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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중동의 국가인 라마트에서 벌어진 혁명을 시작점으로 하여 명문 여학교 메도우뱅크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을 다루고 있다.
명탐정 에르퀼 푸아로가 등장하는 작품이나 푸아로의 등장은 늦은 편. 그래도 명탐정답게 사건을 해결했다.
참고로 제목인 비둘기 속의 고양이는 의미를 설명하자면 "우리들 가운데 스파이가 있는 것 같아"와 비슷하다.
2. 줄거리
혁명 때문에 위기에 처한 라마트의 젊은 왕이 절친인 비행기 조종사에게 막대한 가치의 보석들을 건네고 조종사는 보석을 국외로 내보낼 방법을 찾았다. 그러다 누나가 딸과 함께 지내고 있는 호텔로 찾아가지만 둘다 외출한 상황. 혼자 방에 있던 파일럿은 보석을 무사히 외부로 가지고 나갈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내고 실행에 착수했는데 이 장면을 누군가가 우연히 보고 있었다.이후 조종사의 조카가 입학하게 된 영국의 명문 학교 메도우뱅크에는 여름 학기가 시작되어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왔는데 신입생 중에는 라마트의 젊은 왕의 약혼자인 공주도 있었다. 교사들 쪽에도 새로운 교사 셋이 들어오고 교장도 새 비서를 얻었다. 그런데 새로 들어온 교사들 중 한명인 체육교사가 새로 지어진 체육관에서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다른 교사들 앞에서 비밀을 캐고 다닌다고 자기 입으로 말한 적이 있었으며 이어서 교사 두 명이 추가로 살해당했다.
그러던 중 학생 중 한 명이 비밀을 간파해내고 에르큘 푸아로에게 의뢰하면서 푸아로가 개입하게 된다.
3. 진상
비둘기 속의 고양이, 즉 범인은 메도우뱅크 교장의 비서인 앤 셰플랜드였다. 그녀는 원래 정보기관 요원 출신으로, 라마트에서 '안젤리카'라는 이름의 댄서 신분으로 체류하고 있었다.[1] 그 중 옆 방에서 파일럿이 그 보석을 본인의 조카인 제니퍼의 테니스 라켓의 손잡이에 넣는 장면을 목격했다.[2] 그 테니스 라켓의 주인인 제니퍼는 메도우뱅크에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교장의 비서가 되어 잠입한 것이다. 살해당한 교사 셋 중 둘은 우연히 그녀와 밤에 마주쳐서 증거인멸용이었고, 한 명은 그녀가 범인이라는 증거를 알아냈지만 경찰에 신고하는 대신 돈을 노리고 협박을 하다가 살해당했다.
결국 마지막에 그 보석은 라마트의 왕이 학창시절에 결혼했던 여인에게 넘겨졌으며 그녀는 왕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키우고 있었다.
[1] 중간에 댄서 치고는 춤 실력이 그냥 그렇다는 발언이 있었는데, 이게 복선이었다. 위장 신분이라 춤 실력이 프로만큼 좋지 못했던 것.[2] 이후 심복이라 믿었던 비행기 정비사의 배신으로 인해 파일럿과 라마트의 왕은 망명 중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