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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5 23:23:17

빠우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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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 브라질
Pau Brazil / Brazilwood / Pernambuco wood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PAUBRASILjbsp.jpg
학명 Caesalpinia echinata
Lam. 1785
분류
<colbgcolor=#d7ffce,#0f4a02> 식물계(Plantae)
분류군 속씨식물군 (Angiosperms)
진정쌍떡잎식물군 (Eudicots)
장미군 (Rosids)
콩목(Fabales)
콩과(Fabaceae)
실거리나무속(Caesalpinia)[1]
에키나타(P. echinata)

1. 개요2. 특징3. 대중 매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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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브라질의 국목(國木)으로 오랫동안 남벌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있다. 주로 대서양 연안의 비옥한 모래토양에서 자란다. 이름의 뜻은 포르투갈어로 '불꽃처럼 붉은 나무'라는 뜻이다.

2. 특징

목질이 매우 단단해서 현악기의 활을 만드는데 쓰인다. 또한 대패질하여 갈아낸 뒤 그 톱밥을 가공하면 붉은색 염료를 추출할 수 있다. 이 염료는 화학염료가 발명되기 이전에 유럽에서는 벨벳과 같은 고급 옷감을 염색할 때 쓰이는 재료로 애용되었다. 사실상 르네상스 시기 고급 직물에 붉은색을 입힐 때는 거의 모두가 이 재료를 사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5세기~16세기만 해도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만 발견되어 왔으며 이를 가공하여 가루를 만들어서 유럽으로 수출되곤 했다. 그러나 이후 신대륙 탐사를 나선 포르투갈인 탐험가들에 의해 남아메리카 아마조니아 밀림지대에서 이 나무가 무진장 많이 자라고 있는 것이 발견되었으며 유럽인들은 이때서야 이 나무의 실제모습을 보고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 지금 아마존을 포함하고 있는 국가인 브라질의 국명도 여기서 유래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빠우 브라질이라는 종명은 라틴어, 포르투갈어로 새빨갛게 타오르는 숯불 또는 불타는 장작을 뜻하는 명사 brasa에서 유래한 형용사 brasil을 나무를 뜻하는 pau에 붙여, 빨갛게 불타오르는 것 같은 나무라는 뜻으로 이름이 붙은 것이 정설이다.

일부는 켈트족 전설에 나오는 '브라실 섬(O'brasil)'[2]과 연관짓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두 이름의 우연한 일치일뿐이다.

이 나무의 발견으로 아마존의 중요성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그간 아시아아프리카에만 집중하고[3] 아메리카 식민지 확장에 시큰둥했던 포르투갈이 본격적으로 남아메리카 내륙부로 진출하기 시작했고 스페인,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등의 다른 열강들 역시 식민지 확장에 열을 올리면서 이 지역을 각축장으로 만들었다. 결국 아메리카 대륙 대부분을 점유한 스페인과는 토르데시야스 조약을 통해 교통정리를 했다. 그러나 포르투갈이 아마존을 비롯한 지금의 브라질 지역을 완전히 영유한 뒤에도 스페인 식민지인 주변국들에서 벌채와 밀수를 계속했으며 심지어 해적질까지 해가면서 나무 확보에 나서 한동안 포르투갈의 골치를 아프게 했다.

3. 대중 매체에서

문명 5브라질 문명의 고유 시설물로 등장한다. 정확히는 이 나무를 벌채하는 제재소가 등장. 정글에만 건설할 수 있는 시설물로, 기본적으로 금을 제공하고 음향학을 연구하면 문화도 제공한다. 여기에 정글이 과학을 제공하도록 하는 대학교를 건설하면 식량(정글이 기본적으로 제공)에 과학에 금에 문화까지 주는 만능 타일을 만들 수 있다. 다만 단점은 이 "만능 타일" 이 뱉어내는 산출 가운데 생산력이 빠졌다는 것과, 식량을 주기는 하는데 딱 먹고 살 만큼만 준다는 것. 이 덕분에 유닛이든 건물이든 뭐 하나 만들려면 한세월 걸리며 인구가 늘어나는 데에도 엄청 오래 걸린다.


[1] 콩과에 속하는 식물 중 꽃이 피는 속이다.[2] 아일랜드 전설에 나오는 유령섬으로 한국 제주도 전설의 이어도와 같은 전설 속 유령섬이다. 역사학자들은 이 전설의 모델이 된 실제 땅에 대해 그린란드나 오늘날의 아메리카 대륙, 혹은 모로코 북부나 아이슬란드 등을 말한다는 설을 제기하고 있으며 통설은 켈트족들이 바이킹들을 통해 빈란드 식민지 이야기를 줏어듣고는 브라실 섬이라는 자기네 전설로 번안했다는 것이다.[3] 당시 포르투갈은 향신료가 나는 동양에 집중했다. 그래서 말라카를 식민지화하고 중국에 거점을 마련하고자 마카오명나라로부터 조차했으며 호르무즈 섬과 인도 남부의 고아, 캘리컷 등도 확보하여 아시아 곳곳에 기지를 마련해 향신료 확보에 열을 올렸다. 아메리카는 스페인이 이미 대부분 지역을 먹어치워서 아즈텍, 마야, 잉카 등을 스페인 정복자들이 차례로 쓰러뜨리고 북아메리카뉴멕시코텍사스부터 남아메리카의 팜파스까지 죄다 스페인 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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