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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30 03:51:17

사토 슈호


파일:453559_5.jpg
이름 사토 슈호 ([ruby(佐藤, ruby=さとう)][ruby(秀峰, ruby=しゅうほう)] / Shuho Sato)
출생 1973년 12월 8일 ([age(1973-12-08)]세)
국적 일본
직업 만화가
학력 무사시노 미술대학 중퇴

1. 개요2. 활동3. 행적 논란4.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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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만화가이다. 해원, 헬로우 블랙잭으로 유명하며 가이텐을 다룬 특공의 섬(特攻の島)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2. 활동

해원은 영화화, 드라마화 등으로 엄청난 히트를 쳤고, 그 다음 작품인 헬로우 블랙잭은 1000만부 이상 판매된 메가히트작이 되어 드라마성이 강한 직업물의 명수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출판사들과 차례차례 갈등을 겪고 결국 '내 만화는 내가 팔겠다'라는 마음으로 주무대를 웹연재로 옮기면서 메이저 무대에서 멀어지게 되었다.

일본 만화가의 불합리한 처우에 정면으로 맞선 대표적인 반골 작가. 출판사와의 갈등으로 인해 판권이 꼬이는 등의 일을 겪고 결국 헬로우 블랙잭을 인터넷에 무료로 공개했다. 관련 내용 무료로 공개한 작품의 홍보효과 덕분에 유료로 판매하는 작품의 판매량이 급증해 4386만엔 가량의 수익을 얻었다고 한다. 해원의 미디어믹스 계약도 직접 체결해 출판사가 대행계약 하던 때보다 10배로 올랐다고 한다.출처

이미 쇼가쿠칸, 코단샤와 싸워서 작품 판권을 회수한 상태였는데 웹연재한 Stand by me 카쿠에몽을 종이책으로 출간하는 문제 때문에 슈에이샤하고도 싸워서 대형 출판사들하고는 완전히 거리가 멀어졌다.

한편 아마존 상대로도 권리 문제로 싸워서 소송을 걸었는데, 역시 아마존 없이는 먹고 살 수 없는지 아마존에서 책을 내리지는 않았다. 소송한 건 결국 패소.

3. 행적 논란

사토 슈호는 출판사나 관계자들과 수시로 갈등을 겪었으며 트위터나 자기 만화를 통해 공개적으로 비판을 해왔다. 누가 아이디어를 내줬든 누가 취재를 해줬든 누가 편집을 해줬든 누가 홍보를 해줬든 누가 인쇄를 해줬든 어쨌든 만화는 자기가 그렸으니까 자기가 모든 권리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 사토 슈호의 사고 방식이라 권리 관련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 그런 반면 헬로우 블랙잭에서 의료 고증 실수로 비판을 받자 자기 책임이 아니라 편집부 책임이라고 표지에 편집자 이름을 박아버리는 내로남불을 보여주기도 했다.

정작 출세작인 해원도, 최대 히트작인 헬로우 블랙잭도 사토 슈호 본인의 기획은 아니다. 해원은 해상보안관물이라는 아이디어와 관련 취재는 원안 담당인 코모리 요이치가 했고 헬로우 블랙잭도 의료물이라는 아이디어와 관련 취재는 편집부 담당이었다.(취재 관련으로 갈등을 겪자 2부부터는 사토 슈호가 직접 취재를 하게 됐다.)

사토 슈호가 갈등을 겪은 건 출판사뿐만이 아닌데, 예를 들어 해원의 원안 담당인 코모리 요이치에 대해서 "저 사람은 원작자가 아니라서 아무 권리도 없다."라고 반복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본인의 작품인 Stand by me 카쿠에몽에서는 아무 도움도 안 줬는데 자기가 원작자라고 온갖 매스컴에서 입을 털고 다니는 파렴치한으로 묘사한다. 코모리 요이치와 인세를 9대1로 나눈 계약도 무척 부당한 일인 것처럼 묘사하며 그런 계약을 고수하는 편집부를 비난한다. 하지만 해상보안관물이라는 아이디어 자체가 해상보안관 출신인 코모리 요이치의 것이고 각종 취재를 통한 자료 제공도 코모리 요이치가 한 것이기 때문에 결코 지분이 없는 건 아니며 인세를 나눠갖는 것도 부당한 일이 아니다.(참고로 코모리 요이치는 해원 이후 다양한 작품의 스토리를 쓰면서 해양물 장르의 1인자로 활약하며 나라에서 표창까지 받는 작가가 된다.)

어쨌든 이렇게 남들과의 싸움에 염증을 느낀 사토 슈호는 기존 출판사들에게서 판권을 회수하고 출판사 없이 스스로 웹만화를 유통, 판매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선언, 만화 on Web이라는 인터넷 만화잡지 사이트를 만들고 자기의 만화 및 섭외 작가들의 만화를 올려 소정의 성과를 거둔다. 사토 슈호는 출판사를 사이에 넣지 않고 만화가와 독자를 직접 연결하는 이런 방식이 일본 만화의 새로운 미래가 될 거라 주장했지만, 결국 그 이상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 이후 일본 웹만화도 한국식 웹툰 시스템을 도입하여 크게 발전하면서 사토 슈호가 구상했던 '출판사 없이 만화가와 독자가 직접 연결되는' 웹만화의 이상은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사토 슈호 본인의 만화도 대형 출판사의 기획력과 홍보력을 등에 업은 해원과 헬로우 블랙잭 이후로는 별다른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일본의 안티들은 결국 남의 기획으로 성공했을 뿐이라고 야유하곤 한다.

결국 2021년 1월 만화잡지로서의 만화 on Web은 문을 닫게 되었고, 전자서적 매니지먼트로서 아마존 등 플랫폼에 전자서적을 공급하는 역할만 하게 되었다. 참고로 사토 슈호의 만화들은 kindle unlimited 같은 전자서적 플랫폼의 정액제 서비스[1]를 이용하면 공짜로 읽을 수 있게 서비스되고 있다.

한편 불륜 문제 또한 있다. 2013년 불륜으로 다른 여성을 임신시킨 뒤 들통나서[2] 이혼당했는데, 그 과정을 스스로 인터넷에 공개하는 등 여러모로 구질구질한 행태를 보였다. 이혼한 아내는 원래 사토 슈호의 어시스턴트였고 아들도 있는 상태였다.

4. 대표작


[1] 조아라 노블레스와 비슷하다 생각하면 된다.[2] 그 여성이 아내에게 직접 전화해서 아이를 낳고 싶다고 말한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