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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1 13:17:36

발광 세트

1. 개요2. 와! 말했다!3. 패러디

1. 개요

발광 세트(ハッキョーセット, 핫쿄-는 일본어로 '발광(発狂)'이라는 뜻)는 2011년 1월 경에 방영된 일본 맥도날드해피 세트[1] TV 광고에서 탄생한 또 하나의 소재다.

처음에 어린이들이 나와서 특정 동작을 하면 말을 하는 스폰지밥 빨대나 컵 등을 보고 정신 나간 듯이 기뻐하는 장면이 나오고, 2011년 1월 21일부터 해피 세트를 구입하면 네모바지 스폰지밥 장난감을 준다고 광고하는 내용이다.

언뜻 설명으로만 봐선 평범한 광고로 생각 될 수도 있지만, 저 어린이들이 기뻐하는 장면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 문제였다.

2. 와! 말했다!

파일:attachment/maku_hakkyo.png
와!!!!!! 말했다아아아아아아!!!!!!!!!
점심이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갸아아아아아아 말했다아아아아아아아!!!
TAKAAAAAAAAAAAAAAAAAAAAAAAAA!!!
또 말했다아아아아아아아아!!!
그것은 바로 어린이들이 너무나 기뻐해서 문제가 되었다. 처음에 푸른 옷을 입은 남자아이가 빨대로 한 번 쭉 빨자 스폰지밥이 갑자기 말을 하고 아이들이 반응하는데 따끈따끈 베이커리 등의 요리 만화에 필적하는 과격함을 띄고 있었다. 괴성과 오버한 몸동작이 가미된 그 신들린 듯한 반응에 시청자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이것이 21일 당일에 니코니코 동화에 '맥도날드 광고에 나온 애들의 텐션이 위험해'라는 제목으로 올라오게 되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다. 순식간에 역재생 등이 나오고 매드무비가 잔뜩 만들어지며 관련 일러스트가 그려지는 등 초고속으로 필수요소가 되었다. 닌텐도 식스티 포오오오오오!!!의 재림. 아니, 일본판 닌텐도 64 소년이라 봐도 무방하다. 그건 미국이 일본 제품 때문에 발광한 거고, 이건 일본이 미국 제품 때문에 발광 그야말로 진짜 발광(発狂)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해피세트 스폰지밥(ハッピーセット スポンジボブ)란 이름으로 절대로 검색해서는 안 될 검색어에 위험도 1로 등재되었다.

유튜브 동영상은 업로드된 후 10일만에 조회수 약 300만, 니코동은 영상이 투고된 후 10일만에 조회수 약 100만 회를 달성했다. 영어권에선 이미 광고 전체가 몬더그린이 되었다. #[2][3] 트위터 계정도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후 이 광고에 나온 아역들이 광고 촬영 이후 심한 이지메에 시달렸다는 루머가 돌았다. 실제로 광고가 방영된 지 수일 후에 광고의 송출 중단 및 홈페이지 리스트 삭제라는 전무후무한 조치가 내려지면서 소문에 더욱 힘이 실리기도 했다.[4] 그러나 5ch 상주 폐인들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3명 모두 전문 아역배우였다고 하며[5], 이지메 관련 소문은 검증되지 않은 루머로 결론났다. 감독이 광고를 발광 컨셉으로 잡았기 때문에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컨셉 자체가 워낙에 강렬한 탓인지, 니코동 등에서는 '말을 할수 없거나 아예 안하던 인물/대상'이 말을 하기 시작하면 이 "꺄ㅏㅏㅏㅏㅏ 말했다ㅏㅏㅏㅏ"가 코멘트로 한두개씩 흘러간다.

사실상 한국과 영미권에만 존재하는 네모바지 스폰지밥 밈들 중 유일한 일본산 밈이다.

3. 패러디


동방 MMD로 재현한 영상. 오마케가 본방

ReDrop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애니메이션 20화에서 카미야 나오가 패스트푸드점에서 세트 상품으로 나온 풀봇코쨩 피규어를 만지작 거리며 놀고 있는 장면과 엮었다.#

보케테에 해당 광고의 캡쳐가 4컷 들어간 이미지가 올라왔는데 누가 여기에 "그래! 내가 죽였다", "분하냐? 안 되셨구만!", "아무도 미성년자인 나를 심판하지 못해!", "그게 이 나라 사법의 한계다!" 라고 외치는 드립을 달면서# 전당에까지 올라갔다. 이후 해당 대사에 다른 캐릭터들의 이미지를 합성한 2차 패러디들도 생겨나고 있으며, 국내에도 번역되어서 유명해졌다.


[1] 일본에선 해피밀을 해피 세트라고 한다.[2] 그야말로 대사 하나하나가 명언이다. Having s*x! Charmander! Mother's having s*x! ni**er spongebob![3] 해당 영상 베댓이 가관이었다. Kids.... Stop drugs now(얘들아... 약 좀 그만 빨아.)[4] 당시 구글 재팬 완성 검색어에 '해피밀 부등교' 등의 검색어가 걸리는 등 여러 가지로 이슈가 되었다.[5] 이들 중 여자아이인 다케우치 우라라(竹内 麗)는 현재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