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8-15 02:26:53

북풍단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구성원

1. 개요

무협소설 한백무림서에 등장하는 단체.

2. 상세

무당파의 공식 제자인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무당파의 속가방계나 다름없다. 북로토벌단으로 차출된 진무각 제자들이 작으나마 장수 지위로 활동하던 시절의 휘하 장병들이 베이스가 되어 패잔병에 탈주병 신세로 전락했다가 작정하고 무공을 전수해 양성된 단체로 내내 전쟁을 함께한다. 북로군의 전쟁이 끝나고 군에 남은 이들을 제외한 제대군인들을 모아 일시적으로 재결성되었고 명경이 파문되어 북풍단에 적을 확고히 한 후로 조직으로서 존속이 확립되었다. 외부 시선으로는 대략 무당판 나찰사로 보는 듯.

3. 작중 행적

시초는 황실의 명을 받아 출진한 북로토벌대의 병사들이다. 공손지의 계략으로 희생양 취급받던 병사들을 한 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혼원봉의 초식들 중 창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을 가르치기 시작한 것이 시초.

초원에서의 대회전 이후 명경일행에게 반한 병사들이 휘하로 들어가려 했을 때 공손지의 계략으로 죽을 뻔하고, 간신히 살아남은 병사들이 장백산으로 오게 되어 거기서 진무각 제자들이 본격적으로 무공을 가르쳐 군대 전원이 무공을 익힌 무군이 된다. 일종의 탈영병인 셈. 사실상 진무각 제자들과 조홍만을 따르는 친위대에 가깝다. 이들이 훗날의 북풍단원이 된다.

사용하는 무공은 명경일행이 창안한 진무십이권, 혼원태극창, 비천검, 진무신법 등을 사용. 심법은 진천이 넘겨주었던 연경심법. 연경심법은 초심자도 빠르게 높은 수준까지 올리는 고효율 심법으로 늦은 나이에 무공을 익히게 된 병사들에게도 굉장히 효율적이었다.[1] 그리고 같이 받은 혼원봉은 신마맹의 전대 나타삼태자가 사용하던 무공이며[2] 이를 기반으로 만들어낸 혼원태극창과 진무십이권, 비천검 등은 무당 무공의 정수를 깨우친 명경 일행이 고심해서 만들어낸 무공인만큼, 북풍단의 무공은 상당히 비범한 편이다. 다만 정통으로는 선내력 후초식인데 선초식 후내력 테크를 타서[3] 명경이 애초부터 한계는 있을거라 평한다. 제대로 상승의 경지에 이르려면 백지 상태에서 다시 쌓아야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명경일행은 무군들에게 무공을 가르치면서 마치 무공에 재능이 있는 기재들만을 모아 놓은 것 같다며 놀랐는데, 그도 그럴 것이 그때까지 살아남은 병사들은 온갖 수라장을 거치고 살아남은 역전의 용사들이다. 재능이 있는 것이 당연한 것.

만수노사의 도움으로 무공이 향상되고 내력마를 가지게 되었다. 게다가 훗날에는 마물 의 마정의 일부까지 얻어 상당한 수준의 고수가 된다.[4] 어찌보면 일개 병사에서 인생역전한 인물들.

카라코룸 전투 이후 일부는 전장에 남고, 일부는 중원으로 돌아가 자신의 삶을 살아가도록 했으나 결국 다시 명경의 휘하로 돌아와 팔황과의 전투에서 활약하게 된다.

무력은 무시하지 못할 정도다. 고작 세 명이서 개방의 장로를 눈 앞에 두고 벨까요? 하며 묻기도 했는데, 이때 해당 장로가 생각한 승률이 고작 5할이었다. 모용청남궁비의 결혼식을 파투낸 명경을 도우며 모용세가와 남궁세가의 집요한 추격을 받았을 때도 큰 전력 손실 없이 살아남는다.[5] 세가의 무인은 소시적부터 키워진 엘리트라는 것을 생각하면 북풍단의 실력이 더욱 부각된다. 더군다나 남왜 토벌군에 참여 중인 다른 진무각 제자들을 데려오기 위해 산을 내려갔던 명경과 악도군이 산 아래에서 주가마장을 운영하고 있던 주전이나 오륜왜장의 일원인 화륜의 신스케와 싸우는 비호를 보고는 오히려 중원으로 돌아오기 전보다 강해졌다고 하는 것을 보면 현재 진행형으로 더욱 강해지고 있는 무시무시한 집단이 되었다.

질답란에 의하면 육대세가의 추격을 뚫고 도주하는 것이 한계선이었다고도 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남아서 싸웠다면 아무리 집단전이 뛰어나고 하더라도 전멸당한다는 말.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북풍단은 많이 죽어나가기 때문에 최후에는 무당파의 무공교두나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고 한다. 애초에 북풍단은 1대로밖에 끝날 수 없는 집단이라고도 한다.[6]

개개인의 무력은 매화검수 이하이나 탁월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집단전과 도주로는 강호에서도 손꼽힌다.[7][8] 당문이 심혈을 기울인 녹풍대와 비견될 정도. 장백산에서 귀물들과 싸웠던 경력마저 풍부하여 훗날 귀물들이 판을치는 흑림대전에서도 큰 활약을 하였다고 한다. 오죽하면 육대세가의 가주가 관심을 보였을까.

이름은 당가주 당천표가 북풍단을 보고 북쪽에서 불어온 바람 같다는 말에서 유래됐다.

훗날 명경무당파에서 파문된 이후 무당파를 어둠에서 지키는 검이 된다. 무당이 엮여서 개입이 불가피하나 최선의 개입 방식이 무당의 위신에 문제가 될만한,간단히 말해서 살계를 시원하게 열어야 해소될만한 일부터 이래저래 귀찮게는 하지만 무당파가 직접 나서기엔 사소한 일[9]까지 도맡아 한다.[10] 또한 모용청의 혼사 승낙을 얻기 위해 명경이 모용세가의 무력이 되길 자청하였으므로 모용세가의 일에도 적극 개입하는 모양. 아무래도 구파와 세가의 수준 차이인지, 난세 팔황의 준동 앞에서 모용세가 방어에 치중하는 것으로 보인다.[11]

4. 구성원



[1] 무공을 늦게 시작한 만큼 연경심법만의 힘은 아니고 만수노사의 도움이 있기는 했다.[2] 전대 나타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신마맹을 배신하고 무적진가로 들어갔다.[3] 군에서 당장 생존이 급한 상황이라 기초로 내력쌓을 여유가 없었다.[4] 명경이 전체를 흡수하지 못할만큼 힘이 넘쳐서 분배(...)했다[5] 사실 이건 북풍단원들이 일개 병사 시절 몽고에서 구르며 나라카라에 쫒길 적에 하도 퇴각에 도주를 했던지라 도주의 스페셜리스트가 된 점도 있다.[6] 이들의 충성심이 철저히 명경과 악도군, 석조경에게 향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7] 매화검수는 전 중원에서도 최고급의 후기지수다. 어렸을 때부터 화산파에서 무공을 익힌 매화검수가 청년의 나이에 몇 년 동안 무공을 익힌 북풍단과 어느 정도 비교가 된다는 소리다(...)[8] 단 이건 북풍단의 기연을 어느정도 감안해야한다. 본인의 재능과 전장에서의 전투경험+만수노사의 처방+비의 마정의 기운에 의해 급격하게 오른 점이 크다[9] 대망혈이라든가(...)[10] 무당판 나찰사에 가깝다. 나찰사 역시 소림의 위신으로는 직접 수행하기 곤란한 일, 결국 사람 죽이는 일을 도맡아했다. 나찰사의 목적인 무림 통제에는 목적이 없다는 점 정도가 다르다.[11] 무당이 영락제 지원으로 자의반 타의반으로 규모 확장에 돌입하기도 해고, 전전대 천하제일고수 장삼풍부터 허공/허도/허상 트리오가 건재한데다 그 아랫대가 장문인 배분이라 실질 무력에 모자람이 없어서 그냥 위신상 거시기한 문제를 명경이 맡는 수준이고, 강대강으로 나가도 위신 문제가 없을 상황이라면 무당이 직접 개입해도 무방하며 팔황 공세가 딱 그에 부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