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봉지련(鳳池蓮)은 조선시대의 기생, 그 중에서도 창기였다. 양녕대군이 세자 시절에 연인 사이었는데 이것이 문제가 되어 제주도로 귀양을 보내진다. 조선왕조실록 태종 10년에 등장한다. # 한편 조선왕조실록 세종 5년에 봉지련(鳳池蓮)이라는 관비가 등장하는데, # 한자는 같지만 동명이인으로 추정된다.2. 창작물에서
- 드라마 용의 눈물에 출연한다. 나경미 배우가 봉지련 역을 맡고, 봉혜선 배우가 봉지련의 어머니 역을 맡았다.양녕대군 자신의 의사와는 관계 없이 맞이한 세자빈을 제외하면 그의 순정어린 첫 사랑으로 그려지며, 봉지련 쪽에서도 양녕대군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민무구, 민무질 형제가 제주도에서 자진한 내용으로 시작되는 132회 중후반부에 처음 등장한다. 이오방(안병경 배우 역), 구종수(민경진 배우 역) 등이 세자(후일의 양녕대군)에게 봉지련을 소개하여 인연을 맺게 된다.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홀어머니와 살고 있는데, 생계가 어려운 처지였다. 그렇다고 홀어머니를 혼자 두고 집을 나갈 수도 없는 노릇이었고... 그리하여 세자는 자신이 봉지련의 머리를 올려주겠다고 하고 약간의 돈을 주며 또한 정식으로 간략하게나마 혼례를 치른다. 내관 노분이의 말 실수로 세자라는 사실을 봉지련도 알게 된다... 이후 세자는 봉지련을 대궐로 불러들인다. 세자빈 김씨(안연홍 배우 역)에게 사실대로 이야기하고 동궁전에 방 하나를 마련해달라는 부탁까지 한다. 하지만 착하기만 한 세자빈에게서는 추호의 언짢은 기색도 없다.
다만 서로 끝까지 맺어지지는 못하고, 태종에게 발각되어 한양 밖으로 내쳐졌다가 다시 돌아와 두 번째로 발각되자 제주도로 유배가는 벌에 처해졌다가 다시는 양녕대군을 만날 수 없게 되었다는 생각에 유배길 도중 잠시 머문 숙사 방 안에서 극약을 먹고 자결하는 것으로 그려진다.
3. 여담
- 이름이 아무리 봐도 봉지 + 련 같이 보여서 이루다한테 역사얘기를 하다가 차단당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