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5-10-01 21:59:30

미메시스(마법명가 차남으로 살아남는 법)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마법명가 차남으로 살아남는 법
#!if 문서명2 != null
, [[]]
#!if 문서명3 != null
, [[]]
#!if 문서명4 != null
, [[]]
#!if 문서명5 != null
, [[]]
#!if 문서명6 != null
, [[]]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미메시스
회차 540 ~ 543화
주요 등장인물 루카스 아스카니엔
레오나르드 비텔스바흐
나르케 파르네세
율리아 체링겐
울리케 클라이스트
주요 장소 미메시스
주요 세력 에스체트

1. 개요2. 특징3. 에피소드 목록4. 전개
4.1. 에스체트 재회(540 ~ 542화)4.2. 보리밭(543화)

1. 개요

그러니 전진에 앞서 반보 후퇴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 것이다.
???
"뭔가 오해하고 있어. 는 지금 내 진심이 의심받는 것보다 가 내 앞에서 너답게 있지 못할까봐 무서워."
???
마법명가 차남으로 살아남는 법의 540 ~ 543화에서 진행되는 단편 에피소드.
외젠 라무르 기자회견, 부활절, 대국민 담화라는 멘탈이 가루로 바스라지는 딥한 에피소드들 이후의 빛과 소금과도 같은 일상 에피소드다.[1]

2. 특징

4화라는 단편 치고도 매우 짧은 일상 에피소드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 간의 관계성, 개그, 떡밥 등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3. 에피소드 목록

4. 전개

4.1. 에스체트 재회(540 ~ 542화)

울리케는 대국민 담화를 마치고 메클렌부르크와 함께 돌아온 루카스를 반겼다. 그는 인사하기 전에 약간 주춤거리다가, 루카스의 이름을 부르곤 팔을 벌리고 그와 포옹했다. 그러곤 그에게 괜찮냐고 물어보았다.
루카스는 그에게 멀쩡하다고 답했지만, 울리케는 부활절과 대국민 담화에서의 루카스를 다 봤으니 그렇게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가 살아서 진심으로 기뻐. 너를 사형시켜야 한다고 한 사람들도 이젠 조용해. 지금은 아무도 너를 죽이지 못할 거야."
540화 中
루카스는 이에 대해 자신이 상실함으로서 얻은 것이 있다며, 이 혼란스럽고 역설적인 진술에는 더 이상의 부언이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부언은 삶을 왜곡한다.
540화 中
루카스는 자신이 레오에게 받은 삶을 헛되이 할 수는 없고, 자신이 사랑하는 모든 친구들과 함께할 기회를 얻었으니 남은 여생에 최선을 다할 각오를 마쳤다.
그러니 전진에 앞서 반보 후퇴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 것이다.
540화 中
루카스는 살아서 울리케를 만나다니 기쁘다며, 잘 지냈냐고 물었지만 울리케는 단호하게 아니라고 답했다. 사람들이 루카스를 대하는 문제 때문이였다.
루카스는 괜히 미안하다며 가려고 했지만, 울리케는 벌써 가는 거냐며 루카스를 말렸기에 그와 메클렌부르크는 울리케를 따라가게 되었다.

루카스는 울리케와 점심을 먹고 탄 마차에서 신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곧 인터뷰를 하러 떠났다.
그곳에서 기자와 대화하고 기자는 루카스에게 '아드리안 아스카니엔 같다고 그를 칭찬했다.

인터뷰를 마친 루카스는 울리케와 베를린의 비텔스바흐 저택 정원에서 울리케와 대화했다.
울리케는 아까 전, 루카스에게 말하기를 주저한 이유가 연설하는 루카스가 자신보다 높은 신분의 사람처럼 보일 정도로 대단해 보였기 때문이였다고 말했다. 루카스는 그렇다고 해서 우리들이 친구인 건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울리케는 보통 처지가 달라지면 사이가 멀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이에 반박했다.
"지난주나 2주 전까지만 해도 너희랑 백 년 넘게 함께할 줄 알았는데 오늘에는 잘 모르겠어. 우리가 우리를 묶어 두는 팀 없이도 오늘처럼 지낼 수 있을까?"
540화 中
루카스는 현실적으로 에스체트는 비즈니스적 팀에 가까워서 굳이 서로 친해질 필요까지는 없지만, 그래도 울리케에게 현실적인 가능성을 입 밖으로 내뱉기도 싫었고, 개인적으로도 그들과 함께하고 싶었기에...
"가 계속 그러기를 원한다면, 몰론이지. 적어도 너희와 백 년 넘게 함께하고 싶어."
540화 中
그 말에 울리케는 조용했다.

울리케는 루카스를 따라오더니 소파에 앉았고, 루카스도 그 옆에 앉았다. 울리케는 그가 이제와서 부활절 때 루카스를 의심하지 않았다고 말한다면 믿기 어렵겠다고 말했다. 루카스는 울리케에게 그것에 대해서는 어떤 유감도 없다고 말했지만,
"뭔가 오해하고 있어. 는 지금 내 진심이 의심받는 것보다 가 내 앞에서 너답게 있지 못할까봐 무서워."
540화 中
울리케는 루카스가 연설 이후 뭔가 묘하게 달라졌다고 느꼈던 것이다.
루카스가 딱히 그럴 의도는 없었다고 답하자, 울리케는 루카스가 계속 루카스이기도 하다는 것을 보고 싶다며, 이후 일정이 있는지 그에게 물었다.
없다고 대답하자 그는 직후 웬 쪽지를 꺼내 보며 루카스를 윗층의 방으로 이끌었다.
울리케는 사실 자기가 먼저 교수님을 만나고 이곳에 왔다고 말하며 루카스를 안으로 무작정 밀어넣었다. 그러자 루카스는 곧 바닥이 없는 것을 느끼며 떨어지기 시작했다.

다행히 그 높이는 30cm 뿐이였고, 울리케는 루카스를 안고 계곡으로 떨어졌다. 그곳에는 그들을 반기는 레오율리아가 있었다. 울리케는 교수를 만나서 학교 시험에 쓰이는 미메시스를 통째로 뜯어왔던 것이였다.

루카스는 나라 전체가 개판난 상황에 통치가문 자제인 둘이 어떻게 거리도 먼 이곳에 있는지 의문을 가졌고, 그 둘은 통치자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고 답했다.
율리아는 통치가문 자제끼리 가까운 곳에 살면 좋을 것 같다는 명목으로 비텔스바흐 저택 옆 건물을 통째로 샀다고 말했다...미친 플렉스

루카스는 나르케는 지금쯤 베를린에 있기는 하지만 그 위치를 모르고, 하이케는 코어 문제로 데려올 수도 없고, 엘리아스의 행방을 레오에게 물었지만...
"엘리아스는?"
"아무도 몰라."
레오는 엘리의 행방을 알려주지 않았다. 지금 황실은 엘리아스의 입지가 높아지고 있어 그를 체포하기 위해 벼르고 있고, 루카스는 언제든 다시 취조 받을 수 있는 위치였기에 더더욱 알려줄 수 없던 것이였다.
루카스가 레오에게 여기에 왜 왔냐고 묻자,
"왜긴 왜야. 놀려고 왔지."
"가?"
"그래."
그러곤 본격적으로 놀기 시작했다.

울리케는 풀숲에 난 열매들을 잔뜩 집어먹다가 이것이 학교용 세트라는 걸 생각해내고 이게 독초면 어떡하냐고 걱정했다와중에 루카스는 저걸 보고 엘리가 3차 시험때 냅다 자기에게 분수대 물을 먹인 만행을 떠올렸다.
와중에 율리아와 레오는 여섯 살때 이와 비슷한 곳에서 놀았다며 사소한 말싸움[2]을 주고 받았다.

슬슬 하구로 내려오자 울리케는 셔츠만 남기고 윗옷을 벗어던져 뛰어들고선 루카스에게 들어오라고 강요권유를 했다. 루카스는 거절하려고 했지만 뒤에서 떠미는 손머리부터 떨어지지 않게 감싼 식물 줄기를 느끼며 입수했다.
루카스는 갈아입을 윗옷도 없는데 나가면 얼어죽겠다고 하자 울리케는 자기꺼 입으라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와중에 율리아는 사교계 귀족 화법으로 레오가 입수하도록 말싸움권유하고 둘은 재킷과 조끼만 벗고 입수했다.
레오는 루카스에게 연설 인상 깊었다며 현대사에 남을 법하다고 말했고, 루카스도 바이에른이 독일 남부를 제대로 휘어 잡아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그 후 루카스는 아무것도 안하고물 위에 둥둥 떠다니기를 평온히 즐기다가 레오와 함께 율리아와 울리케가 노는 곳으로 갔고 와중에 울리케는 물고기를 잡은 것을 그들에게 자랑했다.
루카스가 또 다시 둥둥 떠다니자 울리케가 조심스레 커다란 떡갈나무 잎을 눈 위에 안대랍시고 올려두었다.[3] 그 후에는 또 물고기를 루카스 위에 올려놓기도 하며 놀다가, 그들은 어느새 분명 여름으로 설정해두었을 미메시스에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는 것을 눈치챘다.

울리케는 미메시스 설정을 체크하기 위해 나갔고, 율리아는 개암[4]을 까서 먹었다. 그는 루카스에게도 개암을 권유했고 루카스가 개암을 먹었는데...
엄청나게 떪었다.루카스에게도 먹이려고 표정변화조차 없이 덜 익은 개암을 먹은 율리아[5]
울리케가 돌아오고 미메시스의 계절은 다시 여름이 되었다. 이번엔 가림막이랍시고 루카스 위에 나뭇잎을 탑처럼 쌓는 울리케는 한번 살 태워보고 싶다고 말했고 루카스가 어차피 미메시스 안이라 선탠이 안될거라고 말하자 울리케는 작게 욕설을 중얼거리곤 쌓아둔 나뭇잎을 내렸다.

그렇게 놀다가 4명은 눈이 또다시 내리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빠르게 대처하기 시작했다.
울리케는 뭔가 결연한 얼굴로 민가로 내려가자며 그들을 이끌기 시작했다. 컨트롤러는 울리케에게 있는 것 아니냐며 루카스가 묻자 울리케는 엘리아스처럼"아아아아-"거리며 웬 고집을 부리기 시작했다.
4명은 가장 먼저 보이는 집으로 들어가 고유능력으로 문명 하나를 뚝딱 만들어내며 잠시 쉬었다. 불에다가 감자를 구운 걸 본 루카스는 레오에게 준 감자 브로치와 토마토 브로치 잘 하고 다니냐며 물었고, 그는 보관하고 있다고 답했다.
울리케는 루카스가 아까 율리아와 레오에게 복수하려고 따온 사과를 주워왔고 율리아는 이렇게 먹으면 맛있을 거라며 장작의 재 아래에다가 사과를 넣어두었다.
레오가 갑자기 울리케에게 반격하라고 말했지만 율리아는 울리케가 뭘 반격하냐고 되묻기도 전에 그의 얼굴에 숯을 묻히고 루카스에게도 기습하여 똑같이 했다.
사과를 다시 꺼내서 먹어보자 의외로 달달했다. 평화롭게 놀다가 울리케는 문득 말을 꺼냈다.
" 이게 우리가 보내고 있는 시간이라는 게 믿기지 않아."
"왜?"
"너무 평화로워서."
542화 中
울리케는 하이케가 깨어나면 다 같이 다시 여기로 오자고 말했다. 루카스가 엘리와 나르케도 여기 오면 좋겠다고 생각하자 그들은 이번에는 가을로 계절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울리케가 은행 줍자며 그들을 이끌었는데...
앞서가던 울리케는 곧 웬 검은색 물체를 이끌고 달려오기 시작했다. 곰이였다.

이 황당한 상황에서 루카스는 서둘러 완드를 꺼내 마법을 사용했는데...
곰의 발바닥에서 신력이 나왔다.

곰의 형상은 사라졌고, 그 자리에 서 있던 건 나르케였다.

4.2. 보리밭(543화)

울리케나르케에게 제발 와달라고 101번...[6]이나 부탁했다며 그를 반긴다. 그래도 부탁받은 건 계절을 바꾸는 것 뿐이고 미메시스에서 곰으로 변신할 수 있을 줄은 몰랐다며 놀랐다.
울리케는 자기도 변신하고 싶다며 고양이[7][8]로 변신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파이는 덜덜 떨었다...너 쥐 아니고 토끼잖아
그러나 고양이로 변한 울리케는 겉모습만 변한 것이였기에 나무타기에 대차게 실패했다. 그러자 그는 이번에는 숫사자로 변신해서 친구들을 미친듯이 쫓아갔다...
변신을 푼 울리케는 파이를 보고 귀엽다며 만지려고 했지만 파이는 방금 전 사자로 변한 것 때문에 기어코 루카스의 손을 깨물어가며 울리케의 손 위로 넘어가기를 거부했다. 하는 수 없이 루카스는 파이를 어깨 위에 올리고 사과를 먹으며 돌아다녔다.

루카스는 어느새 뒤편의 보리밭에 서있는 나르케를 보았다. 둘은 보리밭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왜 오려고 하지 않았냐는 루카스의 질문에 나르케는 대답하지 않고 실개천에서 우렁이를 잡아 루카스의 손 위에 올려두었고 곧 다시 물로 돌려보내주었다. 루카스는 의례적 미소만 짓고 있는 나르케의 이마에 신력을 흘려보냈다.
"가 올 자리가 아니었으니까."
543화 中
나르케는 그렇게 대답하곤 루카스의 옆을 표정 없이 걷기만 했다.
루카스는 이번 부활절이 가브리엘레가 말한 환난이 아닐 것이라고 추측했다.[9] 당연하게도, 루카스는 나르케가 오지 말아야 할 자리 따윈 없다고 생각했다.
"가 오지 말아야 할 자리 같은 건 없어. 무슨 일이 있든지 우리는 이겨 냈어. 그럴 수 있으리라 믿고 말이야."
543화 中
나르케는 연기에도 능했기에 루카스는 그가 자기를 속이고 있는지 속단하지 않고 지켜보았다.
나르케는 루카스가 해낼 줄 알았다며, 아까의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고개를 들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왜?"
"그 질문에 대답해 줄 수 없는 것까지 고개를 들 수 없는 일이지."
543화 中
나르케는 그렇게 말하곤, 루카스의 손을 잡으려다가 곧 그만두고 자기 손을 말아쥐었지만...

대사 전문 [ 펼치기 · 접기 ]
> "가 지금 어떻게든 바꿀 수 있는 문제야, 없는 문제야?"

"……."

"없어?"

의 손을 잡아 당겼다.

"그럼 지금은 지금을 즐겨. 저 친구들이 그러라더라. 그래서 나도 놀러 올 생각 따위 추호도 없었는데 여기에 있게 된거야."

나르케는 미소 지은 채로 침묵했다. 나는 다시 한번 물었다. 그를 보리밭으로 끌고 가면서. 그제야 나르케가 눈썹을 들어 올렸다.

"아니면 우리랑 같이 있는 게 싫어? 혼자 있고 싶은 건가?"

이번에도 대답하지 않았다. 나는 빛을 머금은 노란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너만 괜찮다면 나는 너랑 같이 있고 싶어."

"이건 그다지 공평한 거래가 아니야."

"누구한테 손해인데. 나, 아니면 너?"

나는 고개를 저으며 말을 이었다.

"내게 지금 말해 줄 수도 없고 바꿀 수도 없다면… 네가 원하는 대로 여기를 나가도 좋지만, 괜찮다면 친구들이 원하는 대로 해 줘. 루이제가 부탁해서 여기에 들어왔다며."

나는 짖궂은 미소를 지어 보이며 말했다.

"이미 했잖아. 한 번 더 해 줘."

나르케가 잡은 손을 내려다보다 입을 열었다.

"많이 달라졌구나."

"그래, 나도 그렇게 생각해…."
543화 中


그때 울리케가 동굴을 찾았다며 둘을 불렀다.
"가볼래?"
나르케는 군말 없이 따라왔고, 루카스는 그의 손을 잡아 이끌어, 둘은 말없이 가을 햇살이 쏟아지는 보리밭을 가로지르며 대화를 마쳤다.

모두를 부르고 동굴에서 앞장서던 울리케는 "허허허허어어어어"하는 괴상한 소리와 함께 작은 상자를 보여주었는데, 그 안에는 폭주 약품이 있었다. 이 미메시스는 비올레트 브로트의 하위호환 버전인 대플레로마 훈련 게임 필드였던 것이다.
정답을 고민하던 울리케는 루카스가 추리에 끼면 바로 끝나니까 빠져있고 자기들을 따라 다니라고 말했다.
레오와 율리아, 울리케와 나르케로 팀이 갈렸고 루카스는 울리케와 나르케를 따라가는 것[10]을 선택했다.

미메시스를 탐색하던 울리케의 팀은 우물과 양조장 근처에 상자가 있을 것이라 판단했고, 양조장에서 상자 하나를 흭득했다. 그들은 신문 등의 단서로 상수도 설치 측량기사의 집에 상자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고, 나르케가 상자를 얻어와서 울리케의 팀이 승기를 잡을 무렵...
"이게 빼앗는 것도 되는 게임이였나?"
언덕 위의 집에서 레오와 율리아를 마주쳤다.
울리케는 검을 들고 율리아가 가진 상자를 빼앗으려고 시도하자, 율리아는 레오에게 상자를 던지곤 냅다 울리케에게 돌진해서 그를 끌어안았다. 친구가 검에 맞을까봐 당황한 울리케는 결국 검을 놓았고 둘은 언덕에서 굴러 개울로 떨어졌다.
"믿었는데! 믿었는데~!"귀엽다
"고마워."
율리아는 아까 전의 나르케처럼 울리케의 손등 위에 담수 달팽이를 올려서 울리케는 괴성을 지르며 날뛰었다. 율리아가 이번엔 나르케를 노리려고 다가오자 루카스는 서둘러 나르케의 등을 떠밀며 목장으로 달려갔다.

그렇게 1시간을 더 게임하다 3:3으로 무승부가 되었고, 바깥 시간은 어느새 새벽 4시 즈음이 되었다. 다섯 명은 들판위에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았다.
머리 내린 레오에게 냅다 잘생겼다고 감탄하는 울리케가 이기고 싶었다며 한탄했다. 그는 이기면 에스체트에게 될 때마다 미메시스에서 모여 놀자는 약속을 들어주는 것을 요구하려고 했고, 율리아는 그런 건 굳이 승리하지 않아도 들어줄 수 있는 부탁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에스체트는 미메시스에서 언젠가 다시 모여 놀기로 약속하게 되었다.
울리케가 손뼉을 치며 외쳤다.
"잎 네 개 달린 클로버나 찾을까?!"
이곳에서 나가면 사라질 것을 찾자고 한다. 그러나 그 말에 반감을 표하는 사람은 없었다. 마지막까지 누워있던 체링겐은 서로 시선을 교환하다 미소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렇게 그들은 네잎클로버를 찾으러 가며 미메시스 편은 끝이 나게 되었다.
[1] 참고로 이후 에피소드는 신원 브랜딩과 베를린 대화재 에피소드다...[2] 레오가 책만 읽어서 참 재미없었다는 둥, 율리아는 레오가 물어본 유체동역학 질문이런 미친에 대답하지 못했다는 둥...[3] 루카스에게 뿐만이 아니라 모두에게 준 거다귀엽다.[4] 참고로 루카스는 이를 밤으로 착각했다...[5] 루카스가 복수하려고 사과를 권유했지만 당연하게도 아무도 먹지 않았다...[6] 참고로 에스체트는 황실마법사연합회 101기.[7] 고양이는 사자보다 가볍고, 시야가 넓고, 크기 대비 기동성이 좋다는 나름대로의 합리적인 이유를 붙였다.[8] 노란 줄무늬 고양이[9] 진짜 환난이라면 꾀로 넘길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10] 나르케가 통찰을 쓰는 지 궁금해서 확인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