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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8 23:16:37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국가대표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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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보이치에흐 슈체스니의 국가대표 경력을 서술한 문서.

2. UEFA 유로 2012

2009년 11월 18일, 캐나다와의 친선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며 A매치에 데뷔하였다.

이후 아스날에서 주전 골리로 자리 잡기 시작하면서 폴란드 대표팀 넘버원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자국에서 개최된 UEFA 유로 2012 개막전인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으나 동점골에 관여하는 실책에 모자라 퇴장을 당하였고, PK까지 내주었다. 급하게 투입된 프셰미스와프 티톤 골키퍼가 PK를 막아 역전골을 내주지 않으면서 그나마 한숨을 돌렸다.

폴란드는 개최국임에도 불구하고 1승도 못하고 조 최하위로 탈락하는 모습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3. UEFA 유로 2016

3.1. 예선 및 평가전

예선 2R 독일과의 홈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맹활약하며 2-0 무실점 승리를 이끌고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승승장구했었으나 2015년 들어서는 아스날에서의 입지 약화가 대표팀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남은 예선 6경기는 우카시 파비안스키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대표팀은 조 2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AS 로마로 임대 이적한 뒤 폼을 끌어올리면서 본선 진출 후 여러차례 가진 평가전에서는 파비안스키와 로테이션으로 경기 출전을 양분하며 치열하게 주전 경쟁을 했다.

3.2. 본선

UEFA 유로 2016 조별리그 첫 경기 북아일랜드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한 경기만에 부상을 당하여 2차전 독일전부터는 우카시 파비안스키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그리고 파비안스키가 16강까지 선방쇼로 팀을 이끌며 슈체스니만 낙동강 오리알이 되었다.

4.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4.1. 예선 및 평가전

유로 이후 한동안 파비안스키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며 벤치를 달구었으나 예선 중반부터는 파비안스키와 로테이션으로 경기에 나서며 조 1위로 본선 진출에 힘을 보탰다.

2018년 3월 28일,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출전하였으며, 전반전에 정우영의 패스를 받은 이재성의 슛을 막았고, 후에 황희찬이 얻어낸 반칙으로 손흥민의 프리킥 슛을 손으로 공을 날리고, 권창훈이 날린 패스를 차단하는 등 전반전에 2:0으로 실점들을 막아냈다. 하지만 후반전에 교체되자 폴란드 쪽이 2실점을 당해 위기에 처해졌지만, 후반전 추가시간에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의 중거리 슛으로 2:3으로 마치게 된다.

이후, 6월 A매치 기간에 가진 칠레, 리투아니아와의 평가전에서도 각각 선발과 교체로 나와 45분만 소화했고, 칠레전에서는 1실점을 기록했다.

4.2. 본선

파비안스키와 본선 직전까지 치열한 경쟁 끝에 조별리그 1차전 세네갈전에서 선발로 나섰으나, 수비수 발 맞고 굴절된 공을 역동작에 걸려 반응조차 하지 못했고, 이후 수비수가 음바예 니앙을 확인하지 않고 준 백패스를 니앙이 그대로 마무리해 패배했고, 2차전 콜롬비아전에서도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하여 3-0 대패를 당하자 폴란드는 광탈이 확정되었다. 이후 마지막 3차전 일본전에서는 우카시 파비안스키에게 자리를 내주었다.[1]

5. 2018-19 UEFA 네이션스 리그

월드컵 이후 이어진 2018-19 UEFA 네이션스 리그에서는 파비안스키와 로테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6. UEFA 유로 2020

6.1. 예선

예선 중간 잠깐 파비안스키에게 자리를 내주었으나 이내 주전 자리를 탈환했고, 예선 기간 동안 6경기 출전 3실점 4클린시트로 유로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6.2. 본선

E조 조별리그 1차전 슬로바키아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전반 18분 골대를 맞고 튀어나온 볼이 본인을 맞고 들어가는 황당한 자책골을 기록했으며,[2] 후반 23분 밀란 슈크리니아르에게 발리 결승골을 내주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2차전 스페인과의 경기, 3차전 스웨덴과의 경기에 모두 출전했으나, 팀의 탈락을 막기는 힘들었다.

7.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7.1. 예선

2021년 11월부로 파비안스키가 대표팀 은퇴를 하면서 사실상 적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고, 예선 기간 동안 7R 산마리노전을 제외한 예선 전 경기를 모두 출전했다.

조별예선부터 플레이오프까지 총 10경기를 출전해 11실점 3클린시트를 기록했다.

7.2. 본선

멕시코와의 조별 라운드 1차전, 팀이 전체적으로 밀리는 상황 속에서 좋은 선방을 몇차례 해내며 지난 월드컵에서의 부진은 어느정도 털어냈다.

사우디와의 2차전에는 PK를 선방해내고, 세컨볼까지 완벽하게 처리해내며 승리에 제대로 기여했다.

아르헨티나와의 3차전에서는 전반전에 아르헨티나의 일방적인 공세를 온 힘을 다해 막아내며 물 오른 경기력을 과시했다. 유벤투스에서 같이 뛰는 앙헬 디 마리아가 허를 찌르는 우측면 코너킥을 절묘하게 감아 골문으로 집어넣으려 하자 골문으로 직접 향하는 볼의 궤적을 놓치지 않고 걷어내고는 먼 발치에서 씨익 웃으며 따봉을 전하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공중볼 경합에서 자신이 메시의 얼굴을 손으로 치는 바람에 내준 페널티 킥에서도 메시의 날카로운 슛을 훌륭한 선방으로 틀어막으며 승리가 절실한 아르헨티나의 총공세에 찬물을 끼얹기도 했다.[3] 후반에는 아르헨티나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폴란드의 선수교체가 벌어지며 어수선한 틈에 선제골을 쑤셔넣고 추가골까지 넣으면서 전반전의 선방쇼가 빛이 다소 바래는 감이 있었으나, 2실점 이후에도 수 차례 선방을 선보이며 불길이 더 크게 번지지 않게 잘 틀어막았다. 같은 시간 경기가 진행되며 승점, 골득실과 다득점과 상대전적까지 동률이었던 멕시코에게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앞서는 아슬아슬한 16강 진출 시나리오가 살아있던 터라 폴란드 수비진이 무리한 수비를 가하지도 않다보니 골키퍼로서는 더욱 난처했던 상황이었는데, 결국 폴란드는 2-0으로 아르헨티나에게 패하고 말았지만 폴란드의 경기가 끝난 후 2-0으로 지고 있던 사우디아라비아가 멕시코에게 한 골을 집어넣어 골득실에서 폴란드가 멕시코에 앞서는 결과가 나온채 2-1로 멕시코의 경기가 종료되며 폴란드는 무려 36년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4] 어쨌든 전반의 페널티킥 선방이 그야말로 구국의 선방으로 기록된 셈. 슈체스니는 아르헨티나의 공세를 막느라 너덜너덜해진 모습으로 경기 종료 후에도 안절부절 못하다 잠시 후 사우디의 득점 소식을 전해듣고서야 안도가 섞인 인사를 나눌 수 있었다.[5]

여담으로 2경기 연속 페널티킥 선방 기록을 세웠는데, 이는 1974년 서독 월드컵에서 조국 대선배인 얀 토마셰프스키가 세운 기록과 동률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주심이 PK 판정을 하러가는 사이의 막간을 이용해 상대팀 선수인 리오넬 메시와 주심이 PK를 준다, 주지 않는다로 100유로[6]를 걸고 내기를 했다고 한다. 100유로는 잃었지만 나라를 구한 선방을 한것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근데 메시는 돈이 많기에 안 줄 거라며 뻐팅기고 있다.기사[7]

16강전프랑스와의 경기에서는 5차례의 유효슈팅을 막아내는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3실점을 내주면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하지만 폴란드가 전체적으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줬음에도 36년만에 16강에 갈 수 있었던 건 결국 슈체스니의 선방 덕분이기에 박수를 받아 마땅한 활약이었다.

8. UEFA 유로 2024

8.1. 예선

조별예선 기간 동안 부진 속에서도 주전 골리로서 고군분투하며 어찌저찌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고, 이후 에스토니아와의 준결승에서도 선발로 나와 1실점 했지만 5-1 승리로 마친 뒤 플레이오프 결승에서는 홈팀 웨일스를 상대로 승부차기 상황[8]에서 대니얼 제임스의 킥을 막아내며 자국의 5회 연속 유로 본선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8.2. 본선

생애 네 번째 유로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2경기 5실점을 했고, D조 4위로 조별리그 탈락을 했다.[9]

9. 은퇴

이후 2024년 8월, 현역 은퇴를 선언하였으나, FC 바르셀로나 입단이 확정되면서 국가대표에도 다시 복귀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었다. 그러나 포르투갈과의 네이션스리그 경기에서 예정대로 은퇴식을 치르면서 없던 일이 되었다.

[1] 사실 이미 탈락이 확정된 상황이라 로테이션으로 출전한 것도 있다.[2] 이 정도면 메이저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 징크스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수준이다.[3]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메시의 PK를 막은 골키퍼다.[4] 사실 사우디아라비아가 1골을 넣지 못하고 2:0으로 경기가 종료되었더라도 폴란드가 멕시코에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2점이 앞서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5] 사실 사우디의 득점은 16강 당락과는 크게 상관이 없었다. 다득점 원칙 때문에 멕시코가 골을 넣느냐 마냐가 더 중요한 상황이었다. KBS 해설진들도 이를 캐치하지 못하고 사우디와 멕시코 모두 16강을 위해 두 골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헛소리를 시전해서 빈축을 샀다.[6] 한국 돈으로 약 13만원 정도이다. 유로는 달러와 환율이 비슷하다. 즉, 우리나라에서 흔히 말하는 10만원빵과 같은 개념이다.[7] 차후 메시가 인터뷰에서 100유로 어딨냐며 극대노했다.[8] 연장전까지 0-0 무승부[9] 조별리그 최종전은 우카시 스코룹스키가 장갑을 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