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ashima Station
호쿠에츠 급행 미사시마역 | |||||
에치고유자와 방면 아카쿠라 신호장← 3.7㎞우오누마큐료 ← 8.6㎞ | 호쿠호쿠선 | 나오에츠 방면 신 자 2.2㎞ → | |||
주소 | |||||
니가타현 토카마치시 우마 135 新潟県十日町市午135 | |||||
역 운영기관 | |||||
호쿠호쿠선 | 호쿠에츠 급행 | ||||
개업일 | |||||
1997년 3월 22일 |
역사 |
승강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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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 니가타현 토카마치시에 있는 호쿠에츠 급행 호쿠호쿠선의 역으로, 무인역이다.역 주변에는 주택이 10여 채 남짓밖에 없는 작은 마을 뿐이다. 역이 세워지는 데는 종교단체인 입정교성회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한다.
역 구내에 10퍼밀의 구배가 있다.
2. 역 및 승강장 구조
단선식 승강장을 갖춘 지하역으로, 호쿠호쿠선 내 지하역은 이 역이 유일하다. 역 시설은 지역 내 자원봉사자들이 관리 중이다.↑ 우오누마큐료 | |
ㅣ | 乗 |
↓ 신자 |
乗 | 호쿠호쿠선 | 상행 | 우오누마큐료 · 무이카마치 · 시오자와 · 에치고유자와 방면 |
하행 | 토카마치 · 마츠다이 · 무시가와오스기 · 나오에츠 방면 |
여기까지 읽어보면 승강장이 지하에 있다는 것 외에는 딱히 특별하다고 할 것이 없는 그냥 평범한 시골 간이역일 뿐이지만, 이 역이 철덕들 사이에서 그렇게 유명한 이유는 따로 있는데...
2.1. 지옥의 열차풍
특급 하쿠타카가 통과하는 영상. 통과하기 전에는 위험하니 플랫폼으로 나가지 마세요[1]라고 방송하면서 불안한 느낌이 들게하는 차임을 계속 울린다. 풍압으로 인해 방풍문 틈 사이로 바람이 새는 소리가 통과 후 1분 후까지 계속된다.
특급 하쿠타카가 통과하는 영상을 미사시마 역 승강장에서 촬영한 영상. 2013년에 촬영된 영상이지만 당시 하쿠타카의 속도감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단선 승강장이다 보니 터널이 좁다. 협궤에서 160㎞/h를 찍는, 재래선 최고속도를 자랑했던 특급 하쿠타카가 통과할 경우 풍압으로 인해 플랫폼에 강한 바람이 들이치는데, ㎧로 환산하면 약 44㎧가 나오는데 이는 SSHS 기준 2등급 태풍에 해당하는 엄청난 위력이다. 즉 사람이 날아가는 것은 기본이요, 허술하게 지어진 판잣집을 손쉽게 부수는 태풍이 역 대합실로 불어닥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역 건설 당시 방풍문이 없는 상태에서 하쿠타카를 시운전시켜보니 지하 대합실에서 별도의 통로 없이 바로 지상 대합실과 계단으로 직결되는 미사시마 역 특성상 그 바람이 고스란히 지상으로 솟구쳐서 지상 대합실 창문을 모조리 깨먹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 때문에 미사시마 역의 지하 대합실에 2중 철제 방풍문을 설치하였다. 2015년 3월 14일 이후로 특급 하쿠타카가 폐지되고 호쿠리쿠 신칸센이 개통되며 더 이상 160㎞/h 통과 열차는 존재하지 않지만, 여전히 초쾌속 스노우 래빗[2]의 통과 속도가 110㎞/h으로 ㎧로 환산하면 약 30.5㎧로 나오는데, 전설의 초속 44m급은 아니지만 사람이 날아갈 정도의 강한 열대폭풍과 맞먹을 정도로 위협적이기 때문에 이 철제 방풍문은 계속 가동되고 있다. 비슷하게 인천국제공항철도의 지하 역들에서도 직통열차가 110㎞/h로 통과하지만 여기는 방풍문이 없고 스크린도어만 있는데, 고속통과를 위해 300~500m마다 중간중간 환풍구를 뚫고 일반적인 스크린도어보다 훨씬 더 튼튼한 강화 스크린도어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만들기 위해서 소요되는 비용은 8량 기준 1개 승강장마다 100억 좀 안 되게 든다.
지하 대합실의 2중 방풍문은 둘 중에 하나만 열리도록 되어있다. 즉, 플랫폼 측이 열려있으면 지상 대합실 측 방풍문은 열리지 않으며, 지상 대합실 측 방풍문이 열려있으면 플랫폼 측 방풍문이 열리지 않는 구조. 플랫폼 부분의 방풍문 역시 똑같은 철제의 자동문이지만 안전을 위해 평소에는 작동되지 않으며, 정차하는 열차가 완전히 정차한 직후에 자동으로 열린다. 지상 대합실측 방풍문 역시 똑같은 철제 문으로, 열차의 진입에 관계없이 열리고 닫히지만 플랫폼 측의 방풍문이 열려있으면 문이 열리지 않는다. 따라서 열차 도착 전에 미리 지하 대합실에 도착해 있어야 한다. 당연히 한번 시간을 놓치면 다음 승객들과 함께 다음 열차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또한, 열차 출발 후 2분 이내에 승강장을 떠나지 않을 경우 관리역인 토카마치역 에서 CCTV로 지켜보고 있다가 방송으로 퇴거시킨다. 열차가 통과하지 않을 때에도 지속적으로 터널로부터 잔류 기압이 들어오기 때문에, 지하 대합실의 방풍문 둘 중 하나만 열려도 대합실 외부로 기압이 내려가면서 삐이이이거리는 굉음이 나고, 열차가 터널에 들어오기만 해도 그 엄청난 속도에 받쳐 날아가는 열차풍 소리가 지하 대합실에서 크고 아름답게 들린다... 굉음부터 차임과 고속통과까지 이래저래 은근히 스릴 넘치는 역. 더군다나 촌구석에 있는 역이라서 대다수의 경우, 지하 대합실에서 다른 승객 없이 나홀로인 상황에 처하게 된다.
과거에는 열차가 출발한 이후에 승강장에 남아있어도 방송으로 퇴거시키지 않았는데, 그때문에 목숨을 걸고 승강장에서 열차가 통과하는 것을 찍은 용자가 있다. #
이와 유사한 형태는 에치고 토키메키 철도의 츠츠이시역 등에서도 관찰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300㎞/h짜리 열차풍이 발생한다! 콘크리트로 본선을 막아서[3] 이 문제를 피하긴 했지만 그렇게 해도 300㎞/h의 풍압을 감당할 수 없어서 스크린도어까지 설치되어 있다.[4] 콘크리트벽+스크린도어라는 2중막을 설치했기에 겨우겨우 버틴 것이다.
2023년 3월 18일 다이어 대개정을 끝으로 초쾌속 스노우 래빗이 폐지되었고, 하루에 한두번정도 다니던 쾌속 마저 덩달아 폐지되는 바람에 모든 열차가 미사시마역을 포함하여 각 역에 정차하게 됨에 따라 더이상 통과 멜로디와 안내방송을 들을 수 없게 되었다. 더불어 전 노선의 최고속도도 95km/h로 하향조정되어 운행중이다.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
이렇듯 더이상 고속으로 통과하는 열차가 없어 승강장이 어느정도 안전해지긴 하였으나, 여전히 열차가 접근할때 강한 바람이 발생하는 탓인지 방풍문은 상시 가동중인 상황이다. 후술하겠지만 열차를 이용하고자 한다면 시간표 각별히 확인해서 늦어도 열차도착 2분전까지는 반드시 내려가 있어야 하니 주의. [5]
2.2. 역 이용 시 주의사항
- 지상 대합실은 다다미방으로 꾸며져 있으나, 자원봉사자들이 자주 올 수 없는 야간 시간에 시설 파손과 기물 도난 사고가 빈번하여, 저녁 6시 이후부터 익일 오전 8시 이전까지는 지상 대합실 출입이 제한된다. 사실 지상 대합실은 역 대문을 지나서 또 다른 문을 거쳐서 들어가는 구조고 지하 대합실은 지상 대합실 문으로 들어가기 전에 한번 틀어서 들어가는 구조이기 때문에 야간이라 할지라도 승강장으로 가지 못하는 건 아니다.
- 위에서도 언급한 내용이지만, 열차가 도착하여 플랫폼 측 출입문이 열려있는 상태에서는 지상 대합실과 지하 대합실 사이의 방풍문이 열리지 않는다. 그러므로 늦어도 열차 도착 2분 전까지는 지하 대합실에 내려가 있어야 한다. [6]
- 지하 대합실에서는 NTT 도코모 외의 휴대전화 전파는 잡히지 않으니 다른 통신사를 쓰는 경우 NTT의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자. NTT 도코모의 와이파이만 터지는 이유는, 지하 대합실에서의 열차 도착 안내기의 역할을 NTT 도코모의 망을 이용하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해 주고 있기 때문.
- 무인역이므로 이 역에서 탈 땐 반드시 승차역 증명서를 뽑아야 한다. 승차역 증명서 발권기는 지상 대합실 입구에 놓여있으며, 열차 내에 위치한 승차증명서 발권기에서 뽑아 타도 된다.
3. 인접 정차역
호쿠호쿠선 | |||
에치고유자와 방면 우오누마큐료 ← 8.6㎞ | 보통 普通 | 나오에츠 방면 신 자 2.2㎞ → |
4. 일평균 승하차량
호쿠에츠 급행 호쿠호쿠선 | |||||||||
2011년 | 2012년 | 2013년 | 2014년 | 2015년 | 2016년 | 2017년 | 2018년 | ||
9명 | 4명 | 5명 | 10명 | 3명 | 4명 | 9명 | 4명 |
[1] 첫번째 방송: 잠시후, 하행 열차가 고속으로 통과합니다. 위험하니 홈으로 나가지 마십시오. 하행 열차가 고속으로 통과할 예정입니다. 주의해주십시오.(間もなく下り列車が高速で通過します。 危ないですから ホームに出ないでください。 下り列車が高速で通過します。 ご注意ください。) 그 후: 잠시후, 열차가 고속으로 통과합니다. 매우 위험하오니, 절대 홈으로 나가지 마십시오.(間もなく、高速で電車が通過します。大変危険です。ホームには絶対に出ないでください。). 참고로, 이 방송의 경우 타 지상역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어 있으며 통과 멜로디만 다르게 설정되어 송출된다. 현재는 안내방송이 개편되어 통과멜로디와 안내방송이 겹쳐서 들리는데, 자세히 들어보면 이전에 사용된 구형 안내방송까지 희미하게 들린다.[2] 초쾌속 '스노우 래빗'의 표정 속도는 88.6㎞/h로 (구)하쿠타카 수준은 아니지만 JR 서일본에서 운행하고 있는 신쾌속의 표정 속도와 동일하거나 더 높다.[3] 그래서 동탄역을 통과하는 편성에 탔을 경우 역을 지나가는 것도 모른다.[4] 300㎞/h를 ㎧로 환산하면 대략 84㎧가 나오는데 이는 슈퍼태풍(약 67㎧)을 능가하는 엄청난 위력으로 만약 콘크리트 벽으로 본선을 막지 않았더라면 스크린도어가 남아나지 않았을 것이다.[5] 특히 열차가 도착해있어도 방풍문이 한쪽만 열리는 구조로 인해 열차가 도착하기 직전인 상황에서 지하 대합실로 내려가 역 출입구쪽 문을 열 경우 승강장쪽 문이 열리지 않아 지하 대합실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사람들이 단체로 열차를 눈 앞에서 보고도 놓쳐야 하는 대참사가 생길 수 있다.[6] 몸이 불편하거나 걸음걸이가 느리다 싶으면 최소 3분, 넉넉잡아 5분전에 도착하는걸 추천한다. 지방 시골철도이기때문에 배차간격이 매우 길며, 한번 놓치면 거의 1시간 가량을 기다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