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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8-18 22:34:00

빗영원

빗영원(크레스티드 뉴트)
Crested newt
파일:Triturus_cristatus.jpg
학명 Triturus
Rafinesque, 1815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양서강(Amphibia)
도롱뇽목(Urodela)
영원과(Salamandridae)
빗영원속(Triturus)

1. 개요2. 진화3. 생태4. 종류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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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유럽 전역과 중앙아시아 일부지역에 분포하는 영원의 일종으로 연구가 가장 잘 되어있는 영원류 중 하나이며 번식기의 수컷은 전종 공통으로 등줄기를 따라 육질의 볏을 성장시킨다.

크게 빗영원과 대리석영원으로 나뉘는데, 빗영원류는 체색이 어둡고 배는 붉거나 노란색이며 마치 빗(?)을 연상시키는 깔쭉깔쭉한 볏이 나는 반면 대리석영원류는 무당개구리 비슷한 검정/녹색의 얼룩무늬에 모나지 않은 둥근 테두리의 볏을 갖는다.

2. 진화

2400만년전 대리석영원류의 화석이 발견됨에 따라 당시에 빗영원속이 이미 존재했으며, 대리석영원류는 다른 빗영원과 약 2400~3000만년 전에 분리된 것으로 추정된다.
빗영원류는 발칸반도에서 유래했다고 여겨지며 그 후 빙하기로 인한 서식지의 확장과 축소, 수생생활의 적응도, 생식적/지역적 격리 등에 의해 오늘날 총 9종에 이르게(대리석계통을 제외하면 7종) 분화되었다.

3. 생태

계절에 따라 육상생활과 수생생활을 병행하며 그 기간은 종에 따라 다른데 수생생활을 기준으로 대리석영원이 약 2개월로 가장 짧고 다뉴브빗영원이 6개월 이상으로 가장 길다. 주로 이른 봄철부터 수중생활을 시작하며 번식기를 거치고 여름철 수온이 올라가기 시작하면 물을 떠나 육지에서 생활하게 된다. 겨울잠은 육지에서 잔다.
수초가 무성하고 잔잔하며 물고기가 없는 수중환경을 선호하는데 이는 유생이 어류의 손쉬운 먹잇감이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서식지는 다른 양서류에게도 좋은 번식공간이 되는데 빗영원류는 이렇게 모여드는 다른 양서류들의 알과 올챙이, 어린 동족까지도 가리지 않고 잡아먹는다.

빗영원 속의 영원들은 복잡하고 화려한 구애방식으로 유명하다. 수컷은 암컷을 가로막고 몸을 아치형태로 구부려 자신을 과시하며 페로몬을 뿌리고 꼬리를 흔들어 유혹하는데, 이때 종종 꼬리로 암컷을 세게 내려치는 행동을 병행한다. 구애가 마음에 든 암컷은 수컷의 뒤를 따르고 수컷이 배출한 정자주머니(정포)를 자신의 총배설강으로 주워 체내수정을 시킨다. 이후 수중식물의 잎을 뒷다리로 접어 알을 한개씩 낳는다. 부화한 유생은 중층에서 활발히 헤엄치며 포식활동을 하고 탈바꿈한 어린영원은 1~3년을 자라 성체가 되는데 이 기간은 추울수록 길어진다고 한다.
생식능력이 발달되지 않은 어린영원도 봄이 되면 수중생활로 돌아가는 일이 잦은데, 성체는 매년 같은 번식지로 돌아가는 반면 유체는 새로운 곳을 찾아 이동하는 일이 많다.이들은 냄새나 다른 양서류의 울음소리를 듣고 방향을 잡으며, 대리석영원의 경우 별빛을 이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4. 종류

가장 광범위한 서식역을 갖는 종으로 유럽 중~북부 대부분의 지역과 영국, 북유럽, 흑해부근까지 널리 분포한다. 빗영원속의 기준이 되는 종으로 과거 대리석영원을 제외한 다른 빗영원들은 북부빗영원의 아종격으로 여겼으나 추후 연구를 통해 여러 종으로 재분류되었다.
이탈리아와 발칸반도 서부에 분포하며 최대 4개월간 물속에서 생활하며 번식한다. 추운지역에 서식하는 개체군일수록 따뜻한 지방보다 몸집이 크며 어린개체와 암컷은 머리부터 꼬리 끝까지 뚜렷한 노랑~주황색의 등줄무늬가 이어진다.
다뉴브강과 드네프르강 유역에 서식하며 가장 많은 흉추뼈(16~17개)로 인해 몸통이 가늘고 길어져 유영에 적합하다. 빗영원속 중 수생생활이 가장 길며 유일하게 어류와 서식지를 공유하는 종이기도 하다.
원래 발칸반도와 아나톨리아 지방까지 이 종의 분포역이었으나 해당 개체군들이 개별종으로 하나하나 독립해나감에 따라 지금은 흑해 동부와 카스피해 남부지역의 개체군만 동일종인 것으로 여겨진다. '남부'라는 일반명이 무색해진 상황.
반칸반도 남동부와 아나톨리아 서부에 분포하는 종. 2013년 신종으로 등록되었다.
발칸반도 서부에 분포하며 처음엔 남부빗영원의 변종, 그 다음엔 이탈리아빗영원의 아종으로 생각되었으나 2007년도에 개별종으로 승격했다. 유전적으로 이탈리아 빗영원과 근연이다.
해안선을 따라 아나톨리아 북부에 서식하는 종으로 2016년에 남부빗영원에서 재분류 되었다. 근연인 발칸,남부종에 비해 흉추뼈가 적어(12~13개) 비교적 짧고 땅딸막한 체형이다.

5. 기타

제 1염색체가 동형접합을 가질경우 발생이 중단되는 유전적 특수성을 갖는데, 이는 확률적으로 배아의 약 50%를 죽게 만든다. 시작부터 수정란의 반수를 잃는 것이라 종의 존속에 치명적일 것으로 여겨지지만, 대부분 산란수를 늘리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다른 영원에 비해 알을 많이 낳는 편으로 성숙한 암컷은 번식기 한철에 최대 수백개의 알을 낳기도 한다.

천적의 공격을 받으면 몸을 젖혀서 배부분의 밝은 경고색을 보인다. 유생은 어류, 수서곤충 등 여러 포식자에게 잡아먹히며 성체도 물새나 땃쥐, 오소리, 고슴도치, 물뱀 등의 먹잇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