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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7 02:30:26

바벨그룹


1. 개요2. 상세3. 계열사4. 관련 인물5. 평가6. 여담

1. 개요

tvN 드라마 빈센조에 등장하는 가상의 기업.

2. 상세

그냥 보면 일반적인 대기업과 다를 바 없으나 실상은 본작의 빌런 기업이자 임상 실험을 저지르고 불법 약물까지 개발한 정신 나간 기업이다. 마피아 출신인 빈센조 하나에 쩔쩔매는 모습을 보면 다소 무능하게 보이나, 언론, 의료, 법, 심지어 경찰까지 죄다 손에 쥐고 있는 거대 악이다. 곳곳에 바벨의 마수가 안 닿은 곳을 보기 힘들 정도. 바벨화학의 문제로 빈센조에게 된통 당한 이후로는 금융에까지 손을 뻗친다.

악역 집단이라 계열사마다 각종 악행을 저지른다. 특히 바벨제약이 독보적인데 타 작품의 제약회사들은 주로 신약의 부작용을 은폐하는 정도로 나오는 편인데 바벨 제약은 실험 참가자가 얼마나 버티는지를 실험했다.[1] 모든 것을 돈으로 매수하고, 킬러와 깡패, 히트맨 등을 동원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인도 불사한다. 그리고 타겟을 잡으면 그 사람의 가족 등의 인연 관계가 있는 사람을 이용하는 등의 비열한 수를 굉장히 자주 사용한다. 심지어 빈센조의 친모까지도 살해하는 만행을 저지른다. 그런데 그냥 인질로만 잡아뒀으면 얻는 게 많겠지만, 장한석이 사람을 죽이는 데만 미쳐버린 사이코패스이기 때문에 그가 소중한 걸 잃어 무기력해지는 모습 한번 보겠다고 굳이 죽이는 바람에 괜히 빈센조를 자극하게 된다.[2]

3. 계열사

4. 관련 인물

5. 평가

바벨 이 개X끼들이...
이철욱
여기 완전 양아치 같은 기업이네요.
빈센조 까사노

한국 창작물 역사에 길이 남을 희대의 막장 기업.[3]

현재까지도 한국 창작물의 블랙 기업들 중 가장 악랄한 기업 중 하나로 언급되고 있다. 악행 수위가 얼마나 심했는지 바로 그 천하의 일호그룹이 선녀로 보일 정도이다. 그러나 악행이 워낙 잔인해서 그렇지 박재범 작품에 나오는 빌런 집단 중에서 가장 허접한 집단이다. 당장 김과장의 빌런 집단인 TQ 상층부에는 김성룡에 필적하는 두뇌를 가진 최고의 라이벌인 서율이 있었고[4] 열혈사제의 최종보스였던 이중권은 사악할 뿐만 아니라 두뇌로 김해일을 가지고 놀다시피 한 최종 빌런에 어울리는 캐릭터였다. 그러나 바벨 그룹에는 주인공하고 맞먹을 만한 캐릭터가 한 명도 없는데, 최명희는 겉으로는 유능해 보이는 캐릭터지만 정치질과 선 넘는 데만 주저함이 없을 뿐 막상 본업은 그다지 뛰어난 인물은 아닌 것으로 보이고[5] 한승혁은 그런 최명희보다도 덜떨어지는 인물인 데다가 장한서도 긁지 않은 복권이었을 뿐 허수아비 취급받아 아는 게 거의 없는 상황이었으며 심지어 아예 중반부터 빈센조 편으로 붙어버린다. 장한석도 사이코패스에 잔인한 인물일 뿐이지 딱히 대단한 능력은 없고 실제로는 그냥 열폭충에 작중 내내 빈센조에게 놀아나며 발악이나 할 뿐이었다.[6] 이들이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는 순간은 거의 다 거대한 빽과 권력을 믿고 선을 넘는 것뿐이었고 이 때문에 이들을 응징하는 장면은 사이다는 줄 수 있을지언정 이들이 빌런으로서 가진 매력은 그다지 없는 편이다.[7] 사실 엄밀히 말하면 이전작의 빌런들이 꽤나 뛰어나고 주인공들이 여러 제약이 있거나 한계가 있기 때문인 게 크다. 김성룡은 능력 자체는 확실히 엄청난 인물이지만 대기업을 작정하고 몇 화 만에 박살낼 정도의 미친 먼치킨까지는 아니며, 김해일은 전투력은 역대 최상위권이긴 하지만 현직이 아닌 전직 국정원 요원이고, 현재는 성직자라는 신분 때문에 여러 제약이 따랐다. 바벨그룹 자체도 지금까지 한 걸 보면 빈센조 없이는 절대 이기지 못할 상대가 맞지만 그 빈센조가 웬만한 사람은 아무렇지 않게 죽일 수 있는 현직 마피아라는 점 때문에 너무 쉽게 털려버려 애매한 위치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악행의 수위는 타 창작물의 블랙 기업을 찍어누르는 수준을 보여주며 한국 창작물 역사에 길이 남을 블랙 기업이라는 평을 받았다.

6. 여담


[1] 실험자를 실험용 쥐로 본 것 같다. 이런 식의 실험을 진행한 것은 현실에서 731부대와 나치, 창작물로는 해외로는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의 엄브렐라를 비롯한 좀비 영화의 매드 사이언티스트 조직들, 국내로는 황후의 품격태후 강씨표 부장에게 명령해서 저지른 마약 생체실험과 나쁜 녀석들: 더 무비의 야쿠자들의 마약 생체실험, 그리고 악마판사의 허중세가 국가적으로 진행한 서민들을 납치해서 진행했던 백신 임상시험 정도뿐이다.[2] 이들 입장에서는 이때까지 이런 식으로 일을 저질러도 피해자들이 이들이 범인이라고 확신하더라도 이들에게 보복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던지라 이러한 방식이 무조건 통한다고 판단하고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3] 사실 하는 짓거리가 막장이긴 해도 진짜 회사가 내일 망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경영까지 개판으로 흘러가는 기업은 아니다.[4] 실제로 작중에서 김성룡을 거의 좌절시킨 사람은 서율뿐이었다. 김성룡이 살인미수까지 당하고서도 포기하지 않는 호인인 것을 생각해보면 어마어마한 업적.[5] BLSD에 관한 재판에서 최명희는 이미 손을 쓴 판사만 믿고 트집질만 해댔을 뿐 상황을 뒤집을 만한 변론은 하지 못한다. 정석적인 변호라고 볼 수도 있지만 애초에 상대가 판을 완전히 뒤집은 상황에서 정석적 변호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했다.[6] 그렇다고 장한석은 남규만처럼 무능하다는 건 아니다. 빈센조의 지력이 워낙 압도적이라 그렇지, 장한석도 스탠포드 법대 출신에 장준우로 연기하듯이 홍차영을 비롯한 주변 인물들을 속이는 수를 쓸 정도로 명석한 두뇌를 지니고 있으나 그걸 오직 악랄하게 범죄를 기업으로 통해 저지르는 위주로 쓴다. 적어도 물론 빈센조가 아니었다면 장한석의 계획은 성공했을지도. 실제로 그 빈센조마저도 10화 넘어서 장한석의 정보원을 위협해서 겨우 정체를 알아냈고, 그전까지는 장한석에게 사실상 속고 있었다.[7] 최명희나 한승혁은 나름의 개그씬을 주며 매력을 주려는 느낌은 주지만 캐릭터 개별의 능력일 뿐 빌런으로써의 행적은 그냥 삼류 악당에 그친다.[8] 드라마 외적으로 주된 제작 지원이 삼성 갤럭시 S21라 눈치가 보였을 법하지만 그대로 연출한 것을 보면 간섭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