 갇혀있다가, 바리가 동해 용왕과 그의 딸을 치료해주는 조건으로 갇혀 있던 모든 이무기들을 해방시킨다. 하지만 시험에 떨어져 완전히 낙담하고 박회장 역시 영노와 바리에게 붙으려고 자신을 말없이 내쫓으려고 하자 승희가 과거 박행수가 자른 머리카락을 돌려주지만 용이 되지 못하면 복원할 수 없다며 그냥 가려다가 뒤늦게 머리카락을 챙기려다 상패가 가득한 방을 보다 거기에 지금의 박승희가 아닌 다른 남자가 박회장 부자와 찍힌 사진을 보고 박회장을 추궁해 지금의 박승희가 친손자는 맞지만 원래 장손인 박승희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입양된 사실을 알게 된다.

그 후 승희로부터 아직 시험은 끝나지 않았고 바리와 영노의 여의주 조각을 갖고있으니 둘 중 하나가 용이 되면 낙동강의 2인자로 들어가 실권을 잡으라는 말을 듣고 기뻐하며 승희와 같이 찬영의 집을 찾아가 둘은 도와주겠다고 한다.

넷이서 피자를 먹으며 3차 시험 과제를 생각하던 중 남해 용왕에 대해 말하다가 200년 전 남해의 새하얀 번개 기둥이 내리꽂혔다는 소문이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즉, 천룡이 자신의 직속 권속을 보내 남해 용왕에게 무슨 명령을 했다는 것이다.

바리는 그런 큰일이 있었는데 몰랐다고 말하자, 당시 바리는 승천을 실패한 후 몇달 동안 기절했던 시기여서, 자신은 바리의 승천을 실패하게 만든 김서방을 찾아가다 소문을 들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승희가 심플하게 가자며 그 천룡이라는 사람 목 따오라는 거 아니냐고 말하자 바리와 같이 경악한다.

3.4. 3차 시험

3차 시험날 낙동강에서 지낸 인간이 훔친 여의주를 찾는 게 주제라 같이 찾는다. 그 와중에 폭풍을 부르는 능력으로 낙동강 용궁 문 앞에 땅을 신나게 파지만(...) 결국 여의주가 나오지 않자 바리 일행과 강 밖으로 나가 근처 고택들을 조사한다. 바리가 낙동강 용을 도우려고 인간이 여의주를 들고 나가다고 믿자 , 부모 형제도 버리는게 인간이라고 말하며[9] 답답해 하다 결국 따로 행동한다. 그러다 이시미와 거래한 영노에 의해 구름으로 공격 당한다.

바리가 합격한 후, 남해 용궁으로 같이 동행하며, 남해 용궁 궁인들 복장을 보고 천룡의 궁인들 복장과 같다며 월권 행위라고 말한다. 그리고 남해 용왕이 바리 대신 액 맞을 이를 고르라고 하자, "유찬영이 마시는 건 바리가 두고 보지 않을 거고 박승희가 마시는게 맞겠지만 쟤는 골골대니까 내가 대신 마시겠다" 라며 이무기니까 죽진 않을 거라며 대신 독을 마시려고 한다.

그러나 바리가 요령좋게 넘기고 보월각으로 가다 김서방을 보고 바리의 승천을 고의로 방해한 놈이라며, 얼른 독이 든 잔을 주라고 분노하며 소리친다.

낙동강 용이 된 바리는 그 누구도 희생시키지 않겠다며 여의주를 스스로 깨부수고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이무기들과 인간들의 업보를 푼다.

바리, 유찬영은 산으로 가고 미리는 박승희와 같이 순주네로 간다. 미리는 영노를 보자마자 멱살을 잡지만 바리가 낙동강 용이 된 사실을 알려주며, "규수(순주)는 박승희한테 맡기고 바리한테 가자" 라며 바리에게 영노가 순주의 업보를 풀수 있도록 도와주지만 바리는 단호하게 거절한다.

3.5. 한강 용이 되다

최종적으로 바리가 낙동강의 용이 되고 담설이 바리의 여의주 조각을 받으며 스스로 한강 용을 포기하자, 담설의 뒤를 이어 한강 용이 된다.[10] 물론 정식은 아니고 1달간 업무를 맡기고서 지켜본 후 인정하겠다는 조건이었지만, 그 말에 기뻐하며 당연히 받아들여 용이 된다.
파일:합격용 미리.jpg
용이 된 후의 인간형
그리고 바리는 미리의 보좌로 이시미, 꽝철이, 영노를 추천하자 자신도 바리처럼 자신의 여의주 조각을 영노와 꽝철이에게 나눠줘 업보를 풀어준다. 다만 영노는 수많은 생명의 수명을 빼앗은 업보를 다시 되돌리려면 그만큼의 수련을 쌓은 세월을 포기해야하는데, 즉 소멸될지도 모르는데도 영노는 단박에 사실상 죽는걸 택하자 찬영을 통해 순주를 불러서 영노를 말리려고 한다.

영노는 경주의 용의 무덤에 스스로 들어가지만 미리는 악을 쓰며 당장 안 나오냐고 소리를 지르고, 순주 역시 말리지만 영노는 듣지 않고 소멸되기를 선택하지만, 다행히도 영노는 소멸 직전에 알이 된다.

영노가 알이 되자 미리와 바리는 산에 풀어놓으려 하지만, 박승희와 순주가 키우기로(?) 하면서 순주가 데려가기로 하면서 일단락 되었다. 이후 미리는 자신이 박승희 덕분에 한강 용이 되었다고 말하며,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한다. 초반에는 박승희가 시험을 망칠 생각을 품었을 정도로 험악한 사이였으나, 마지막에는 티격태격하면서도 비로소 진정으로 친해지며 이야기가 마무리 된다.

3.6. 후일담

후일담 시점에서 마침내 정식으로 한강 용이 되어 이마의 표식을 받았다.[11] 다만 수습 기간 중 정작 도움을 줘야 할 이무기들이 각자 사정으로 도와주질 못해[12] 업무 과중으로 고생하느라 예정 날짜보다 더 공을 들여야 했다고 하며, 그에 이르기까지 박만득 회장이 한강 하수 처리장과 환경 단체에 기부를 하는 등 많이 손을 써줬다고 한다.

이후 한강 용이 된 기념으로 승희의 가문에서 큰 잔치를 열어주는데[13][14], 바리와 찬영이 못 온다는 소식에, 가장 보고 싶었던 두 사람이 안왔다며 아쉬워한다. 이후 이제서야 영노가 남자라는 사실을 듣고 기절한 승희를 보고 못마땅해한다. 한편 순주가 영노가 남자라는 것과 업보에 대해 진작에 알고 있었던 것에 놀라면서도, 이제 영노에게 제대로 사과 받으라고 한 마디 하며 지 자손처럼 지켜 주겠다고 해놓고 돌봄받는 처지가 된 영노를 디스하다 영노에게 뺨을 맞았다(...).

3.7. 외전

이시미 외전에서 워낙 바쁜데다 능력도 증폭되어 조절이 잘 안 되자 꽝철이를 보내 이시미한테 도와달라고 호출한다.

4. 평가

독자들에게 수시로 까이고 있는데다가 은근히 안티가 많은 캐릭터다. 사실 그럴만도 한 게 유찬영과 정순주를 자신의 이익을 위해 철저히 이용하려는 태도를 보였기 때문. 과거편을 보면 바리 한정으로는 의리도 있고 좋은 벗이나 잘못을 저질러놓고도 전혀 반성하는 기미가 없는 뻔뻔한 철면피이다.

하지만 2차 시험에서 인간을 싫어할만한 이유가 밝혀지고, 마지막 시험에서 영노가 순주 업보를 푼다는 이유로 바리를 배신하자 바리 곁에 끝까지 있었으며 남해 용왕이 독이 든 잔을 마실 자를 고르라고 했을 때도 자신이 마시려고 했으며, 영노가 본인 여의주를 허락없이 쓴 것 때문에 화가 났어도 챙겨주는 모습에 평이 올라갔다.

아이러니하게 자신을 이무기로 만든 원수 박행수의 후손 박승희가 뒤늦게 정답이라도 맞춰 한강 용이 되었다. 비참한 결말을 예상했던 초반과 달리 이쪽도 인간과의 조화를 통해 용이 되었다. 용이 되면서 성격이 크게 바뀌어 신선 같은 태도가 된 바리와 다르게 여전히 제 성격을 유지했다. 인간을 특히나 싫어하지만, 이기적이면서도 나름 의리가 있는 성격이 매우 '인간적'이라는 게 아이러니.
[1] 검은색 이무기인 바리 옆에 있는 붉은색 이무기.[2] 그런데 바리는 1218살이니까 역산하면 통일신라 시대 출생이다.[3] 24화에서 아직도 혼인이 가문 어른들의 허락을 맡아서 하는 일인 줄 알고 있다.[4] 이 때문에 평소에도 박승희 가문의 회사는 이미지가 상당히 바닥인데 불명예스러운 일로 뉴스에 간간히 뜰 정도로 유명하다.[5] 업보를 밝히기도 전에 박승희의 가문에서 자기 덕분에 집안이 흥한 줄 알고 자신을 떠받드는 터라, 굳이 진실을 밝히지 않는게 낫다고 생각해서 그대로 입을 다물었다.[6] 그 이유는 부를 누리고 있는 것도 전부 선조들이 이룩한 것인데 오히려 가문의 큰 문제에는 나몰라라하는 데다, 이립도 훌쩍 넘은 놈이 부모타령만 하며 자신을 키워준 부모에게는 오히려 책임을 떠넘기는 불효막심한 모습을 보였다는 이유였다.[7] 그러나 돈과는 다르게 시험 성적은 그리 좋지 않은 편으로 턱걸이로 합격했다.[8] 천룡은 장난 좀 쳐보고자 바리네를 감옥에다가 가둬버린 것. 사실 벌은 아침에 소집해서 남들보다 늦게 1차 시험에 대한 소식을 전달하는 것이었다.[9] 승희는 자식도 버린다며 맞장구 친다.[10] 이시미는 스스로 시험을 포기하고, 영노는 2차 시험 때 정순주가 대리로 참가한데다 그마저도 영노가 받은 혜택을 스스로 포기하면서, 뒤늦게 정답을 맞춘 승희 덕분에 차석으로 인정받게 된다.[11] 이마의 표식은 붉은색 문양 세개가 이어진 표식인데, 바리, 영노와 동맹을 맺을 때 여의주를 교환한 모습과 비슷하다. 후기에서 밝힌 바로는 미리는 인정하지 않았지만 사실 미리는 바리와 영노와 함께 시험을 준비하던 것이 인상 깊은 순간이기에 정해진 것이라고.[12] 영노는 너무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 죄로 퇴화, 꽝철이는 하리가 곁에 끼고 못 가게 막았고, 이시미는 다른 곳에 거처를 잡으면서 가끔 와서 도와주는 정도였다고.[13] 용이 된 뒤 다른 이무기들에게 거들먹거려 다른 이무기들은 차라리 낙동강 2인자보다 한강으로 간게 낫다고 생각한다.[14] 참고로 이때 박승희는 용이 된다면 잔치를 열고 부르게 해서 노력을 좌절시키려고 단단히 벼르고 있었던 그 <뱀이다>를 부른 가수를 진짜로 초청해서 "합격을 축하한다" 로 바꿨는데, 진실을 몰랐던 미리는 자신을 위해 이렇게까지 축하해 주는거냐며 감동먹었다. 승희도 그간 정이 들었던 만큼 개사를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