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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6 13:20:26

미즈키(최종병기 그녀)

파일:attachment/mizuki2.jpg

최종병기 그녀 OVA판의 등장인물. 성우는 오리카사 아이/강희선.

자위대프로토타입 최종병기. 병기화 이전에는 자위대 대위였으며, 테츠의 상관이었고 그를 좋아했다.[1] 테츠의 언급에 의하면 방위대학교 수석 졸업자로, 원한다면 현장이 아니라 내근직으로 배속될 수도 있었음에도 자원해서 최전방으로 나왔다고 한다. 테츠를 부인 후유미와 멀리 떨어뜨려놓을 수 없다는 판단에 테츠를 당시 비교적 후방이었던 삿포로[2]로 전출보냈지만, 그 직후에 벌어진 전투에서 중대원들은 전멸, 본인도 팔과 다리 한 쪽을 못 쓰게 되었으나, 부하들이 다 죽었는데 혼자 살아있을 수는 없다며 전장으로 돌아가기를 원했고 이에 특수임무부대의 최종병기 개조 시술에 참여, 공식적으로는 전사 처리되어 2계급 특진해 중좌(중령)로 진급한다.

그녀를 최종병기로 개조하면서 얻은 데이터가 치세를 개조하는 데 적극적으로 반영되었는데,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치세의 생각이 미즈키에게도 들리게 되었다. 처음에는 싸우려는 의지도 없는 평범한 여고생인 치세를 부정적으로 바라봤고, 그런 치세가 자신보다도 성능이 뛰어난 최종병기가 되었다는 사실에 고민하며, 이 때문에 치세와 갈등을 빚기도 하나 전투를 거치면서 도시를 파괴하고 사람을 죽이면서 PTSD에 시달리는 치세의 생각을 읽으면서 그녀를 이해하게 되고 나중에는 '네가 싸우든 싸우지 않든 이 전쟁의 결말은 이미 정해진 건지도 모른다. 마지막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거야'라고 말해준다.

이후 슈지를 만나러 전망대로 간 치세를 찾는 지휘부에게 "사람을 죽이는 고통이 얼마나 큰 지는 아십니까?[3] 치세의 작은 몸에 얼마나 더 많은 업을 지울 건가요? 치세가 싸우면 이 나라가 구원받을 수는 있습니까?"고 따지고, 그 뒤에 이어진 미나모토 장관의 출격 명령에 따라 치세 대신 임무를 수행하러 출격한다. 격전지에서 기절한 테츠를 다시 만나 그가 맡겼던 지포라이터를 돌려주고 키스를 하려 했지만 포기하고 작별을 고한 후 전투에 돌입하나, 이미 기존의 전투에서 누적된 피해가 커서[4][5] 적이 발사한 스팅어 미사일에 직격당해 치명상을 입고 격추된다.[6] 이 때 마지막으로 치세에게 "넌 병기 같은 게 아니야. 넌 사랑을 하고 있어. 그것만으로도 넌 사람이야. 내 몫까지 살아줘. 사람으로서, 사랑을 하고, 마지막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고 말하며 최후를 맞는다.[7][8]


[1] OVA의 부제가 Another Love Song인데 이는 미즈키와 테츠를 의미한다. 비록 서로가 짝사랑이기는 했지만.[2] 원작 및 TVA에서 초반에 공습으로 초토화된 그 곳 맞다.[3] 실제로 전쟁에서 군인들을 괴롭게 하는 건 죽음의 공포보다도 같은 사람을 죽여야 한다는 스트레스의 비중이 더 크다.[4] 와다 주임은 미즈키에게 이미 그녀의 병기로의 능력은 한계에 달했다는 말을 했으며, 부관인 이토 상사에게도 그녀가 다시 부상을 입는다면 회복조차 힘들 거라는 말을 했다. 본인도 이 전투가 자신의 마지막이 될 것을 직감했는지 부관인 이토 상사에게 치세를 부탁한다는 말을 남겼다. 치세도 전망대로 가던 중에 적의 공세를 미즈키 혼자서 막는다는 게 무모하다고 생각해 출격하려 하지만 남자친구가 기다리고 있으니 오면 안 된다고 말린다.[5] 그런데 원작/TVA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해당 시점에서 슈지는 전망대에 없었다. 전말을 알고 보면 씁쓸한 장면.[6] 여담으로 미사일 조준 및 발사 장면에 옥의 티가 있는데, 분명 전장에서 사용하는 실물 미사일을 장전한 발사기인데 TRAINER(=훈련용 발사기)라고 적혀있다.[7] 극 초반에 학교에 가려던 치세에게 한 말인 "네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어떤 존재인지 알기나 해? 우린 이제 사람이 아니야! 이 나라의 운명을 짊어진 병기란 말이다!"와 대비된다.[8] 이 때 미나모토 장관의 말이 걸작인데, "이것으로 그녀도 진정한 군신이 됐겠군. 원하던 바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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