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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1-10 16:37:51

산벨트

∀ 건담에 등장했던 지역이자 임시 국가 세력을 가리키는 명칭이다. 유래는 북미의 선 벨트 지역. 미국 남부의 약 북위 37도 이남의 따뜻한 지역을 뜻한다.링크

아메리아 대륙 내에서 적도 근방의 열대와 아열대 기후를 가진 지역을 말하는 듯 하며,[1] 문 레이스들은 이 지역을 과거 자신들이 살았던 땅이자 자신들이 이주할 땅이라고 여긴다. 언젠가 지구가 다시 사람이 살기 적합해질 때 산벨트에 돌아와 살기로 협정을 맺었으며, 지구인들이 그곳에 살지 않는 게 그 증거라는 것.

반면에 지구인들은 단지 자연 환경 탓에 인간이 거주하기 적합하지 않은 지역일 뿐이라 주장한다. 문 레이스는 황폐해진 지구와 지구의 인간들을 버리고 도망친 비겁자들일 뿐이고, 지구에 살 수 있는 자격은 지구에 남아 재생과 보전에 힘쓴 자신들에게 있는 것이지 도망친 비겁자들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고. 이렇듯 양쪽간의 시각차가 크다.

이후 디아나 소렐이 지구 귀환 작전을 할 때 디아나 카운터의 대장인 필 아크맨, 집정관 밀란 렉스, 필을 따른 포우 에이지가 디아나에게 반기를 들며, 산벨트 국이라는 임시 국가를 세우게 된다.
그런데 디아나가 달로 돌아갔기 때문에 그동안 산벨트 국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었고 밀리샤들과 대치하고만 있었다.[2] 그리고 구엔과 손을 잡은 깅가남 대가 지구에 와서 무력을 통해 아메리아를 점거하는 동안 산벨트 국 역시 깅가남 대와 싸우고 있었는데, 디아나가 다시 지구로 오게 되자 산벨트의 인원들은 모두 여왕에게 충성을 맹세하여 자동 해체된다.


[1] 제대로 어디라고 말하진 않는다. 그냥 햇빛이 강한 지역이라고만 나올 뿐이다.[2] 1기에서 묘사된 지상에 내려온 문레이스 비전투요인들을 보면 어째선지 추론이 가능하다. 이들은 지구에서만 살 수 있다면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마인드를 가진 까닭에 디아나 카운터에 딱히 우호적이지 않고, 지구인들을 상대로 호전적이지도 않다. 오히려 유화책을 쓰자마자 고급기술자나 되는 자들이 밀리샤측으로 넘어갈 정도다. 그나마 디아나라는 정치적 상징이 있으니까 조직이 유지되는 수준으로 무방할 정도. 그런데 그 디아나는 사라지고 필이나 포우는 그녀를 대신할 카리스마가 없다. 인구수 유입은 없는데 빠져나가는 인구수는 계속 나올 것이다. 이런 상태로 나라가 유지될리가 없다, 아마 군벌 수준을 겨우 유지하고 있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