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운국 이야기의 등장인물. 담당 성우는 키사이치 아츠시/변현우.
1. 개요
첫 등장시 17세로 수려와 동갑이다. 홍수려, 두영월, 남용련과 국시 동기이며 수려 다음인 4위로 급제했다. 채칠가 중 벽가의 인물이며, 공식적으로 언급되진 않았지만 벽가 직계로 추측된다. 누나인 벽가리가 있다.음악과 그림 등 예술을 중시하는 벽가의 사람이지만 예술적인 재능을 하나도 타고나지 않았다. 대신 머리가 좋아서 벽주에서는 천재라고 명성이 자자했다. 재능은 없어도 벽가의 사람답게 예술품을 보는 안목은 대단하다.
2. 작중 활동
최연소 장원급제자인 이강유를 동경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국시를 고의로 1년 늦춰 17세에 수석급제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1] 위에 언급된 3인방 덕분에 4위로 급제해서 세 명에게 불만을 터트렸다.[2] 그러면서도 유난히 차별받는 홍수려와 두영월을 틈틈히 도와주는 의리의 소년이다.다른 벽가 사람들이 예술쪽으로 활동하기 때문[3][4]에 정치적인 힘이 부족해서 권력자에게 예술가 특유의 저항 정신으로 굴복하지 않다가 목숨을 잃는 일이 잦았기에, 그런 이들을 지켜주고 싶어서 관리가 되었다고 한다.
벽가 특유의 금발벽안의 소유자이며 상당히 예쁘장하게 생긴 편인데 성격은 불 같다. 동경하는 이강유가 있는 이부에 소속되면서 굉장히 기뻐했으나, 곧 악귀소굴이라 불리는 이부의 악몽같이 많은 일거리에 절망한다. 어쨌거나 이부에서 요령껏 잘 버티고 있긴 하지만 과로와 야근의 여파로 항상 피곤에 찌든 얼굴을 하고 있다. 그리고 중간에 이강유가 직장 짤려버려서 더더욱 불쌍하게되었다.
[1] 이강유는 16세에 급제했다.즉 존경하는 분 기록을 깨는건 실례니까 저런것[2] 특히 놀고먹고 공부도 안하는데도 2위한 말도안되는 천재인 남용련을 특히 싫어한다.[3] 단순히 활동하는 정도가 아니라, 무언가 중요한 의미를 담은 물건(가문의 중요 인장이라든가)이나 또는 주술적인 물건은 벽가의 일원에게 주문해 만드는데, 이를 위해선 설사 "만들면 반드시 죽게 되는" 물건이라도 기꺼이 만들어낸다.[4] 그런데 사실 해당 에피소드에서의 만들면 죽게 된다는 물건의 경우는 숨겨진 내막이 있다. 필생의 역작을 만들고 나서 앞으로 이 이상의 것을 만들 수가 없다는 생각에 절망해서 자살한 것이 저주라고 알려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