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리아의 여장군. 한쪽 눈을 가린 안대[1]가 특징. 플루토 기사단장 스타이너와 더불어 알렉산드리아의 군권을 책임지고 있는데, 알렉산드리아군의 성비는 대략 남자 1:여자 9여서[2] 알렉산드리아 내부에서는 베아트릭스가 더 인정받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알렉산드리아 최고의 명장으로 다른 나라에서는 공포의 대상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으며 자기 나라 백성들로부터는 두터운 인망을 자랑하고 있다.[3]
브라네의 명령으로 온 사방을 들쑤시고 다니는데 이때마다 지탄 일행과 대치하면서 전투를 벌인다. 이 전투는 어디까지나 이벤트성 전투로 이기는 전투가 아니고 버티는 전투이다.[4]
이벤트 전투의 베아트릭스는 기본적으로 쓰러뜨릴 수 없고, 베아트릭스의 10번째 턴이 시작되거나, 베아트릭스에게 일정 대미지를 입힐 경우 파이널 어택으로 스톡 브레이크(1, 2차전)나 크라임 해저드(3차전)를 사용해 강제로 전투를 끝내버린다. 단, 파이널 어택을 사용하기 전에 아군 파티가 전멸해 버리면 게임오버 되므로 그동안은 버텨야 하고, 딜찍누가 불가능하다면 얌전히 어빌리티와 회복 아이템으로 버티며 아이템을 훔치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적으로 나오는 베아트릭스는 게임 시스템 상 최대 HP로 설정 가능한 수치인 65,535를 넘는 대미지를 먹여도 쓰러뜨릴 수 없고, 치트 등을 이용해 강제로 오딘을 소환해 참철검을 먹여 즉사시킨다고 해도 그 시점에서 프리즈된다.
브라네의 명령에 의문점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군의 직분에 따라 여러 도시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여왕이 딸인 가넷을 아무렇지않게 죽이려고 한 것을 알자 자신의 충성심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공주파로 돌아선다. 왕국과 주군에 대한 충성심이 너무 강한 나머지 적에게 지나치게 냉혹한 구석은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성품은 강직하고 선량한 사람이다. 여러모로 같이 군문에 몸을 담은 스타이너와 닮은 구석이 많다.
브라네 사망 후 가넷이 알렉산드리아 성으로 돌아왔을 때 이전과 다름 없이 보좌한다. 이때 에이코가 지탄에게 보내려고 한 러브레터를 스타이너가 자신에게 보낸 것으로 착각하고 스타이너와 연인 관계가 되어버린다. 사실 그 이전부터 표현은 안 했지만, 충성스럽고 강직한 스타이너를 눈여겨 보고 있었던 듯.
DISC2인 가넷 탈출 이벤트를 포함해 DISC3인 쿠자의 알렉산드리아 침공 때 잠시 사용해볼 수 있는데, 왕국 최강의 기사답게 MP 소모량이 큰 걸 빼면 엄청나게 강하다.[5] 조작할 당시에 가넷보다 더 유용한 백마법(홀리까지 있다!)을 쓸수있는건 덤으로 성능는 당시 스타이너, 프라이야보다 좋다. DISC3에서 수많은 적에 둘러싸인 채로 스타이너와 온갖 닭살돋는 대사를 주고받는데, 이때부터 완전히 연인이 된 듯하다.
엔딩에서는 브라네의 명령으로 여지껏 저질렀던 악행에 대해 책임을 느끼고 군을 나오려고 하지만 그대가 내 곁에 있어주었으면 좋겠소라는 스타이너의 고백에 마음을 돌려 궁에 남는다. 마지막에 가넷이 지탄이 살아있는 것을 보고 성 발코니에서 뛰쳐나갈 때 스타이너와 함께 문을 열어주는 장면은 굉장히 멋지다.
조합해서 만들어내는 장비 중에 '세이브 더 퀸'이라는 검이 있는데, 베아트릭스 전용이다. 덕분에 베아트릭스를 동료로 쓸 수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으나, 결론은 루머. 세이브 더 퀸은 어디까지나 수집용 아이템이다.[6]
그에 대한 보상 차원인지 파이널 판타지 레코드 키퍼에 FF9 이벤트에서 플레이어블로 참전했다. 역시 깡뎀이 높고 어빌리티 폭이 나이트, 전투, 백마법 딸랑 3개로 좁아보이지만 전부 5성이라는 건실한 구성에 이를 뒷받침하는 정신수치도 준수하다. 다만 전용장비인 세이브 더 퀸이 없으면 이렇다 할 장점이 없다는 게 문제. 필살기인 스톡 브레이크도 성속성 전체 3연타 + 슬립으로 [7] 온갖 막장 사기 필살기들이 많이 나와버린 시점에서 보면 수수하다. 공격력은 다른 물리어태커를 갖다 쓰면 그만이고, 백마법으로 돌리자니 똑같은 팔라딘이자 더 튼튼한 세실 하비가 버티고 있어서... 그 외에 해당 이벤트에서 보스로도 여러 번 등장하는데 퇴각할 때마다 깨알같이 아군 전체 빈사화(연출만)라는 원작재현을 해준다. 다만 최종보스로서 싸울 때는 정말 여러 번 사경을 헤메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큰 관심이 없지만 중간보스 포지션에서 아군으로 돌아서서 그런지, 꽤나 큰 임팩트를 남겼는지 해외에서는 비비와 더불어 9편 최고의 캐릭터로 뽑는 사람들이 꽤 있다. 사실 베아트릭스는 왕국의 장군이라는 위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명령에 따라 지탄 일행과 적대했을 뿐이지, 기본적으로는 선한 사람이라 이런 변화도 매우 자연스럽다.
다만 자의가 아니라 입장상 명령을 받아 행동했다고 해도 부르메시아를 침공해 멸망시키는 것에 가담하는 등 악행을 많이했던 캐릭터가 어떤 벌도 받지 않고 용서받는다는 점에서 좋지 않게 보는 유저도 존재한다. 게임 초반 브라네의 명령을 받을 때의 베아트릭스는 지탄, 프라이야 등을 '버러지', '짐승' 등에 빗대어 내리 깔기도 했으니, FF6의 셀리스 셰르나 레오 장군처럼 베아트릭스와 비슷한 처지이지만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청렴결백한 군인들에 비하면...
디시디아 오페라 옴니아에서도 참전이 확정되었다. 다만 일본이 아닌 글로벌 버전에서 최초로 먼저 참전하는게 특징. 영상 링크
[1] 전쟁 중 입은 부상으로 외눈일 가능성이 있다. 한쪽 눈이 없는 핸디캡을 가지고도 지탄 일행은 가볍게 제압할 정도이니 그녀가 대단한 실력자임을 알 수 있다.[2] 실제로 알렉산드리아 관련 스토리나 맵을 다녀 보면 경비병 대다수가 여성인걸 알수있다.일종의 파판4에 나온 여성 도시 트로이아 취급.[3] 왕위를 계승하러 가넷 공주가 알렉산드리아로 돌아왔을 때 길거리의 한 남자에게 말을 걸면 "새 여왕님이 너무 어리지않나? 차라리 베아트릭스 장군이 여왕에 더 어울리는거 같은데.."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다.[4] 이런 이벤트 전투가 DISK2 중반까지 3번 나온다[5] 단 메인 캐릭터 8인에게 설정된 트랜스기는 베아트릭스에겐 없다. 이는 임시로 들어오는 파판9 서브 캐릭터들 전부 공통 사양.[6] 그렇다고 이거 수집했다고 전용 이벤트가 있는것도 아니고, 전용 그래픽이 있는 것도 아니고, 샐러먼더로 던지기도 안된다. 진짜로 텍스트만 표기되면서 인벤토리만 차지하는 아이템. 덧붙여 숨겨진 공격력은 꼴랑 23으로 이는 다른 캐릭터들의 기본무기 공격력보다 아주 약간 높다.[7] 비슷한 계열의 남편스타이너는 무속성 연타 + 마비로 상당히 고성능. 게다가 이쪽은 어정쩡하게 고민할 필요 없이 땡 나이트로만 굴려도 제 몫을 해내는데다 마법검까지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