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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15:03:24

블라디미르 올로프스키

파일:attachment/orlovsky.jpg
월드 인 컨플릭트의 등장인물.

여러모로 미군 측 등장인물인 제레미 소이어와 비슷하지만 성격은 매우 달라서 주인공 로마노프 중위를 갈구는 듯한 장면은 거의 없다. 계급은 대령 호출 부호는 sokol - 1 (소콜 원)

일반적인 창작물에서 나오는 무능한 소련 장교답지 않게 엄청난 개념인이자 병사들을 아끼는 참군인으로, 아프가니스탄에서 잔뼈가 굵은 역전의 노장으로 소련군들 사이에서는 전설이자 아버지로 불린다.
비록 병참도 원활한 상태였고 방자측은 기습받은 패잔병이지만 미군NATO 군을 마음껏 이리저리 요리하며 종심돌파전술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능력자이자 명장이다. 일상은 제레미 소이어처럼 한적한 농장을 사랑하는 푸근한 러시아인 아저씨.

자신 휘하 장교로 오랜 친구이자 정치장교발레리 레베디예프 소령과, 조카인 니콜라이 말라셴코 대위, 그리고 로마노프 중위가 있으며[1], 나타샤라는 이름의 아내가 있다. 작중 내내 부하들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주며, 부하들도 그를 믿고 따르지만, 갈수록 과격해지다가 끝내 가족의 죽음을 계기로 완전히 흑화하고 마는 말라셴코 대위와 크게 대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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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여기 왔어선 안됐어, 애초에 이 모든 모험은 어리석은 짓....
- 올로프스키의 유언.

결국 캐스케이드 폴 공방전에서 미국이 자국 영토에 전술핵까지 거리낌없이 사용하는 미친 짓을 저지르는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으며 미국에서 승리할 수는 없고, 미국인들의 국토 수호 의지를 꺾는 것은 애초부터 불가능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핵공격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어 넝마가 된 본대 병력이 시애틀로 처절하게 철수하는 도중에 레베디예프와 합심해서 몰래 배편을 구해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지고 자신의 대대를 소련으로 철수시키려 했지만, 이를 반역 행위로 간주한 말라셴코 대위에게 즉결처형 당하고 만다.
선택할 시간이 왔군, 오랜 친구여...
- 발레리 레베디예프 소령, 블라디미르의 눈을 감겨주며 내뱉은 슬픔어린 한탄.

이때 말라셴코의 뜻에 동의하는 척을 하며 간신히 목숨을 건진 레베디예프 소령은 그의 눈을 감겨준 후, 그의 유지를 이어받아 자신에게 넘어온 지휘권을 이용해 말라셴코가 먼저 자신의 중대를 이끌고 시애틀로 가 미군의 압도적인 공세에 매몰되는 틈을 타서 말라셴코의 중대를 제외한 대대 전 병력을 이끌고 본국으로 쓸쓸히 패잔병으로서, 공산주의의 몰락이 다가온 것을 통감하고 철수하며 소비에트 어썰트 캠페인이 종료된다.




[1] 레베디예프에 의하면 로마노프에게 많이 의지하는 편이라고 한다. 물론 그도 그럴 것이, 혼자서 보병과 기갑은 물론, 항공과 포병을 능숙하게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중위가 몇명이나 되겠냐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