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천마선에 등장하는 무공.곤륜이 999개의 산을 갈아넣어만들었다는 전설의 레전드명검.
모든 검법의 완성형에 해당되는 검으로 그야말로 무거우면서도 가벼우면서도 빠르면서도 느리며 etc... 로 표현된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검술의 특성을 한꺼번에 전개한다고 생각하면 좋을 듯. 최초의 희생자인 검선은 이렇게 평했다.
"강하면서도 부드럽다. 빠르고 느리다. 직선이었나? 아니 아니 곡선 같아. 검이 무척 무겁다. 하지만 경쾌하고 밝아. 날렵하다고 느껴질 정도 가벼웠어. 튕기고 밀쳐내고, 그러면서도 당기는 힘까지 들어있다."
지옥의 4번째 권능이라고 하지만 이 권능들이 그러하듯 사실 지옥의 권능은 아니고 곤륜의 선인인 검신 반고가 만든 것이다. 검신은 반고검을 거의 완성 직전 단계까지 만들었지만 힘을 흡수하는 특성만은 담지못했고, 이 무공의 완성을 위해서 요도 남해제에게 가르침을 청하러 찾아갔으나 남해제와 북해제의 술책에 넘어가 사망했다. 그의 제자인 검선이 요도의 마인들을 척살하고 다니는 이유.
베리오스는 버려진 반고의 시체에서 심장을 득템하여 반고검을 익혔다.
2. 실체
사실 반고는 곤륜의 선인들에 의해 사망했다. 곤륜산에는 옥천이라는 경보기가 있는데, 이 색이 변하면 곤륜의 비기 '구궁진법'의 힘을 위협하는 힘을 가진 존재가 나타났다는 뜻이다.[1] 그런데 요도나 서역에 그만한 힘을 가진 존재나 단체는 없었고, 결국 그 범인이 반고검임을 알고 "위험의 사전 제거"라는 명분으로 구궁진법에 의해 끔살당했다.
그리고 이 비밀을 숨기기 위해서 과거를 보는 능력을 가진 자고의 언니를 요도의 술법을 모방하여 살해하고 반고와 자고의 언니가 요도의 손에 죽었다고 곤륜산 상층부가 조작을 한 것이다.
그러나 자고는 사실 미래를 보는 능력을 가졌다 알려진 바와는 달리 현재 일어나는 일의 진상을 알아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언니의 복수를 위해 친척[2]인 베리오스에게 고대의 술법인 식심차력을 가르치고 반고의 시체에서 회수한 심장을 먹여 반고검을 가르쳤다. 그리고 베리오스가 곤륜을 박살낼 힘을 기를때까지 지속적으로 거짓정보를 흘려 곤륜을 혼란시켰다.
결국 베리오스는 반고의 제자인 검선의 필살기인 검뢰를 흡수함에 따라, 흡수하는 특성마저 담으면서 기어이 반고검을 완성하고 만다. 바로 이 때를 위해서 배리오스의 육체를 남의 힘을 흡수하는데 익숙하게 만들었다고.
어쨌든 그 위력은 그야말로 발군으로 지온이 앙신의 강림으로 망혼벽을 겟한 걸 배아파하던 배리오스가 망혼벽에 버금갈만한 걸 얻었다고 할 정도. 동서양 통틀어 최강자인 검선이 단 일격으로 가드조차 못하고 공중분해되었고, 어떠한 방법으로도 파괴할 수 없다는 방어전용 유니크 아이템도 무리없이 깨부순다.[3]
방어형태로 전개하면 곤륜산맥을 뭉개버리는 위력을 가진 대구궁진법의 압력도 버텨내고, 공격력이 지독하게 줄어드는[4] 대구궁진법에 갇혀서도 역공으로 진법을 쓰는 술사들도 박살 낼 수 있는 정도의 위력을 가지고 있다.
[1] 사실 이는 진실과 다르다. 옥천은 곤륜의 경보기가 아니라 멸망의 샘이라는 신의 경고장이다. 피조물 주제에 도를 넘는 힘을 가지지 말라는 경고로, 구궁진법도 피조물의 힘인 이상 옥천의 경고에 걸린다. 실제로 이후 옥천이 흑색으로까지 변하는데, 그 원인은 반고검을 완성한 베리오스가 아니라 이 구궁진법의 확장판인 대구궁진법이었다.[2] 언니의 외손자. 그러니까 베리오스에겐 외할머니의 복수가 된다[3] 단 이놈은 자동수복과 사용자 치료 기능이 있는, 과연 유니크 아이템이라 할 만한 녀석인 데다 지능도 있어서 죽은 척으로 베리오스의 손에서 벗어난다.[4] 18명으로 이뤄지는 소구궁진법이 이 18명의 능력을 10배 강화하고 갇힌 대상의 능력을 10배 약화시켰다. 종합하면 100배 차이로, 18명이 1800명의 전력을 갖는 셈. 근데 대구궁진법은 144명으로 이뤄졌으니...몇 배씩 강화하고 약화하는지 따지는 의미가 없다. 애초에 옥천 즉 멸망의 샘이 검게 변했다는건 대구궁진법으로 세상을 멸망시키는게 가능하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세상을 멸망시킬 수 있는 술법조차 박살내는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