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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11-30 01:14:20

배치표


1. 개요2. 주의사항3. 관련 문서

1. 개요

중요 모의고사(평가원 모의고사 등)나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출몰하는 거대한 장판종이 또는 인터넷상의 점수표

2. 주의사항

배치표를 만드는 곳이 워낙 많은데다가[1] 만드는 곳 마다 다르게 나오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참고용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심할때는 같은 대학의 같은 과 점수가 거의 50점 가까이 차이가 날때도 있었다고 하고 이렇게 극단적인 차이는 아니더라도 분명 같은 대학의 같은 과 점수가 크게 다른 경우가 흔하다. 게다가 실제 결과와도 판이하게 다를때가 엄청 많다. 특히, 사립 대학들은 배치표 작성 업체에 대가 로비를 한다.

단순히 점수를 알려주는 정보가 아닌 대학을 평가하는듯한 뉘앙스를 보이는데 배치표를 만드는 학원에서는 자신들만의 평가 기준이 있으며 객관적인 평가를 진행한다고 주장하지만 정말로 객관적인지는 심히 의심스러운 편. 각종 입시관련 카페나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각종 대학의 훌리건들이 근본도 출처도 알 수 없는 조작 혹은 왜곡된 배치표를 올려대며 서로 물고 뜯고 싸우는 광경도 흔히 볼 수 있다.

최상위권에선 그래도 그럭저럭 들어맞지만[2] 아래로 내려갈수록 정확도가 급격히 떨어져서 지방 대학은 완전 개판이다.

수시 동시합격자가 여러대학에 합격한다면, 그 학생이 입학하는 대학을 빼곤 다른 대학엔 결원이 생길 수 있다. 결원을 수시인원에서 충원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상 결원 충원 자체가 100%가 안되며 결국 그 결원은 정시로 이월되어 모집하되, 이때 처음 발표한 정시인원보다 늘어나게된다. 이 인원은 대학의 컷을 결정하는데 결정적인 원인이 되지만 정작 매회 입시때마다 달라지니...

거기에 거기에 수능이 쉬우면 쉬운대로, 어려우면 어려운대로 카오스 또는 헬게이트가 열리고[3]또한 본격적인 정시판이 벌어지게 되면 가나다군을 오가는 대기자와 동시합격자, 훌리건에 의한 길잃은 양들(...)등에 의해 개판 5분전이 된다.

그나마 상위권에선 생길수 있는 오차(지나친 안정지원이라든지)가 그다지 크지않고, 입시경향도 어느정도 안정된 모습을 보이지만 점차 아래로 내려갈수록 위에서부터 쌓인 오차가 점점 누적되며, 입시경향마저도 들쭉날쭉하게되어 예측이 힘들다. 더구나 과목반영비율이 다른 학교들끼리 섞이게되면 이제 배치표는 큰 그림으로만 보고 넘어가야 좋다.[4][5]

그냥 배치표 자체를 믿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6] 사실 배치표가 탄생했을 1980년대부터 90년대 중반[7]만 해도 모든 대학 거의 모든 학과의 입시전형이 동일한 시험을 보고 그 점수를 가지고 대학을 넣는 구조이다 보니 점수를 이용한 상대비교가 가능하고 그를 쉽게 할 수 있다는 목적으로 배치표가 유용했지만, 지금처럼 정시 비율도 낮아지고 각 군별 복잡한 모집전형에 과목별 가중치 및 반영비율도 다른 현재 상황에서는 배치표의 유용성은 매우 떨어진다.[8] 애초에 대학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상당부분 차지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러한 결정을 다른 정보 없이 배치표, 즉 종이 한장으로만 내린다는거 부터가 무모한 행동이다. 가족과 학교 및 학원 선생님들과 충분한 상의를 거친다음 스스로 결정을 내리자.

2018학년도부터 영어 절대평가화, 2022학년도부터 문이과통합 및 국어, 수학 선택과목 도입으로 인해 안그래도 부정확했던 배치표의 부정확성은 더욱 커졌다.

요즘은 배치표를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대신 실제 지원자 자료를 기반으로 하는 진학사 합격예측을 많이들 이용하는 편.

3. 관련 문서


[1] 중소형 동네 학원부터 시작해서 대형 사설교육업체까지 수많은 서로 다른 배치표가 존재한다. 물론 대부분 수험생들은 대형 사설업체 배치표를 더 참고하는 경향이 있다.[2] 그럭저럭이라는 말의 해석을 잘 해야 한다. 상위권, 혹은 최상위권이라는 연세대 경영의 2011학년도 카오스를 생각하자.[3] 쉬우면 중상위권의 변별력 실종으로 인한 카오스, 어려우면 중상위권 몰락으로 인한 카오스... 어? 항상 그놈의 중상위권이 문제다. 왜 평가원이 어떻게든 중상위권을 변별하려는지 알 수 있다.[4] 이미 각 대학들의 과목 반영비율은 제각각이다. 심지어 매년 바뀌는 대학도 있는데 배치표는 작년 자료를 바탕으로 쓴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정확도는 안드로메다[5] 일단 배치표라는 물건에 써져 있는 점수는 전 과목의 반영비율이 완전히 동일한 점수라는 것을 전제하고 만든 것이다. 그런데 전과목 만점이 아닌 다음에야 그렇게 점수받기는 그야말로 로또급이다. 전과목이 동일해야만 단순합산점수와 반영비율 반영점수의 합이 같아지기 때문이다. 1점이라도 달라지면 결과는 그야말로 헬게이트. 실제로 소수점 셋째자리나 넷째자리에서 커트라인이 갈리는걸 감안하면 1점 이상의 차이는 엄청난 차이인데 배치표는 차이가 너무 크다.[6] 심지어 배치표에도 이건 참고만 하고 절대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써 있다. 그 문구 안넣으면 그거 믿고 지원했는데 떨어진 학생한테 소송당할까봐[7] 대부분이 정시모집이였으며 상위권 대학의 입시군이 거의 같았다. (애초에 입시군이 '전기'와 '후기' 둘 밖에 없고, 몇몇 전후기 분할 대학교들을 제외하면, 중상위권 대학은 그냥 전 학교가 모두 한날 한시에 전형을 했다고 보면 된다.)[8] 배치표의 존재 의의는 동일 잣대 하에서 계량화된 입시커트라인을 시각적으로 쉽게 비교해 볼 수 있다는 것인데 지금처럼 만점기준이 다른 두 대학을 수평적으로 나란히 놓는다는 것 자체가 오히려 착시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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