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빈란드 사가의 등장인물로 대농장을 소유한 케틸이 고용한 용병대를 이끄는 대장이다.2. 특징
수염을 좀 기르고 있으며 고향에서 무슨 죄를 저질러 이름을 숨기고 뱀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다. 부하들도 마찬가지라 모두 도마뱀이니 동물 이름으로 부른다. 느긋하고 빈둥빈둥거리지만 실상은 아주 강하다. 토르핀과 1:1로 붙을 때 거의 맞먹을 정도였다. 다만 토르핀은 비무장 상태였고 뱀은 검을 사용했다. 하지만 엄청 몸놀림이 빨라 토르핀도 검이 아닌 맨주먹이라도 쉽게 상대할 수 없었다고 할 정도였으며 후술하는대로 크누트가 쳐들어올때 내로라하는 정예 기사단을 여럿 베어버리고 상처도 별로 없이 살아남을 정도이다.뭐 어떤 사정이 있는지 나오지 않았으나 그래도 개념도 있고 사람은 좋은 듯. 부하들도 아껴서 가르잘에게 부하 5명이 죽자 분노했는데 케틸의 아버지인 스벨켈이 죽은 부하 몫까지 두둑이 보상하겠다고 했지만 거절하며 부하들을 막 죽게 한 것을 응징하겠다고 한다. 즉각, "생각같아선 가르잘이란 놈을 5번은 죽여도 속이 풀리지 않아!그래, 우린 고향에서 죄를 저질러 이름도 숨기고 이렇게 웃기는 동물 이름을 들이대며 살고 있어. 그래도 내 부하들이고 내 일행이야! 내 부하들을 죽인 가르잘은 살 자격이 있고 죽은 내 부하들은 그저 돈 받고 잊어버리라고? 가르잘이랑 내 부하들이랑 다른 게 뭔데?"라고 따져 드니 스벨켈도 토르핀도 에이널도 뭐라고 반론할 수 없었다. 그동안 설렁설렁하게 지내던 그가 정말로 분노하며 스벨켈에게 외치던 걸 보면 부하들을 아꼈던 걸 알 수 있다. 그래서 그다음에 곧바로 가르잘을 찔렀지만 다 죽어가던 가르잘이 뒤에서 뱀의 목을 잡고 기절시키는 통에 그를 완전히 해치지 못했지만 어쨌든 뱀의 칼에 찔린 상처로 인해 가르잘은 살아남지 못했다.
크누트의 정규 군대가 쳐들어올 때 그나마 막판까지 싸워 별 부상 없이 살아남았으며, 오히려, 크누트 휘하인 정규군 정예 욤 전사단들을 여럿 베어넘기는 실력을 보였다. 부상을 입은 케틸을 구한 것도 그였다.
이후, 일이 수습되고 케틸의 뒤를 이은 올마르의 후회를 듣을 때 비웃지 않고 응원했으며, 토르핀과 작별할 때 자신을 정식으로 소개했다.이름은 바로 로알드였으며 아버지는 그림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이후 올마르의 농장에서 부하들과 농사일을 돕지만, 괭이질하기는 싫었는지 은근슬쩍 올마르가 쟁기질을 하는 곳으로 도망치려다 스벨켈에게 붙잡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