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언변과 뛰어난 위기 대응 능력을 가진 스타포스엔터 홍보팀장. 엔터업계에서 한별의 별명은 '후킹(hooking)의 여왕'이다. 어떤 워딩이 대중의 마음에 ‘훅’을 날릴 수 있는지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할까?
반짝이는 눈빛과 신뢰감 주는 목소리로 설득하면 안 넘어올 사람이 없다. 소속 배우, 매니저들은 물론 심지어 다른 회사 직원들까지 한별에게 고민 상담을 받으러 올 정도다.
게다가 기가 센 스타에게도 절대 쫄지 않는 포스를 지녔다. 꼬라지 부리는 톱스타에게 "내 연봉이 니 시급보다 적어. 이런 시급"이라는 말 정도는 가뿐히 할 수 있다. 스타포스엔터에 무슨 일이 생기면 가장 1순위로 찾는 사람이 바로 한별이다.
대학생 때, 특강에 나온 스타포스 이사 최지훈에게 스카웃 되어 엔터 홍보 일을 시작했다. 여느 회사와 다를 바 없는 직장인의 생활에서 딱 하나 다른 점이 있다면 연예인들과 함께 일한다는 것이었다. TV 속 유명인들을 직접 보면서 일한다는 것이 처음엔 신기하고 꽤나 즐거웠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크고 작은 일들을 겪어가며 그들도 보통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물론 외모는 인간이 아닌 다른 종 같지만 말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빵빵 터지는 사건 사고 속에 기를 쪽쪽 빨려가며 열심히 일했다. 이젠 어떤 사건에도 크게 놀라지 않을 자신도 있다. (아니다... 사실 매번 놀란다!!!) 사물이 아닌 '사람'을 홍보하는 일이기 때문에 더 세심하고 진중하게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생에 있어 일이 90%를 차지한다. 연애 좀 해볼까 하고 수차례 소개팅을 해봤지만, 다 실패로 돌아갔다. 잘 될 것 같으면 그렇게 핸드폰이 울려 대서 말이다. 핑계라고? 아니다. ...아 진짜라고!!!
절친인 매니저 박호영, 기자 조기쁨과 함께 아지트 '오가닉바'에서 가볍게 한잔하면서 수다 떠는 것이 유일한 해소처다.
최근 가장 골머리 썩는 일은 아프리카 봉사를 간 스타포스의 간판 배우이자, 자신의 천적 공태성이 돌아온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드라마 역사에 전설적인 등장으로 손꼽히는 장면이 있다. 바로 데뷔작 [여름의 연인] 속 태성의 첫 등장!!! "누나!!!"라고 손을 흔들며 천사 같은 미소로 달려오는 태성의 모습에 전국은 말 그대로 발칵 뒤집혔다. 혹자는 태성의 뒷배경에 이온 음료 CF에 나오는 푸르른 바다를 보았다 하고, 혹자는 TV에서 피톤치드가 나오는 기적을 경험했다는 충격적인 첫 등장이었던 것.
반사판 만개는 댄 듯한 자체 발광 외모, 왠지 소원을 빌어야 할 것 같은 성스러운 아우라를 가진 그는 10년이 넘도록 아무런 구설수 없는 완전무결 톱스타이자 한류스타로 군림해왔다. 스타가 되기 위해 태어난 것처럼, 어쩜 이름도 '태성(太星)'이다.
배우가 될 생각은 전혀 없었다. 워낙 눈에 띄는 외모 때문에 학창 시절부터 수많은 소속사 관계자들에게 명함을 받아왔지만, 관심도 없었다. 하지만 현 스타포스 이사 최지훈의 지독하고 끈질긴 구애(?)에 못 이겨 배우의 길로 들어오게 되었다. 그리고 데뷔부터 지금까지 계속 스타포스의 간판으로 활약 중이다.
태성의 가족사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각종 시상식 수상소감으로 "하늘에 계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하고 감사합니다"라는 멘트를 잊지 않는 것을 미루어보아, 부모님이 안 계신다는 것과 지금은 돌아가신 조부모 아래 컸다는 걸로 짐작할 뿐이다.
대중들에게 태성의 이미지는 평생 횡단보도 빨간불에 길 한번 안 건너는, 법 없이도 살 것 같은 올바른 청년이다. 매년 소외 받는 곳에 몰래(?) 기부하고, 인사는 90도로 하며, 발렛비를 두 손으로 공손히 드리는 예의를 갖춘 태성을 사랑하지 않을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환한 미소와 예의 넘치는 행동의 이면에는 가식과 승부욕 넘치는 ‘욱의 화신’이 자리 잡고 있다. 태성을 속속들이 잘 아는 한별의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는 태성의 이름이 '꽁치(공태성+개복치)'다. 태성의 이런 욱하는 성격은 작게는 드라마 촬영 도중 대학에 복학하게 만들고, 크게는 영화 홍보 도중 아프리카로 봉사를 떠나게 만든다.
'이왕 할 거면 1등'이라는 인생의 모토답게, 아프리카를 가서도 최선을 다해 우물을 파고 현지 아이들을 돌보며 봉사활동에 전념을 다하고 있다.
톱배우 공태성, 백다혜 등이 소속되어 있는 매니지먼트 1팀장. 신인배우를 데리고 오디션을 갈 때면 유성을 배우로 착각할 만큼 훈훈한 외모를 가졌다. 뿐인가 젠틀한 매너와 스마트함까지 겸비한 스타포스 최고의 능력자이자 최고의 인기남이기도 하다.
그러나 상냥한 얼굴이라고 만만하게 보다간 큰코다친다. 평소 온화한 성격의 유성도 내 배우에게 털끝이라도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절대 가만있지 않는다. 그래서 이 바닥에서 그는 ‘예의 바른 또라이’라고도 불린다. 제일 힘 안 들이는 것 같아 보이지만 결국 마지막 승자는 유성이 되고 만다. 운이라 겸손하게 말하지만, 그건 노력이자 실력이다.
매니저는 누군가를 지켜주는 사람이고, 자신으로 인해 한 사람의 인생이 밝게 빛날 수도, 어둠에 갇힐 수도 있다는 걸 항상 생각하는 매니저계의 유니콘 같은 남자.
스타포스 홍보팀장인 한별과 별의별 일(특히 태성 일)을 같이 겪으며 눈빛만 봐도 척척 아는 사이가 됐다.
한별의 스타포스엔터 동료이자 절친. 전직 태권도 선수 출신으로, 연예인 경호팀에서 일을 하다 한별의 강력 추천으로 매니저가 되었다. 최근 사수였던 한대수가 독립해서 나가고, 매니지먼트 2팀장으로 승진했다. 매니지먼트 1팀장인 유성을 마음 깊이 존경한다.
체육인다운 끈기와 강철 체력이 장점이다. 자신이 맡은 배우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열혈 매니저. 체대, 경호원 출신이라 말투에 다나까를 많이 사용한다. 참을성이 강한 편이지만, 한번 욱하면 아무도 못 말린다. (막말하는 톱배우를 고속도로 한중간에 내려놓고 온 일화가 유명하다)
한별의 또 다른 절친. 기자와 홍보팀으로 만나, 어느새 가장 가까운 사이가 됐다. 글로 밥 벌어 먹고사는 게 꿈이었던, 문학 소녀(?)였다. 그래도 글로 밥은 벌어 먹고산다.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는 연예부 기자로. 에이 뭐 대충 엇비슷하긴 하니까 됐다! 하필 이름이 기쁨이다. 가뜩이나 인생 기쁠 일도 없는데... 젠장. 좀 시니컬한 성격이지만, 직업이 기자인지라 [단독] 경쟁에서 밀리는 건 참을 수가 없다. 직선적인 문체로 ‘이것 참 기쁠 리가 없다’라고 시작하는 [조기쁨의 기쁠 리가]라는 기사 코너가 상당히 인기가 있다.
기자라 그런지 매번 팩트를 콕콕 찝어 주신다. 모든 일에 열정적인 한별과 달리 다소 냉소적이라 흥분한 한별을 다독이고 '워워' 시키는 능력이 있다.
연애 고자인 한별과 달리 넘치는 다수의 연애 경험 소유자. 연애가 끊이지 않고, 혹 끊기더라도 최소한 썸은 타고 있다.
'나쁘지 않다', '괜찮은 것 같다'. '인상에 남는다' 등등 빙빙 돌리는 화법이 익숙한 연예계에서 '별론데요', '재미없어요', '망할 것 같네요'라고 눈치 안 보고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인물이다.
세련된 외모와 스타일의 소유자로 빠르고 정확한 일 처리를 자랑한다. 단, 오후 6시까지!!! 9 to 6를 사랑하는 남자. 심각한 언쟁을 벌이는 도중에도 6시가 되면 유유히 퇴근한다. 엄청 부잣집 아들이라, 변호사를 취미로 한다는 소문이 있다.
수혁의 입장에서는 밤낮없이 열정적으로 일하는 스타포스엔터 직원들이 신기하기만 하다. 6시 이후에 오는 전화들... 특히나 급하지도 않은 쓸데없는 전화는 극혐이다. 그렇게 전전긍긍한다고 일이 빠르게 해결되지는 않는단 말이다. 일과 사생활의 구분이 얼마나 중요한가? 저녁이 있는 삶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데...
공태성을 비롯 수많은 스타들을 발굴한 국내 최고 마이더스의 손. 훈훈한 꽃중년의 외모와 달리 다소 거친 언변을 지녔다. 캡슐커피 내리는 몇 초를 못 기다려 커피믹스를 후루룩 말아 먹을 정도의 급한 성격이라 한별과 매니저들을 닦달하기도 하지만, 배우만큼 부하직원들 귀한 줄도 아는 남자다.
배우 열애설에 떨어질 광고를 걱정하고, 스타포스 간판 태성의 컴백에 대놓고 매출 걱정 없겠다고 기뻐하는 생활 밀착형 엔터사 이사.
매니지먼트 1팀 소속. 현재 가장 핫한 톱배우. 대학생 때 스타포스엔터 매니저였던 유성에게 길거리 캐스팅됐다. '길거리'라고 유성과 말을 맞추긴 했지만, 사실 태성의 팬 사인회에서 캐스팅됐다. 어찌 보면 태성의 회사인 스타포스 엔터였기에 별생각 없이 계약했다. 먼발치에서라도 공태성님을 볼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본인이 예쁘다는 걸, 캐스팅이 되고 나서야 알게 됐다. 여중, 여고, 여대 코스를 밟은 다혜는 두꺼운 안경을 낀 크게 눈에 띄지 않는 학생이었다. 학창 시절 유일한 낙이 태성의 팬으로서 활동하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나서서 활동하는 성격도 아니었기에 태성을 실물로 보는 건 팬 사인회가 처음이었다. 태성에게 조금이라도 예쁘게 보이고 싶은 생각에 큰맘 먹고 렌즈도 사서 꼈다. 놀랍게도 다혜는 만화 속 여주인공처럼 안경을 벗으니 완전 미녀였던 것이다.
그렇게 태성의 팬 사인회는 다혜가 새로운 인생의 길로 접어들게 만들었다. 배우가 된 이후에도 태성의 팬클럽 [태리우스]에 엄마 이름으로 가입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대구의 유명 국밥집 '시덕이네' 사장님. 소매 없는 티셔츠를 입고 잔근육 자랑하며 국밥을 퍼내는 그의 끝내주는 미모와 팔뚝에 국밥집은 항상 인산인해다.
매니지먼트 2팀 소속 신인 배우. 대구의 국밥집 '시덕이네'를 운영하다 호영에게 스카웃됐다.
소매 없는 티셔츠를 입고 잔근육 자랑하며 국밥을 퍼내는 그의 팔뚝에 국밥집은 항상 인산인해였다. '시덕이네'가 맛집으로 소문나게 된 이유가 바로 시덕의 끝내주는 미모 덕분이기도 하다. 주변에서 잘 생겼다고 말해줘도 어른들이 예쁘게 봐주는 줄만 알았던 순박하고 성실한 청년.
유성과 스타포스 입사 동기, 호영의 사수였다. 스타포스 매니지먼트 2팀장이었던 그는 최근 독립해서 메인급 배우 2명을 데리고 신생 DS액터스를 설립했다. 한별은 회사 이름을 듣고 등新(DS)같다며 기겁했지만, 자기 이름의 약자라고 결국 이 이름을 선택했다. 뭐 '대세'라는 뜻도 있으니 괜찮은 이름 아닌가?
꼼수도 잘 쓰고 뺀질거리는 성격. 말도 많고 욕도 겁나 잘하고, 아부도 잘한다.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가 트레이드마크. 가끔 얄미울 때도 있지만 은근 미워할 수 없는 인간적인 매력이 있다. 겉으로 보기엔 진짜 안 어울려 보이지만 유성과 꽤 친하다.
한별의 능력을 높이 사 만날 때마다 "우리 회사 은제 올 거여?"라고 스카웃을 시전한다. 아직 홍보팀이 없어 무슨 일 있을 때마다 한별에게 조언을 구한다.
[A] 8회 이후 인물 소개가 수정되었다. (볼드체)[A] 8회 이후 인물 소개가 수정되었다.[A] 8회 이후 인물 소개가 수정되었다.[A] 8회 이후 인물 소개가 수정되었다.[5] 사실 공태성의 친모다. 보육원에서 자라다가 봉사활동을 온 청년을 만나 결혼했고 태성을 낳았으나, 사고로 남편을 잃은 뒤 꿈이었던 배우로 새 시작을 한 것. 현재 시점에서는 치매에 걸려 조금씩 기억을 잃기 시작했고, 더 악화되어 미안했던 기억들조차 잃기 전에 태성에게 사과하려고 한국에 찾아왔다.[A] 이 둘은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 맡은 배역 성격을 그대로 투영한 패러디 캐릭터이며. 펜트하우스 OST 까지 나왔다.[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