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무능한 나나의 등장인물. 성우는 토미타 미유[1]/레이첼 헤거11화부터 등장한 카자마 신지의 소꿉친구이자 여자친구. 금발에 올린 포니테일 속성, 황색 눈동자. 모두가 신지의 능력을 두려워할까봐 나서면서 옹호해주었다. 세이야가 치근대서 밝혀진 능력은 괴력. 다만 나나와 쿄야가 배수구에 갇힌 고양이를 구하기 위해 도움을 요청하자 "지금은 능력을 쓸 수 없다"며 곤란해한다. 동물 알레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활발한 성격이라 나나와 금세 친해졌고 밤마다 신지와 알콩달콩하며 보내지만...
2. 진실
신지를 암살한 뒤 그녀를 암살할 때 밝혀진 정체는 네크로맨서다. 진짜 괴력의 소유자는 사실 신지였다. 또한 신지는 나나가 암살하기 전부터 이미 죽어있던 시체였으며,[2] 유카가 자신의 능력으로 신지를 조종해왔음이 밝혀진다. 여태껏 신지가 보여준 말과 행동도 모두 유카가 조종한 것.
즉, 유카는 모두에게는 물론 입학 당시 정부 조사에서조차 신지와 능력을 뒤바꿔서 설명한 것. 이유는 유카는 섬에서 모두에게 신지를 "자신의 소꿉친구이고 연인인 신지"란 망상 설정을 보여줘야 하는데, 능력을 사실대로 말한다면 반드시 모두가 유카의 거짓말을 의심할 것이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신지는 온몸에 화상 자국 때문에 붕대가 감겨져 있고 낮에는 코빼기도 안 보이다가 밤에만 출몰하니 유카의 진짜 능력을 들으면 좀비로 의심 안 하는 게 더 이상하다.
초반에 괴력의 신지를 조종하는 능력으로 나나를 결박하고는 자신과 신지가 데이트를 즐기다가 영화관이 불타 신지가 죽고 말았다는 이야기를 들려주다가, 나나가 자신의 거짓 능력인 염화로 죽은 신지와 대화할 수 있다고 하며 빠져나가자 섬에 널려있던 시체들[3]을 조종해 추격, 낡은 집으로 유도한 뒤 자신이 능력을 사용할 수 없는 낮 동안 나나를 가둬버린다. 하지만 거기 갇히는 상황 자체가 나나가 의도한 것이었다. 나나는 밤 사이 경첩의 못을 뽑아놓고 갇힌 척한 뒤 진작 거기서 나와있었으며, 유카가 가지고 있던 신지의 유품을 몰래 채가서 협박해 절벽까지 데려간다. 이에 유카는 무릎까지 꿇으면서 유품을 돌려달라하지만 나나는 그냥 유품을 절벽으로 던져버리고 이에 유카는 절규한다.
그리고 여기서 나나는 유카가 신지와 했다던 데이트 이야기의 모순점을 하나하나 지적하며,[4] 결정적으로 유품이 신지가 찢어서 버렸다는 시험지 끄트머리라는 것[5]까지 말하면서 그딴 쓰레기를 소중히 간직한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유카의 정체를 폭로하는데, 사실 유카는 신지의 소꿉친구도 여자친구도 뭣도 아닌, 신지의 스토커였으며 또한 신지를 죽인 범인이었다.[6] 모든 사실을 폭로한 나나는 독침으로 그녀를 살해한다. 그리고 이때 사실 나나는 유카가 가지고 있던 시험지 끄트머리를 버리지 않은 상태였는데, 나나 스스로 '만약에 내 추리가 틀렸고 유카가 착한 사람이었으면 살려주려고 했나'고 생각하지만 이내 '추정 살해 인구수 50만 명 이상'이라는 글을 보고 "그럴 리가"라고 하면서 진짜로 절벽으로 던져버린다.
유카가 이전까지 얘기하던 신지와의 추억같은건 모두 거짓말로 신지에 대한 일방적인 스토킹이었으며[7] 신지 본인은 실제로 다른 여자친구가 있었다. 신지를 죽이면 그 다른 여자친구로부터 뺏을 수 있다는 생각에 극장에 방화를 저질러 신지를 죽였다. 이후 신지의 시체를 조종하면서 마치 신지와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사귀어온 소꿉친구 연인관계인 것처럼 연기해온 것이다. 본질은 사이코패스이며, 얀데레라기보다는 멘헤라에 가까운 인물이다.
유카가 나나에게 패배한 이유는 본인이 신지를 살아있다고 각인시키기 위해 한 행동이 의심을 사기 충분해 나나를 쉽게 고발할 수 없었고, 뒤늦게라도 나나를 죽이려 했으나 본인의 방심과 능력의 약점, 나나의 지능 덕분에 패배하고 말았다. 츠네키치와 달리 나름 학생들 사이의 이미지도 괜찮았지만 결국 본인의 속임수가 비수로 돌아와 모든 걸 잃고 죽었다. 또 자신의 거짓말을 나나가 전혀 눈치채지 못한 것을 간파하기만 했어도[8] 유리한 고지를 잡을 수 있었지만 결국 알아내지 못 했다.
추정 살해 인구수 50만 명이며, 두번째로 악한 성품의 초능력자지만 작중 내내 정부가 나나에게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걸 알게 해준 초능력자 중 한 명. 이후 사사키 유카의 능력이 적용된 좀비 시체들은, 햇빛에 닿으면 피부가 진흙 마냥 녹아내린다는 점을 이용해 나나는 알리바이 트릭에 사용한다. 사사키 유카의 경우 정부의 데이터가 사실일 가능성을 보여준 인물인데, 이쪽은 겉으로는 밝은 소녀인 듯 했지만 실제로는 사이코 스토커 살인자였기 때문이다. 또한, 초능력자 중 두 번째로 등장한 빌런이자 표리부동한 캐릭터로, 나나가 초능력자의 적대심과 경계심을 올린 계기가 됐다. 미치루를 바라보는 시선도 '어차피 사사키 유카처럼 속은 다를지 모른다'라고 악의적으로 변했다.
2.1. 초능력
이름 | 사사키 유카 |
초능력 | 네크로맨시 |
초능력의 대가 | 유품이 필요함, 낮에 쓸 수 없음 |
후술할 조건만 만족한다면 사체를 제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고 자신이 조종하는 사체의 감각을 공유받거나 해당 사체가 초능력자면 사체인 상태 그대로 초능력을 쓸수도 있으며[9] 장본인이 기억하는 한에서 그 사람에 대한 모든 사실을 들을수도 있다. 또한 작중의 묘사로 볼때 조종과는 별개로 시체의 위치를 대략적으로 감지할 수 있는 부가기능과 시체의 부패를 방지해주는 능력도 있는 모양.
그리고 이렇게 강령된 시체의 경우 말그대로 그냥 시체라서 자율적으로 인격을 가질수 없어 유카 본인이 일일이 지시해줘야만 세밀하게 움직일 수 있고 시체다보니 당연히 맥박이나 호흡같은 생리활동도 없어서 몸도 차갑다. 이때문에 딱 만져보면 시체임을 바로 알 수 있을 정도.[10]
선배 시체들의 무서운 모습에 신지 수준으로 원상복귀도 해줄 걸 그랬다고 하는 걸 보면 시체를 평상 시의 모습으로 어느 정도 재현하는 것도 가능한 모양. 신지의 화상은 그대로인 걸 보면 어디까지 부패되기 전 상태로.
다만 이런 만큼 제약도 은근히 귀찮은 편.
우선 조종하고 싶은 사체의 것이라고 확실히 드러낼만한 유품을 본인이 소지하고 있거나 적어도 본인과 가까운 장소에 둬야한다. 만약 해당 유품이 파괴되면 시체는 겉잡을수 없는 속도로 바로 부패해버린다.
또한 낮에는 활용도가 매우 낮아진다. 빛이 들어오는 곳에선 꼼짝도 할 수 없고 빛을 차단한 암실이라고 하더라도 낯시간동안엔 능력에 여러모로 제한이 많아져서 제대로 쓸 수 없다.
마지막으로 상술한대로 모든 시체는 직접 지령을 내려야만 움직일 수 있다. 단체로 특정 지점으로 가라거나 한 명을 찾아내라는 간단한 지령이면 몰라도 작중에서 나온것처럼 신지를 살아있는 사람처럼 속이려 하거나 하는 복잡한 일은 유카 본인이 직접 머리 굴리며 일일이 조종해야만 한다.
마지막으로 상술한대로 모든 시체는 직접 지령을 내려야만 움직일 수 있다. 단체로 특정 지점으로 가라거나 한 명을 찾아내라는 간단한 지령이면 몰라도 작중에서 나온것처럼 신지를 살아있는 사람처럼 속이려 하거나 하는 복잡한 일은 유카 본인이 직접 머리 굴리며 일일이 조종해야만 한다.
작중 본인의 언급을 보면 사체와 사체를 조종할 매개체가 될 유품만 충분히 가지고 있다면 이론상 조종할 수 있는 사체의 갯수엔 제한이 없는 듯.[11] 작중 배경까지 합쳐져서 본인이 작정하면 국소적인 범위에나마 좀비 아포칼립스를 재현시킬수도 있다.
3. 관련 문서
[1] 본작의 op 담당.[2] 신지의 애니나 원작 속 컬러 이미지를 보면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피부색이 창백하고 혈색이 안좋아보인다. 시체를 조종하는 네크로맨서라는 초능력을 으스스하게 표현하려는 장치이며 일종의 복선이라고도 볼 수 있을듯.[3] 유카가 전에 섬이 범상치 않은 건 알고 있다고 했는데, 그 이유이다. 섬에서 매장된 선배 시체들이 잔뜩 나오니, 유카는 당연히 뭔가를 눈치챘던 것.[4] 유카가 옆 좌석 남자가 팔걸이의 음료수를 엎고는 사과하지 않아 신지가 뭐라고 했다는데, 바로 전에 신지의 음료수가 본인과 신지 사이의 팔걸이에 있었다고 했다. 이 점에 나나는 유카의 음료수는 대체 어디에 놓았냐고 물었다. 팔걸이가 2개씩 있는 영화관이었나 보지 그 밖에도 유카가 묘사한 신지의 주검은 교복이었는데, 유카는 분명히 휴일에 데이트를 했다고 했다. 이에 유카는 기억 착오로 평일 하교 시간에 영화를 본 거 같다고 말을 바꾸지만, 이마저도 유카가 "보행자천국 날"이라고 한 바람에 모순됐다. 보행자천국은 번화가, 상점가에서 보행자 편의를 위해 휴일에 하는 것이기 때문. 물론 유카의 기억 착오일 가능성이 있는 건 맞기에 나나도 신지의 유품의 정체를 보기 전까지는 확신하지 않았다.[5] 요컨대, 가짜 유품은 유카가 본인이 스토커란 사실을 숨기기 위해 만들어놓은 물건. 그게 우연히 암살자와 만나게 되니까 머리 좀 굴려 낚시용으로 쓴 거다.[6] 유카가 나나에게 들려준 데이트 이야기는, 신지가 다른 여자와 데이트하는 장면을 목격자로서 본 유카의 이야기였다.[7] 신지에게서 미움받고 있어 시험지 끄트머리 말고는 다른 유품이 없었다는 말을 보면 피해자 쪽이 질릴 정도의 스토커 행위를 보여준 모양.[8] 나나가 진짜 독심술사라면 신지는 항상 유카가 생각한 그대로 행동한다는 사실을 지적하지 않을 리가 없기에, 유카는 나나가 무능력자라는 사실을 가장 알기 쉬운 위치에 있었다. 나나는 독심술이 제멋대로 발동한다고 주장한다지만, 그말대로라고 하더라도 유카 자신의 앞에서만 몇주씩이나 능력이 발동하지 않았다는 것은 명백히 수상하기 때문.[9] 작중의 경우 괴력과 암시를 썼는데, 암시는 감각과 긴밀하게 연결되어있단 특성탓인지 감각공유를 경유해서 본체가 쓸 수도 있다.[10] 작중에선 나나가 유카를 처음 암살시도할 때는 이 점을 역으로 활용한 덕분에 나나는 유카가 매복시킨 사체를 알아채지 못했다.[11] 다만 이론상 이렇다할 뿐이지 현실적으로 볼 때 유품이 일정 범위 안에 있어야 한다.라는 특성상 연필이나 지우개같은걸 유품으로 삼는다 해봤자 그 크기상 제한이 있을수 밖에 없다. 결국 아무리 작은 유품들로만 모은다 하더라도 3자릿수를 넘기도 힘든 수준이고 거기에 유품이 많은 만큼 스스로의 행동반경도 제한될테니 행동반경을 제한받지 않는 선에서 움직일수 있는 시체 숫자는 차량같은 운반도구가 없는 이상 많아도 십수명~수십명정도가 한계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