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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9 01:08:47

바르바리닥틸루스

바르바리닥틸루스
Barbaridactylus
파일:220px-Journal.pbio.2001663.png
학명 Barbaridactylus grandis
Longrich, Martill, & Andres, 2018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익룡목(Pterosauria)
아목 †프테로닥틸루스아목(Pterodactyloidea)
†닉토사우루스과(Nyctosauridae)
†바르바리닥틸루스속(Barbaridactylus)
[[생물 분류 단계#s-3.9|{{{#000 }}}]]
†바르바리닥틸루스 그란디스(B. grandis)모식종
파일:barbaridactylus_vitor-silva.jpg
복원도

1. 개요2. 연구사3. 대중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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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생대 백악기 후기 북아프리카에 살았던 닉토사우루스류 익룡. 속명은 '바르바리의 손가락'이라는 뜻으로, 유럽인들이 악명높은 바르바리 해적이 출몰하는 지역이라는 뜻에서 북아프리카 중서부 해안 일대에 붙여준 명칭인 '바르바리 해안(Barbary Coast)'에서 유래했다.

2. 연구사

파일:nesting_grounds_of_sky_giants_by_hyrotrioskjan-dc5t1yo.png.jpg
백악기 후기 당시 모로코에 서식한 익룡[1]
이 녀석의 화석은 2015년부터 모로코 북부의 울드 압둔 분지(Ouled Abdoun Basin)에서 3년 가량 진행된 발굴 작업을 통해 모식표본까지 합쳐 대략 5점 정도가 발견되었다. 다만 보존률은 하나같이 영 좋지 않아서, 위로 휘어진 형태의 아랫턱뼈 일부와 견갑돌기를 비롯해 오른넓다리뼈와 척골, 요골 및 상완골 정도로 구성된 모식표본을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상완골 부분만 보존된 쪼가리 수준이기에, 자세한 정보를 얻어내기는 다소 요원한 상황이다. 일단 닉토사우루스과에 속하는 익룡들의 해부학적 특징 중 하나인 손도끼 모양의 상완골 돌기를 가졌으며, 상완골 길이가 대략 22cm에 달하는데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닉토사우루스류 익룡들 중에서는 가장 큰 축에 속하는 것이다. 날개폭은 4m에 몸무게는 4kg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녀석 역시 같은 지역에서 공존했던 알키오네와 시무르기아 등의 다른 익룡들과 마찬가지로 운석 충돌로 인한 대멸종 직전까지 살아남았으며, 기존의 통념과는 달리 백악기의 최후반부에 접어들어서도 익룡들이 뛰어난 종 다양성을 유지하고 있었음을 증명한 익룡 중 하나다. 당시 이 녀석이 살았던 환경 등을 고려하면 아마 가까운 친척 익룡들처럼 어식성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3. 대중 매체

선사시대: 공룡이 지배하던 지구를 통해 공룡 다큐멘터리에 데뷔한다. 첫 에피소드에서는 어린 알키오네를 잡아먹으며 포식자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한다. 이후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협곡에 모여 번식을 진행하던 도중 경쟁자 수컷을 끝까지 쫓아가 추락사시키는 살벌한 모습을 보여주며, 볏이 작은 수컷 하나가 암컷 무리에 잠입하는데 이를 보고 볏이 큰 수컷이 암컷으로 착각하고 구애를 시도한다. 이에 볏이 작은 수컷은 암컷인 척 행동하며 거절하고, 몰래 암컷에게 다가가 짝짓기에 성공한다.[2]

쥬라기 월드 에볼루션 2에선 '백악기 후기' 추가 확장팩을 구입하면 사육할 수 있는 생물로 등장했다.

[1] 검은색 익룡이 바르바리닥틸루스다. 그림 왼쪽 위의 회색 몸체에 노란 볏이 달린 녀석은 테티드라코이며, 주로 화면 왼쪽 아래에 몰려있는 길쭉한 검은색 볏이 달린 녀석들은 시무르기아, 등은 까맣고 날개는 흰색이며 볏이 거의 없다시피 한 녀석은 알키오네다. 마지막으로 화면 오른쪽에 있는 덩치 큰 녀석은 아즈다르코과 익룡인 포스파토드라코이다.[2] 해당 다큐멘터리의 행적이 워낙 인상이 깊었는지 해외 고생물 커뮤니티에서는 바르바리닥틸루스를 오토코노코 취급하는 밈이 생기기도 했다. 흔히 '펨보이 익룡'이라고 불리며 국내에선 '보추바리닥틸루스'라고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