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5-01-26 23:30:08

백골선



1. 개요2. 상세

1. 개요



2010년대 중반부터 선원들이 전부 사망한 채 동해안을 표류하다 일본 서부 해안에서 발견되는 북한 어선.

백골선은 배 안 선원들의 시신이 전부 백골이 드러나 있다고 하여 일본 현지 어민들이 붙인 명칭이다.

2. 상세

2012년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은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어부들에게 무리한 어업 활동을 강요하였다.

문제는 북한의 어선 대부분이 GPS 자동항법장치와 레이더 장치도 없는 소형 모터, 아니면 경운기에나 쓰는 작은 엔진을 장착한 작고 오래된 목선인데다 경제난으로 배에 사용할 기름도 부족하다는 것에 있다.

결국 어업 활동 중 연료가 떨어지거나 풍랑이나 강한 조류를 만나 표류하게 되고 식량까지 바닥나면 선원들마저 전부 사망하면서 어선은 유령선이 되어 동해안을 떠돌다가 일본 서부 해안에 도착하게 된다. 그 숫자만 2013년부터 2017년 5월까지 277여 척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일본에 도착한 북한 어민의 유해는 비용 문제 등으로 북한 당국이 찾아가지 않기 때문에 유해는 화장되어 지역 사찰 등에 보관한다고 하나 일부 유해는 북한 적십자사의 요청으로 북한으로 돌아가기는 한다고 한다. 이 때 일본 측이 선박 폐기와 화장 비용 등으로 약 200만~300만엔을 청구하지만 실제로 북한으로부터 돈을 받는 것을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이처럼 일본 해안에 도착하는 백골선 때문에 일본 해상보안청 직원들의 PTSD 발병률 증가에 기여한다는 문제가 있다고 한다.

북한 어선이 일본이 아닌 한국으로 떠내려오는 경우도 있으나, 거리와 해류 문제로 선원들이 생존해있는 경우가 많고 혹은 선원들이 죽은 지 얼마 안 되어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나 2018년 1월 7일 울릉도 해상에서 발견된 북한 어선에서 백골이 드러난 시신 4구가 발견되기도 했다.#

2019년 12월 일본 니가타현 사도 섬 해안에서 발견된 북한 어선에서 시신 7구가 발견되었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