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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mer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2 유리의 복수에 등장하는 유리군의 해상 유닛. 애프터매스에서 등장했던 소련군 미사일 잠수함의 발전형이라고 볼 수 있다.
고대 어류인 갑주어처럼 생긴[2] 잠수함으로, 전 진영이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장갑수송선을 제외하면 유리군의 유일한 해군 유닛이다.[3] 해상유닛 상대로는 어뢰 공격을, 지상의 목표에는 탄도 미사일 공격을 가한다. 말하자면 드레드노트+타이푼 공격잠수함=부머라고 보면 된다.
이러한 성능에 걸맞게 가격은 드레드노트나 항공모함과 맞먹는 2000$이다.[4] 비싼만큼 한 대 잃으면 눈물나지만 일단 수가 모이게 되면 상대방 입장에선 대책이 없다. 매우 전형적인 고비용 고효율 유닛.
유닛 개개의 성능를 따지자면 3군의 모든 해군 유닛 중에서도 가히 최고 수준을 달린다. 유리군은 이것 외의 해군 유닛이 없는 것과 동시에 필요도 없는 것이다(…). 같은 해군유닛끼리의 싸움에서도 타이푼 2기를 동시상대가 가능할 정도로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심지어 초대형 오징어가 휘감을 수도 없다. 특히 지상을 공격할 때 사용하는 2연장 순항미사일이 매우 절륜한 공격력을 보여주는 데에다가 재장전도 빠르다. 단, 이 때는 수면에 부상하기 때문에 완전 무방비로 노출된다는 약점이 있다.[5] 심지어 룰즈상 체력도 1200으로 드레드노트/항공모함(800)의 1.5배, 타이푼급/구축함(600)의 2배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레이더 테크에서 바로 뽑힌다는 점. 다른 진영의 3티어 전함들은 전투 연구소까지 올려야 비로소 생산할 수 있는 것에 비해, 부머는 타 진영의 타이푼급/구축함과 동급인 2티어 테크에서부터 나오기 시작한다. 덕분에 유리군은 초중반부터 바로 해상에서 지상 기지를 타격하는 능력을 가지게 되며, 이 때문에 유리군 상대로 바다가 많은 맵이라면 항상 주의하자. 패트리어트 미사일이나 대공포 한두개로는 절대 안심할 수 없다.
다만 소련군을 상대할때는 확실히 단점이 없는 수준이지만,[6] 연합군 상대로는 무조건 믿는 것은 좋지 않다. 유리군 자체가 해군으로써 대공 체계가 없기 때문에 구축함과 해리어, 돌고래에 상당히 얻어 맞게 되며, 항공모함까지 콤보로 겹치면 고래밥이 된다. 단 후반에는 플로팅 디스크가 있어서 연합군 항공기들을 레이저로 추락사 시키기가 가능하지만 그것을 미리 대처도 하려고 이지스 순양함까지 뽑았다면 답이 거의 없다.
또한 소련군을 상대할 때에도 작정하고 소련군이 잠수함을 뽑으면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 2천원 짜리 유닛이 드레드노트+잠수함이라는 것은 고효율적이지만 해상유닛을 때려잡는 능력이 2배인게 아니라 잠수함 2개한테 확실히 이긴다는 말은 아니다. 잠수함이라는 유닛 특성상 애매하지만 일단 맞딜을 하면 두개인 쪽이 유리하다. 결국 소련군과 유리군이 제해권만 두고 싸운다면 유리군이 절대 유리하지 않다. 물론 제해권을 장악한 후에 지상을 포격하기 위해서는 소련이 드레드노트를 뽑아야하기 때문에 부머보다 가성비가 낮지만 제해권을 장악하는 과정에서의 가성비는 소련의 승리에 가깝다.
상기 링크의 영상을 보면 더욱 확실한데 계급을 막론하고 동일 가격에 정확히 2배로 생산되는 타이푼 잠수함 부대가 부머 잠수함 부대를 압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심지어 동일 가격에 2배로 나오는 타이푼 잠수함 부대가 부머 잠수함 부대보다 적 유닛 공격에도 더 효율적으로 상대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유리군의 대공능력이 좋다지만 드레드노트 수대가 미사일 포격을 시작하면 못막는다. 연합군 항공모함은 함재기를 충전하는 딜레이가 길기라도 하지 드레드노트는 미친듯이 미사일을 뽑아내며 심지어 느린 부머 잠수함을 포격하는데 성공하기도 한다. 참고로 해상이 장악당한 다음 소련이 드레드노트 수대를 굴리기 시작하면 유리군은 해상 유닛을 잡을 수단이 마그네트론 밖에 없는데 이건 스콜피온한테 막힌다.
만약 유리군이 해상이 많은 맵에서 부머를 굴리기 시작했다면 소련도 대공방어망으로 지상을 방어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분명히 잠수함을 뽑아볼 가치는 있다. 재해권이 넘어가면 그게 곧 패배이며 부머가 각지로 기동을 하면 곳곳에 미사일을 쏟아부을 수 있는 맵도 있다. 이걸 대공으로 다 막는다는 건 불가능하다.
동족전에는 주의해야 한다. 잠수함이니까 항모나 드노보다 그나마 낫지만, 지상 공격 중에 드러나서 마그네트론에게 말 그대로 월척을 조공시킬 수도 있다. 자기장 사거리 또한 장난아니게 기니 주의. 하지만 완전한 해상 지역에서 중반에 장악도 한다면 누가 더 빨리 부머를 뽑느냐에 승부도 달렸다.
스토리상으로는 아무리 유리군이라도 강력한 연합군의 해군력을 정면 상대하기엔 역부족이라서 각종 함선의 성능을 잠수함안에 욱여넣어서 탄생한 잠수함이다. 잠수함 특유의 은밀성을 살려서 미사일 기습공격과 통상파괴전을 수행하는 잠수함이라고.
연합군 미션 5에서는 시드니에 유리군 잠수함 기지에서 등장한다. 물론 해전에 능한 연합군 답게 돌고래와 네이비 씰로 격파를 하면 된다. 아무래도 무역 의존도가 높으면서도 바다가 주 무역 루트인 국가들이 골머리를 썩은 듯하며 때문에 부머 잠수함의 본진 격인 호주 기지의 잠수함기지를 파괴하면 한국군이 보라매를 보내 지원폭격을 해준다. 이후 미션에서도 단골로 등장하니 제때 격추할 병력을 적당히 쌓아주자.
소련군 미션 5에서도 등장하며, 유리의 섬에 무려 50대에 가까운 물량의 부머가 경계를 서고 있다. 다행이도 부머 격파는 필수가 아니기 때문에 잠수함 기지 격파가 목표이니 도발하지 않으면 무시해도 문제없다. 굳이 이 부머를 격파하는 방법은 순수 소련군으로 상대하기에는 상당히 어렵고 자원이 엄청나게 나가지만 꼼수를 이용하면 전멸까지 가능하다. 우선 미끼용 해상병력 or 조선소와 함께 미리 유리군 건설소를 확보하는게 중요하다. 확보에 성공하면 마그네트론과 사이킥 타워를 부머 예상경로[7]에 배치해서 미끼를 풀어놓으면 물량으로 다가오는 월척 부머들을 단발에 말 그대로 낚시해서 손쉽게 공략한다.
호주기지 미션에서 부머잠수함의 어뢰공격의 딜레이가 없어진다는 버그가 있다. 부머잠수함이 게임 초중반에 등장하는데, 일반 구축함으로 막으려다간 부머잠수함 1~2대에게 전멸당한다. 해법으로는 아이러니하게도 부머잠수함이 미사일 사격을 위해 수면위로 올라오면, 네이비 씰로 폭파하는게 가장 편한 방법. 아니면 지형지물을 이용해 어뢰가 지형에 터져버리게 만드는것도 좋은 방법이다.[8]
[1] 부머가 초대형 오징어의 촉수공격을 당하지 않게 해주는 옵션[2] 참고[3] 초대형 오징어는 유리가 개발한게 아니라 소련이 마인드 컨트롤 기술을 자체 개발한 설정이 있어서 아예 제외되었다.왜냐하면 유리는 무조건 인간만 조종할수 있게 마인드 컨트롤 기술을 인간 위주로 개발했기 때문이다.[4] 소련군 공장 보유 시 1500$로 내려간다.[5] 이에 대한 편법으로 미사일을 스텔스상태로 빠르게 쏘는 법이 있다. 미사일을 준비할때 한발한발씩 쏘는데 한발 장전하자마자 공격취소를 누르면 다시 스텔스 상태로 넘어가고 2발째부터는 스텔스상태로 발사준비를 한다. 단, 엘리트일 때 이 스킬을 쓰면 미사일의 위력이 약해지는 부작용이 있다.[6] 소련의 해상전력은 드레드노트/타이푼 공격잠수함/시 스콜피온/초대형 오징어로 어쨌든 수적 구색은 맞춰졌지만 부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유닛은 사실상 잠수함뿐이다.[7] 예측을 위해 사이킥 센서도 건설하면 좋다.[8] 해상에 유닛이 시작기지 위 내지 우측에 있으면 부머가 이 유닛들부터 잡고 미사일을 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