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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Beverly Katz드라마 한니발의 등장인물. 배우는 한국계 헤티엔 박이다.
2. 상세
잭 크로포드의 FBI 행동과학부 소속 검시관이다. 한국 한니발 팬덤 내에서는 동료 검시관인 지미 프라이스, 브라이언 젤러와 함께 검시관 삼남매(영미권에서는 랩 브로(Lab Bros))라고 불리며 홍일점이다. 주로 섬유 조직 분석에 능하고, 점차 과학과 컴퓨터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원작 <레드 드래곤>에서는 한니발에게 온 이빨 요정의 편지를 분석하는 장면에서 모습을 비춘다.
뭔가 증거가 되는 것을 발견하였을 때 "잡았다(Gotcha)"라고 하는 말버릇이 있다. 본인이 에피소드 4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차녀 혹은 3녀인 것 같다. 어렸을 때는 취미로 바이올린을 배웠다. 덕분에 에피소드 8에서 범인을 프로파일링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브라이언과 지미가 주로 만담 콤비로 활약하여 심각한 분위기의 드라마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면 범인을 잡는데 필요한 증거들을 찾아내는 역할.
시즌 1 초반에는 대중성 때문인지 구색으로라도 범인잡는 수사물 분위기에 맞추기 위해 현장에서 증거 찾고 한 번씩 설명하는 역할을 하는 정도 비중이었다. 물론 브라이언이나 지미에 비해 윌과 친밀하여 좀 더 얼굴을 자주 비추는 편이었다. 윌도 그녀를 친구 혹은 동료로서 믿음직스럽다고 여겼는지 사적으로 수사에 부탁할 일이 있을 때마다 그녀를 찾았다. 이 때문에 시즌 2에서 윌이 믿고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그녀 밖에 없었고 자연스럽게 준레귤러급으로 비중이 상승하게 되었다.
3. 작중 행적
시즌 2에서는 감옥에 갇힌 윌의 누명을 벗겨 주기 위해 대신 증거를 모은다. 윌이 살인을 하지 않았을 지 모른다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조사를 도와준 것. 윌은 그 대가로 베벌리가 잭과 일하면서 가저오는 사건들에 조언을 해준다. 잭은 나중에 이 사실을 알고 길길이 날뛰지만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잘 알기에 그냥 무시하는 척한다.
윌의 조언에 따라서 그녀는 점차 진상에 접근해가기 시작하고 결국 에피소드 4에서 에피소드 1의 범인인 제임스 그레이의 시신에서 신장이 사라진 것을 발견하게 된다.[1] 윌이 한니발에 대한 의혹을 줄기차게 주장하여 왔기에 그녀는 한니발의 집에서 증거를 찾아보기로 결심하여 한니발이 없는 틈을 타 집에 잠입한다.[2] 한니발의 집 창고에서 신장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를 챙겨가려던 도중 우연히 한니발의 비밀 지하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녀가 발견한 것을 보고 멘붕한 사이 등 뒤에서 한니발이 나타나고 만다. 그녀는 권총을 든 채로 저항했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가고 한니발에 의해 목이 졸려 살해당한다.
그리고 한니발은 그녀의 피를 모두 뽑은 뒤 형태보존을 위해 시신을 얼려서 세로로 절단한 후 하나하나 떼어내어 천문대에 전시하는 식으로 고인능욕을 시전하였다.[3] 이는 잭에게 정신적 데미지를 주었고 윌이 반쯤 흑화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어버렸다. 사실 이로 인해 윌이 자기가 한니발이 체서피크리퍼라고 주장하면 사람이 희생당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아버려서 그 이후로는 나름 꾀를 부린다. 그래봤자 한니발한테 다 당하지만... 한니발은 그녀의 시신에 제임스 그레이의 신장을 넣어두었고 그녀의 신장은 떼어다 고기 파이로 요리해 먹었다.
여담으로, 작가인 브라이언 풀러는 그녀를 시즌 1에서 죽이려고 했지만 스토리 진행+그녀의 인기로 인해 한 시즌 더 나오게 된 것이었다. 원래는 애비게일 홉스의 귀가 아니라 베벌리의 귀였다고 한다.
[1] 증거 보존을 위해 제임스 그레이의 시신에 난 꿰맨 자국을 건드리지 않았는데 사실 그것은 한니발이 그의 신장을 떼어가면서 감춰 둔 봉합자국이었다.[2] 잭에게 미리 보고를 하고 가려고 하였으나 그는 아내의 자살 시도 때문에 한니발과 함께 병원으로 간 상태였다.[3]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들과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