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Lysine
아미노산 중 하나인 라이신. 아래 항목과는 전혀 다른 물질이다.2. Ricin
실제 발음은 '라이씬'에 가깝다. 피마자(Ricinus communis; 아주까리)의 종자에 존재하는 독성 알부민(Toxalbumin)의 한 종류로 리보솜의 기작을 방해하는 독성 단백질이다. 경구 투여시 반수치사량(LD50)은 약 1mg/kg이지만, 주사나 호흡기로 투여할 경우 0.03mg/kg으로 격감하여 최대 약 2mg만으로도 성인을 사망하게 할 수 있는 맹독이다. 이처럼 차이나는 이유는 단백질이라 경구 투여시 위에서 일부가 불활성화 되며, 온전한 리신이라도 전부 흡수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는 리신뿐 아니라 대부분의 단백질성 독극물의 공통점이다.[1]액체나 결정체, 가루의 형태를 띠고 있는 리신을 복용이나 공기중 흡입, 주사를 이용해 투약할 경우 약 6시간 내에는[2] 열과 구토, 기침 등 독감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며 결국에는 폐와 간, 신장, 면역체계를 무력화시켜 며칠동안 심한 고통에 시달린 끝에 사망하게 한다. 복용할 경우 미량으로는 심한 설사로 그치지만, 양이 많아지면 혈변이 나오다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사망하게 된다.
원래는 아주까리가 사용하는 에너지를 저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백질로 추정되며, 진화생물학의 해석이 그러하듯, 독성은 부차적으로 붙어나온 것으로 여겨진다. 즉, 에너지원을 만들다 보니 그게 무기로도 쓸 수 있게 된 것.
사망까지 시일이 좀 걸린다는 특성을 이용해 암살에 쓰인 사례가 있다. 1978년의 게오르기 마르코프 암살이 대표적이다. 공산 불가리아에서 영국으로 망명한 마르코프는 망명 이후에도 불가리아의 고위 공산당 간부를 비판하는 활동을 계속하였는데(공격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날 역시 라디오방송에 출연하기 위해 BBC 방송국으로 가는 날이었다.), 어느 날인가부터 갑자기 시름시름 앓더니 죽고 말았다. 부검 결과 우측 허벅지에서 직경 1.5mm의 다공성 탄환이 발견되었고, 탄환 내부에서 리신이 검출되어 암살임이 밝혀졌다. 마르코프는 사망 며칠 전 BBC 방송국으로 가던 중 누군가가 든 우산에 부딪힌 적이 있었는데, 바로 그 사람이 들고 있던 우산 끄트머리에 장착한 소형 총기 내지는 주입기로 리신이 담긴 볼펜 끄트머리 크기의 탄환을 쏘아넣은 암살자였던 것이다. 범인은 끝내 잡히지 않았는데, 대체로 불가리아의 요청을 받은 소련 KGB의 소행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서구권에선 이 사건을 불가리아 우산(Bulgarian Umbrella)이라고 하며, 현재도 회자되는 러시아의 암살 사건인 방사능 홍차나 암살미수 사건인 다이옥신 수프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마르코프 암살의 임팩트가 컸는지 한 번 노출되면 며칠 후 반드시 죽는 무시무시한 독극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으나 생존자도 존재한다. 마르코프 암살과 비슷한 시기에 같은 불가리아 출신의 블라디미르 코스토프도 같은 방식의 공격을 받았지만 살아남았는데, 탄환을 적출해 보니 피부를 뚫으면서 다 벗겨졌어야 할 왁스 코팅이 덜 벗겨져 있었다. 때문에 리신이 지나치게 미량씩 나오면서 리신에 대한 항체가 형성될 시간이 충분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잖아도 단백질이라 열에 약해 화기를 이용한 살포가 곤란하여 생화학무기나 테러용으로는 부적합하고[3] 암살 용도로밖에는 쓸 데가 없는데, 그나마도 즉효성인 VX 등에 비해 대증적인 처치가 가능하므로 오늘날에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굳이 쓰려면 (마르코프 암살처럼) 공격당했다는 사실조차 눈치채지 못하도록 해야 하는데, 이러기는 쉽지 않다.
사실 냉전 시기에도 리신이 실제로 쓰인 경우는 손에 꼽을 수준이고, 당시에도 공산권 요원들이 애용한 독극물은 브롬화 네오스티그민(neostigmine bromide) 같은 신경독 계열이었다. 효과가 빠르고 확실하기 때문. 남파간첩들의 필수템이었던 독극물 만년필의 성분도 이것.[4] 참고로 독약의 대명사인 시안화물(청산가리나 시안화수소 등)은 치사량이 의외로(?) 많아(상기한 브롬화네오스티그민의 5배 가량) 극미량으로는 즉사를 보장할 수 없고 해독이 비교적 쉬운데다 공기중에 오래 노출되면 분해되므로 무기로 쓰기엔 좀 그런 대신, 먼저 의식을 잃으므로 고통이 비교적 적어 체포 대비 자살용 독약으로 애용되었다. 참고로 그냥 네오스티그민(neostigmine)도 있는데 이것은 중증근무력증 및 마취통증의 근긴장도 개선에 사용되는 의료용 물질이다.
보스턴 폭탄테러 사건이 벌어진 이후인 2013년 4월 17일, 버락 후세인 오바마 대통령 앞으로 온 편지에서 리신이 검출되었다고 한다.#
NCIS에서도 이를 모티브로 한 사건[5]이 등장하는데, 여기서도 리신에 공격당한 희생자가 담담히 죽음을 기다리는 것으로 나온다.
시티헌터에도 비슷한 에피소드가 있다. 여기선 제거 대상인 미인 카지노 딜러를 우산 끝으로 찌르려는 것을 사에바 료가 저지.
브레이킹 배드에서 스토리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인드케이지에서도 스토리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김정은의 암살을 소재로 한 헐리우드 영화 디 인터뷰에서 CIA가 고안해 낸 암살 방법으로 등장한다.
2020년 9월 19일, 트럼프에게도 리신이 배달되었다.
의외로 강력한 독성을 띄는 점을 이용해 암세포를 죽이는 immunotoxin으로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3. 인명
3.1. 다음팟의 운영자 중 한명
다음팟 초창기는 그냥 영자라고 불렀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가 유행을 타기 시작하면서 경고나 정지등의 규제를 하러올 때 마치 '정글이 갱을 오는 것 같다' 해서 가장 강한 정글러중 하나인 위 항목에서 따왔다. PD들과 꽤나 교류가 있다. 사실 교류가 있는 걸 넘어서 친목질이라는, 정말 부정적인 방향으로 유명한 운영진. PD들을 걸러서 친목 연말 파티를 연다던가, PD들의 뒷풀이에 자신도 참여한다던가 하는 식. 여러 PD들과 개인적으로 카톡도 하고 통화까지 하고 있다.그 외에도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출신 PD[6], 리그 오브 레전드 PD들을 좋아하지 않아 대놓고 차별 제재를 가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때문에 tv팟의 멍청한 운영행태가 드러나게 되면 그 짓거리를 누가 했건간에, 왜 했건간에 전부 이 사람이 무조건 욕을 먹는다.
현재는 '킹제임스'라는 닉네임을 달고 종종 방송을 하고는 하는데, 한 가정의 가장이라면서 여러 팟수들에게 감성팔이를 한 적이 있다.
3.2. 중국의 야구 선수
자세한 내용은 리신(야구) 문서 참고하십시오.3.3. 러시아의 사업가
블라디미르 리신(Vladimir Lisin)4. 리그 오브 레전드의 챔피언
자세한 내용은 리 신 문서 참고하십시오.[1] 중고교 과정에서는 소화 과정에서 단백질은 모두 분해되어 아미노산 상태로 흡수된다고 배우지만, 인체의 단백질 분해효소 조합으로는 분해가 불가능하거나 분해 효율이 매우 낮은 단백질도 존재한다. 또한 분해가 되지 않은 단백질이 세포막을 그대로 통과하여 흡수되기도 한다. 사람의 소화기관이 만능이 아니다. 그래서 기름치를 먹으면 그 기름은 이용하지 못해서 탈이 나고, 톱밥을 먹어도 그걸 소화하지 못해서 탈이 나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의 소화관 점막은 철벽이 아니다. 민감하고 섬세한 반투과성 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당연히 지나가는 놈이 있다.[2] 경구 투여 기준. 주사나 호흡기로 투여할 경우 더 빨리 증상이 발생한다.[3] 생화학무기나 테러용으로는 사린이나 VX, 겨자 가스 같은 것들이 많이 쓰인다. 자연에 존재하는 리신보다야 확보가 어렵지만, 분자 구조가 간단해 살충제 제조 기술 정도면 합성할 수 있다. VX는 애초에 살충제로 개발되기도 했고.[4] 그나마도 잘 쓰이지 않았고 어디까지나 최후의 수단으로 소지하는 정도였다. 암살은 정치적 부담도 상당하기 때문.[5] 시즌7 21화[6] 일례로, 재치와 입담과 행복사로 유명했던 멀럭킹이 방 제목에 고갤를 달고 있었을 때는 시청자 수를 매일마다 1천명 넘게 찍어도 별 반응이 없더니, 방 제목에 고갤을 떼자마자 베스트 PD를 주는 졸렬함을 선보였다. 그동안 고갤출신 PD들이 사고를 많이 쳐서 진절머리가 났다고는 해도 이건 정말 졸렬하기 짝이 없는 운영행태. 또한 트윕 후원의 영상 저작권 단속은 방치하면서 피디가 직접 재생한 영상 저작권은 막는 알 수 없는 잣대로 정지를 당하는 사태까지 온다. 이런 막장운영에 질려버린 그는 탈다음팟을 하기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