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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19-11-13 13:53:43

반어법

1. 개요2. 역설법3. 용례4. 여담5. 위키위키의 경우6. 주의점7. 관련 문서


反語法 / Irony, Sarcasm

1. 개요

표현할 내용이 실제의 의미와는 반대로 표현하는 방식이다. '강한 긍정은 강한 부정'이라는 표현을 생각하면 더 쉽다.

예를 들어, 표면적으로는 칭찬하면서도, 원래의 뜻은 비난하는 경우와 표면적으로는 남을 비난하는 것으로 보지만 되려 이의 진정한 뜻은 남을 칭찬하려 하는 모순이 있다. 그리고 글자 그대로 받아쳐 청자에게 역관광을 선사할 수 있다. '명령문'을 활용한 반어법은 반어법 중 가장 흔한 케이스인데, 이는 협박으로 인식할 수 있다.

비꼼(비아냥)과 비슷한 뜻이다.

반어법을 진짜 칭찬으로 인식하는 사람들도 제법 존재한다. 그렇지 않으면 반어법을 자주 듣다보니 진심어린 칭찬을 칭찬으로 해석하지도 못하고 비꼬는 욕질로 듣기도 한다. 전자가 나르시즘이라면 후자는 자기혐오다.

영미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알아야 할 개념이다. 반어법과 역설은 여러 나라에서 자주 쓰이지만 오히려 영어 문화권에서는 특히 일상적이다. 특히 고학력자가 남을 마구마구 비꼬는 능력이 출중한 경우가 많은데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주로 한 대 맞고 끝난다.

2. 역설법

반어법은 문장 자체의 논리에는 이상이 없지만 본래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와는 반대되는 의미의 말을 표현하는 것이고, 역설법은 말 안에서 서로 반대(모순)되는 표현이 상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그릇을 깨뜨린 아이에게 '참 잘했다'고 하는 것은 정말로 잘했다는 것이 아닌 잘못했다는 의미이므로 반어법이다. 또 '못 하는 것이 잘 하는 것'이라는 표현은 말 안에서 '잘 한다'와 '못 한다'(모순된 표현)가 의미적으로 연결되어 역설법이라고 할 수도 있다.

3. 용례

이럴 바에 다 죽을 테니 소수를 희생시켜 다수를 살리자. 아일랜드에서 수출품은 감자뿐이고 감자도 지금 흉작이니, 갓 낳은 아기를 잉글랜드에 수출하는 게 어떻겠냐. 진미 좋아하는 귀족들에겐 이만 한 고기가 없을 테고, 아기 하나 가지고 최소한 3인분의 고기가 나올 테니 만찬으론 그만이다. 내가 알기로는 겨울에 아기를 갈라 소금에 절여 속에 식히고, 후추를 좀 뿌리면 최고의 진미가 된다더라. 이렇게만 하면 아일랜드 빈민들의 식량문제가 해결되고 그와 동시에 아일랜드 놈들을 죽이고 싶어하는 영국의 문제도 해결 된다. <이하 생략>
조너선 스위프트의 겸손한 제안
아주 훌~륭하군요.
스타크래프트 2건설로봇에게 공격 명령을 내릴 때
이 영화를 보고 암을 치료했습니다.
클레멘타인 평가를 한 어떤 댓글러의 평가.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1]
김소월진달래꽃
"아주 굿이에요. 굿! 굿! 굿!"
하이킥 시리즈풍파고 교감[2]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이글스라 행복합니다[3]
한화 이글스의 응원가. 팀이 만년 꼴찌를 달릴 시절에도 이 노래 때문에 팬들이 희망고문을 받았다. 하지만 김성근 재임 시절에도 팀 성적이 2015 시즌 초반만 빼면 8위나 9위였다. 게다가 투수들이 혹사당해서 드러눕는다. 하지만 2018 시즌에서는 '직설법'이 되었다고 믿었으나 다음 해 다시 원상복귀.
Arbeit macht Frei(노동이 그대를 자유케 하리라)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정문에 걸린 표어.
"한 번만 떠들어봐라."
"얼마나 잘했길래 보고서가 이 모양이야."
"리얼자전차왕 엄복동은 천하의 김경식을 굴복시킨 띵작이다."
부모를 잘 만나서지.
기동전사 건담 12화 '지온의 위협'의 더빙판에서 나온 샤아 아즈나블의 명대사.[6] 원판에서는 "도련님이니까."라는 대사인데, 더빙판에서는 좀 더 직설적으로 비꼬는 느낌이 강해졌다.

4. 여담

반어법에 제대로 당한 사람들 중 한 명은 우중문이었다. 고구려의 명장인 을지문덕 장군이 우중문 등 수나라 장수들에게 경의의 표시로 우중문의 이름을 딴 시를 선물한 적이 있다.

창작물에서 반어법을 자주 사용하는 캐릭터로는 거침없이 하이킥풍파고 교감(배우 홍순창)을 예로 들 수 있다. 극 중 체육교사 이민용(배우 최민용)에게 성실한 이선생이라는 비꼬는 말투로 말한다.

나무위키에서는 삼국지의 장수들 중 하나인 하후무의 문서에 반어법이 잘 사용되었다.

비유법을 넣으면 효과가 더 좋다.

버스의 경우는 천안시 시내버스를 예시로 들 수 있는데, '승객을 친절히 모시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달고 다니지만, 현실은...

5. 위키위키의 경우

6. 주의점

인터넷에서 반어법을 사용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가끔 글의 내용을 읽지 못하고 제목만 읽거나 내용을 읽어도 반어법을 알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7] 과자 과대포장을 비판하는 기사

창작물에서도 반어법은 정말 잘 써야만 효과와 주제를 잘 전달할 수 있다. 롤리타의 숨은 장치들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단순히 페도필리아 극찬으로 여겨질 수 있지만, 화자나, 극중 등장인물의 행동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반어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7. 관련 문서


[1] 서정적 자아는 실제로 서러움의 눈물을 엄청나게 흘릴 것이라는 것을 반대로 표현한 반어법이다. 또 다른 의견으로 죽은 사람은 눈물을 흘릴 수 없기 때문에 역설법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2] 굿(Good)이 많아질수록 반어법의 효과가 더 강해진다. 좋다는 뜻이 전혀 아니다.[3] 2절 마지막 가사는 한화라서 행복합니다[스포일러] 무파사를 죽일때 대사다.[5] 성군에게 붙혀지는 묘호이다. 당장 어질 인 자를 보면 된다.[6] 가르마 자비의 장례식을 지온 공국에서 생중계하는 영상을 보면서 하는 말이다.[7] 마익흘이 MBC의 <충격실태보고 외국인과 이성교제>에 담긴 외국인 차별사상을 반어법으로 비난하는 <외국인>이라는 노래를 만들었다. 일부에서는 진짜로 마익흘을 그 노래에 나오는 정도로 나쁘게 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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