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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04:29:38

사스마타

1. 개요2. 모양 및 사용법
2.1. 사용법
3. 도입
3.1. 한국3.2. 외국
4. 매체에서

1. 개요

[ruby(刺叉, ruby=さすまた)]

흉기 난동범을 제압하기 위한 일본의 제압도구.

에도 시대 포졸들이 사용하던 도구로, 의외로 유서깊다. 일본에서는 지도의 소방서 기호도 이 사스마타를 형상화한 것을 쓴다.

중국 공안이 자주 써먹는 모습이 나와서, 중국의 진압도구라고 오보, 소개 되기도 하는 편이며, 아예 쇼핑몰과 커뮤니티 사이트 등지에서는 '공안봉' 이라는 호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파일:사스마타(刺叉).jpg
파일:사스마타(刺叉)2.jpg

2. 모양 및 사용법

오리지널 사스마타는 고리 내부를 꺾어놓고 봉과 손잡이에 가시를 달아 놔서 범인이 손으로 잡지 못하게 하거나 한번 갇히면 벗어나기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다.

현대 일본 경찰은 알루미늄 합금인 두랄루민 재질의 봉을 Y자 형태로 만들어 쓰며, 가시는 빠졌다. 한편 일본 경호 장비 개발 업체들이 전기가 흐르거나 페퍼 스프레이가 결합된 모델 등의 개량형 사스마타를 개발하였으나 인권 여론, 가격, 운용 편의 등의 이유로 인해 도입되지 않았다.

저렴하게 대량생산할 수 있고 사용법도 비교적 간단하다. 저소득 국가의 경찰 예산으로도 부담이 안되는데다가 약간의 훈련으로 즉각 쓸 수 있다. 유사 진압도구인 테이저건이나 후추 스프레이건처럼 평소에 까다로운 정비가 필요치 않으며, 범인이 다칠 우려가 매우 적어 인권 문제에서도 자유로운 편에 속한다. 덕분에 현장에서 경찰들이 근접무기를 든 범인을 피해없이 제압하기에 적절하다.

실제 일본점원이 칼을 든 무장강도 세명을 무찌르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

2.1. 사용법


일본에서 실제 운용사례를 보면 대부분 진압방패등과 함께 차량에 넣고 다닌다. 2팀 이상이 범인과 대치 상태일때 금방 차량에서 꺼내올수 있기에, 총기 사용을 거의 안하는 많은 국가에서 용이하게 사용한다.
실제 제압영상을 보면 진압방패 등으로 무장한 경찰 두셋이 범인과 대치하는 동안, 나머지 인원들이 사스마타를 들고와 제압하는 모습이 나온다.

3. 도입

3.1. 한국

한국은 도입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안 할 가능성이 높다. 왜냐면 경찰의 장비구비 및 적용 규칙은 경찰이 아닌 국회상임위에서 정하며 인권위 권고를 적극 수용하기 때문이다.[2]



사스마타를 도입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행정부의 공식 답변은 '무겁고 길어 순찰차량에 적재되지 않고, 상대에게 빼앗겼을 시 흉기로 사용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또 우리나라는 애당초 테이저건이 도입되어 이런 도구가 불필요하다는 이야기도 있다. 일본과 중국은 테이저건이 도입되지 않은 나라이기에 그렇다는 것. 그런데 따지고 보면 사스마타보다 테이저건이 더 비인권적인 무기다. 그리고 '빼앗기면 흉기로 사용될수 있다'는 위험요소를 정말 우려한다면, 한국 경찰은 일단 총기부터 반납하고 아예 휴대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2023년 대한민국 다발적 흉기난동 사태 이후 위 모든 내용들의 전제가 달라졌다. 경찰, 병력용 출동방호장구가 아니라 개인 또는 공공기관 호신/방호의 필요성이 급증한 것.언론에서도 사스마타를 재조명하고 호신술과 함께 거론되며 도입이 다시 논의되고 있다.

하지만 역시나 2024년 4분기가 된 현재까지도 실질적으로 뭔가 나온것은 하나도 없이 그저 논의만으로 끝났을뿐이다. 원래 아주 옛날부터 무슨 일 일어나서 여론이 안좋다 하면 형식적인 논의 좀 하다가, 시간 지나서 여론이 수그러들면 아무일 없다는 듯 변하는것 없이 논의를 끝내는걸 분야 상관없이 여러차례 해오고 있었고, 이번에도 그런일이 또 반복되었을 뿐이다. 애초에 호신술 교육과 사스마타 도입 타령은 대한민국 건국이후 수십년에 걸쳐서 몇차례씩 그저 논의만 반복되어 왔다.

3.2. 외국

한국을 제외한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는 1990년대 이전에 이미 빠르게 도입하였고 일부 아프리카 국가에서도 도입되었다. 특히 중국에서는 개방 이후 흉기범죄가 많이 발생하고 TV 방송으로 이슈가 된 뒤 적극적으로 도입하였으며 공안 실무단을 파견하여 일본 경찰에게 운영 노하우도 전수 받았다. 특히 범인의 칼, 혹은 긴 무기에 경찰이 찔리거나 사망한 사례를 겪은, 특히 그 모습이 CCTV나 핸드폰에 찍혀서 이슈화 된 곳에서 적극적으로 도입한 곳이 많다.

많은 나라가 일본의 개량 사스마타와 동일한 모델을 쓰고 있으나, 중국 등에서는 오리지널 사스마타 같은 좀더 공격적인 모델을 차용한 곳도 있다.

4. 매체에서



[1] 일본에서 나온 개량형 사스마타 중 하나는 진짜로 1 대1로 상대를 저지할수 있게 해주는데, 상대방의 몸통이 닿으면 아예 올가미처럼 잡아버려서 빠져나올수 없게 만드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사용자가 여성이라 해도 벽에 밀어붙여지거나 넘어지지만 않고 버티고만 있으면 습격자와의 거리는 항상 유지되는 구조이다.[2] 한편 "한국 인권위는 특히 사스마타에 대해서 매우 적대적이다" 라는 루머가 웹상에 널리 퍼져있으나, 기사 하나조차 확인할 수 없는 루머에 불과하다. 인권위가 반대하면 도입하기 어렵단 말이 순서가 바뀐 채 와전되어 돌아다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중일 3국 중 일본과 중국은 도입해서 사용하고 있고 다른 나라들도 도입한 국가들이 있는데 한국만 도입 못하고 있는것은 사실이다. 안하고 있는게 아니라 못하고 있는거다.[3] 정에 이끌리면 일을 그르치게 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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