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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6-13 20:36:33

사랑받지 못한 여자

타우누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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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랑받지 못한 여자
2
너무 친한 친구들
3
깊은 상처
4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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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사악한 늑대.jpg
파일:RaZXjRE.jpg
파일:여우가 잠든 숲.images.jpg
5
바람을 뿌리는 자
6
사악한 늑대
7
산 자와 죽은 자
8
여우가 잠든 숲
파일:잔혹한 어머니의 날1.jpg
파일:잔혹한 어머니의 날 2권.jpg
파일:영원한 우정으로 1.jpg
파일:영원한 우정으로 2.jpg
9
잔혹한 어머니의 날
10
영원한 우정으로

<colbgcolor=#000><colcolor=#fff> 사랑받지 못한 여자
Eine Unbeliebte Frau
파일:사랑받지 못한 여자.jpg
파일:Mojkjm8.jpg
지은이 넬레 노이하우스
옮긴이 김진아
발간일 파일:독일 국기.svg 2006년, Vannerdat(자비출판)
파일:독일 국기.svg 2009년, List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2년 06월 15일 (북로드)
1. 개요2. 줄거리3. 출판사 서평4. 등장인물
4.1. 주요 인물4.2. 용의자
5.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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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넬레 노이하우스타우누스 시리즈 중 첫 번째 작품. 타우누스 시리즈의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한다. 물론 첫번째 책인데 주인공의 동료의 수가 상당하다보니 이 책 또한 주인공의 비중이 크다. 여담으로 타우누스 시리즈에서 가장 분량이 짧다.

2. 줄거리

16년간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남편과 이혼한 후, 형사로 복직하게 된 피아 키르히호프 형사. 타우누스 강력반으로 발령받은 그녀는 오자마자 첫 번째 사건을 만난다. 대쪽 같은 성품으로 인기를 모으던 하르덴바흐 부장검사가 자살한 것이다. 피아는 강력반 반장인 보덴슈타인과 함께 사건 현장으로 향한다. 그러나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곧이어 미모의 젊은 여성이 전망대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한다.

세상이 부장검사의 자살로 시끄러운 와중에, 보덴슈타인과 피아는 두 번째 희생자인 이자벨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 그러던 중 보덴슈타인은 수의사인 이자벨의 남편에 대해 조사하다가 첫사랑과 재회하게 된다. 변하지 않은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에 보덴슈타인은 지운 줄 알았던 과거의 감정이 되살아남을 느끼며 혼란에 빠진다.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이자벨의 죽음 뒤에 얽힌 검은 음모가 차츰 드러나기 시작한다.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보덴슈타인과 피아는 삐걱거리면서도 힘을 합쳐 조금씩 사건의 진상을 향해 다가간다. 승마 클럽과 제약회사, 다수의 정재계 인사들까지 이자벨의 죽음에 관련되었음이 밝혀지면서 사건은 점점 복잡해지기만 하고, 단서는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보덴슈타인과 피아는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범인을 쫓는다. 그리고 마침내 두 사람은 예상조차 하지 못했던 놀라운 진실을 만나게 된다.

3. 출판사 서평

넬레 노이하우스는 친근감 있는 등장인물들과 치밀한 구성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특히 인간의 양면성과 추악함을 사실적으로 표현해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사랑받지 못한 여자』에서 그녀는 시리즈 첫 번째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이후의 작품들과 비교해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무게감과 힘을 보여주며, 전 세계 수백만 독자를 타우누스의 세계로 빠져들게 했던 자신의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낸다.

아름다운 여인의 죽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스캔들, 정재계를 뒤흔드는 검은 음모와 범죄 조직, 그리고 한 인간의 인생을 뒤트는 사랑……. 미스터리적 완성도뿐 아니라 시리즈로서의 재미까지 고루 갖춘 《사랑받지 못한 여자》는 넬레 노이하우스를 좋아하는 독자뿐 아니라 아직 타우누스 시리즈를 접해보지 못한 미스터리 팬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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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등장인물

4.1. 주요 인물

4.2. 용의자

5. 역자 후기

넬레 노이하우스는 해리 포터가 독일 서점을 점령하다시피 했을 때 혜성과 같이 나타났다. 모두가 열광하던 영국산 판타지 소설을 제치고 나타난 노이하우스의 범죄소설은 지극히 독일적이고 현실적이었다. 의뭉스러운 독일식 유머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은근한 매력이 있었고 이성적이고 대가 센 여자들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친근했다. 하지만 그것은 독일인만이 느낄 수 있는 장점처럼 보였다. 그러나 노이하우스의 소설들은 연이어 다른 나라 말로 번역되기 시작하더니, 지방색 강한 독일 범죄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예상을 뒤엎고 빠르게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됐다. 한국에서도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 소개된 후 <타우누스 시리즈>가 줄줄이 번역되면서, 그간 독일소설이 누리지 못한 대중적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노이하우스는 남편의 공장 일을 도우며 집필한 소설 네 권을 유명 출판사와 계약한 후 다섯 번째 소설을 내놓았다. 이번에는 자비출판이 아니라 책 한 권에 의해 인생이 바뀐 사람이 쓴 소설이었다. 피아와 보덴슈타인은 더욱 자신 있는 모습으로 사건을 해결했다. 이 다섯 번째 작품 역시 국내 독자들에게도 변함없는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이제 그 첫 번째 이야기가 독자들을 찾아간다. 현재 번역되어 소개된 시리즈 4편인 《백설공주에게 죽음을》과 2편인 《너무 친한 친구들》, 5편인 《바람을 뿌리는 자》에 이어 1편인 《사랑받지 못한 여자》가 출간되는 것이다. 이번 작품에서 피아와 보덴슈타인 반장은 막 새로 파트너가 되어 서로에 대한 호기심을 숨기기에 바쁘고, 속편에서 이루어질 인연들은 아직 싱글로 여기저기에 배치되어 있다.
이번 작품을 번역하면서 이야기를 엮어내는 노이하우스의 능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처음부터 그럴 생각이었는지, 나중에 머리를 짜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관계 설정에 억지로 끼워 맞춘 흔적이 전혀 없고, 시리즈 전체의 흐름이 자연스럽다.

이번 작품에서는 부자들의 허영의 각축장으로 여겨지는 승마 클럽이 무대가 되어 흥미진진한 범인 찾기가 펼쳐진다. 이번에도 노이하우스 작품의 공통된 주제인 욕망이 이야기의 근간에 깔려 있다. 인간의 끝없는 욕심, 돌아오지 않는 대답, 인정받지 못한 자의 씁쓸함……. 욕망이라는 열차에 올라탄 사람은 사랑, 순정, 의리 같은 순수한 이름을 짓밟으며 지나가고,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는 사람은 질투의 늪으로 깊이깊이 빠져든다. 노이하우스의 소설이 인기 있는 이유는 아마도 인간의 악함보다는 인간이기 때문에 가지는 약점을 솔직담백하게 드러내기 때문일 것이다. 욕심이란 인간이 가진 최대의 취약점이 아닌가. 그러나 동시에 욕심과 욕망이 없는 인간은 인간답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인간답지 않은 인물에게 감정이입을 할 수는 없는 법, 그래서 우리는 노이하우스의 인물들을 미워할 수 없는 것 같다.
김진아



[1] 이름 사이에 들어간 폰(Von)은 영어의 of의 뜻인데 뒤에 영지의 이름인 보덴슈타인이 들어갔다. 즉, 귀족이라는 것을 의미한다.[2] 갑작스런 부상을 입은 보덴슈타인 대신 잉바가 승마 경기에 나갔는데 이 일로 잉카와 잉바가 눈이 맞아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