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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30 23:58:45

밤의 피크닉

夜のピクニック
1. 개요2. 내용3. 등장인물4. 진실5. 평가

1. 개요

일본의 유명 작가인 온다 리쿠가 쓴 청춘 소설.

2005년 출간되어 제2회 서점 대상을 수상하였고 2006년, 동명의 이름으로 영화화가 되었다.

온다 리쿠의 단편집인 '도서실의 바다'에 이 작품의 전일담이 수록되어 있기도 하다.

2. 내용

남녀공학인 북고에서는 해마다 보행제라는 것이 열린다.

이는 아침 8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 80km를 걸어서 다시 학교에 되돌아오는 일종의 주야간행군 같은 행사이다.

재학생들은 매우 싫어하지만, 졸업생들 사이에서는 학장 시절 가장 기억나는 이벤트로 누구나 보행제를 말할 정도로 단연 최고의 이벤트로 뽑히는 이벤트이다.

주인공인 고다 다카코는 졸업 전 마지막 보행제에서 어떠한 결심을 하고 보행제를 하는 24시간 동안 그것을 이루기 위해 행동하는데...

3. 등장인물

4. 진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실, 니시와키 도오루와 고다 다카코는 배다른 남매였던 것이다. 다카코의 어머니와 도오루의 아버지가 바람을 피워 태어난 것이 다카코였다. 니시와키 모자가 고다 모녀를 알게 된 후, 니시와키 가엔 묘한 어색함이 감돌게 된다. 게다가 자신과 달리 세상에 빚을 지지 않은[4] 도오루는 고다 모녀에게 적대감을 품게 된다.[5] 그리고 아버지의 장례식 날 도오루는 다카코에 대해 일방적인 적대감을 담은채 노려보면서 말 한마디 걸려고 하지 않았고, 사정을 아는 다카코도 아무런 피드백을 하지 못한채 지내왔다.

하지만 3학년이 되어 같은반이 되어버리고, 그럼에도 관계의 변화 없이 서로 외면하자 오히려 둘이 사귀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둘만이 공범자 같은 느낌 때문.[6]

그리고 보행제 날, 다카코는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들이 도오루와 다카코 사이의 진실을 알고 있다는것을 알아버리고...

다카코는 밤 12시가 넘어가기 전, 도오루에게 먼저 말을 건네겠다는 다짐을 한다.

그리고 부르트는 발과 함께 점점 밤은 다가오는데...

5. 평가

청춘 성장물로서 상당한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성년자인 고등학생이 성인들도 하기 힘든 80km를 걷는다는 꽤 힘든 상황에서 보통은 잠을 자는 12시 즈음에, 지쳐 말 없이 걷다가 마법에 홀린 듯이 같이 걸어가던 친한 친구와, 짝사랑하던 사람과, 누군가와 서로가 평소에 하지 못했던 진실된 이야기들을 고백한다는 줄거리만 봐도 알 수 있듯 신선하면서도 여운이 남는 설정의 작품이며 여기에 온다 리쿠 특유의 심리묘사가 잘 반영되어있다.

주제면에서는 데뷔작인 여섯번째 사요코의 변주라고 볼 수 있다. 개개인으로서는 일생에 한번 뿐인 이벤트를 겪지만, 학교라는 무대에서는 매년마다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일을 겪는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다만 여섯번째 사요코는 추리와 미스터리가 작품의 주된 중심축이고, 밤의 피크닉은 청춘의 성장이 중심축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1] 리카의 표현.[스포일러] 사실 다카코와 도오루를 친해지게 한 일등 공신. 상황을 모두 파악해 준야를 일본에 보내 계획을 진행했다. 멍한 인상이나 성적도 좋단 듯.[3] 다카코에겐 부담스러운 타입이란 듯.[4] 도오루는 외가의 지원을 받지 않으면 대학에 갈 수 없다.[5] 본인도 이걸 불합리하다곤 생각하고 있지만 계속 제자리걸음.[6] 다카코는 이런 관계를 불편해하지만 애착도 있는지 도오루가 다른 여자와 엮이면 질투를 하기도 한다. 일종의 애증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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