ビラルケマ
조커 성단에서 레이저 기관총 및 레이저 기관포를 가리키는 통칭이다. 보통은 공중전차인 '에어 배럴'의 부무장이나 공중장갑차인 '장갑 디그'의 주무장으로 장착되며, 모터헤드의 옵션 무장으로도 사용된다. 풀토닉스와 같은 우주 전투기의 부무장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미라쥬 시리즈에 제공된 비랄케마는 모터헤드 등 뒤에 백팩 형태의 비랄케마 알파(ビラルケマー α)라는 유닛을 추가 장비하면 장시간 연사하는 것이 가능해지는데, 비랄케마 알파는 대구경 레이저 기관포에 필요한 막대한 에너지를 펄스 형태로 공급하고 냉각까지 겸하는 시스템이다. 이런 무장은 그때까지 구축 병기나 전략 병기로 쓰이던 모터헤드에서는 전혀 필요가 없어서 경원시되던 것이었는데, 아마테라스는 아마도 성단 대침공 작전을 전제로 하여 이같은 장비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포격 지원용 MH로 제작된 루즈 미라쥬는 백팩과 양팔에 2문의 비랄케마를 풀 장비 가능한 유일한 MH라는 설정으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이 유닛을 붙인 상태에서는 격투전은 곤란하고, 적의 공격은 베일(방패)로 막아내고 거대한 런처로 근접 사격하도록 설계되었다. 이 무장은 레드 미라쥬도 쓸 수는 있지만 좌익 대대만 장비가 허락된다고 한다는 설정이 추가되기도 했었다. 게다가 이 장비를 추가한 레드 미라쥬는 샤프트 레드(Mirage B-j)라고 불린다는 설정도 있었다.
원래 루즈 미라쥬에 설치하는 것을 전제로 개발한 장비지만, 루즈 미라쥬 자체가 생산이 취소되고 그 역할을 큐키의 MH인 엘레시스가 대신하게 된 이후 레드 미라쥬, 야크트 미라쥬로 사용 MH가 늘어나는 걸 보면 다른 MH에도 장비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그 대신 비랄케마와 관련된 기존의 설정이 얼마나 살아 있는 지는 알 수가 없게 되었다는 것이 문제.
한편 리부트 이후의 설정에서는 리부트 이전의 레드 미라쥬에 해당되는 고딕메이드인 짜라투스트라 아프타 브링어가 옵션 무장으로서 비랄케마를 장비할 수 있다는 설정이 공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