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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1 02:37:36

버즘나무

버즘나무 (플라타너스)
Platanus
파일:버즘나무.jpg
학명 Platanus orientalis
L.
분류
<colbgcolor=#d7ffce,#0f4a02> 식물계(Plantae)
분류군 관다발식물군(Tracheophytes)
속씨식물군(Angiosperms)
쌍떡잎식물군(Eudicots)
프로테아목(Proteales)
버즘나무과(Platanaceae)
버즘나무속(Platanus)
버즘나무(P. orientalis)

1. 개요2. 특징3. 쓰임새
3.1. 가로수
4. 종류5. 미디어 믹스에서6. 여담

[clearfix]

1. 개요

파일:이란 팔레비궁 플라타너스.jpg
이란 팔레비궁의 플라타너스[1]
버즘나무는 전세계 각지에서 가로수로 사랑받는 나무이며, 한국에서는 흔히 플라타너스라고 부른다. 플라타너스(platanus)라는 이름(정확히는 학명)은 그리스어의 'platys'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는데 '넓다'는 뜻이다. 즉, '잎이 넓은 나무'라는 의미. 잎이 거의 어른 손바닥만하다.

2. 특징

파일:샹젤리제 플라타너스.jpg
샹젤리제 거리의 플라타너스[2]
페르시아가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그리스 시대 때부터 유럽에 들여온 것으로 여겨진다. 플라톤이 『파이드로스』에서 이 나무를 언급했을 정도이니 서양 역사와 땔레야 땔 수 없는 그런 유서 깊은 나무이다. 트로이 목마도 플라타너스 나무를 깎아서 만들었다고 전해지며, 로마 시대에도 영웅전에서 플루타르코스가 언급했던 나무이기도 하다. 게다가 공해에도 강하고 공기 정화 능력도 상위권이니 유럽 사람들이 이 나무를 유독 사랑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 그래서 그런지 명품 가게가 즐비한 파리 샹젤리제 거리의 가로수도 바로 이 나무이고, 트라팔가 광장버킹엄 궁전으로 가는 런던 거리의 가로수도 바로 이 나무이다.

한국에서는 서양과는 달리 플라타너스를 부정적인 의미의 이름인 버즘나무라고 부르는데, 나무껍질이 비늘마냥 떨어지면서 형성되는 모양새가 애들 얼굴에 버짐(버즘'은 '버짐'의 옛말)이 난 것 같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

플라타너스는 낙엽 활엽 큰키나무로서, 50년이 지나면 최고 높이에 달하며 그 후로도 수백년이나 사는 나무이다. 나무 껍질이 벗겨져서 녹백색의 줄기가 하얀 얼룩이 진 모습으로 변하는 것이 특징적이고, 잎은 3∼5개로 얕거나 약간 깊게 갈라져 있으며, 가을에 갈색으로 낙엽이 지고, 잎이 떨어지고 난 후에는 잎자루 속에 겨울눈을 싸고 겨울을 넘긴다. 꽃은 암수 한그루이며 단성화는 두상화서로 달린다. 암꽃의 모양 그대로 한 화축에 3~4개의 씨앗이 달려 늘어진다.

열매는 나무의 종류에 따라 한 자루에서 1~8개의 방울이 줄줄이 달리는데, 이듬해 봄까지 달려 있는 것이 특이하다. 열매는 맨 처음엔 녹색의 단단한 방울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갈색으로 변하면서 내구력이 약해지고 결국 겉부분에 붙은 씨앗들과 그 안쪽을 채우고 있는 목질의 털 그리고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분리된다. 이 목질의 털 덕분에 씨가 바람에 잘 날리고 수분을 머금어서 발아가 쉬워지는 것이다.

다만, 플라타너스의 씨앗은 껍질이 단단해서 전문가들도 1년간 땅에서 껍질을 썩힌 다음에 발아시킨다고 하니, 씨를 이용해서 발아를 시켜보려는 마음이 있다면 차라리 플라타너스의 근방을 수색하면서 자연스레 생긴 묘목을 찾거나 그게 여의치 않으면 그냥 사는게 낫겠다.

꽃말은 '천재'.

3. 쓰임새

3.1. 가로수

가로수로서 이 나무의 장점은

이런 장점들로 인해서 파리, 런던 등 유명한 유럽 대도시에서 가로수로 많이 쓰이는 것이지만, 가로수의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않는 한국에서는 이런 장점보다 단점이 더 부각된다. 빠른 성장으로 굵어진 줄기와 뿌리가 주변 시멘트나 아스팔트, 보도블럭을 박살내는데다가, 너무 높게 자라기 때문에 전기줄과 엉켜서 문제를 일으키고, 광고판은 다 가려서 주변 상가에서 꺼리는 등등이 바로 그러한 단점들이다.[4]

게다가 한국에서는 가지 겨드랑이 생장점을 남기는 가지치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대충 삐져나온 가지를 자르는 무식한 가지치기를 하기 때문에 가지와 줄기가 썩어들어가서 태풍이 오면 곧장 쓰러지고 만다. 그래서 쓰러진 나무가 자동차나 상가를 덮쳐 2차 피해를 내는 경우도 있다. 2002년~2003년 루사매미 태풍 때 경상도에서는 제법 피해를 많이 입었었고, 당시 상당수의 플라타너스가 제거되고 다른 가로수로 대체되었다.[5]

그래서 관리가 힘든 까닭에 일부러 가지치기를 더 강하게 하여 아예 반쯤 죽여놓고는, 수형이 안 좋다는 핑게로 다른 수목으로 교체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6] 이런 이유로 해서 2020년대 들어서는 그 많던 플라타너스 가로수가 도심 외곽으로 점점 쫓겨나가고 있는 중이다.

4. 종류

파일:플라타너스 열매 구분.jpg
(좌): 양버즘나무  (우): 버즘나무
한 열매자루(과경)에 몇 개의 열매가 달리는지에 따라 이름이 다르다.(물론 학명도..) 양버즘나무: 1개, 단풍버즘나무: 1~2개, 버즘나무: 2~6개.

5. 미디어 믹스에서

6. 여담



[1] 양버즘나무(Platanus occidentalis)가 아닌 버즘나무(Platanus orientalis)로 보인다. 이란 지역(페르시아)은 버즘나무의 원산지로 알려져 있다.[2] 거리 양 옆으로 네모 모양으로 가지치기한 나무가 플라타너스다. 정확히는 양버즘나무이거나 단풍버즘나무로 보인다. 중간에 마로니에도 섞여 있다.[3] 실험결과, 서울시청 앞 광장에 가로수를 심지 않은 곳은 기온이 40.1℃, 플라타너스를 두 줄 심은 곳은 30.1℃였다. 무려 10℃나 내렸던 것. #[4] 플라타너스는 원래 주변 수 미터의 공간이 필요한 수목이다. 그런 나무를 좁은 인도에 심어놓으니 뿌리도 제대로 자라지 못한 채 거목이 되어 쓰러지거나, 뿌리에 주변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5] 천근성 수목이라서기보다는 사실 나무가 썩어서 그런 것인데 강전정을 하면 나무가 쉽게 썩게 된다. 최소한의 전정을 하는 외국에서는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6] 가지치기를 잘못된 방식으로 하면 잘린 부분이 썩어 들어가서 결국 나무가 고사하고 만다. 그래서 이를 감시하는 환경단체회원들과 마찰이 생기기도 하며, 이런 마찰이 종종 뉴스에 나온다.[7]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나무가 용문사 은행나무인데 38.8m이다. 거기에 근접하는 높이의 나무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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