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누스 시리즈 | |||
1 사랑받지 못한 여자 | 2 너무 친한 친구들 | 3 깊은 상처 | 4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5 바람을 뿌리는 자 | 6 사악한 늑대 | 7 산 자와 죽은 자 | 8 여우가 잠든 숲 |
9 잔혹한 어머니의 날 | 10 영원한 우정으로 | ||
11 몬스터 |
<colbgcolor=#000><colcolor=#fff> 사랑받지 못한 여자 Eine Unbeliebte Frau | |||
지은이 | 넬레 노이하우스 | ||
옮긴이 | 김진아 | ||
발간일 | 2006년, Vannerdat(자비출판) 2009년, List | ||
2012년 06월 15일 (북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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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넬레 노이하우스의 타우누스 시리즈 중 첫 번째 작품. 타우누스 시리즈의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한다. 물론 첫번째 책인데 주인공의 동료의 수가 상당하다보니 이 책 또한 주인공의 비중이 크다. 여담으로 타우누스 시리즈에서 가장 분량이 짧다.2. 줄거리
16년간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남편과 이혼한 후, 형사로 복직하게 된 피아 키르히호프 형사. 타우누스 강력반으로 발령받은 그녀는 오자마자 첫 번째 사건을 만난다. 대쪽 같은 성품으로 인기를 모으던 하르덴바흐 부장검사가 자살한 것이다. 피아는 강력반 반장인 보덴슈타인과 함께 사건 현장으로 향한다. 그러나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곧이어 미모의 젊은 여성이 전망대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한다.
세상이 부장검사의 자살로 시끄러운 와중에, 보덴슈타인과 피아는 두 번째 희생자인 이자벨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 그러던 중 보덴슈타인은 수의사인 이자벨의 남편에 대해 조사하다가 첫사랑과 재회하게 된다. 변하지 않은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에 보덴슈타인은 지운 줄 알았던 과거의 감정이 되살아남을 느끼며 혼란에 빠진다.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이자벨의 죽음 뒤에 얽힌 검은 음모가 차츰 드러나기 시작한다.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보덴슈타인과 피아는 삐걱거리면서도 힘을 합쳐 조금씩 사건의 진상을 향해 다가간다. 승마 클럽과 제약회사, 다수의 정재계 인사들까지 이자벨의 죽음에 관련되었음이 밝혀지면서 사건은 점점 복잡해지기만 하고, 단서는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보덴슈타인과 피아는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범인을 쫓는다. 그리고 마침내 두 사람은 예상조차 하지 못했던 놀라운 진실을 만나게 된다.
세상이 부장검사의 자살로 시끄러운 와중에, 보덴슈타인과 피아는 두 번째 희생자인 이자벨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 그러던 중 보덴슈타인은 수의사인 이자벨의 남편에 대해 조사하다가 첫사랑과 재회하게 된다. 변하지 않은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에 보덴슈타인은 지운 줄 알았던 과거의 감정이 되살아남을 느끼며 혼란에 빠진다.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이자벨의 죽음 뒤에 얽힌 검은 음모가 차츰 드러나기 시작한다.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보덴슈타인과 피아는 삐걱거리면서도 힘을 합쳐 조금씩 사건의 진상을 향해 다가간다. 승마 클럽과 제약회사, 다수의 정재계 인사들까지 이자벨의 죽음에 관련되었음이 밝혀지면서 사건은 점점 복잡해지기만 하고, 단서는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보덴슈타인과 피아는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범인을 쫓는다. 그리고 마침내 두 사람은 예상조차 하지 못했던 놀라운 진실을 만나게 된다.
3. 출판사 서평
넬레 노이하우스는 친근감 있는 등장인물들과 치밀한 구성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특히 인간의 양면성과 추악함을 사실적으로 표현해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사랑받지 못한 여자』에서 그녀는 시리즈 첫 번째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이후의 작품들과 비교해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무게감과 힘을 보여주며, 전 세계 수백만 독자를 타우누스의 세계로 빠져들게 했던 자신의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낸다.
아름다운 여인의 죽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스캔들, 정재계를 뒤흔드는 검은 음모와 범죄 조직, 그리고 한 인간의 인생을 뒤트는 사랑……. 미스터리적 완성도뿐 아니라 시리즈로서의 재미까지 고루 갖춘 《사랑받지 못한 여자》는 넬레 노이하우스를 좋아하는 독자뿐 아니라 아직 타우누스 시리즈를 접해보지 못한 미스터리 팬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작품이다.
- 북로드
아름다운 여인의 죽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스캔들, 정재계를 뒤흔드는 검은 음모와 범죄 조직, 그리고 한 인간의 인생을 뒤트는 사랑……. 미스터리적 완성도뿐 아니라 시리즈로서의 재미까지 고루 갖춘 《사랑받지 못한 여자》는 넬레 노이하우스를 좋아하는 독자뿐 아니라 아직 타우누스 시리즈를 접해보지 못한 미스터리 팬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작품이다.
- 북로드
4. 등장인물
4.1. 주요 인물
- 경찰
- 수사과장
- 하인리히 니어호프
- 권력욕이 심한 인물이다. 과정보다 결과를 특히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실적이 안나오는 상황을 견디지 못한다.
- K11팀
- 정규 멤버
- 올리버 폰 보덴슈타인
- 귀족 출신.[1] K11팀의 반장을 맡고 있으며 철두철미한 성격에 감정을 자제할 줄 알지만 내면에는 인간적인 모습 또한 존재한다. 내색하지는 않지만 주변 사람들의 소문에 매우 관심이 많다.
- 피아 키르히호프
- 이 책에서 헤닝 키르히호프와 16년간의 결혼생활을 끝으로 이혼하고 타우누스 지방으로 복직했다. 성실하며 밤잠도 많이 없는 편이지만 감정적인 면이 강하다. 그래서 용의자들을 보고 동정을 느끼거나 분노를 느끼거나 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꾸미는 것에 관심이 별로 없는 편이라 복장을 편하게 입고 다니는 편이다. 긴 생머리에 금발이다.
- 프랑크 벤케
- 매사에 부정적인 편이다. 나름 결혼까지 한 인물이지만 같이 있으면 사람들이 많이 피곤해지는 유형이다. 어째서인지는 7권까지 나온 시점에서도 밝혀지진 않았지만 사람들이 좋아하는 편이라고 한다. 주로 카트린 파싱어와 같이 콤비로 외근을 나간다. 카이 오스터만하고는 동기로 매우 친하다.
- 안드레아스 하세
- 만년 경사로 퇴직만을 바라보면서 지내고 있다. 존재감이 정말 없는 인물로 퇴직이 가까워져서 그런지 일에 열정 또한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인물이다.
- 카이 오스터만
- 과거 기동부대에서 프랑크 벤케와 같이 있을때 다리에 큰 문제가 생겨서 타우누스쪽으로 전근왔다. (4번째 작품인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에서는 절단까지 되었다고 나온다.) 다리 문제때문에 외근은 하지 않지만 컴퓨터로 여러가지 정보를 찾아내는 능력을 매우 잘 활용하는 편이다.
- 카트린 파싱거
- K11팀의 막내. 싹싹하고 일도 잘한다고 적혀있다. 주로 프랑크 벤케와 콤비로 외근을 나간다. 외모에 대해 크게 묘사가 없지만 나중에 밝혀진 내용으로는 안경을 쓰고 있다.
- 주변 인물
- 코지마 폰 보덴슈타인
- 올리버 폰 보덴슈타인의 아내. 영화배우로 일하고 있다. 주로 찍는 종류가 다큐멘터리 쪽이기에 출장나가는 경우가 잦다. 올리버 폰 보덴슈타인의 첫사랑인 잉카 한젠에게 질투심을 가지고 있다.
- 로렌츠 폰 보덴슈타인
- 올리버 폰 보덴슈타인과 코지마 폰 보덴슈타인 사이에서 낳은 아들.
- 로잘리 폰 보덴슈타인
- 올리버 폰 보덴슈타인과 코지마 폰 보덴슈타인 사이에서 낳은 딸. 보덴슈타인 성의 레스토랑의 셰프에게 반하면서 어머니인 코지마를 따라 방송을 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요리사의 꿈을 시작했다.
- 헤닝 키르히호프
- 피아의 전 남편. 일을 너무 중시하는 바람에 결혼생활이 망쳐진 것을 알고 있기에 피아의 생각을 바꾸려고 노력한다. 법의학자로 이쪽 업계에서 매우 알아주는 인물이다.
4.2. 용의자
- 케르스트너 가족
- 미하엘 케르스트너
- 이자벨 케르스트너
- 마리 케르스트너
- 게오르크 리텐도르프
미하엘과 잉카의 동업자로 수의사. 냉정하고 이성적인 인물로 미하엘과는 오랜 친구여서 이자벨을 좋게 보지 않았다. - 한젠 가족
- 잉카 한젠
- 토르디스 한젠
- 실비아 바그너
한젠 병원 간호사. - 캄프만 부부
- 로베르트 캄프만
- 수잔네 캄프만
- 되링 가족
- 프리트헬름 되링
되링통운 사장. 뒷세계와 깊이 얽혀 있으며 그의 회사 되링통운 또한 심상치 않아 수사관들에게 주시받고 있다. - 안나 레나 되링
- 필립 되링
- 요아킴 하르덴바흐
경찰총장. 유능하고 청렴한 인물이였지만 이자벨 사건과 얽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된다. - 야고다 부부
- 한스 페터 야고다
- 마리안네 야고다
- 헬프리히 부부
- 발렌틴 헬프리히
- 도로시 헬프리히
- 케스투티스 다우타르타스 (카롤)
종마목장 직원. 외국인이다. - 모리스 브롤
되링의 동업자 중 하나. - 테오도르반 오이펜
통칭 테디. 되링통운 직원. - 부르크하르트 에셔
마술산 빌딩 투자그룹 대표. - 만프레트 예거
되링통운 운전사. - 플로리안 클래징
변호사이자 안나 레나의 오빠. 여동생에게 폭력을 쓰는 되링을 곱게 보지 않고 있다.
수의사로 이자벨의 남편. 그러나 변덕스런 이자벨 때문에 순탄치 못한 생활을 보냈고 딸도 잃어버린다. 이자벨이 사망하자 유력 용의자 중 한 사람이 된다.
살인사건 피해자로 전망대 밑에서 시신으로 발견된다. 사생활이 문란했고 그녀 개인도 오만하고 사람들을 물주로만 봤기에 살해됐음에도 주변인들에겐 그리 동정받지 못했는데 진행될수록 뒷세계와 얽혀있음이 드러난다.
미하엘과 이자벨의 딸로 아직 나이가 어리다. 작중 내내 소재 불명으로 이자벨의 일과 얽혀 실종되었다.
한젠 병원 원장이자 수의사. 미하엘, 리텐도르프와는 동업자로 보덴슈타인의 소꿉친구이기도 하다. 보덴슈타인은 과거 그녀를 짝사랑했지만 운 나쁘게 이루어지지 못했고[2] 잉카 본인은 똑같이 소꿉친구였던 잉바와 결혼했다.
잉카의 딸. 어머니를 닮은 소녀로 사건을 수사하던 보덴슈타인과 지인이 된다.
이자벨이 다니던 종마 목장 교관. 이자벨과 불륜 관계였다.
로베르트의 아내. 늘 밝은 상이지만 불륜하는 남편과 이자벨을 못마땅해했으며 용의주도한 인물이다.
되링의 아내. 폭력을 휘두르는 되링에게 늘 시달리며 살았고 똑같이 불행한 결혼생활을 겪는 미하엘과 연인이 된다.
되링의 아들. 외국에서 살고 있다.
종마목장 주인이자 야고팜 사장. 회사를 재건하기 위해 되링과 동업해 불법으로 돈을 벌었다. 이자벨의 불륜 상대 중 하나.
야고다의 아내.
이자벨의 오빠. 속물적인 동생과 사이가 좋지 않았고 살해 소식을 듣고도 쌀쌀맞은 반응을 보인다.
발렌틴의 아내.
5. 역자 후기
넬레 노이하우스는 해리 포터가 독일 서점을 점령하다시피 했을 때 혜성과 같이 나타났다. 모두가 열광하던 영국산 판타지 소설을 제치고 나타난 노이하우스의 범죄소설은 지극히 독일적이고 현실적이었다. 의뭉스러운 독일식 유머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은근한 매력이 있었고 이성적이고 대가 센 여자들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친근했다. 하지만 그것은 독일인만이 느낄 수 있는 장점처럼 보였다. 그러나 노이하우스의 소설들은 연이어 다른 나라 말로 번역되기 시작하더니, 지방색 강한 독일 범죄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예상을 뒤엎고 빠르게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됐다. 한국에서도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 소개된 후 <타우누스 시리즈>가 줄줄이 번역되면서, 그간 독일소설이 누리지 못한 대중적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노이하우스는 남편의 공장 일을 도우며 집필한 소설 네 권을 유명 출판사와 계약한 후 다섯 번째 소설을 내놓았다. 이번에는 자비출판이 아니라 책 한 권에 의해 인생이 바뀐 사람이 쓴 소설이었다. 피아와 보덴슈타인은 더욱 자신 있는 모습으로 사건을 해결했다. 이 다섯 번째 작품 역시 국내 독자들에게도 변함없는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이제 그 첫 번째 이야기가 독자들을 찾아간다. 현재 번역되어 소개된 시리즈 4편인 《백설공주에게 죽음을》과 2편인 《너무 친한 친구들》, 5편인 《바람을 뿌리는 자》에 이어 1편인 《사랑받지 못한 여자》가 출간되는 것이다. 이번 작품에서 피아와 보덴슈타인 반장은 막 새로 파트너가 되어 서로에 대한 호기심을 숨기기에 바쁘고, 속편에서 이루어질 인연들은 아직 싱글로 여기저기에 배치되어 있다. 이번 작품을 번역하면서 이야기를 엮어내는 노이하우스의 능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처음부터 그럴 생각이었는지, 나중에 머리를 짜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관계 설정에 억지로 끼워 맞춘 흔적이 전혀 없고, 시리즈 전체의 흐름이 자연스럽다. 이번 작품에서는 부자들의 허영의 각축장으로 여겨지는 승마 클럽이 무대가 되어 흥미진진한 범인 찾기가 펼쳐진다. 이번에도 노이하우스 작품의 공통된 주제인 욕망이 이야기의 근간에 깔려 있다. 인간의 끝없는 욕심, 돌아오지 않는 대답, 인정받지 못한 자의 씁쓸함……. 욕망이라는 열차에 올라탄 사람은 사랑, 순정, 의리 같은 순수한 이름을 짓밟으며 지나가고,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는 사람은 질투의 늪으로 깊이깊이 빠져든다. 노이하우스의 소설이 인기 있는 이유는 아마도 인간의 악함보다는 인간이기 때문에 가지는 약점을 솔직담백하게 드러내기 때문일 것이다. 욕심이란 인간이 가진 최대의 취약점이 아닌가. 그러나 동시에 욕심과 욕망이 없는 인간은 인간답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인간답지 않은 인물에게 감정이입을 할 수는 없는 법, 그래서 우리는 노이하우스의 인물들을 미워할 수 없는 것 같다. 김진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