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시와 브란덴부르크 주를 가청권으로 하는 ARD 가맹국. 약칭은 rbb. 2003년에 구 서베를린의 ARD 가맹국(통일 이후 구 동베를린으로 확장)을 시초로 하는 자유 베를린 방송(Sender Freies Berlin; SFB)과 동독국영방송의 브란덴부르크 지역 방송국을 기반으로 하는 브란덴부르크 동부독일방송(Ostdeutscher Rundfunk Brandenburg; ORB)을 합병하여 만들어졌다.
기묘하게도 RBB는 전속 방송 교향악단을 가지고 있지 않다. 베를린 필이랑 슈타츠카펠레가 있어서 굳이 운영할 필요가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베를린에도 베를린 방송 교향악단(Radio-Symphonie-Orchester Berlin)이 있었지만, 이는 SFB, RIAS[3], 베를린 시 당국이 공동으로 운영하던 교향악단으로 엄밀하게는 SFB의 전속 악단은 아니었다. 그나마도 독일 통일 이후 재단법인화 되었고, 동베를린의 베를린 방송 교향악단(Rundfunk-Sinfonieorchester Berlin)과 이름이 비슷해서 베를린 도이치 교향악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명칭을 바꾼지 한참 되었지만 아직도 음악 애호가들에게는 이 악단이 "베를린 라디오 심포니"나 심하게는 숫제 "베를린 방송 교향악단"으로 불리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헷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