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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0 03:40:21

사일런트 봄버

사일런트 봄버
サイレントボマー
Silent Bomber
파일:silentbomber-cover_front-jp.jpg
개발 파일:CyberConnectCorp.png 유한회사 사이버커넥트
윌코 재팬 (CG 애니메이션)
유통 파일:반다이 로고.svg 반다이 (반다이 남코 게임스)
스튜디오 3 (파일:유럽 연합 깃발.svg)
플랫폼 파일:PlayStation 1 로고.svg | 파일:PlayStation Portable 로고.svg | 파일:PlayStation 3 로고.svg
ESD 파일: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로고.svg (파일:PlayStation Portable 로고.svg | 파일:PlayStation 3 로고.svg)
장르 3D 액션 어드벤처
출시 1999년 10월 28일 (파일:일본 국기.svg)
2000년 2월 29일 (파일:미국 캐나다 국기.svg)
2000년 7월 14일 (파일:유럽 연합 깃발.svg)
2006년 11월 22일 (파일: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로고.svg)
한국어 지원 없음
심의 등급 파일:ESRB Teen.svg ESRB T
Playstation Network
파일:CERO B.svg CERO B
파일:게관위_12세이용가.svg 12세 이용가
관련 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게임 공식 홈페이지 (인터넷 아카이브)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CC2 공식 홈페이지 (인터넷 아카이브)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CC2 공식 홈페이지

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4. 스토리
4.1. 결말
5. 시스템
5.1. 이동 및 공격5.2. E 유닛 커스터마이즈5.3. 스코어링 및 랭크5.4. VR 아레나
6. 기타

달리는 섬광, 울리는 굉음...
우주를 뒤흔드는 사상 최대의 폭파 작전이, 지금 시작된다...
발매 당시 캐치 프레이즈
사상 최대급의 폭파 액션 게임이 지금, 되살아난다.
PSN 게임 아카이브(PS One 클래식) 등록 당시 캐치 프레이즈
[clearfix]

1. 개요

.hack 시리즈, 나루티밋 시리즈로 유명한 CyberConnect2의 전신, CyberConnect에서 개발한 액션 게임. 현재 CyberConnect2의 사장인 마츠야마 히로시가 개발을 담당한 게임으로, 발매 및 유통을 담당한 반다이의 게임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1]

뛰어난 액션성, 특유의 조작감과 함께 원격 폭탄으로 적을 폭파시키는 독특한 컨셉 덕분에 아는 사람은 안다는 숨겨진 명작. 주인공의 무기는 폭탄밖에 없지만, 로봇이나 기계화 병사, 생체 병기 등 온갖 적을 폭파 공격만으로 돌파하는 상쾌함과 카타르시스는 누구나 인정하는 편. 하지만 아무래도 발매 후 반년도 안 되어 플레이스테이션 2가 나오기도 했고, 개발사의 역대 게임을 보더라도 전세계 판매량이 2배 차이나는 전작이자 최초 타이틀인 테일 콘체르토와, 2년 후 PS2로 발매된 대작 .hack 사이에 끼이다보니 예나 지금이나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물론 단점이 없는 것도 아니다. 그래픽에 대해서는 기기 자체의 기술적 한계와 당시 열악했던 개발 환경[2]을 감안해서 넘어간다 하더라도, 높은 난이도에 대해선 지금도 이 게임을 추억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말이 많은 수준이다. 3인칭 시점으로 진행되지만 시점이 장소에 따라 고정되는 방식이다 보니 사각이 많이 생기는데, 접촉 대미지가 있는 시스템인데도 불구하고 잡몹들조차 원거리에서 탄막을 뿌리는데다 머릿수 자체도 많다보니 공격을 피하기가 쉽지 않다. 보스의 경우 후반으로 갈 수록 피하기 어려운 패턴이 많고, 일반적인 방식으론 공격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공략 없이 처음 플레이하는 경우 살인적인 난이도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최종보스 전은 컨티뉴시 전초전부터 다시해야하는데다 보스 자체가 지독하게 강한, 반론의 여지가 없는 지옥 같은 난이도를 자랑한다. 이미 클리어한 미션은 최종 클리어까지 다시 할 수 없는, 일직선을 넘어 일방통행에 가까운 구성도 난이도에 한몫 하기 때문에 고전 게임 취향이 아닌 사람에겐 간혹 쿠소게 취급을 당하기도 한다.[3]

그러나 다운로드 방식으로 2006년에 PS3/PSP 이식이 되기도 하고, 니코니코 동화의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채널에서 2011년 방영했던 과거 게임 발굴 코너 게임 디깅에서도 명작 액션 게임 특집으로 소개되는 등 마이너 중에서 메이저한 부류에 속하는 편. CyberConnect2 설립 20주년, 그러니까 2016년에 그려진 기념 일러스트에서도 유타와 앙리가 당당하게 가운데에 그려져 있다. 아무래도 현재 사장인 마츠야마 히로시가 개발에 참여한 게임이기도 하고, 아직까지도 꾸준히 후속작이나 이식에 대한 요구를 하는 일부 팬이 남아있어서 그런 모양.

명칭의 경우 Bomber는 보머로 읽는 게 맞고 가타카나로도 보머라고 적혀있지만, 한국에선 봄버맨 시리즈의 영향력 때문인지 이쪽도 사일런트 봄버로 통용되고 있다. 한국에 정식 발매된 적도 없고, PS 스토어에서도 타이틀을 영문으로만 표기해두었기 때문에 편의상 위키 내에선 사일런트 봄버로 문서를 작성한다.

일본 기준 2006년 11월 22일 PS 스토어에 등록되어 플레이스테이션 3 및 PSP로도 플레이할 수 있다. 다운로드 구매 가격은 600엔. 한국은 2007월 6월 21일 등록, 6500원에 구매 가능하다.

2. 줄거리

주인공 유타 페이트를 포함한 특공대가 행성 호넷을 공격하기 위해 진격해오는 사법행성동맹의 초거대 우주전함 DANTE[4]에 잠입해 중추시설을 파괴하는 트로이 작전을 실행한다. 다만 시작부터 정체가 발각되어 잠입에 실패, 함께 작전에 참여한 다른 부대는 전멸하고 만다. 위태로운 상황 속에 부대 지휘관인 앙리의 명령에 따라 흩어진 다른 부대원을 구하는 한편 본래의 파괴공작을 위해 유타가 고군분투한다는 게 본격적인 내용.

문자 그대로 폭발적인 액션에 반해, 인간 병기로 키워져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주인공이 전투를 통해 마음을 되찾는다는 왕도적이면서도 진중한 느낌의 스토리로 진행 된다.

한편 게임 설명서에 인류의 우주 진출 과정, 적 진영인 사법행성동맹의 탄생 경위, 호넷 행성의 간략한 역사 개요 등이 나오긴 하지만 해당 뒷 설정을 몰라도 본편 스토리 감상엔 전혀 지장이 없다.

3. 등장인물


그 외에도 치바 시게루 등의 성우가 일부 악역 캐릭터를 맡기도 했다.

4. 스토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1. 결말

유타를 BRAINROOM까지 끌어들인 베누아는 홀로그램 분신까지 동원해가며 유타를 몰아붙이지만 결국 패배한다. 중상을 입은 베누아는 다시 한 번 유타에게 7년 전 첫 실전에 참가했을 때를 기억하냐고 묻는다. 사실 그 당시의 지휘관이 베누아였던 것이다.[7] 자신이 직접 살육을 일깨워준 유타에게 동질감을 느꼈기에 유타를 자극하며 포섭하려 한 것. 그러나 베누아는 유타에게 싸우는 법, 살아남는 법, 죽이는 법을 가르친 것은 자신이라며 소리를 지르려다 쓰러지고, 유타에게 자폭장치가 기동한 것을 알려준다.
"크하하하하...!"
"살아남아라...유타..."
"너의... 악몽은... 여기...서... 죽었다..."

완전히 자신의 그림자에서 벗어난 유타를 뒤로 하고, 베누아는 씁쓸한 독백과 함께 폭발에 휘말려 사망한다.

한편 자신이 탈출할 여유가 없다는 걸 깨달은 유타는 앙리가 부대원들과 먼저 탈출하도록 자폭장치가 기동한 것을 알려준다. 앙리는 유타와 함께 탈출해야 한다고 하지만, 부하들이 다치지 않게 하는 것이 지휘관의 역할이라는 유타의 말에 그에게 살아 남으라는 명령을 내리고 탈출한다. 덕분에 부대원들은 무사했지만, 유타 본인은 그대로 행방불명 된다.

3년 후, 당시의 일에 대해 지금도 찾기 힘든 타자기 회고록을 쓰던 앙리는[8] 문득 유타를 떠올리며 당시 쓰던 무전기로 유타를 부른다. 당연히 대답이 없기에 침울해하던 찰나, 답신 반응과 함께 문을 열고 들어온 유타를 보며 미소 짓는 앙리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스토리가 끝난다.

5. 시스템

5.1. 이동 및 공격

이동은 십자키와 왼쪽 아날로그 스틱 양쪽 다 대응된다. 시점은 고정되어 있다보니 오른쪽 아날로그 스틱은 아무 기능이 없지만, 듀얼쇼크 2 이전이라면 아날로그 버튼을 눌러 이동 기능을 오른쪽 아날로그 스틱으로 바꿀 수 있다.

벽면을 향해 점프 후 다시 점프하면 벽을 차고 다시 점프하는 클라이밍 점프를, 점프 키를 빠르게 2번 누르면 공중에서 빠르게 돌진하는 회피 기술 버스트 드라이브를 사용할 수 있다. 전자는 체공 시간을 잠깐 늘리는 것 외엔 크게 쓸모 있진 않지만, 후자는 이 게임 특유의 액션성에서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기술이다. 다만 점프 후 회피라는 공중기술이다보니 미사일 등 날아오는 공격을 회피하려다 오히려 공중에서 맞고 추락할 수도 있고, 착지 후 딜레이가 다소 있다.

폭탄의 경우 일반적인 폭발 공격을 하는 봄과, 폭발시 특수한 효과를 발생시키는 마테리얼 리퀴드가 있다. 공통적으로 모두 합쳐 동시 설치 가능한 최대 한계가 있으며, 동일 위치에 겹쳐 설치(스택)할 경우 위력과 폭발 범위가 증가한다. 반대로 여러 개를 나눠서 설치(체인)할 경우 설치한 순서대로 순차적으로 폭발한다. 마테리얼 리퀴드의 경우 종류별로 최대 20개까지만 보유할 수 있으며, 록온을 통한 원거리 설치가 불가능하다. 폭발에 의한 피해는 자신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거리를 잘 잡을 필요가 있다.

5.2. E 유닛 커스터마이즈

플레이 중 모을 수 있는 아이템 E 칩을 사용해 전투 성능을 향상시키는 시스템. 미션 종료 후는 물론, 미션 도중에도 메뉴창을 열어 자유롭게 조정이 가능하다.

최대 설치 갯수 제한을 늘리는 봄[9], 록온 사정거리를 늘리는 레인지[10], 받는 피해를 경감시키는 실드[11] 3가지 항목이 있으며, 각각 최대 6단계까지 올릴 수 있다. 최초 1단계를 올리는데에 E 칩 3개가 필요하며, 다음 단계를 올릴 때마다 필요한 E 칩의 수가 1개씩 늘어, 최종적으로 한 항목을 최대로 올리는데엔 총 33개가 필요하게 된다. 반대로 업그레이드 수치를 내리고 E 칩을 되돌려 받을 수도 있으니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조정하는 편이 좋다.

5.3. 스코어링 및 랭크

미션 중 화면에 표시되는 스코어는 적을 처치할 경우 증가하며, 컨티뉴시 감소하게 된다.

적을 처치한 후 일정 시간 내에 다른 적을 처치할 경우 스코어 콤보가 적용되며, 획득 점수가 콤보 중 처치한 적의 수만큼 배로 증가한다. 3번째 적은 3배의 점수를, 5번째 적은 5배의 점수를 주는 것. 거기에 더해 적이 발사한 탄환도 해당 적 처치시 스코어로 전환되며 스코어 콤보가 적용되기 때문에, 본격적인 스코어링을 노릴 경우 안 그래도 물량과 탄막으로 상당한 난이도가 더 높아진다.

클리어 랭크는 남은 체력 수치[12]와 클리어 타임으로 산정한 점수에 상기의 스코어를 더해 측정된다. 문제는 이 스코어 기준이 위의 스코어 콤보를 기준으로 잡고 있어 꽤 빡센데다, 피격과 컨티뉴 관리도 힘들다보니 일반적으론 최하랭크인 D랭크만 주구장창 받게 된다.

5.4. VR 아레나

VR이라 쓰고 버추얼이라 읽는다. Reality는 어디 팔아먹었냐

일종의 보너스 모드. 가상현실에서 훈련을 한다는 컨셉으로, 유타 등을 비롯한 부대원은 물론 탱크나 기동보병 등 적측 캐릭터도 선택해 대전할 수 있다. 처음부터 전부 해금되어 있는 건 아니고, 스토리 모드를 진행하면서 숨겨진 아이템인 데이터 칩을 획득할 때마다 정해진 캐릭터가 해금된다. 당연히 세이브 데이터가 필요하다.

1P vs COM과 1P vs 2P 2가지 모드가 있지만, 스토리모드에서의 성능을 거의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에 밸런스는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 스토리 모드와 달리 키 설정 변경이 불가능한 것은 덤.

앙리의 "훈련 해볼래?"라는 대사가 끝난 직후 히든 커맨드를 입력[13]하면 모든 캐릭터가 해금 되는데, 그 중에는 히든 캐릭터로 테일 콘체르토에 등장했던 고양이 탱크가 포함되어 있다. 고양이 탱크를 선택하면 배경까지 바뀌는 게 포인트.

6. 기타

아무래도 바로 직전 작품이다 보니 .hack에서 이스터 에그로 자주 나온다. 유타와 앙리 등 부대원의 이름을 가진 NPC가 존재하며, 무기 아이템 중에도 사일런트 봄버가 있다. 침식오염과 절대포위에서는 웹 뉴스 사이트에 사일런트 봄버의 배너가 걸려있기도 하다.

폭탄만으로 적을 해치우는 그리고 자폭 가능한 주인공이라는 공통점 때문인지 이 게임에 대한 얘기가 나올 때, 특히 일본에서 꼭 리얼 봄버맨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2D에 가까운 구성에 캐주얼한 봄버맨 시리즈와, 시리어스한 분위기의 3D 액션 게임인 본작의 대비가 워낙 명확하기도 해서 더욱 비교되기도 하는 편.


[1] SD건담 G제네레이션 ZERO에 체험판이 들어가있어 그쪽을 통해 알게 된 경우도 있다.[2] 총 직원이 14명이었다고 한다.[3] 다만 완전히 클리어 불가능할 정도로 불합리한 난이도를 지닌 것은 아니다. 일단 컨티뉴 자체는 무한정으로 가능하고, 보스전의 경우 여러 번 컨티뉴할 경우 공략 힌트를 컨티뉴 여부를 묻는 화면에서 알려주기도 한다. 물론 업그레이드 아이템을 얻지않고 미션을 클리어한 경우에는...[4] 설정상 전장이 무려 200km에 승무원은 총 3만여 명. 니미츠급 항공모함에 비교하면 크기는 600배에 승무 인원은 50배 정도다. 굳이 비슷한 크기를 찾자면 일본에선 시코쿠 지방, 한국에선 강원도와 비슷한 수준이다.[5] 반군을 공격하라는 명령에 따라 행동했을 뿐이었지만, 애초에 자신을 따르지 않는 민간인들을 학살하려던 것이 상부의 목적이었다. 참고로 이게 튜토리얼의 내용으로, 이 당시의 일을 악몽으로 보다 잠에서 깨어나는 게 본편 도입부.[6] 본래 DANTE는 AI에 의한 단독 행동 전함으로 설계되었으나, 제어가 불안정해 BRAIN은 봉인 되고 인력으로 조종되고 있었다. 실제로 주포인 페르미온 레이저포로 호넷을 파괴하려던 계획이 반응로 폭파로 불가능해지자, BRAIN은 DANTE 자체를 행성 호넷에 들이받는다는 판단을 내리고 DANTE를 가속시켰다.[7] 유타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인 점, 유타의 과거를 알고 여러 번 언급한 점, 유타의 E 유닛과 비슷한 것을 왼팔에 착용하고 있는 것이 복선이었다. 실제로 보스전에서도 록온까지 해가며 폭탄을 까는 등 유타와 흡사한 전투 방식을 보인다. 그리고 분신 2명과 함께 그 짓거리를 하느라 난이도가 끔찍해졌다.[8] DANTE의 파괴 후 호넷에 대한 외세의 위협이 없어졌기 때문에 군 내부도 파벌 싸움의 장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그런 모습에 질린 앙리는 트로이 작전 종료 얼마 후 퇴역했다.[9] 기본 2개, 최대 8개[10] 기본 6미터, 최대 12미터[11] 기본 0%, 최대 60%[12] 최대 50000[13] R1+L2, L1+R2, L1+L2+R1+R2+○+△+×+왼쪽 방향키약 2초내에 입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