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김연수의 2008년작 장편소설.2. 출판사 소개
1994년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로 등단한 이후 총 13권의 소설집과 장편소설을 발표하며, 오직 ‘쓴다’라는 동사로만 존재해온 작가, 김연수. 다채로운 그의 소설세계에서 유독 눈에 띄는 한 편이 있다. 작가 스스로 밝히듯, ‘팬들을 위해 쓴 특별판 소설’인 『사랑이라니, 선영아』가 그것이다. 그는 “잠시 쉬었다 가는 기분”으로 이 소설을 썼다고 덧붙이는데, 한 편의 소설을 쓰기까지 오랜 시간에 걸친 취재와 관련 자료를 샅샅이 탐독하는 그의 작업 스타일에 비추어 볼 때, 김연수의 이 말은 작법이 아닌 어떤 마음 상태와 관련된 것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 이 짧은 소설을 쓰기 위해 그는 그답게 ‘사랑’에 관한 수많은 자료를 하나하나 살폈고, 다만 이전과 달리 좀더 경쾌하고 산뜻한 기분으로 이 작품을 썼다고 말이다.3. 줄거리
주인공과 선영의 관계는 연인사이가 아니며, 주인공 혼자 일방적으로 좋아하고 있었다.주인공이 선영에게 사랑한다면서 고백하자, 선영은 ‘좋아해’와 ‘사랑해’라는 말을 정확하게 구분하고 반박한다. 선영은 주인공이 아는 다른 남자와 결혼예정이고 임신상태라서 커피는 마시지 않는다고 말한 후 그 자리를 떠나자, 주인공은 직원에게 “여자는 임신하면 커피 안마시나요?” 라고 묻는다.
4. 여담
- 2015년 개정판이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