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2 02:49:07
독서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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拔萃讀 / Excerpt reading
발췌독은 필요한 부분만 뽑아 읽는다는 뜻이다.
발췌독의 뜻을 들으면 일부만 빠르게 읽는 것으로 우습게 생각할 수 있으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기본적으로 본인이 필요로 하는 내용이 어디에 있는지 유추해야함이 그 첫 번째 이유이며, 그 유추한 범위에서 핵심을 파악해내는 능력이 여간한 독서로 터득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 따라서 전체적인 내용을 살펴보고 빠르게 흐름을 읽어내는 능력이 기본적으로 깔려있어야 하고 이러한 능력은 정독을 통해서 길러지므로, 우리가 흔히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읽는 속도가 빨라진다는 소리가 여기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하여 외국어를 학습할 때 속독과 발췌독이 학습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용어 자체는 생소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발췌독은 우리 생활에서 알게 모르게 많이 하는 독서 방법 중 하나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사전류의 서적에서 모르는 개념이나 정의를 찾아보는 것.
앞서 언급한 것처럼 본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파트에서 핵심을 읽어내는 것이므로 저자가 책속에 녹여낸 핵심적인 내용을 빠뜨릴 위험성이 있다. 어느 책이건 핵심을 전달하는 방법은 저자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책의 앞부분에서부터 뒤로 가면서 서서히 핵심의 윤곽을 드러내기 때문에 앞뒤 다 자르고 핵심만을 읽으면 정보전달에 있어서 왜곡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또한 핵심만 읽어내는 것이 습관이 되면, 자연스레 정독을 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자칫 읽는 능력을 상실할 수도 있다는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 또한 학습을 하는 과정에서도 발췌독이 전체적으로 글을 읽는 것보다 창의력과 학습능력에 좋은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