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섬: 죽음에 이르는 꽃에서의 행적은 민해선(하얀섬: 죽음에 이르는 꽃)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
화이트 아일랜드 강재욱 루트의 등장인물.
1. 개요
여기 나가면..나 놀이공원에 데려가 줄 거지?
백도 이장인 민장호의 딸. 아홉 살 때부터 십여 년을 병원에서 보낸 소녀다. 때문에 몸만 어른이고 마음은 어린아이와 다름 없는[1] 여자인지라 자신에게 잘 대해주는 강재욱을 진심으로 믿고 따른다. 실질적으로 강재욱 루트의 히로인이라 할 수 있는 캐릭터이다.
2. 작중 행적
강재욱 루트의 초반부에 등장하며 보건소 소장인 남궁정숙이 남긴 말에 따라 나쁜 사람을 피하기 위해 보건소에 숨어 있다가 우연히 보건소를 들른 강재욱과 강민혁을 따라가게 된다. 이 때 그 둘 역시 나쁜사람이라 생각하고 침대 밑에 숨어서 벌벌 떨고 있다가 초코바에 낚이는(…) 천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강재욱 일행과 함께 남궁정숙을 구하지만 갑자기 등장한 김서동에게 남궁정숙과 함께 잡혀가고 만다. 이후 강재욱과 강민혁의 활약으로 간신히 구출되지만 이 과정에서 남궁정숙은 사망하게 되고 친어머니처럼 따르던 그녀의 죽음에 목을 놓아 통곡한다.
참혹하게 죽은 그녀의 복수를 결심하고 강재욱 일행과 함께 행동하나, 바이러스가 먼저 퍼진 강민혁이 죽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강재욱이 강민혁을 죽인걸로 오해받고 만다. 또한 이 와중에 그녀가 10여 년씩이나 병원에 있었던 이유, 그리고 그녀의 어머니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는데….
사실 그녀는 1%라는 극히 낮은 확률로 태어나는 흰점박이풀꽃 바이러스의 면역자였다.[2] 그녀가 10여 년씩이나 병원에 있었던 건 포춘시커가 이에 관심을 품고 실험체로 삼았기 때문. 하지만 정작 그녀를 지켜줘야 할 아버지인 백도 이장 민장호는 돈에 눈이 멀어 그녀를 팔고(!) 마누라도 팔았으며(!!) 급기야는 섬 주민들을 몽땅 팔아넘기는(!!!) 막장 행각을 저지른다. 그래놓고는 결국 자신도 바이러스에 죽고 마니 인과응보. 하지만 그런 인간 쓰레기라도 아버지라고 이장의 시체 앞에서 진심으로 슬퍼해준다.
이 후 강재욱과 함께 끝까지 행동하며 최종장 즈음에 김서동에게 살해당할 뻔한 강재욱에게 인간 방패를 시전하며 진히로인의 자리에 등극한다. 그녀의 운명은 엔딩에 따라 달라지는데 일단 어떤 엔딩으로 가든 무조건 살아남기는 살아남는다. 하지만 진엔딩을 제외한 강재욱 배드 엔딩과 한지훈 배드 엔딩에서는 다시 연구소로 끌려가서 전보다 더 잔혹한 인체실험을 받게 되는 꿈도 희망도 없는 엔딩을 보게 된다. 진엔딩에 따르면 강재욱과 함께 탈출하게 되어 자신들의 인생을 망친 포춘시커에게 복수하려 하는 듯. 이 때 섬을 나오면 먹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지 않았냐는 재욱의 질문에 그녀가 대답하며 화이트 아일랜드는 막을 내린다.
응. 다 해볼 수 있을 것 같아. '삶'을 되찾고 나면 말이야. 그래. 다 해볼 수 있을 거야. 그리고 이겨낼 수도 있을 거야. 둘이서, 함께...
하얀섬과 화이트 아일랜드의 내용이 상당히 다르긴 하지만 그녀가 게임 내내 강재욱에게 호감을 표시한 점과 마지막 대사를 볼 때 화이트 아일랜드 2 가 나온다면 하얀섬 때와 마찬가지로 유부녀가 되어 있을 듯(…).
3. 기타
10년간 연구소에 갇혀 인체실험만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발군의 미모+쭉빵 몸매+수술복 하나만 입은 옷차림+데레데레+귀여움+섹시+순수+천연+백치미라는 참으로 버틸 수가 없는 속성들을 자랑한다. 여기에 살해당할 위기에 처한 강재욱을 말 그대로 몸 날리며 지키는 일편단심 속성까지 더해지니 강재욱도 마지막에는 코가 꿰인 듯.[3]스토리 진행 중 샤워신이 있는데 보통은 유리 너머로 실루엣만 볼 수 있지만 1.3버전 이상에서는 특수 이벤트를 통해 매우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물론 증기로 가릴 곳은 다 가려져 있지만.
하얀섬과 화이트 아일랜드의 스토리가 상당히 다르다고는 하나 전체적인 줄거리는 똑같기 때문에 차기작에 등장할 확률이 매우 높다.
[1] 그렇다고 무작정 세상 물정 하나 모르는 수준은 아니다. 작중 대사, 특히 상호작용 대사에서 이를 알 수 있다.[2] 그녀의 눈이 적안인 것도 이 때문. 면역자는 모두 적안을 가지고 있다.[3] 이 때 김서동에게 흉기를 맞고 피까지 흘리며 하는 대사가 상당히 애잔하다. "다행이다. 오빠까지 없어져버리면 나는..오빠와 먹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정말 많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