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발롱도르는 프란츠 베켄바워가 받을 수도 있었다. 당시 1974 FIFA 월드컵 서독에서 프란츠 베켄바워의 서독은 요한 크루이프의 네덜란드를 상대로 2: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소속팀인 FC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주장으로 분데스리가와 유러피언컵 우승까지 해냈지만, 결국 발롱도르는 더 혁명적인 플레이로 높은 점수를 받은 요한 크루이프에게 주어졌다. 이에 대해 베켄바워는 크루이프를 인정하기도 했지만 1974년 당시에는 리그, 챔스, 월드컵까지 모든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고도 발롱도르를 받지 못한 것에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1][2]
[1] 한 인터뷰에서는 기자에게 "내가 올해 도대체 뭘 더 했어야 발롱도르를 받을 수 있었냐."라고 되묻기도 했다고 한다.[2] 실제로 현시점 전문가들의 평가에서도 프란츠 베켄바워의 1974년 발롱도르는 크루이프냐 베켄바워냐 평가가 갈린다. 크루이프가 워낙 돋보적으로 혁명적이라 그렇지 베켄바워도 혁명적이었고 무엇보다 챔스와 월드컵 우승에 있어서 1등 공신중에 공신이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