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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7 22:51:46

발키리 스카이

1. 개요2. 캐릭터3. 역사
3.1. 초기3.2. 부활하나 싶었는데...
4.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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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열림 커뮤니케이션 개발, 슈팅 RPG를 표방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

개발 초기 제목이 발키리 스카이였는데, 2008년 3월경의 첫 클로즈 베타 테스트는 한게임에서 발크리드 전기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다. 12월에는 다시 게임 제목을 발키리 스카이로 바꾸고 클베를 실시하였다.

2. 캐릭터

캐릭터는 검사, 소환사, 마법사, 궁수가 있었으며 각 캐릭터마다 세 가지의 하위 직업이 있어 같은 계열이라도 직업에 따라 서로 다른 스킬들을 가지고 있었다.

검사의 경우는 공격 범위는 짧지만 기본 공격이 탄환을 지울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초보들에게 자주 애용되었고 소환사의 경우는 소환수 자동 공격 기능이 있어서 마찬가지로 라이트 유저들에게 사랑받았다.

마법사는 여러 명의 적을 동시에 록온하여 공격할 수 있어서 화력은 강하지만 이동속도가 느린 편이었으며 궁수는 정통파 슈팅 게임 캐릭터로 나와 고수들이 주로 애용했다.

3. 역사

3.1. 초기

2007 우수게임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슈팅 RPG라는 복합적인, 그리고 새로운 장르로 도전하여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1]거기에 동방 프로젝트 어레인지 앨범 탄주결계 시리즈로 유명한 동인서클인 dBu music이 음악을 담당했다는 소식이 동프빠들의 귀에 들어가면서 많은 동프빠들이 발크리드 전기를 접하게 되었고, 2008년 2월 첫 클베를 실시하려고 했으나...

서버가 터져나가는 바람에 클베 일정을 연기하였다.

서버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10000명이라는 많은 인원을 수용하려다 서버가 먹통이 되어버린 것이었다. 거기에 PC방에서는 베타 테스터에 당첨되지 않은 사람도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기에 테스터 수는 10000명+a. 이뭐병 그리고 2월 27일에 첫 클베가 실시되었다. 역시 서버가 불안정해서 자주 튕기는 문제가 있었지만 그럭저럭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클베를 마무리했다.

그런데...

그 뒤로 몇 달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었다. 클로즈 베타가 끝난 뒤 발크리드 전기 홈페이지에는 언제 또 클베 할거냐, 개발 진행 상황이라도 좀 알려달라 등의 글이 쇄도했다. 그러나 발크리드 측에서는 두 달이 넘도록 아무 말이 없다가, 홈페이지에 개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느니 더 좋은 게임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느니 하는 해명글을 하나 올렸다. 그 뒤로는 또 잠수를 타더니... 결국 홈페이지가 폐쇄되었다. 한게임 홈페이지에서도 자취를 감추었다.

그리고 2008년 11월이 되도록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 '개발자들이 단체로 안드로메다로 관광 갔다.', '개발자 중 하나가 하드 들고 튀었다.' 등의 설이 돌았고 일부에서는 C발크리드 전기라며 깠다. 네이버에 개설되어 있던 발크리드 전기 카페는 끝말잇기 카페가 되어버렸다.

3.2. 부활하나 싶었는데...

그렇게 발크리드 전기가 잊혀지나 했는데, 뜬금없이 2008년 12월 12일 발키리 스카이라는 제목의 게임 티저 사이트가 열렸다. 새로운 동영상과 스크린샷이 공개되었고, 19일부터 시작될 클베 테스터를 모집하였다. 이 때, 개발사 측에서 발크리드 전기를 잊고 있던 사람들에게 다시 일깨워주기 위해서 이곳저곳에 메일을 보냈다. 그 대상은 디시인사이드 슈팅 게임 갤러리와 동방넷, 네이버 발크리드 전기 공식 카페 등이었다. 그리고 그 메일의 내용은 해당 사이트 회원들이 테스터를 신청하면 100%(!) 뽑아준다는 것이었다.

이때문인지 동방넷 회원들이 많이 유입되면서 안그래도 dBu music 때문에 동프빠들이 몰리던 게임에 동프빠가 더욱 더 불어나게 되었다. 대략 어느 정도였냐 하면, 동방 프로젝트 캐릭터 이름으로 된 캐릭터를 마을에서 매우 흔히 볼 수 있을 정도였다고 한다. 또한 동방넷 카페가 발키리 스카이 이야기로 가득 차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19일부터 3일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클베가 진행되었고, 레벨 20을 달성하면 타이틀을 준다는 이벤트 때문인지는 몰라도 유저들의 반응은 매우 좋았다고 한다. 단 이 때는 직업별 밸런스가 엉망이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클베가 종료된 뒤 1월 1일, 일종의 이벤트로 서버를 잠깐 오픈하였다.

그리고 1월 9일부터 11일까지 파이널 클베를 진행. 밸런스나 컨텐츠 면에서 많은 발전을 보였고[2] 이 때 운영자가 공지사항을 이용해서 유저들과 대화를 나누는 등 매우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운영자의 개그센스도 볼거리였다고 한다. '본격공지까는길드'라는 이름의 길드도 있었다.

중간중간 임시 서버점검이 잦아 불편을 호소한 사람이 많았는데, 11일까지였던 파이널 클베 일정이 14일까지로 연장이 되었다. 운영자는 버그 박멸을 위하여 테스트를 연장했다고.

1월 19일 클베가 종료된 상태이다. 운영자의 공지에 따르면 오픈 베타는 전문적인 노하우와 역량을 갖춘 퍼블리셔와 함께할 생각이라고 한다. 넥슨한게임은 절대 아니고 EA가 유력한 후보라고 한다.

12월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휴면하고,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서비스를 연기하고 글로벌 테스트, JCG를 통한 일본 서비스를 먼저 할 예정이라고 한다.

2010년 2월, 일본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2010년 9월 서비스가 종료된 상태인 것으로 볼 때, 이제 발키리 스카이는 더이상 서비스되는 게임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4. 평가

분명 게임 자체는 잘 만든 게임이었다. 폐인 양성 방지를 위하여 던전 앤 파이터와 같은 던전 입장시 스테미너가 소모되는 시스템, 무조건적으로 게임을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요리 후 완성된 요리 취식, 낚시, 음악 듣기 등으로 스테미너를 다시 회복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 직업별로 확실하게 드러나는 개성과 스킬 등이 주목받았다.

그러나 종스크롤 슈팅게임의 특성상 어려운 진입장벽과 고전 슈팅게임의 요소인 1회 피격=즉사 라는 시스템은 슈팅게임 매니아 유저들에겐 호평을 받았지만 라이트 유저들에겐 너무 하드코어한 요소로 다가왔다. 결국 이 난점을 해결하지 못하고 역사 속으로 묻혀버린 비운의 명작이 되고 말았다.

사실 게임 자체의 문제 때문이 아니라 제작사인 열림 커뮤니케이션을 인수한 제이씨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으로 인해 제작사인 열림 커뮤니케이션의 직원이 전원 사직해버려 더이상 게임을 운영할 수 없게 되었다. 일본 서비스 개시 일주일만에 매출 3억을 달성한 전례가 있으므로 충분히 대박칠만한 게임이었지만 아쉬울 따름이다.


[1] 비트파일럿, 나나이모 등 이전에도 온라인 슈팅 게임이 존재하긴 했으나 저연령층을 공략한 게임이었다. 비트파일럿은 현재 서비스 종료되었다. 디시인사이드에는 아직도 비트파일럿 갤러리가 남아있지만... 자세한 것은 문서 참조.[2] 그래도 클베라 많이 부족하긴 했다. 그러나 더 나빠지는 것 보다는 훨씬 낫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