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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0-02-28 12:52:20

애거서 크리스티

영국 기사 서임자 (여성)
British D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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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
(197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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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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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다이애나 리그
(199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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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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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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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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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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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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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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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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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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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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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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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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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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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selling novelist of all time.
역사상 가장 많은 소설을 판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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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 약 20억 영국 # }}}
Dame Agatha Christie
DBE
파일:external/biografieonline.it/Agatha_Christie_1.jpg
본명애거사 메리 클러리사 크리스티 맬로언
(Agatha Mary Clarissa Christie Mallowan)[1]
필명메리 웨스트매컷(Mary Westmacott)[2]
국적영국 파일:영국 국기.png
출생1890년 9월 15일, 잉글랜드 데번 주 토키
사망1976년 1월 12일, 잉글랜드 옥스퍼드셔 주 윈터브룩
작위기사[3]
직업소설가
장르추리스릴러, 호러
부모아버지: Frederick Alvah Miller(1846~1901), 어머니: Clarissa Clara Magaret Miller(1855~1926)
형제자매Magaret(1879~1950), Louis(1880~1929), Agatha(1890~1976) 1남 2녀 중 막내.
배우자아치볼드 크리스티(1889~1962, 결혼 기간: 1914~1928)
맥스 맬로언(1904~1978, 결혼 기간: 1932~1976)
자녀1명: Rosalind Hicks(1919~2004)
서명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Agatha_Christie's_signature.png

1. 개요2. 생애3. 행방불명4. 작품의 특징
4.1. 스포일러
5. 아서 코난 도일과의 비교6. 정착시킨 클리셰7. 창조한 인물들
7.1. 푸아로 시리즈7.2. 마플 양 시리즈7.3. 토미& 터펜스 부부 시리즈7.4. 기타
8. 작품 목록
8.1. 메리 웨스트매콧
9. 트리비아10. 대중 매체에서의 등장
10.1. 닥터후의 등장인물

1. 개요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20세기 초반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세계 추리 소설을 상징하는 최고의 전설이자 미스 마플에르퀼 푸아로의 창조자다. 막대한 판매량과 독창적인 서술 기법으로 후대에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이다.

참고로 영미권 이름 Agatha를 외래어 표기법에 맞추면 '아가사'도 '애거서'도 아닌 '애거'가 된다.[4]

2. 생애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Agatha_Christie_as_a_child_No_1.jpg
어린 시절.
파일:attachment/christie1925.jpg
1925년.

애거서 크리스티는 1890년 9월 15일 더번 주 토키에서 미국인인 아버지 프레드릭 밀러와 영국 귀족이던 어머니 클라라 보머 슬하의 1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그녀의 아버지는 크리스티가 11세때 심장마비로 사망했으며 귀족이었던 어머니 덕에 자택 교육을 받게 되었고 당시 자택인 애시필드 저택 근처에 살고 있었던 이든 필포츠에게서 잠시나마 글쓰는 방법을 배우기도 했다. 16세에 노래와 피아노를 배우기 위해 파리로 유학을 떠나게 된다.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자원봉사대에 지원, 병원에서 부상병들을 간호하는 일을 했으며 24세에 공군 장교였던 아치벌드 크리스티와 결혼, 딸인 로절린드 힉스를 낳았다. 제2차 세계 대전 때는 대학 병원에서 약국 조수로 일했는데, 이때 독극물에 대한 많은 지식을 얻게 되었다. 1926년 다른 여자와 바람이 난 남편이 이혼을 요구, 1928년 이혼 후 딸의 양육권을 얻는다. 이혼한 후에도 필명은 계속 애거서 크리스티를 썼다. 이혼 후 해외 여행을 떠난 크리스티는 중동에서 만난 14세 연하의 고고학자 맥스 맬로언에게 청혼을 받고, 1932년 두 번째 결혼을 한다. 두 번째 결혼생활은 크리스티가 죽을 때까지 평탄하게 이루어졌다.

크리스티는 글쓰기가 취미였고 작품을 잡지 등에 투고하기도 했지만 처음에는 직업 작가가 되려는 확실한 의지는 없었다.[5] 한때는 오페라 가수가 꿈이었지만, 최고가 될 수 없는 재능이라는 것을 깨닫고 꿈을 접기도 했다. 셜록 홈즈 시리즈 등 당대에 유행했던 추리 소설을 좋아했던 크리스티는 《노란 방의 비밀》을 읽고 자신도 추리 소설을 써보기로 결심, 1916년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을 쓴다. 이 소설은 여러 출판사에서 출간 거부라는 통보를 받았지만 마침내 1920년 보들리헤드 출판사에서 출간되어 커다란 호평을 받는다. 이어 크리스티는 1차 대전 시절의 경험을 살려 《비밀 결사》를 발표하고, 에르퀼 푸아로가 나오는 또 다른 작품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두번째 푸아로 소설인 《골프장 살인사건》을 쓰면서 본격적인 추리 소설 작가의 길을 걷게 된다.

1955년 미국 미스테리 작가협회의 최고상인 그랜드 마스터 상을 수상했으며, 1956년 3등급 대영제국 훈장(CBE)을 받았다(관보링크). 1967년 여성 최초로 영국 추리협회 회장이 되었으며, 1971년에는 2등급 훈장(DBE)으로 승급되어 데임(Dame)[6] 애거서가 되었다(관보링크). 아울러 1921년에 펴낸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은 2013년 미국 범죄소설 작가협회 최우수작을 수상했다.

1976년 1월 12일 윈터브룩에 위치한 저택에서 향년 85세로 타계했다. 남편 맥스는 1978년 별세했다.
파일:external/blog.syracuse.com/achristie.jpg 파일:external/media-cache-ec0.pinimg.com/3cb82d7b6f4ac2df9106f111173d89aa.jpg
1962년. 1970년.

아무튼 굉장한 인물인 셈이다. 영국 추리소설 작가 중 코난 도일과 유이하게 기사 작위를 받았다. 코난 도일은 1902년에 기사 작위를 받았는데 사실 도일은 보어전쟁군의관으로 잠시 참전한 뒤 영국 정부를 옹호하는 글들을 지속적으로 언론에 기고하고 나중에 단행본으로 출간한 것과 같은 외부적인 요인이 서훈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지만,[7] 크리스티는 추리 소설 작가로서의 공훈만으로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

3. 행방불명

버크셔 주 서닝데일에 거주했던 시기인 1926년 12월 8일부터, 열흘동안 실종된 적이 있다. 그녀는 가족들에게 "잠시 드라이브를 하고 오겠다"라는 말을 남기고 자신의 자가용으로 집을 떠났는데, 그녀의 차는 서리 주 뉴렌즈 코너의 석회 채굴 광산에서 발견되었고 크리스티는 남편이 업무상으로 만나던 여성의 이름으로 자택에서 400여km 떨어진 헤러게이트 호텔에 묵고 있었다. 헤러게이트 호텔에서 발견됐을 당시 그녀는 자신에 대한 거의 모든 사실을 기억하지 못했으며, 호텔에 도착하기 전 백화점에서 고가의 쇼핑을 하고, 신문에 남아공화국에서 온 닐[8] 가족들은 연락주세요 라는 기묘한 광고를 싣었다. 정신과 의사들은 크리스티가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남편에 대한 의처증 등으로 신경쇠약과 배회증을 앓고 있었다고 진단했다.

애거서 크리스티는 어떠한 인터뷰에서도 절대 이것을 입에 올리지 않았다. 그리고 실종 사건과 관련된 질문을 던지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만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래서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든지[9], 이 사건을 계기로 발돋움하여 인기 추리 소설 작가가 되었기 때문에 홍보를 위해 사건을 저질렀다는 음모론[10], 부분적 기억상실의 희생자라는 설, 범죄 관련설 등 수많은 뒷 이야기들이 있다. 이 일화는 훗날 더스틴 호프먼 주연으로 영화로 만들어졌고 닥터 후 시즌4에서도 이를 배경으로 한 에피소드가 나온다. 한국에서는 이 실종 사건을 소재로 한 뮤지컬이 올라오기도 했다. 아가사(뮤지컬) 항목 참조. 크리스티가 실종된 당시 그녀의 행방을 셜록 홈즈 시리즈의 작가인 아서 코난 도일이 추리하기도 하였다. 그녀의 차가 남겨진 곳이 기차역 근처라는 것을 보고, 그녀가 기차를 탔을거라고 추리해서 그녀가 내린 역을 유추해낸다. 3일 후 경찰은 애거서 크리스티를 그 역 근처의 마을에서 발견했다고. 또한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도 이 실종 사건에 대해 다루기도 했으며, "그리고 제인 마플이 죽었다(원제: Christietown : a Cece Caruso mystery)"라는 소설에서는 아예 사건의 중심 주제가 된다. 신비한 TV에서는 크리스티 본인이 어머니의 죽음과 남편의 바람으로 분노하여 직접 행방불명을 연출하고 기억상실증을 흉내낸 거라 봤지만 모호하게 결론내렸다. 해당 방송분

4. 작품의 특징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오리엔트 특급살인,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등 충격적인 결말을 만드는 데는 전문가다.

소설에 사랑이 자주 들어가는 편으로, 특히 할리퀸새터스웨이트 씨 콤비가 나오는 단편들에는 추리 소설에 사랑 이야기를 아주 잘 섞어 놓았다. 작품 전반에 사랑이 안 들어간 작품이 드물 지경이다. 주요 등장인물들 중에 처음부터 부부나 연인인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도 많고, 그렇지 않더라도 작품이 진행되면서 꼭 사랑에 빠지는 커플이 한두 쌍씩은 나온다. 특히 잘 모르던 남녀나 그때까지는 단순히 친구였던 남녀가 주역이 되어 같이 사건 해결에 뛰어들게 되면 거진 다 결혼에 골인한다고 봐도 된다. 심지어 토미와 터펜스 시리즈는 토미와 터펜스 커플의 '만나서 친구 됨 → 잠깐 헤어짐 → 재회해서 다시 친구먹음 → 애인 → 신혼부부&임신 → 나이 들고 은퇴한 노부부'라는 모든 단계를 다 보여줬다. 메리 웨스트마컷이란 필명으로 아예 로맨스 소설을 쓰기도 했다.[11] 그 밖에도 호러 단편 소설도 썼다.[12]

그녀의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장점은 단연 재미있고 실제적인 캐릭터들. 크리스티가 창조한 유명한 캐릭터로는 에르퀼 푸아로제인 마플이 있다. 그 외 작가 자신의 분신인 아리아드네 올리버나 위에서 언급한 토미와 터펜스 커플도 잘 알려져 있다. 주요 등장인물들만 그런 게 아니고, 조연들의 성격이나 행동도 흥미롭게 잘 짠다.

몇 십 년에 걸쳐 작품을 내면서 변화하는 시대상도 충실히 반영하는 편이다. 예를 들어 그녀의 초기 작품에는 '섹스'라는 단어를 직접 언급하지 않고, 섹스 어필이란 단어를 쓸 때조차 거기에 헉 하고 놀라면서 태클을 거는 인물들이 등장하였다. 그러나 나중에는 너나 할 것 없이 아주 거리낌없이 섹스 타령을 한다. 후기작에서 푸아로나 헤이스팅스가 입에 달고 사는 말도 '옛날엔 영국이 이렇지 않았는데 지금은 왜 이런가.' 덧붙여 변화한 젊은이들의 대한 묘사도 가차없다.

본인의 출신 계급이 반영되었는지 작품의 주요 무대는 기본적으로 상류 사회이며, 마찬가지로 상류층 인물들이 주로 등장인물이 된다.[13] 가장 흔하게 보이는 것은 모든 등장 인물들이 귀족과 그 주변 인물이거나, 아니면 성실하고 건강하고 긍정적인, 그야말로 '존경할 만한' 노동 계급의 인물들이 상류 사회와 엮이는 사례. 다만 귀족 계급의 허례허식이나, 귀족이라면 무턱대고 우러러보는 사람들을 은근히 풍자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서민층을 직접적으로 다룬 것은 1952년에 발표한 작품인 '맥긴티 부인의 죽음'에 가서야 이루어졌다.

또한 정치적으로도 보수적이기 때문에, 작품 내에서 노동당은 물론이요 혁명이나 하다못해 대규모 시위도 대부분 부정적으로 묘사된다. 백성들이 들고일어나는 바람에 죽을 고비를 넘기고 간신히 탈출한 외국의 왕족들이 등장하는 작품도 많고, 노동당이 공산당 첩자의 손에 놀아나거나 대중 시위는 영국을 혼란스럽게 만들려는 어느 세력에 의해 조종되는 것처럼 이야기되기도 한다. 이러한 아가사 크리스티의 경향은 특히 5, 60년대 이후에 더 심해지고 70년대에 절정에 이르는데, 그 세대의 혁명적 움직임을 그냥 아무거나 때려 부수고 싶어서 자행하는, 말 그대로 폭력을 위한 폭력이라고 깐 적이 있다. 이게 가장 잘 드러난 작품은 아마도 프랑크푸르트행 승객일 듯. 작품 내용도 그렇지만 아예 서문에서부터 작가가 대놓고 이 문제를 언급했다.

젊은이들의 히피 문화와 특히 약물 복용 문제도 몇 번이고 되풀이하여 부정적으로 묘사되고, 심지어 에르퀼 푸아로 등의 입을 통해 비틀즈에 대해서도 박한 평가를 내린 적이 있다. 충동적이고 개방적이며 막 나가던 불안한 젊은이(특히 어린 아가씨)가 건실하고 어른스러운 짝을 만나 안정된 시민으로서의 삶을 꾸리게 되는 것이 작가의 작품에 자주 나타나는 클리셰.

독자에 따라 드라마, 재미있는 이야기, 소설로서의 플롯, 반전 등 문학적인 면에서는 셜록 홈즈 시리즈보다 낫다는 의견도 많다. 서서히 긴장감을 고조시키도록 극적인 요소를 배치하는 솜씨가 뛰어나다. 긴장감이 지나치게 팽팽해지면 이를 완화해 줄 유머러스한 장면도 잘 집어넣는다. 그러나 무엇보다 홈즈 시리즈와 대비되는 특성은 바로 상대적으로 더 섬세한 심리 묘사에 있다. 쉽게 말해 홈즈 시리즈에는 범죄를 일으키거나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행하는 등장인물들의 '행위'에 최우선으로 초점이 맞춰진다면, 크리스티의 작품들은 등장인물들의 심리적인 동기나 정서 상태, 감정적 반응 등에도 무게를 두는 편이다. 특히 친숙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 간에 서서히 불안과 공포, 불신이 퍼져나가는 모습이나 가족들 간에 있기 마련인 미묘한 삐걱거림을 묘사하는 솜씨는 가히 일품. 작가가 자신이 있다고 느낀 것인지 가족 내에서 일어나는 비극이 주 소재가 되는 경우가 많고, 그 정도는 아니라도 불편한 가정사가 표면으로 드러나는 작품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작품들의 패턴 역시 몇몇 클리셰를 제외하면 비교적 여러 가지이다. 예를 들어 에르퀼 푸아로가 등장하는 작품들만 해도 패턴이 단일화되어 있지 않아 그가 단독으로 탐정 역을 맡는 작품이 있고, 아서 헤이스팅스와 함께 하는 작품이 있고[14], 추리 소설가인 아리아드네 올리버 등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작품이 있다. 또 경찰과 협력하는 작품이 있는 반면 협력하지 않는 작품도 있다.

크리스티가 자주 사용한 클리셰 중 하나는 금발에 사랑스러운 데다가 매우 부자인 아내와 (대개 흑발이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은) 정열적이고 격렬하며 강한 성품의 여자 사이에 낀 남성. 단편인 관리인 사건과 장편 끝없는 밤, 나일강의 죽음 등에서 아주 잘 써먹었다. 각주는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으니 이 작품들을 보지 않은 위키러는 보지 말 것.[15]

반 다인 등의 퍼즐러성향 추리소설 작가나 독자층으로부터는 '트릭을 위한 트릭' 성향이 짙고 반칙이라고 비판을 받기도 했다. 대표적인 것이 애크로이드 살인사건과 끝없는 밤인데, 물론 독자의 몰입도를 작품 내내 최고조로 유지하다가 뒤통수를 화끈하게 때리는 맛은 발군이지만 읽어보면 (퍼즐러 입장에서) 왜 반칙 소리를 듣는지 알게 된다. 물론 퍼즐러 입장에서나 반칙 소리를 듣지 이후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이 추리소설 장르 전체에 미친 영향력을 생각하면 굉장한 걸작이다. 추리소설은 퍼즐러만 있는게 아니다.

반칙이라고 욕을 먹은 작품 중 그 외에도 구성이 어설프거나 무리수를 던진 사례가 눈에 들어오기도 한다. 다작을 한 작가들이 그렇듯 걸작이라고 부르기에 모자람이 없는 작품들과 그저 그런 작품들이 뒤섞여 있다고 보면 된다.

4.1. 스포일러

그리고 크리스티의 작품을 읽을 때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는데, 크리스티는 자기 작품 내에서 예전 사건의 범인을 직접 스포일러하는 어이없는 경우가 있다.[16] 극단적으로는 한 번에 네 가지나 되는 이전 사건의 진범의 이름을 푸아로가 되뇌이는 작품[17]도 있는데 해당 작품을 읽지 않은 사람으로서는 기가 막힐 노릇이다. 이런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기 때문에 전집을 읽으려면 출간한 순서대로 읽는 편이 좋다.[18] 이렇게 된 것은 사실 후기로 가면 크리스티의 소설이 거의 매년 성탄절 시기를 즈음하여 출판되면서 크리스티의 신작을 매년 사서 읽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시 크리스티의 입장에서는 신작을 읽는 독자들의 상당수가 그 앞의 연도의 작품을 읽었다고 보고 쓰게 되는 것이다. 뭐, 그냥 그때 스포일러에 무관심했다고 할 수도 있다. 즉, 옛날 추리소설이다보니 그런 점을 간과한 것.

5. 아서 코난 도일과의 비교

애거서 크리스티가 집필한 추리 소설 시리즈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아서 코난 도일셜록 홈즈 시리즈와 비교되며, 비교 우위를 논하는 얘기도 자주 오가는 관계. 양쪽 다 팬층도 두터운 데다 워낙 개성도 뚜렷한 작품들이라서 그런 듯. 셜록 홈즈 시리즈추리 소설고전이라서 비교하기도 곤란하다. 크리스티도 셜록 홈즈의 패스티시를 제법 썼다. 푸아로가 나오는 단편물을 보면 아예 대놓고 셜록 홈즈 패러디와 오마주가 나온다. 애초에 푸아로와 헤이스팅스의 관계도 홈즈와 왓슨의 관계에서 유래된 탐정들의 파트너라는 클리셰를 활용한 것이다.

작품 속에서 대놓고 자신은 셜록 홈즈와 다르다고 이름을 들먹이는 게 푸아로의 입버릇이기도 하다.[19] 그러나 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이러한 경향은 크리스티의 작품 활동이 진행되면서 현저하게 줄어드는 편. 예컨대 푸아로-헤이스팅스 콤비가 다 등장하는 작품은 의외로 그리 많지 않다. 사실 푸아로가 등장하는 두 번째 장편인 골프장 살인 사건에서 벌써 헤이스팅스가 결혼을 하여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가 버렸기 때문에 아무때나 등장을 시킬 수는 없었을 거다. 크리스티 본인은 셜록 홈즈 시리즈의 대단한 팬으로, 추리 소설을 쓰게 된 주된 동기 중 하나가 셜록 홈즈 시리즈였다고 한다.

6. 정착시킨 클리셰

애거서가 개발, 정착시킨 클리셰가 꽤 된다.

7. 창조한 인물들

7.1. 푸아로 시리즈

7.2. 마플 양 시리즈

마플 양 시리즈의 세계관은 푸아로 시리즈의 아리아드네 올리버가 창조한 소설 속의 세계라는 설이 있다. 즉 작중작, 소설 속의 소설. 그러나 이에 대한 근거는 오직 작중에서 아리아드네 올리버가 "서재의 시체"[22]라는 소설을 썼고 4년 후에 크리스티도 같은 제목의 책을 썼다는 건데, 두 작품이 제목만 같은 건지 내용도 같은 건지 알 수가 없으니 크리스티가 정말 작중작 세계관을 의도했는지 알 수 없다. 크리스티 본인도 마플의 이야기가 작중작이라는 언급은 한 적이 없으니 더욱 단정지을 수 없을듯 하다. 왜 푸아로와 마플이 같이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가 없냐는 질문에 크리스티가 "푸아로 같은 고집쟁이는 마플에게 가르침을 받고 싶지 않을 것이다"라고 대답한 걸 보면 크리스티 본인은 작중작이란 생각이 없었던 듯 하다. 다만 줄리안 시몬즈는, 푸른 열차의 비밀의 여주인공이 세인트 메어리 미드 마을 출신임을 들어, 푸와로가 그곳을 방문했을 가능성을 들고 있다. 참고로 위에서 나온 서재의 시체에서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한 아이가 있는데, 그 아이가 싸인을 받은 추리 작가 중에 반다인, '"애거서 크리스티"'가 있다.

7.3. 토미& 터펜스 부부 시리즈

작중 유일하게 커플로 나오는 탐정의 이야기. 남주인공 토미는 예비역 군인 출신이고, 터펜스는 전시 소집된 간호사 출신.[23] 배경이 1차 세계대전 직후에 시작해서 1970년대까지 간다. 거기에 따라 마지막 작품에서는 딸내미가 손주들을 데리고 찾아올 정도의 나이가 되어버린다. 토미가 정보국에서 일하는 탓에 스파이와 관련되는 일이 많다. 시작인 '비밀결사'부터는 물론이고, 단편집인 '부부탐정'에서는 스파이와 무관한 사건도 많지만, 가장 주가 되는 사건은 스파이 문제고, 애초에 이 단편집의 시작 자체가 정보국의 의뢰로 스파이와 관련된 탐정사무소를 운영하는 것이다. 다만 '엄지손가락의 아픔'은 스파이와는 관련 없는 조직범죄를 다루고 있다.

7.4. 기타

8. 작품 목록

애거서 크리스티 선정 10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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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크로이드 살인사건 화요일 클럽의 살인 오리엔트 특급 살인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움직이는 손가락 0시를 향하여
비뚤어진 집 예고 살인 누명 끝없는 밤
※ 이 목록은 애거서 크리스티가 1972년에 일본인 번역가에게 보낸 답장의 내용을 기반으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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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1970년대에 동서문화사에서 대표작 몇몇을 번역해서 처음으로 소개되었으며(이것도 역시 해적판) 완결된 전집은, 1980년대 말에 해문출판사를 통해서 전집 80권(문고판기준)이 발행되었으나, 해적판이었다. 그런데 오히려 이 문고판 전집이 대박나면서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들을 일반인들이 많이 읽게 되었다. 당시 자유추리문고에서도 크리스티 전집을 냈고, 일부는 해문판보다 더 나았다.[26] 그러던 것을 2002년경, 민음사의 출판계열사인 황금가지에서 정식 라이선스 발매를 하게 되었다. 황금가지판은 전권이 양장이라 가격이 비싸고 뽀대가 나지만, 아쉽게도 번역 퀄리티는 작품마다 편차가 크다. 헤이스팅스가 푸와로에게 존댓말과 반말을 번갈아 말하거나.

이후 해문도 정식 라이선스를 얻었긴 했지만 이쪽은 일종의 '보상판'이라고 한다. 사실 출판 전부터 정식계약으로 나오는 건 황금가지가 유일하다.

그러나 65권 이후로는 재단과의 분쟁 때문에 2년 가까이 책이 나오지 못했다. 황금가지는 이 정식판에 대해 상당히 의욕적으로 시작했다. 책을 보면 책 머릿말에 애거서 크리스티의 외손자인 '매튜 프리처드'가 정식 한국어판 발매에 부치는 글이 매 권마다 삽입되어있고, 책 등에는 까마귀 그림과 친필 서명을 넣고, 띠지에도 항상 정식발매는 황금가지뿐이라는 문구를 꼭 넣으면서 정식발매를 상당히 강조하고, 자랑스럽게 여겨서 이를 엄청나게 홍보해왔다. 그런데 미완이 될 경우에는 황금가지로서는 상당한 비용적 타격과 이미지상으로도 마이너스가 될 뻔 했으나... 다행히 2012년 10월 재단과의 분쟁이 해결되어 무사히 출간 재개되었고 2015년에 총 79권으로 완간되었다. 단편집 수록 구성이 해문과 다른 탓에 유작집인 "빛이 있는 동안"을 포함하고도 총수가 1권 적다.

전자책의 경우 황금가지는 권당 7,000원으로[27] 2015년 12월에 79권 전권 발매된 상태이며, 해문출판사는 발매되지 않았다. 원래는 해문도 전자책 출간을 위한 변환 작업중이라고 하였으나 모종의 이유로 중단되었다.

윗부분에도 서술되어 있지만 크리스티의 소설 중에는 다른 작품의 스포일러가 들어있다. 예를 들어 벙어리 목격자는 절대 구름속의 죽음,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푸른 열차의 비밀(블루 트레인의 미스터리),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스타일스 저택의 죽음)을 읽기 전에 읽으면 안 된다! 탐정이 직접 스포일러를 해준다. 포아로가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커튼의 경우에도 전집이나 포아로 시리즈를 전부 읽을 생각이면 꼭 마지막에 읽도록 한다. 황금가지판에는 커튼이 총 79권 중 무려 13권에 배치되어 있다.

황금가지판 전집엔 아쉽게도 '아서 카마이클 경의 모험'과 '스페인 궤짝의 비밀' 단편 2개가 누락되었다. 전자는 해문판 '죽음의 사냥개'에 수록되어있으며 후자는 해문판 '크리스마스 푸딩의 모험'에 수록되어있다. 해문판 전집에는 황금가지판 '뮤스 가의 거울'에 수록된 단편 '미궁에 빠진 절도'가 빠져 있는데, 이 단편의 경우엔 '패배한 개'에 수록된 단편 '잠수함의 설계도'와 고유명사만 다르고 거의 같은 내용이라 누락이라기보단 정리한 것에 가깝다(애거서 크리스티의 단편은 워낙 많은데다 국적별로 출간한 출판사도 워낙 많다.)

★표는 크리스티가 직접 선정한 본인의 10대 작품이다.[28]

해문판과 황금가지판의 제목이 서로 다른 경우가 있는데, 앞의 제목이 황금가지판이고 뒤의 제목이 해문판이다. 포레판까지 정리되어있는 곳 #

8.1. 메리 웨스트매콧

1930년부터 1956년까지 '메리 웨스트매콧'이란 필명으로 6편의 장편 소설을 발표했다. 추리 소설 독자들을 혼동시키지 않기 위해 필명을 썼고 본인의 뜻에 따라 50년 가까이 비밀에 부쳐졌다. "애거서 크리스티가 연애 소설을 쓰기도 했다"라고 알려져 있으나 연애 소설이라기 보다는 반전과 서스펜스가 살아있는 심리 소설에 가깝다. 전연령이 읽어도 무방하나 설정이나 인물의 묘사를 감안하자면 주부 대상의 심리 소설로 분류할 수 있다. 2014년 1월부터 2015년 5월까지 1년 4개월 동안에 포레 출판사에서 '애거서 크리스티 스페셜 컬렉션'이라는 명칭으로 6권이 모두 번역 출간됐다.

목록의 괄호 안은 국내 출간일이다. 황금가지의 전집처럼 출간순서와 상관없이 막 섞어놓았다. 봄에 나는 없었다가 가장 평가가 좋아서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묘한 일이다. 6권 모두 공경희가 번역했다. 여담이지만 책들의 표지가 굉장히 예쁘다.

9. 트리비아

10. 대중 매체에서의 등장

일본에서는 푸아로 시리즈와 마플 시리즈의 크로스오버 애니메이션 애거서 크리스티의 명탐정 포와로와 마플을 만들기도 했다. 투니버스에서도 더빙해서 정식 방영했다. 아쉽게도 본 작품에서 푸아로와 마플이 직접 만나는 것은 아니며 마플의 조카인 메이벨 웨스트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외에도 아사기리 카프카와 하루카와 산고의 만화 문호 스트레이 독스에서도 시계탑의 종기사의 근위기사단장 데임 아가사 크리스티 경으로 잠깐 등장하며, 라이어 소프트스팀펑크 시리즈 - 칠흑의 샤르노스의 주인공 메어리 클러리서 크리스티의 모티브이기도 하다.

코니 윌리스의 옥스퍼드 시간여행 시리즈 마지막편인 <올클리어>에 2차대전 중 병원 약국 조수로 있던 크리스티가 잠시 등장한다. 주인공 중 한 명이 애거서 크리스티의 팬이기도 하다.

포켓몬스터소드·실드에 나오는 매그놀리아박사의 모델이라는 추측이 있다. 까마귀를 상징으로 쓰는 점과 외관이 닮았다는 점이 근거.

10.1. 닥터후의 등장인물

뉴 시즌 4의 에피소드 7 '유니콘과 말벌'에 등장하였으며, 퍼넬라 울거(Fenella Woolgar).[37] 분. KBS 방영분에서는 손정아. 앞서 이야기한 크리스티의 행방불명 사건을 풀어냈다.

에피소드 안에서도 엄청나게 영리한 탐정으로 나오며,[38] 외계인에게 습격당한다.

50억년 후에도 애거서 크리스티의 책은 출판된다.[39]

(뉴 시즌의) 닥터가 가는 곳마다 일이 꼬여서 사건이 발생하는 것들을 보다 보면 닥터가 김전일이나 코난 급의 '사건을 불러 일으키는 자'가 아닐까 싶을 정도. 다만 이 경우는 타디스가 닥터를 사건이 일어나는 곳으로 보낸다는 표현이 있다.

아울러 이 에피소드는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의 줄거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뉴시즌11 7화에서 오랜만에 언급이 된다.


[1] 결혼전 성은 밀러(Miller), 크리스티는 첫 번째 배우자였던 아치볼드 크리스티(Archibald Christie)의 성인데 이후 이혼하고 연하의 고고학자였던 맥스 맬로언(Max Mallowan)과 재혼했으나 이미 크리스티라는 성으로 명성을 얻은 뒤라 이혼한 남편의 성을 같이 쓰게 되었다고 한다.[2] 잠깐동안 연애 소설을 집필했을때 사용한 이름이다.[3] 대영제국 훈장 2등급(DBE). 자세한 설명은 기사작위 항목 참조.[4] 영어의 경우 단어 끝의 a가 발음기호 상 ə(약한 ㅓ 발음)이 난다고는 하나, 한국인들 귀에는 스펠링에 맞게(...) ㅏ로 들리는 경우가 많아 외래어 표기법 상에선 단어 끝의 a를 ㅏ로 표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5] 흥미로운 점은 추리 소설 작가로서 크리스티보다 1세대 위의 코난 도일도 처음에는 전업 작가가 될 생각이 없었다는 것이다. 도일의 본업이 안과 의사였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며 그가 전업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것은 스트랜드 매거진에 투고한 단편을 모아서 정리한 첫 번째 단편집인 셜록 홈즈의 모험으로 굉장한 인기와 명성을 얻은 뒤이다.[6] 1등급과 2등급 훈장을 받으면 3~5등급 훈장과 다르게 남성에게는 Sir, 여성에게는 Dame 칭호가 붙게 된다.이 칭호가 기사작위(Knighthood/Damehood)로 통용되는 것. 남편 맥스 맬로언도 다른 공로로 Knight Bachelor에 서임되어 기사가 되었다. 남성과 여성은 기사로 가는 루트가 다르다. 자세한 설명은 기사작위 항목을 참조.[7] 물론 현재 확인이 가능한 관보에는 서훈 이유(citation)가 명확하게 기재되어 있지 않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성은 있다. 자세한 내용은 코난 도일 문서를 참조.[8] 남편의 불륜상대 이름이자 크리스티가 호텔에서 사용한 가명이다. 정확히 말하면 불륜 상대였던 비서의 이름은 낸시 닐(Nancy Neele), 크리스티가 사용한 가명은 테레사 닐 부인(Mrs. Teresa Neele).[9] 실제로 남편의 애인과 관련있는 호텔에서 발견되었고 그녀의 이름을 쓰고 있었다.[10] 실종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크리스티는 그다지 유명하지 않았다.[11] 이 필명으로 출간된 책들도 정발 중이다.[12] 모리스 르블랑이나 아서 코난 도일도 마찬가지로 호러 소설을 썼으며, 현대 추리소설의 아버지라 할 수 있는 에드거 앨런 포의 경우 아예 호러 소설로도 상당히 유명한 작가. 고골이나 투르게네프, 모파상, 빅토르 위고같은 유명작가도 마찬가지다.[13] '침니즈의 비밀'에서 배틀 총경의 말을 통해 그 이유의 편린을 밝힌다. 요컨대 상류 계급 사람들은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기 하고픈 대로 모험에 뛰어드는 진취성이 있다는 것.[14] 의외로 푸아로와 헤이스팅스 콤비가 등장하는 작품 수는 눈물이 나도록 적다. 팔십 권 안팎인 장편 중에 아홉 편 정도. 이는 셜록 홈즈 시리즈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던 초기를 지나 크리스티만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가 발전되기 시작하면서 굳이 뛰어난 탐정과 그보다 평범하지만 인간적인 파트너라는 구성을 고집할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이다.[15]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끝없는 밤과 나일강의 죽음에서 정열적이고 강한 성품의 여자와 남자는 원래부터 연인이었고, 둘이 공모하여 부자인 아내를 죽이고 그 유산을 받으려 한다. 관리인 사건에서도 남자는 애초에 돈만 노리고 부자인 아내랑 결혼한 것.[16] 이도 모자라는지 심지어 번역자가 주석을 달아 친절하게 스포를 해 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황금가지 판 테이블 위의 카드에는 오리엔트 특급살인의 가장 결정적인 반전이 줄줄이 설명돼 있다. 마찬가지로 맥긴티 부인의 죽음을 읽기 전에 핼러윈 파티를 읽으면 김이 빠질 수 있으니 주의.[17] 벙어리 목격자가 그렇다.[18] 국내 전집이 순서가 출간 순이 아니기 때문에 아래 출간연도순으로 정리된 것을 참고하여 배치한 뒤 읽는 것이 좋다. 특히 황금가지 전집의 경우 총 79권인데 포아로의 마지막 작품인 커튼이 무려 13권에 배치되어 있다.[19] 이러한 모습은 셜록 홈즈 시리즈의 첫 번째 장편인 주홍색 연구 초반에 등장한 셜록 홈즈에게서도 나타난다. 홈즈는 에드거 앨런 포가 창조한 캐릭터이자 추리 소설에 등장하는 탐정의 시초라고도 할 수 있는 오귀스트 뒤팽을 직접 언급하며 자신이 훨씬 뛰어나다고 자부한다.[20] 소년탐정 김전일, 명탐정 코난, 그 외 경찰 영화 및 드라마나 미스테리물 등 현재 인기 있는 많은 추리물 및 수사물들이 애거서 크리스티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21] 추리 소설에 큰 영향력을 준 셜록 홈즈 시리즈는 오히려 이런 묘사가 거의 없다. 대부분 의뢰인 앞에서 이야기하거나, 사건 현장에서 담당 형사, 의뢰인, 왓슨 등 주요인물에게만 이야기한다.[22] 크리스티는 이 제목을 두고 "참 멍청한 제목"이라고 깠었다. 근데...[23] 원래 이 둘은 어릴 적 소꿉친구였다가 성장하면서 떨어졌는데, 전쟁 덕에 다시 해후하게 되고 첫 작품 끄트머리에서 결혼한다. 추리계에서는 흔치 않은 소꿉친구 커플.[24] 큰 줄기의 스토리가 이어지면서 사건들을 해결하는 단편집의 구성. 미드나 OCN 수사극에서 시즌 메인 빌런이 있고, 사이사이에 이와 무관한 보통 사건을 해결하는 걸 생각하면 된다. 여기서 이 부부는 소설 속 탐정들을 흉내내거나 많이 언급하는데 그중에는 에르퀼 푸아로도 있다. 단 소설의 스토리상 헤이스탕스가 에크퀼 푸와로의 이야기를 소설로 쓴다고 되어있는데, 이러면 에르퀼 푸와로가 작중작이 아닐 수도 있다.[25] 평론가 사이에서는 할리 퀸은 작품 속에서 실재하는 인물이 아니라 새터트웨이트의 얼터 에고, 혹은 그의 상상 속의 인물이라는 설이 있다.[26] 이런 옛날 해적판 책의 경우 책의 앞쪽 반 정도는 크리스티의 소설을 싣고 나머지 반은 일본 추리작가의 추리소설을 싣는 어처구니 없는 경우도 있었다.재밌긴 했다.[27] 출판사에서 앞으로도 큰 규모의 할인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28] 보통 애거서 크리스티가 직접 선정한 10대 작품하면 1972년에 일본인 번역가의 질문에 대한 답장의 내용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비록 여기서 크리스티는 내 10대 작품은 물어볼때마다 달라질 것이며 현재로써는 이렇다 라고 대답했지만, 이게 가장 말년에 선정된 목록이기 때문에(이때가 애거서 크리스티가 사망하기 4년 전이다.) 보통 사람들은 이 목록을 선호한다.[29] 실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여배우 진 티어니의 유명한 일화를 그대로 차용해왔으니 스포일러를 당하기 싫으면 티어니 항목을 보지 말자.[30] 잠자는 살인이 더 늦게 나오긴 했지만 작품이 쓰여진 시기는 복수의 여신이 더 나중. 푸와로 시리즈만큼 확실하게 이 작품이 마지막이다라고하기는 어렵지만 마플양의 마지막 말은 나름의 작별 인사의 느낌이 난다.[31] 이는 후에 요네자와 호노부의 소설 고전부 시리즈 4권의 부제목으로 패러디된다. 패러디된 제목은 Little birds can remember.[32] 에르퀼 푸아로 시리즈의 마지막 소설[33] 미발표 유고집.[34] 카리브해의 미스터리 - 복수의 여신은 원래 트릴로지로 계획되었으나 마지막편은 구상 단계에서 끝났다고 한다.[35] 잠자는 살인이 더 늦게 나왔지만 집필된 마지막 마플 작품은 복수의 여신이다.[36] 빅 포는 너무 올드한 주제라서 그렇다쳐도 프랑크프루트행 승객은 정말 심각한데 노년에 들어선 크리스티 여사가 이렇게 꼰대(...)가 되어버리셨나?라고 섭섭함을 느낄 수 있는 문장도 수두룩한데다가 책 내내 떡밥만 뿌리다가 '우리가 모르는 새에 다 해결되었다!'로 끝나버린다.[37] 이전에도 에르퀼 푸아로가 나오는 TV영화 <핼러윈 파티> 등 크리스티 관련 작품에 몇 번 출연했었다.[38] 닥터가 말하기를 "평범한 인간을 살인자로 만들 수도 있는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감정들의 힘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라고.[39] 이때 닥터가 보여준 책은 '구름속의 살인'. 책 표지에 거대한 말벌(사실은 외계인의 일종인 베스피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