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시 -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1995년 특별판 추가디스크에 수록된 아라이 쇼지의 이야기. 특별판에서의 해금 조건은 이와시타 아케미의 이야기를 들은 뒤 아라이 쇼지를 고르고 '별로 춥지 않다'를 고르거나 '정말 무서우니까', '취미 따위는 없어도 된다' 순으로 선택지를 고르는 것이다.
나루카미 학원은 학년마다 반 수가 10개는 가볍게 뛰어넘으며 학생 수도 수천 명이나 되는 이른바 맘모스교다. 그러니 3년간의 고교 생활 중에 한 번도 얼굴을 맞대지 못하고 끝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으며 설령 새빨간 타인이 어느 틈엔가 사라져도 아무런 지장이 없을 거라고 아라이는 설명한다. 아라이는 본론으로 들어가서 사카가미에게 혹시 아침에 등교한 학생수와 저녁에 하교한 학생수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냐고 묻는다. 물론 부활동 때문에 늦게까지 있는 학생은 아니고 학교 안에서 '무언가'가 일어나서 집으로 돌아갈 수 없는 학생이 나오는 거라고 아라이는 주장한다. 일의 진상에 흥미가 솟은 아라이는 실종현상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고 어느 날, 그 진상을 단편으로나마 파악하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과연 그 내용이 무엇일지 사카가미에게 묻는데...
1. 카미카쿠시를 당했다(평등한 세계)
아라이는 원래 학교라는 곳이 원래 소년소녀들의 왕성한 호기심과 젊음에서 나오는 무지로 인해 괴담이 끊이지 않는 곳이지만, 나루카미 학원의 경우 경우 괴담의 수가 상궤를 벗어날 정도로 많다고 한다. 이는 나루카미 학원이라는 토지의 성질이 영적으로 강력하고 이계와의 연결이 강해서 일어나는 현상이며, 이로 인해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가 학교의 뒷면에 숨어 있다고 아라이는 말한다. 그러면서 이해불능의 세계에 발을 디디면 어떻게 되는지 한 명의 생환자를 예로 들어 이야기를 시작한다.아라이가 1학년이었던 시절 친구 중에 요코우치 아키미치라는 남학생이 있었다. 그는 나루카미 학원에 '괴담이 많으니까'라는 이유로 입학을 결심한 독특한 사람이었다. 그렇다고 하지만 단순한 오컬트 매니아가 아니라 괴담의 존재를 문화 방면에서 민속적으로 풀어내려는 학구적인 인물이어서, 억지로 이론을 풀어내지 않고 선행 연구를 참조하거나 소문의 수집에도 분주하는 등 고등학생치고는 상당히 활동적이었다. 그런 요코우치가 어느 날, 아라이에게 방과후 구교사를 조사하는데 함께 와달라고 청했다. 이전부터 구교사에 흥미를 가지고 있던 아라이는 그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 그리고 방과후 두 사람은 구교사로 가서 위층부터 차례로 조사를 시작했다. 벽의 얼룩이나 책상의 낙서 등 구석구석 사진을 촬영하고 메모에 정보를 쓰며 조사를 계속했지만 새로운 발견은 없었다. 낙담의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 요코미치는 구교사의 유령에게라도 질문하고 싶다며 농담을 한 뒤, 구교사의 화장실에 볼일을 보러 갔다. 그러나 요코미치는 시간이 지나도 좀처럼 화장실에서 돌아오지 않았다. 아라이가 그가 들어간 화장실을 찾아보았지만 그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다. 구교사에 숨어있는 무언가에 끌려간 거라고 상상한 아라이는 전신에 공포감을 느끼며 서둘러 구교사를 빠져나왔다.
다음 날 등교해도 역시 요코미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선생님은 요코미치가 집에도 돌아오지 않아 실종된 상태라며 혹시 짐작가는 사람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말했다. 아라이는 방과후 교무실에 가서 선생님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아라이가 일부러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 선생님은 경찰을 불러 구교사를 수색하게 했다. 그 결과, 구교사에서 뇌사 상태의 요코미치가 발견되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충격에 빠졌고 가장 괴로워하던 그의 부모님은 요코미치와 마지막에 같이 있었던 아라이를 책망했다. 그런데 그 후에 '이전의 무례를 사과하고 싶다'라는 전화가 그의 부모님으로부터 왔다. 아라이는 나쁘지 않다며 꿈속에서 요코미치가 가르쳐 주었다고 하는데, 이상하게도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함께 요코미치의 꿈을 꾸었고 들었던 말도 완전히 같았다고 한다. 그의 부모님으로부터 요코미치는 육체를 잃어버렸지만 혼은 건강히 있다며 자신이 좋아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는 말을 전해들은 아라이는 요코미치가 어떻게 평온한 상태로 지내는지 흥미가 솟았다. 그리고 그날 밤, 아라이에게도 요코미치가 나타났다. 요코미치는 갑자기 행방불명이 돼서 미안하다며 자신은 지금 미래의 세계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라이와 헤어져서 화장실에 간 뒤, 유령과 같은 하얀 연기가 계단을 올라가는 것을 보고 계단을 올라가다 발을 헛디뎌 의식만이 몸을 빠져나왔다. 그런데 육체가 보는 세계와 영체가 보는 세계가 달라서 구교사 여기저기에 있는 기묘한 문을 열었다가 미래로 타임슬립을 해버린 것이다. 요코미치는 부모님에게는 미안하지만 지금의 상황에 굉장히 만족한다며, 미래의 세계에서는 핵전쟁이 일어나 인류가 사멸해서 전부 요코미치와 같은 유령이라 외롭지 않다고 말했다.
지금도 요코미치는 꿈에서 나타나 아라이에게 미래나 사후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한다. 아라이는 원한다면 사카가미의 꿈에도 요코미치를 나타나게 해서 유니크한 기사를 쓸 수 있게 도와주겠다며 이야기를 마친다.
2. 학교에서 숙박하고 있다
사실 학교에는 방과후가 되어도 교내에서 하룻밤을 보는 한 단체가 있었다. 그 단체의 이름은 유령친목부.[1] 이름만 들어도 이 이상 재밌는 기삿거리는 없을 정도였지만 지금까지 신문부에서 기사로 게재된 적은 없었다. 아라이는 부장 쪽도 위험을 눈치채고 다루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며 그것이 어떤 위험인지 자신의 체험담을 통해 알려준다.아라이의 반에는 요코우치 아키미치라는 남학생이 있었는데, 그는 나루카미 학원에 '괴담이 많으니까'라는 이유로 입학을 결심한 독특한 사람이었다. 그렇지만 근본이 명랑하고 쾌활한 인물이라 반에서 인기가 있는 학생이었다. 아라이는 요코미치와 자주 대화하는 쪽이라서 오컬트에 관한 서적을 주고받고 있었다. 요코미치는 언젠가 아라이에게 자신은 유령과 친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아라이는 그의 말을 황당무계하다고 생각하고 쓴웃음을 지었지만, 같은 반 친구인 마부치 키요타카는 자기도 친구가 되고 싶다고 대답했다. 그도 오컬트를 좋아하는 소년이어서 아라이를 포함한 세 사람은 반에서도 자주 대화를 나누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라이는 항상 아슬아슬하게 지각을 면하던 요코미치가 먼저 등교한 것을 보고 놀랐다. 이유를 묻자 요코미치는 그저 심경의 변화였다고 말했고 그걸 들은 아라이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 후로 요코미치는 때때로 아라이보다 빨리 등교하였고 언젠가부터 아라이는 그것에 의문을 품게 되었다. 아라이가 신경이 쓰인 것 중 첫번째는 요코미치는 금요일 아침에 평소보다 일찍 등교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일찍 등교하는 전날에 교복의 옷깃 부분에 얼룩이 묻은 적이 있었는데 그 다음 날, 그 옷 그대로 등교를 한 것이었다. 이상의 것으로부터 아라이는 요코미치가 매주 목요일 밤에 자기 집에 돌아가지 않고 이 부근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있다고 추론했다. 아라이가 직접 요코미치에게 이 일에 대해 질문하자, 요코미치는 웃으면서 이번 주 목요일 밤에 아라이와 마부치를 부활동에 초대하겠다고 말했다. 요코미치가 들어갔다는 곳은 유령친목부로, 아라이는 나루카미 학원에 입학해서 그런 부활동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다. 아라이가 유령친목부에 대해 물었지만 요코미치는 가면 안다고 대답해서, 어쩔 수 없이 아라이는 요코미치의 초대에 응하기로 했다.
그 주의 목요일 심야, 아라이는 마부치를 불러서 요코미치가 지정한 약속장소인 구교사 앞으로 갔다. 담력 시험이라도 하는 거라 생각한 마부치가 불안해하는 가운데, 요코미치가 양손에 큰 비밀봉지를 들고 나타났다. 아라이가 비닐봉지에 대해 묻자 요코미치는 오늘 부활동에 쓰는 거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나서 요코미치는 두 사람을 구교사의 3층에 있는 교실로 안내했다. 교실 안에는 램프가 수 대 있어서 주변의 상황이 잘 보였다. 그곳에 있던 먼저 온 사람은 6명으로, 그 중의 2명은 옛날 교복을 입은 남녀였고 남은 4명은 현직 학생 남녀였다. 아라이는 어째서 그들이 일부러 옛날 교복을 입고 있는지 위화감을 느꼈다. 옛날 교복 자체가 오래전에 폐지된 터라 아라이도 30년 이상 이전의 앨범에서 확인한 적이 있을 정도였다. 그런데 잘 보니 램프 불의 흔들림에 따라 그들의 윤곽도 희미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아라이는 그들이 살아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고, 그것을 눈치챈 요코미치가 그들은 유령이지만 우리들의 일원이니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유령친목부는 그 말대로 유령과 친목을 다지기 위해 결성된 비공식 부활동이라고 요코미치는 설명했다. 그리고 오늘 아라이와 마부치를 위해 냄비 요리 파티를 준비했다며 우리들과 함께 즐기자고 말했다. 그들을 지켜보던 옛날 제복을 입은 여학생 한 명이 다가와 자신을 이토다니라고 소개하며 마라톤에서 심장 마비로 죽어서 유령이 되었다고 말했다. 아라이의 곁에 있던 마부치는 유령과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순수하게 기뻐했다. 이 와중에 아라이는 어떻게 유령이 식사를 할 수 있냐며 단순하게 생각한 의문을 그녀에게 던졌다. 그녀는 뭔가를 먹고 있는 것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 좋다며 빨리 음식을 먹으라고 권했다. 마부치는 기뻐하며 냄비 요리를 먹었고 요코미치와 다른 일행도 각자 요리를 먹기 시작했다. 유일하게 음식에 손을 대지 않고 있던 아라이에게 이토다니는 너도 친목을 다지고 싶지 않냐고 물었다. 여기서 아라이는 사카가미에게 자기가 냄비 요리를 먹었을지 묻는데...
2.1. 냄비 요리를 먹었다(유령친목부)
아라이는 조금 주저했지만 냄비 요리를 먹기로 했다. 평범한 맛이어서 주저했던 게 부끄러울 정도였다. 아라이는 지금도 유령친목부의 일원으로서 구교사에 있는 유령들과 식사 모임을 가진다고 한다. 사카가미도 한 번쯤 오면 어떻겠냐고 아라이가 말하자, 그 순간 아라이의 얼굴이 고장난 텔레비전처럼 좌우로 흔들리더니 여자의 얼굴 형상이 나타난다. 그것을 본 사카가미는 유령친목부의 일은 나중으로 미루겠다고 말하고 방금 전 얼굴이 유령친목부의 일원인지 생각한다. 그리고 이야기는 다음 사람으로 넘어간다.2.2. 먹지 않았다(관찰자)
아라이는 여기 오기 전에 이미 배가 부른 상태라고 거짓말을 해서 냄비 요리를 거절했다. 그 대신 이전에 나루카미 학원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 유령들과 잡담을 나누었다. 여기서 아라이는 어째서 냄비 요리를 거절했는지 설명하기 시작한다. 일본 신화인 기기 신화에 나오는 이자나미는 저승의 음식을 먹었기 때문에 저승에서 나올 수 없었는데, 이는 종교학적으로 함께 식사한다는 행위가 그 사람을 동료로 맞이한다는 중요한 의례의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즉, 죽은 자와 식사한다는 것은 곧 죽은 자의 세계에 합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아라이는 '친목부'의 사람들의 얼굴에 핏기가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지금도 요코미치와 마부치는 유령친목부의 부원으로서 식사 모임를 즐기고 있다고 한다. 아라이는 그들과 만날 때마다 그림자가 엷어지는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사카가미가 어째서 그들을 막지 않는 건지 묻자, 아라이는 그들을 막지 않는 건 당연히 살아 있으면서 망자가 되는 모습에 흥미가 있기 때문이라며 이야기를 마친다.
3. 모르겠다
아라이는 상대의 말에 입을 맞추기만 하면 사고가 둔화한다고 말하며 이 이야기에 관심이 없어 보이니 다른 이야기를 하겠다고 말한다. 이제부터 하는 이야기는 내면에 스트레스를 쌓기 쉬운 인간의 억압된 정신의 족쇄가 풀린 이야기라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아라이는 사카가미에게 칼에 대해 흥미가 있냐고 묻는다. 아라이는 일본도에 대한 찬사를 늘어 놓으며 칼의 매력이 어느 지점을 넘는 순간 사람을 미치게 하는 요도의 속성이 개화된다고 말한다. 그런데 옛날 나루카미 학원에 그렇게 사람을 미치게 하는 요도가 있었다고 한다.당시에 일본사 담당 교사는 타키타라는 사람이었다. 타키다는 나쁜 선생님은 아니었지만 한 가지 결점이 있었다. 그것은 교실에서 잡담을 늘어 놓거나 과자를 먹거나 해도 학생에게 주의를 줄 수 없는 것이었다. 그런 타키타를 학생들은 완전히 깔보고 있어서 그의 수업이 있을 때마다 마치 점심 시간처럼 떠들었다. 그 당시 나루카미 학원이 전체적으로 엉망인 탓도 있지만 타키타의 수업 풍경이 너무나 심각한 나머지, 중년인 그에게 다른 젊은 교사들도 쓴소리를 했다. 직장을 벗어나서 가정에서도 가족들과 사이가 좋지 않은 타키타는 언제나 고독했다. 그런 타키타에게 유일한 안식은 일본사 자료실에 있는 모조도의 손질이었다. 평소에 학생들도 오지 않는 자료실에서 타키타는 한가할 때마다 들러서 모조도의 손질을 했다. 그 모조도는 학교 측에서 자료로써 구입한 것으로 타키타가 부임했을 때는 잊혀진 듯이 먼지를 뒤집어쓰고 방치되어 있었다. 타키타는 학교의 한 켠에 버려진 채 있던 칼이 어딘가 지금의 자신의 닮았다고 생각했을지도 몰랐다. 평소에 자신의 마음을 억누르던 그는 칼을 손질할 때만은 중얼중얼 불만을 쏟아대면서 자신을 바보취급하는 사람들을 칼로 베어버리는 망상을 즐겼다. 아라이는 타키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데...
3.1. 보면서 화가 난다(요도)
타키타는 평소처럼 수업을 끝내고 일본사 자료실에 향하던 도중에 자료실 안에서 사람의 말소리가 나는 것을 들었다. 수업중일텐데 누가 있는 걸까, 라고 생각하며 문을 살짝 열어서 상황을 본 타키타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곳에는 수업을 빼먹고 모여있는 학생들이 있었다. 그들은 나쁜 짓을 하고 있다는 죄책감은 드러내지 않고, 모른 척 해달라며 태연하게 타키타에게 말했다. 타키타가 침묵하자 학생들의 행동은 점점 가속화되어, 어렸을 적 딸에게 선물받은 타키타의 머그컵을 깨더니 기어이 타키타가 아끼던 모조도에 손을 댔다. 타키타는 모조도를 건드리는 것을 참지 못하고 학생으로부터 모조도를 뺐으려고 자루 부분을 잡았다. 학생이 거부하면서 엉겁결에 칼집 부분을 자기 쪽으로 끌어당기자 조금이나마 은색으로 빛나는 도신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 반짝임에 홀린 타키타는 그대로 칼집에서 도신을 뽑았고 남학생을 베었다. 학생들이 비명을 지르고 도망가자 정신을 차린 타키타는 분명 모조도인 검이 진검처럼 사람에게 상처를 낸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 결국 타키타는 다친 학생을 두고 비명을 지르며 자료실에서 도망쳤다.그 후, 타키타는 행방불명이 되었고 지금도 발견되지 않았다. 단지 타키타의 가족이 참살당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났는데, 사체는 마치 칼로 베인 듯한 상처가 있었다고 한다. 아라이는 그 칼은 그 동안 모아온 타키타의 살의가 일시적으로 구현화되어 진검과 같은 예리함을 가졌다고 추측한다. 그러면서 사카가미가 타키타의 일에 대해 화가 난다고 대답한 것을 상기시키며, 혹시 자신의 불평불만을 타인에게 끼얹을 때 상대가 웃거나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고 해도 마음 속으로 무엇을 생각할지 모르니 조심하라는 말을 끝으로 이야기를 마친다.
3.2. 불쌍하다(살의의 구현화)
이 선택지를 고르면 '보면서 화가 난다'를 골랐을 때와 동일하게 타키타가 모조도로 학생을 베고, 행방불명 후 가족까지 참혹하게 살해되었다는 내용이 전개된다.아라이는 사카가미 또한 타키타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의사를 억누르고 타인과 맞추는 것 같다며, 어둡게 일그러진 원념이 한 곳에 모이면 그의 칼처럼 무서운 일이 일어날 거라며 이야기를 마친다.
4. 그런 이야기에는 흥미가 없다
아라이는 신문부원으로서는 절호의 기삿거리인 줄 알았다며, 평범한 괴기 사건이 아닌데다가 경찰도 극비리에 움직일 정도로 사건성이 강하다고 하는데...4.1. 흥미가 솟기 시작했다(수수께끼의 실종사건)
아라이는 이 실종 사건은 학년도 성별도 제각각에 문제를 안고 있는 학생도 있으면 품행에 전혀 문제가 없는 학생도 있어서 관련성이 전혀 보이지 않다고 말한다. 하지만 경찰의 수사로 최근에 어떤 사실이 밝혀졌다는데, 그것은 피해자가 이 학교의 3학년 남학생과 정도의 차는 있지만 면식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 남학생의 이름은... 신문부원이니 직접 알아보라며 아라이는 이야기를 마친다.이 시나리오로 이야기를 마친 후 6번째 이야기로 카자마 노조무의 향기로운 냄새를 듣는다면 7번째 이야기로 마스크의 아래는이 출현한다.
4.2. 잠자코 있는다(모르는 채 끝)
아라이는 어째서 이런 기삿거리를 앞에 두고 신문부원을 하고 있냐며 나중에 히노에게 사카가미에 대해 보고 해두겠다고 말하고 이야기를 마친다.[1] 원문은 유령교환부(幽霊交歓部). 여기서의 교환(交歓)은 함께 즐긴다는 뜻으로 알기 쉽게 친목으로 의역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