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일본의 모형업체인 보크스가 2004년에 우리나라에 최초로 설립한 한국 분점. 한국 공식 홈페이지는 이곳.서울 마포구 서교동 금광빌딩 3층에 있다.(홍대거리) 처음 방문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곳에 있으니, 지인을 대동하거나 지도에서 위치를 확인하고 가자.
일단 일본의 보크스와 큰 차이가 없기에(물론 일본쪽의 이벤트를 보크스 코리아에서 100% 해준다는 보장은 없다.) 지금까지 구하기 어려웠던 슈퍼로봇대전 OG계열의 액션 피규어를 비롯해서 마브러브의 전술기 액션피규어인 'A3' 시리즈를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보크스에서 발매하는 인형 브랜드인 슈퍼돌피와 돌피드림 쪽으로 텐시노 스미카가 있기에, 구체관절인형과 돌피드림 매니아들에게 있어선 성지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일본의 보크스와는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면 일본의 경우 텐시노 스미카는 보크스의 분점 형식이지만, 한국의 텐시노 스미카의 경우에는 오히려 '보크스 코리아가 분점으로 느껴질 정도'로 규모가 크다.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입점 초기의 보크스 코리아의 규모가 줄어들어서 이렇게 된 것. 이는 보크스 쪽의 판매량이 부진했기 때문인데,(하단 설명 참조) 그 결과 처음 설립했을 당시에는 3층이 텐시노 스미카였고 5층이 보크스 코리아였지만, 지금은 5층이 없어지고 3층에 보크스 코리아가 분점(...)으로 들어온 상태로 존재한다.
2. 고정 환율 제도
보크스 코리아에서 취급하는 피규어와 프라모델은 상품의 입고가 보크스를 거치는 것인지 엔가의 12배~13배(반다이제는 11배)의 고정 환율 가격을 적용하고 있다. 환율의 등락에 따라서 약점이 되기도 하고 강점이 되기도 한 요소. 자세한 설명은 하단을 참조하자.2.1. 저환율의 흑역사
2000년 초 엔화의 가격이 저렴했을 당시(8~9배)엔 국내의 온 & 오프라인 샵과의 가격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2](=다른 샵들에 비해 엄청나게 비쌌다.) 게다가 상품의 입고일마저 느렸기에(한달에 한번) 제한적인 수요만 존재하는 보크스 전용 피규어를 제외하면 메리트가 전혀 없었기에 대부분의 프라/피규어 구매자들에게 외면받았었다. 더구나 보크스 전용 피규어중 일부는 악성 재고로 남아서 떨이 판매하는 지경에 이르기도 했다.이 당시에는 입고도 느리고 가격도 비싸고 온라인 판매도 안하는 그저 그런 샵이었다. 그러나...
2.2. 고정 환율제에 따른 명암
하지만 엔화가 폭등하고 나서 상황이 다소 달라졌는데, 환율이 14-16배로 폭등한 2008년 8월이후 12~13배(반다이제 11배)의 고정 환율제도가 가격적인 면에서 상당한 강점이 되었다. 8-9배의 저환율 당시엔 비싸다고 욕을 먹기도 했던 가격이 14-16배로 환율이 고공행진을 거듭한 현재에 와서는 파격적인 저가(…)가 되어버린 것. 또한 가예약 제도라는 특이한 예약방식[3]도 있었던 탓에 프라모델과 (특히)피규어 매니아들에게 일약 성지로 떠올랐다. 이 점을 노려서 대량 구입한 다음에 중고장터에서 비싼값에 파는 무개념들도 존재할 정도.하지만, 2012년 7월부터 고정 환율이 바뀐다는 이야기가 있다. 당연히 토이 관련 유저들이 술렁거리고 고정 환율 변동 시기나 변동폭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아직까지 보크스 코리아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고 있다. 직원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엄청 복잡한 절차가 돼버려서 현재 환율 관련 부서와 계속 협의중이라고 했으며, 2012년 9월 7일에 관련 공지가 떴다. 공지내용 2012년 10월 1일부터 적용되는데 공지내용을 요약하자면...
보크스 자사 인형 제품은 변동이 없지만 보크스 자사 하비 제품(관련 서적, 공구 포함)은 기존의 10배에서 12배로 상향 조정되었고, 무엇보다도 보크스외 하비 제품은 12배에서 14배로 상향 조정되었다. 이걸로 이전까지 타 온라인/오프라인 샵과 비교했을때 막강한 가격경쟁력을 상당부분 상실했으며 가예약은 그저 후불제라는 메리트만 남아서, 이전보다 가예약 수량이 큰 폭으로 줄어들걸로 예상된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저 가격 정책을 적용한 뒤 몇 달 못 되어 환율이 급격하게 떨어져서, 더욱 가격에 대한 메리트가 떨어져버렸다.
2013년 7월 11일부터 새로운 가격정책이 적용된다는 공지가 떴다. 공지내용 보크스 자사 인형 제품은 변동이없으며 보크스 자사 하비 제품은 엔화 대비 11~12배, 공구 및 서적은 11배, 보크스 외 하비 제품은 엔화 대비 12~13배로 조정되어 환율이 조금 내려갔다. 커뮤니티의 반응은 이전보다는 우호적이지만 아직 미묘하다는 평. 물론 과거 14배 이전 시절이나 14배 시절에 입고된 물품의 가격은 변동이 없다. 따라서 고정환율제로 인한 2008년 이후의 흐름은 환율의 고공행진 → 성지화 → 다시 암흑기 → ??? 정도로 요약 가능.
2.3. 타사 제품 입고 중단 공지
2017년 7월 중순에 이미 예약이 열려 있는 제품들을 제외한 보크스 외 타사 제품의 가예약을 받지 않는다는 공지가 나오면서 이제 보크스 코리아에서 보크스 외 하비 제품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완전히 사라질 전망이다.## 원인은 타사 제품들의 수입가격 상승 때문이라고 한다.3. 가예약 제도
이 샵을 성지화시킨 요소.가예약 제도는 일본쪽에서 입고되는 피규어나 프라모델을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가예약 용지에 필요한 인적사항을 적으면 선금을 내지 않고[4] 예약한 다음, 돈은 물건을 수령할 때 지불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간단히 요약하면 후불식 예약 제도로, 가예약 파기만 안 할 자신 있다면 지금 당장은 돈이 없어도 프라모델과 피규어를 예약할 수 있다. 한때 엔화가 하락하거나 안정세를 보이거나 2012년 9월 공지이후 고정환율이 변동이 된 이후로 심심찮게 가예약을 파기하거나 가예약 자체가 줄어든 모습을 보인다지만, 가예약 특성상 일정 수요는 존재한다. 적어도 예약 받는 물건에 한해서 예약 펑크는 거의 안나는 편이다. 아래에서 후술하지만 아주 가끔 예약펑크가 나서, 예약순번에 따라서 잘리는 경우가 있다.
2017년 7월 중순에 이미 예약이 열려 있는 제품들을 제외한 보크스 외 타사 제품의 가예약을 받지 않는다는 공지가 나오면서 이제 보크스 코리아의 가예약 제도는 보크스 및 텐시노스미카의 제품들을 구입하는 사람들에게만 유효한 계약이 될 전망이다.
3.1. 가예약 시 참고사항
- 피치 못할 사정으로 가예약을 파기 할 수 있지만 가예약 용지의 3장분의 가예약을 파기하면, 이후에 가예약 자체가 불가능하다. 가예약 파기 횟수는 누적이라는 점도 유의.
- 한 사람이 무제한 가예약을 할 수 없다. 또한, 가예약한 물건이 입고되었는데도 일정 개수이상 물건을 수령하지 않았다면 추가로 가예약을 할 수 없다.
- 당연한 이야기지만 인기가 높은 피규어나 프라모델을 빨리 가예약하지 않으면 가예약을 할 수 없다. 아예 처음부터 다른 제품보다 가예약 수량을 적게 받거나, 운이 없을때는 가예약을 했음에도 막상 물건입고 때 가예약 수량보다 물건이 적게 들어와서 가예약 순번에 따라 잘릴 수 있다.
- 가끔 신제품 입고가 늦어져 다른 샵에서는 입고된지 한참 오래됐는데도 못 받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 반대의 경우도 적지 않다.[5]
- 지상통판이나 혼웹 한정품, 원더 페스티벌 한정품 같은 한정품은 가예약이 불가능하다.
- 가예약은 오로지 보크스 코리아 매장 내에서만 가능하다는걸 유념하자. 고로 지방 거주자들에게는 무용지물이라서 가끔 지방에서 입고시기에 맞춰 원정와서 가예약한 물건들을 수령하거나 새로운 제품들을 가예약하는 사람들도 있다.(...)
- 상품이 입고되었을 때 입고된 날을 기준으로 2주일 내에 찾아가는 것이 원칙이다. 물론 보크스 측에서 전화연락을 해주지 않거나, 단골이거나 매장내 점원과 어느정도 얘기(?)가 된다면 찾아가는 날짜를 어느정도 연장시킬 수 있지만, 그렇다고 너무 오래 안 찾아가면 가예약한 물건 자체가 사라지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하자.[6]
그러니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가예약하자 - 위에 있는 사항과 비슷하게
아주가끔씩 다른 사람이 가예약을 파기한 제품이 일반 상품으로 변경된다. 하지만, 이런 제품이 자주 나오는게 아니기 때문에 일부러 노리기는 어렵다. - 제품마다 가예약 시기가 상이하다. 어떤 제품은 오피셜 정보나 잡지 정보가 뜨는것만으로 가예약이 가능한것도 있고, 어떤 제품은 일본내에서 출하가 된 이후에야 가예약을 할 수 있는게 있으니[7] 가예약 시기를 잘 잡을 필요가 있다. 쉽게 이야기해서 자주 매장에 방문하는 분이 아니라면 생각보다 원하는 제품의 가예약이 쉽지 않다.
- 가예약을 하려는 손님들을 돕기위해 전격하비와 하비재팬을 각각 한권씩 비치하고 있는데, 가끔씩 하라는 가예약은 안하고 두 하비 잡지만 보고 가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매장에는 가예약 카달로그가 있고 벽면에 신규 상품 가예약 리스트가 있으니 참고할 것.
4. 기타
적립카드의 적립률은 구입금액의 3%이고 10원이라도 적립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니 괜찮은 편.온라인 샵도 있지만 보크스 전용 피규어와 프라모델, 텐시노 스미카의 구체관절 관련 제품이 전부이기에, 위에서 언급한 타 메이커 피규어와 프라모델은 그냥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할 수밖에 없다. 대신에 오프매장에 오면 보크스 전용 제품에 이용하는 택배편을 이용해서 배송비를 지불하고 택배를 부칠 수 있으니, 구입한 제품의 부피가 가지고 가기 부담스럽다면 이러한 택배를 이용해도 된다. 이 점을 이용해서 지방에 사는 사람들이 서울에 사는 지인에게 대신 가예약을 부탁해서 사실상 온라인 샵처럼 이용하는 이들도 일부 있다.
참고로 매장은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에 쉬니 괜히 헛탕치지 말자. 하지만 이벤트(주로 텐시노 스미카쪽)에 따라 휴일이 바뀌기도 한다. 반드시 전화해보고 가자.
그리고 전화를 통해 입고일이나 물건 입고여부에 대해 물어본다면 점원의 말을 100% 믿지 말자. 각각의 점원마다 말이 달라서(...) "전화했을 때 분명히 물건이 입고 안 되었다는데, 막상 가보니 해당 물건이 있더라."와 같은 사례가 상당히 많다. 다만 대부분의 보크스 코리아의 신제품 입고가 평일 - 그것도 영업 시간내에 있고 제한된 인원이 신제품 목록을 확인하고 가예약/일반 상품 분류 및 진열과 매장 업무까지 하다보면 당연히 시간이 지체되고 신제품 수령 과정에서 처음에는 입고가 안되었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입고가 된 걸 확인하는 등의 괴리감이 있다는 점은 어느정도 감안해야 한다.
특정 샵의 이름이 직접적으로 언급되는 것을 금하는 커뮤니티에서는 국수집, 복국수 등으로 변형되어 불리기도 한다. 그리고 일본내에서만 하는 캠페인[8]을 그대로 하거나 경품 피규어도 과거 리볼텍 프렌드 샵 한정 등 일부 매장 한정판도 파는 등 다른 샵에서 쉽게 할 수 없는 판매도 곧잘 하니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특정 이벤트 시기에 맞춰[9] 일요일 아침마다 슈퍼돌피, 돌피드림 등의 인형 의상을 복불복의 연속으로[10] 뽑는다.
분기별까지는 아니지만, 특정 개월에 돌 파티라는 행사로 슈퍼돌피 혹은 돌피드림의 당첨권 응모 행사를 한다.[11] 또한 수주한정으로 슈퍼돌피 와 돌피드림시리즈가 나오기도 하니 관심 있는 경우에는 보크스코리아 홈페이지를 유심히 봐두는 것이 좋지만 갱신이 매우 느리다.
2010년대 들어 홈페이지 기준 신제품의 입고가 없고 예약도 안받고 있다. 재고가 떨어진 기존 제품의 재입고도 없는 상황이라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상황.
5. 폐점
- 2017년 10월 1일에 폐점했다. 보크스 코리아 공지사항 이후 해당 건물 2층엔 VR 체험관이 들어섰다.
- 폐점 일정 중 9월 16일부터 보크스제 포함한 하비 제품 떨이 판매가 있었는데, 차익을 노리려는 업자들이 일찌감치 난입해서 그야말로 쓸어갔다. 떨이 판매라 보크스 특유의 줄섞기 같은 대처는 없었고, 뒤늦게나마 일인당 바구니 1개 분량의 제품 구입의 제한을 두었다.
6. 부활
비록 오프라인 샵이 아닌 온라인 샵 전용이고 파트너 샵이지만, 하루하나라는 이름으로 한국 보크스 정식 파트너샵 온라인 쇼핑몰이 2018년 상반기 중 오픈 예정이라는 공지가 올라왔다. 하루하나 공지사항 공지에선 7월 19일 오픈예정이었으나 홈페이지에 문제가 생겨 8월 중순으로 미뤄졌고 8월 10일 오픈했다. 자세한 건 하루하나 참조.[1] 홈페이지에 올라온 약도가 몇년 전 기준이다. 약도에 나온 출구(홍대입구역 6번출구)는 현재(2011년 기준) 공사로 인해 위치가 바뀌었다.(이쪽으로 나오면 공항철도의 출구로 나오므로 제대로 엉뚱한 곳으로 나오는 꼴이 되니 주의하자.)[2] 일반적으로 환율의 영향을 크게 받는 국내의 온 & 오프라인 샵들은 당시의 저가 환율을 적용했었고, 보크스는 13배의 고정 환율을 밀고 나갔다.[3] 8-9배의 저환율 시점에도 있긴 했지만 그 당시엔 상대적으로 비쌌던 가격 덕분에 지금처럼 화젯거리가 되진 않았었다.[4] 대부분의라고 쓰고 100%라고 읽는다 샵들은 예약할때 돈을 선불로 지불해야 한다.[5] 일반적으로 보크스 코리아 입고일이 매월 말일(사정에 따라 중순이나 다음달 상순일때도 있다.)인데, 보통 해당 월 보름이전에 일본에서 발매된 제품은 그달 보크스 코리아에 입고될 확률이 높다. 국내 온라인 & 오프라인 샵의 피규어 입고일이 대략적으로 한달정도 걸린다고 가정하면, 때로는 보크스 코리아에서 구입하는게 더 빠를때가 있다.[6] 가끔 가예약을 안 한 손님들이 가예약 상품이 쌓인 코너를 보고 "저거 가예약 파기 안됐나요?"라고 묻는 이들도 있을 정도이다. 그리고 진~짜 오랫동안 안 찾아가면 별도로 연락을 하고, 연락이 안 되는 등의 답이 없을 때나 가예약자의 사정으로 가예약이 파기되는 경우에는 일반 상품으로 변경되어 판매된다. 당연히 그 물건의 운명은...대신, 이 점을 노리고 한 게 아니라면(그러니까 수령이 너무 지체되어 점원이 임의로 판매했다면) 가예약 파기건에는 들어가지 않는다.[7] 주로 반다이계열 제품들이 이렇다.[8] 예를 들면 S.H. 피규어아츠 구입시 디케이드의 디멘션 킥 이팩트 파츠 + 스탠드를 증정하는 캠페인. 당연히 일본 내에서만 했고 국내 온라인 및 오프라인 샵에서는 열지 않았다.[9] 이건 보크스 코리아 홈폐이지에 이벤트 게시판에 등제된다.[10] 예를 들면, 일단 9시 즈음까지 사람들이 보크스 입구와 입점한 건물 근방까지 줄을 서고 여기에서 매장 직원이 임의적으로 매장 앞까지 너무 들이댄(?) 이들을 복불복으로 찍어 맨 뒤로 보내고, 이후 직원이 번호표가 담긴 상자를 들고 다니며 구매자들에게 번호표를 뽑으라 하는데 이것도 복불복, 한술 더 떠 직원이 따로 몇번이 1번이라라고 기준을 뽑는데, 뽑은 번호를 가진 이가 없으면 재추첨, 있다면 당첨자를 기준으로(예컨데 32번이 뽑혔다면 해당 당첨자가 1번, 그 앞번호인 1~31번까진 맨 끝으로 밀려나 재정렬.) 재정렬되고, 이걸로 복불복은 끝난다.[11] 최근에는 여름, 겨울로 나뉘어 2차례 실시하는 것과 돌피 드림 페스티벌이라고 하는 DD페스로 나뉘어지는 것으로 보인다.[12] 실제로 보크스 코리아 폐점 이후로, 홍대와 합정 인근의 이름있는 덕질 관련 샵들이 줄줄이 문을 닫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