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Blue Planet Software(구: BulletProof Software)헹크 로저스가 1996년 하와이 호놀룰루에 설립한 비디오 게임 개발사. 한때 존재했던 일본의 게임회사인 BPS의 후신이다.
2. 구 BulletProof Software
구 BPS는 1980년대 후반에 테트리스가 한참 센세이션을 일으킬 당시 일부 하드웨어 버전[1]의 테트리스를 개발한 업체로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다. 테트리스를 부팅할 때 부우우욱~띵 하는 BPS 로고를 기억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합팩에서도 BPS 테트리스와 텐겐 테트리스를 구별하기 위해 없던 넘버링인 '1'을 붙인 경우가 많았다. 슈퍼패미컴으로 낸 게임들에는 사자 얼굴(?)로고를 썼다.BPS 배급 테트리스들중 주목할만한 것으로는 테트리스의 변형룰인 봄블리스 혹은 봄블리스가 포함된 테트리스 게임들을 주로 이 회사가 배급했다. 상세는 테트리스의 봄블리스 문단 참조.
대부분의 게이머들에게는 테트리스로만 알려져있는 업체지만 사실 꽤 업력이 오래된 기업으로 1983년 창업했으며 창업주는 헹크 로저스(Henk B.Rogers)라는 네덜란드인 개발자. 이 사람은 세계를 여기저기 돌며 거주했는데 일본에서도 18년을 거주했으며 일본인[2]과 현지에서 결혼했으며, 그 기간 중에 요코하마에서 BPS를 창업했다. 이 사람은 일본 게임사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위치에 있는 사람인데, BPS를 창업하고 만든 RPG '더 블랙 오닉스'가 사실상 일본 최초의 판타지 RPG로 꼽히기 때문. 시스템이나 스타일 면에서는 위저드리 시리즈의 영향을 많이 받은 작품이지만 RPG라는 장르 자체가 생소했던 일본 시장에 어필하기 위해서인지는 몰라도 원본인 위저드리보다 훨씬 간소하게 정리되어있는 것이 특징. MSX판 플레이 영상 국내에도 MSX판이 들어와서 플레이해본 사람들이 제법 있기는 하지만 국산 MSX에서는 일본어 폰트가 없는 관계로 깨진 한글이 나와서 제대로 플레이하기가 어려웠던 작품이다. 원래는 코에이에서 발매할 예정이었는데 코에이의 사장이 그냥 회사를 새로 창립하는 게 어떻겠냐고 권해서 BPS를 창업했다는 비화도 있다. 그 밖에는 초마법대륙 WOZZ, 수도고 배틀 시리즈 일부(?), 마츠카타 히로키의 월드 피싱베스트 같은 알 만한 사람만 아는 마이너한 작품들을 만들다가 2001년 회사를 해산하였다.
또한 INARO라는 퍼즐게임도 만들었다고 알려져있다. INARO는 Intellectual Property Consultants라는 회사에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Intellectual Property Consultants가 실제로는 BPS의 자회사이거나 다른 명의였을 가능성이 높다. INARO라는 게임은 명목상 요시의 쿠키의 직접적인 원본이 되었다. 그러나 INARO도 실제로는 홈 데이터의 미발매작 게임인 <헤르메티카>가 원안이라고 한다. 이에 관해서는 해당 문서 참조.
이외에도 루카스아츠의 게임이었던 스타워즈: 다크 포스의 일본어판의 퍼블리셔이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