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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30 14:54:02

삼류무사

1. 개요2. 줄거리3. 발매 현황4. 등장인물
4.1. 강호삼성4.2. 청해복룡표국(淸海服龍標局)
4.2.1. 실주회수조
4.3. 절대오존4.4. 구파일방
4.4.1. 화산파4.4.2. 무당파4.4.3. 소림
4.5. 십장생4.6. 적설산장(赤雪山莊)4.7. 기타 인물4.8. 십재천(十宰天)4.9. 의문의 존재들
5. 오류

1. 개요

김석진 작가의 무협소설.

2. 줄거리

첫사랑 련련을 무당속가제자에게 빼앗긴 청빈로 싸움꾼 장추삼은 가출을 결심하고 집을 박차고 나선다. 무공을 익혀 자격지심을 씻기 위해 구파를 찾았지만 추천장 없이는 입문이 불가했고, 그는 그러던 와중 신선도에 나올법한 노인을 만나게 된다.

그 노인을 스승으로 삼아 이끼와 물만 마시며 수련을 거듭하기를 5년이 지나고... 모든 것이 끝난 후 목도하게 된 스승이 남긴 석비에는 삼류무사가 되었다는 문구가 남겨져 있었다. 5년 고생 끝에 고작 삼류무사가 되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장추삼은 귀향을 결심하는데, 그러던 중 우연히 인연이 닿게 된, 입담만 좋은 붉은 머리칼의 노인네와 동행한다.

청빈로로 돌아온 장추삼은 5년간의 고된 나날을 보상받으려는 듯 집에서 빈둥거렸지만, 그 꼴을 보다 못한 아버지의 성화에 복룡표국의 실주회수조에 취업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에 청빈로를 중심으로 한 정체모를 암류가 감돌고 있음을 감지하게 되는데.....

3. 발매 현황

2001년 11월 출판되어 1부 전 14권으로 완결되었고, 2014년 7월 22일부터 카카오페이지에서 웹소설 형식으로 2부 연재 후 2019년 3월 15일 총 16권으로 완결되었다.

그리고 2부 마지막 화에서야 이인세가의 프리퀄이었다는 게 밝혀지고, 애초에 삼류무사가 프리퀄이라 졸속 급전개로 마무리를 지었냐며 독자들이 분노하고 말았다.

4. 등장인물

4.1. 강호삼성

주역 3인방. 무림을 밝힐 세 개의 찬란한 별(三星)이라 하여 강호삼성이란 호칭이 붙었으며, 강호의 수많은 후기지수들 중에서도 가히 최고라 꼽히는 청년 고수들. 강호의 온갖 사건에 휘말리면서 배후에서 암약하던 십장생과 충돌을 반복하며, 끝내 제3차 무림혈겁이라는 십장생지난(十長生之圖)을 막아낸다. 2부에서는 십재천을 비롯한 또다른 세력이 등장하며 강호의 운명을 둘러싼 새로운 싸움에 말려들게 된다.

작가의 또다른 작품인 이인세가에서도 등장하며, 여기서는 천추산맥을 만든 장본인이자 삼상황이라 불리는 절대고수로 칭송받는다. 이인세가는 삼류무사의 시대로부터 수백 년 뒤의 이야기인데 이때까지도 살아있는데다 외모도 중년의 모습을 유지하는 걸로 보아 이미 반로환동의 경지에 돌입한 듯.

-대정일검식 : 명교주 태평세조 서문탁이 터득했다 알려진 배화삼보(마교삼대지공)의 서열 일위의 일공.
1식. 사무귀일(斜無歸一): 사선으로 내리긋는 지극히 패도적인 검식. 2식인 일현성화는 사무귀일의 발전형이 아닌가 추측된다.
2식. 일현성화(一現聖火) : 검세와 검기로 대기를 짓눌러 마찰시킴으로서 발화를 일으켜 상대를 사르는 검식. 때문에 마찰할 대기의 밀도가 높을수록 위력이 커진다.
3식. ??? : 작품 중에 알려진 바 없다. 어쩌면 천공검과 지심검도 이 검초를 완성하기 위한 수단일지도......
-지심검(地深劍) : 작품내에서는 지심검 경(警)이라 불리는데 지심검에 또다른 바리에이션이 있어서 그런 건지는 모른다. 만물의 근간을 이루는 대지에 충격을 가하여 상대방에게 직,간접적으로 타격을 가하는 수법. 즉 사람은 땅을 밟고 있을 수밖에 없는 점을 이용한 방식인데, 대지를 매질로 하여 충격을 공명-전달시켜 타격을 입히는 것으로 어떻게 보면 격산타우의 수법과 흡사한 것 같다. 북궁단야는 이 수법으로 매화검진의 압력을 소실시키고 진형을 붕괴시켰는데, 손속에 사정을 두지 않았다면 수십의 사상자가 났을 거라고 한다.
-가강(加强) 경 : 장추삼이 유성우를 신칙타로 강화시킨 것을 참고하여 지심검 경을 강화한 수법. 지심검 경으로 땅을 후려치고, 그 뒤 공력을 쏟아 검자루만 남길 때까지 검을 깊게 박아넣어 지면을 통해 전달되는 충격파를 강화한다.
-천공검(天空劍) : 작품내에서는 천공검 파(破)라 불렸는데 천공검에 또다른 바리에이션이 있어서 그런 건지는 모른다. 검첨에서 시작된 기운이 하늘로 치솟아 먹구름을 불러 일으킴으로 시작되는 검식. 이를 회전 압축시켜 먹구름의 소용돌이로 승화시킨 후, 압축된 기운을 폭주-해방함으로서 뇌락을 일으킨다.



-조일동정산무영(朝日洞庭散霧影) : 만물의 시간 속에 흐르는 찰나의 순간을 점유하여 재현하는 보법으로, 쉽게 말하자면 비디오 영상은 움직이며 흘러가지만, 그것을 세세히 나누면 여러 장의 사진을 연속 나열한 것처럼 정지된 순간이 존재한다는 의미다. 그런 정지된 순간을 지배하여 재현하는 게 바로 시전자의 잔상을 남기는 산무영이다.
산무영도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있는데, 최근 2부에서는 추뢰무영을 넘어 무한추뢰무영과 뇌무전도무상세란 수법까지 터득했다.
이것의 착상은 사물의 움직임이란 정지된 여러장면들의 연속적인 결합에 의한 결과라는데 기인한다. 고로 동시에 몸을 날리거나 암기를 던졌다고 하더라도 만물은 찰라간의 차이속에 움직임을 보이게 되고 그것은 인간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순간의 차이, 그 조그만 시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면 승패의 향방은 불문가지. 다수의 적을 상대하는 방법이 이것이다. 이에 한가지 보법이 파생되니...
아침햇살에 동정호의 안개가 산산히 흩어지누나... 누가 있어 그 그림자라도 밟으랴...

-월야독작관추뢰(月夜獨酌觀追雷) : 움직이는 궤적의 가장 최단거리를 질주하여 절대요처를 선점하는 최속의 보법이다. 흔히 추뢰보라 불리며 이 또한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있다. 가속추뢰는 추뢰보의 빠름에 한번의 가속을 더한 동시가속이므로 그냥 더 빠른 추뢰보에 불과하지만, 이단가속추뢰라 불리는 방법은 한번 가속한 상태에서 한박자 뒤에 재가속하는 방식이다.[2]
이것의 단초는 사물이 움직이는 모든 면에 그것을 가능케할 최적의 지점이 있다는데 근거한다. 물건을 들 때의 위치, 타격을 가할 때의 상태와 거리, 마찬가지고 피할 때의 상대와 거리, 모두 한 지점, 즉 절대요처만 점유한다면 최상의 타격, 최고의 수비가 가능하다. 그러기 위해선 동물적 감각이 선행돼야 함은 물론이고 그곳을 느꼈을 때 누구보다 먼저 차지해야만 할 것이다. 이에 한 가지 보법이 파생되니...
달 밝은 밤 홀로 술을 마실 때 한줄기 우레 무성하여 말없이 눈으로 쫓는다.
-회한루여유성우(悔恨淚如流星雨) : 아홉번의 초쾌권을 연타하는 수법으로 양손으로 전개하면 열여덟 번의 타격이 가능하다. 주먹이 동시에 쏟아지는 것 같아 유성우라 부른다. 작중에선 소리마저 제압한 초쾌권으로 간결하면서도 위력적이다... 라고 하는데, 2부 즈음 가면 하운이나 북궁단야도 그대로 흉내내 사용하는 걸 보니.. 장추삼의 기본 무공들 자체가 점점 공공재가 되어가는 것 같다.
이것은 특정한 형태의 무공도 아닐뿐더러 어떤 영감같은 것을 얻어야 실현가능한 초식에서 그려지는 무공은 더더욱 아니다. 먼 옛날부터 인간이라면, 인간의 형태를 갖추었을 때 싸움이 일어나면 본능적으로 처들었던 주먹 쥔 손의 움직임, 인간의 전투적 성향을 가장 순수하게 반영한 주먹질이 바탕이 되어 권법 하나를 만들어본다. 명심하거라! 이것은 초식도 영감도 필요없지만 '땀' 이란 노력의 부산물은 반드시 요구된다는 걸. 반복 또 반복을 통해 이것이 너의 손에서 완전히 펼쳐진다면 너의 주먹은 그 어떤 기문병기보다 강력한 위력으로 상대를 위협하리라...
회한의 눈물은 하늘을 가득메운 유생의 비처럼 대지를 적시는구나!
-난상천장능신뢰(難想天仗能辰牢) : 무수한 선의 궤적을 교차시켜 파생시킨 한점을 아우르고 그것을 다시 폭발적으로 확장시켜 뇌옥과 같은 공간의 면을 장악하는 장법. 장추삼이 터득한 무공 중 유일하게 주먹이 아닌 장심에서 장력을 분출하는 수법이다. 가장 파괴적인 위력을 갖고 있지만, 내기를 모아 집중시켜야 하므로 시전하는 데 있어 잠시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 초식은 앞서의 모든 초식들과 그 차원이 다르다. 산무영, 추뢰보, 그리고 유성우... 모두 제 위력을 발하면 천고의 보법과 권법으로 저리하겠으나 결국 기본적인 몸 움직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봐도 옳다. 그러기에 결정적인 힘과 위력이 없지만 앞서의 초식들이 없다면 지금의 초식을 구현한다는 것은 꿈도 못 꿀 일이다. 부허내기가 몸 속에 충만하여 유한히 흐를 때 세 가지 초식으로 단련이 된 네 단전에는 막대한 힘을 한번에 발출할 힘을 저장할 수 있다.발경을 할 때는 지닌바 힘을 순식간에 쏟아내어 어떠한 적이라도 단숨에 제압할 위력을 토해야한다. 그렇기에 기의 유통경로 가운데 가장 원활한 통로인 장심을 근원으로 둔다. 단언컨대 두 발을 꼿꼿이 딛고 양손을 나래처럼 펼친 너의 장법을 그 누가 상대할 수 있을까. 그래서 이 장법은 천하를 아우르고, 나아가 저 하늘의 별마저도 가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어지러운 생각이 하늘을 뒤덮으니 별마저도 가둬 버리네. 그 누가 상념의 바다에서 헤어 나올까.....
-조월회란(朝月回亂) : 산무영과 추뢰보, 유성우, 능신뢰를 통합한 최종수법. 산무영의 변화, 추뢰보의 쾌속함, 유성우의 강인함과 능신뢰의 폭발력이 담겨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네 초식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장추삼은 최후에 이 수법으로 노태상을 쓰러뜨렸다.
내 지금부터 노래 한 곡 할 테니까 잘 들어봐요 사부.
사조께 바치라고요? 난 사부님께 들려주려 했는데
못난 제자의 노래, 살아생전 한 번도.. 들려 드리지 못했잖아요.
하긴 웃어주지 않았으니 비긴 건가? 우헤헤.
음? 아무러면 어떠냐고요?
에이. 헷갈리니까 그냥 짧게 끝낼래요. 어차피 돼지 멱따를 소리라 길게 하래도 못해요.
너무도 이른 달이라 돌아갈 곳 몰라 처량하네.



-유성우세신칙타(流星雨世申飭打) : 2부에서 터득한 장추삼의 새로운 수법. 유성우를 재해석해 발전시킨 형태로서, 직선 형태로 뻗는 유성우에 곡선을 더해 회전력을 실어 거대한 와류를 형성하고, 권세를 압축하여 검강과 동급이라는 권정(拳晶)을 만들어 발출한다. 장추삼은 수법으로 북궁단야의 천공검의 뇌락을 와류로 빨아들여 압도했다. 심지어 권정 뿐만이 아니라 와류만으로도 하늘까지 치닫는 용오름 같다고 표현되었다.
최근 2부에서 만난 은거치매고수 후노(원숭이 노인-노태상보다도 강하다고 추정되는 자칭 원숭이왕)도 추뢰보 등의 무공들은 쓸데없다고 했지만, 신칙타만큼은 쓸만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추뢰무영(追雷霧影) : 산무영과 추뢰보의 응용전개방식. 산무영을 전개한 채로 추뢰보를 시전하여 상대를 포위하듯 잔상을 만들어 모든 잔상들이 동시에 동일방식으로 공격하는 수법이다. 등차적(等差的) 추뢰무영은 기존의 추뢰무영과 달리 잔상들이 각기 다른 방식의 공격을 행할 수 있는 수법이고, 가속추뢰무영은 추뢰무영 전개 중에 다시 하나의 잔상이 가속 돌진하여 산무영을 재전개하는 방식이다.
우뢰를 쫒다쫒다 끝내 흩어지고 마는 안개의 그림자!
슬픈 엣사랑에 보내는 마지막 송시(送詩)련가.
-무한추뢰무영(無恨追雷霧影) : 한 점에서 시작된 물결의 파장이 점점 넓게 확산되어 퍼진다는 것을 응용하여 만든 추뢰보와 산무영의 융합수법. 시전자가 움직인 것을 시점으로 하여 무수한 잔상들이 해일처럼 번져나가듯 증식한다.
-뇌무전도무상세(雷霧全都無常歲) : 추뢰무영이 추뢰보와 산무영을 연환하여 펼친다면, 이것은 완전한 둘의 융합형이라 하겠다. 산무영은 방위를 방점에 두는 점(點) 형태의 전개이고, 추뢰보는 속도를 추구하여 선(線)을 그리는 형태라면, 뇌무전도무상세는 즉 3차원적인 면(面)이라 할 수 있는데, 일정 공간영역 자체를 장악함으로서 시전자가 그 어디에든 존재하며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1부에서 장추삼과 생사를 겨뤘던 기학이 보여준 신기의 영역에 가까운 수법이지만, 아직 그와 같은 완성형은 아니다. 2부 4권에서 만난 후노와 만나면서 기학이 보여줬던 경지를 장추삼도 완성하게 된다.
하늘을 가르는 우뢰도, 동정호를 감싸는 안개도, 그 모두가 세월 앞에서는 덧없기만 하구나.
-삼음추(三音錘) : 장유열의 의형제나 다름없는 복룡표국주 이효가 한번 시연해준 각법으로, 단 한번의 발길질로 상대의 상중하단을 동시에 공격하는 수법이다. 본디 적미천존의 고명한 각법으로 그것이 이효에게 전수되었는데, 장추삼이 이를 습득하게 되었다. 무당오송은 이를 두고 소림의 무상각보다 고명하다 평가했다.

4.2. 청해복룡표국(淸海服龍標局)

4.2.1. 실주회수조

복룡표국의 표행 중 표물강탈 등의 불상사가 벌어졌을 때에 동원되는 정예고수집단. 이름은 '실주회수조'지만 이를 줄여서 '실회조'라고 부른다. 복룡표국의 실질적인 무력적 총화인 이들은 구성원들 중 상당수가 어지간한 중견 유명고수를 웃돌 만큼 강력하다.

4.3. 절대오존


오존삼공(五尊三功)=무림팔위 : 각기 자신만의 절대무경을 완성한 절대오존과, 그에 버금가거나 능가한다는 마교의 3가지 무공인 배화삼보(대정일검식,일천마라형,철화정련)를 통칭하는 단어다.

4.4. 구파일방

4.4.1. 화산파


4.4.2. 무당파


4.4.3. 소림


4.5. 십장생

어둠의 율법자에 의해 탄생된 10명의 무인으로서, 본디 율법자의 시종에 불과했지만 그에게 받게 된 구파일방의 무학을 파해하는 무학인 비천무서(파천무서)를 전해받아 실력을 키운 강자들이다. 그 후 태양광무존의 시무시종과 절대암경인 암영기(暗影氣), 배화삼공인 일천마라형 등을 추가로 전수받음으로서 현 무림에서 상대할 자가 드문 강자가 되었다.
그들은 각각 십장생을 자신의 상징으로 삼았고, 현 무림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구파의 음험한 가식과 숨겨진 비사를 캐기 위해 사파단체인 흑월회와 인재육성을 위한 무룡숙을 운용하며 비천혈서를 추적하고 있다.


4.6. 적설산장(赤雪山莊)

4.7. 기타 인물

보았다면 잊거라, 들었다면 지우거라.
비천은 파천이고, 혈서는 유혈이니
안으로도 쫓기고, 밖으로도 쫓기어
중원천하 십팔만리, 몸둘 곳이 없어라.

...그의 진정한 정체는 바로 어둠의 율법자로서 십장생의 주인이자 노태상이라 불리는 절대강자였다. 그는 제자 셋을 두었지만, 그들은 민간인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그의 계획에 반대하였고 첫째와 둘째 제자의 무공을 폐쇄하여 내보냈다. 첫째 제자는 배화삼보 일천마라형을 재해석하여 만든 능형백팔식을 장추삼에게 전수하여 앞날을 대비했고, 둘째 제자는 화산의 하운에게 공심법을 전수했다. 두 사형의 무학을 수습한 셋째 제자는 강호에 나가 흉몽지겁을 수습하고 무림맹주에 등극했으나 주어진 권한이 없어 이름뿐인 맹주로 떠돌았다.
결국 세 제자에게서 기대할 것이 없어진 노태상은 열 명의 시동을 거둬 무학을 전수하였고, 그들은 십장생이란 이름으로 노태상을 대신해 무림에서 암약했다.

4.8. 십재천(十宰天)


2부에 들어와서야 간신히 이름만 언급된 암중단체. 대천주란 존재가 주관하는 듯하며, 구파일방이 이들 손에서 좌우되고 있는 듯하다. 사마검군은 하운의 사부시해사건도 십재천의 소행으로 짐작했으며, 현재 무림맹이 무림삼성을 무림공적으로 지정한 것도 이들의 영향력에 의해서 비롯되었다. 사실 어둠의 율법자-노태상과 십장생들이 두려워하면서도 비천무서와 비천혈서에 대한 소문을 퍼뜨린 일이나, 비천혈서를 찾기 위해 벌인 흉몽지겁, 태양광무존의 비무행, 흑사회 세워 벌인 다양한 암약 등은 전부 십재천을 양지로 드러내기 위한 타초경사의 계책이었다.
이들 또한 열 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구파일방의 중책을 맡은 자들로 구성된 듯 보인다. 대천주란 인물이 이들을 아우르고 있는 듯하며, 이를 이름모를 중년인이 대리하고 있는데 정작 대천주는 등장한 적이 없다. 이들은 황궁에도 영향력을 갖고 있는 듯 보이며, 관원들로 하여금 장추삼 주변과 청빈로를 압박하고 있다. 또한 장추삼과 만난 삼왕야도 황궁의 암류를 언급하며 이를 견제하기 위해 그의 도움을 청하고 있다.

여러 가지를 비유적으로 의미했는데... 십등분 된 나라는 구파일방, 혹은 십재천을 의미하는 듯하다.

원숭이 나라에는 나무가 너무 많아.
나무 때문에 매일같이 분쟁이 벌어졌네.
참다못한 왕은 고안했지, 나무 주인 가리기를.
나라를 열 등분해서 지역마다 제후를 내렸다네.
제후가 봉해진 뒤로 싸움은 거짓말처럼 사라졌지.
열 개의 나무 사이를 오가며 원숭이 왕은 행복하다네.

산책도, 나무 타기도 질려서 원숭이 왕은 빈둥거렸지.
그러던 어느 날, 원숭이 왕은 다른 놀이를 고안했다네.
그건 바로 젊은 원숭이들에게 나무 타기를 전수해 주는 것이었다네.
아무 놈이나 가르칠 수는 없어서 강건한 놈들로 뽑아 놨더니 생기가 과해.
미쳐 날뛰는 생기를 억누르려고 숫자를 조절했지, 하나를 더 했다네.

장추삼의 해석대로라면 나무 타기는 무공을 뜻하고, 후노는 두 명 이상에게 공전절후한 무학을 가르친 셈이다. 그러던 중 서로 견제할 수 있도록 숫자를 추가했으니, 적어도 셋 이상의 인물이 후노의 무학을 터득하여 암약하고 있다는 것이다.[스포일러+]

4.9. 의문의 존재들

북궁단야와 하운을 은신한 채 지켜보던 인물인 염정과 후에 등장한 녹존만이 알려졌지만, 그들 입에서 거문이란 이름이 언급되었다. 명칭상 북두칠성의 각 별 명칭을 따온 걸로 보아 구성원은 7명에서 8명(사조성까지 포함한다면 8이 됨)으로 추정된다. 본래 북두칠성은 파군성, 무곡성, 염정성, 문곡성, 녹존성, 거문성, 탐랑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옆에는 사조성이 존재한다.



5. 오류



[1] 그가 비뚤어진건 본인의 잘못도 큰데 자기 아버지가 신견용쟁이란 별호로 불릴때 고수라 생각해 자랑스럽게 생각하다가 적미천존에게 맞서다가 자비심으로 살아남았다고 생각해 아버지가 그렇게 고수가 아닌걸 알고 다른 이들이 자기 아버지를 신견용쟁이라고 부르면서도 속으로 비웃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오해로 다른 이들은 주인을 위해 목숨을 걸고 적미천존과 맞선 장유열의 의기에 감동받아 존경했다. 신견용쟁이라 부르는 것도 무시해서가 아닌 신에 맞서 목숨을 건 영웅이라 생각한 것인데 장추삼이 워낙 배배꼬였다 보니 자기 멋대로 억측한 것이다.[2] 전투기가 비행 도중에 연료를 뿌려 부스트-재가속하는 애프터 버너 방식과 비슷하다. 참고하자면 애니 사이버 포뮬러의 아스라다 주무기 스파이럴 부스트를 생각하면 된다.[3] 도저히 시간 내에 배달할 수 없는 표무을 맡았는데 다른 표국들이 그러한 이유로 거부한 표물을 맡아 청년 시절에 중국 전역을 돌아다녔다는 장유열이 자청하여 함께 표물은 운송했는데, 장유열이 정말 길을 안내를 잘해줘 예정된 시간 보다 일찍 도착하였는데 그만 적미천존에게 먼지를 뒤집어 쓰게하여 적미천존이 이들을 죽이려하자 장유열이 적미천존을 끌어안고 얻어 맞으면서도 이효를 보냈다. 이효는 그가 죽었다고 생각해 미적거리며 늦게 복룡표국에 도착했는데, 부상당한 장유열이 상처가 차료된 채로 보내져 있었다. 적미천존이 그가 가상한 용기를 내서 마음에 들어 살려줬다고 생각해 이효는 장유열을 자신의 은인으로 여기고 녹봉도 특급표사가 받는 것처럼 올려줬고 의형제처럼 지내게 되었다. 장유열은 신견용쟁이란 별호를 얻게되었고 그가 우대를 받는 것에 아무도 토를 달지 않았다. 무력이 못미침에도 주인을 위해 목숨을 초개처럼 내건 사내이기 때문[4] 밤이 어둠으로 고요한 것은 빛의 더함 없는 마음으로 말미암음이요.
낮이 낮으로서 고운 빛깔로 나부낄 수 있는 것은 밤의 다함 없는 사랑이라...
고로, 내 안에 빛이 있고, 내 안에 어둠이 있는데 여명을 갈구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스포일러+] 그의 정체는 무림맹의 무상이자 삼류무사 2부의 히든 보스.[6] 삼대 율법자가 구파일방에게 복수하기 위하여 무림맹에 보낸 간자였으나, 정작 그렇게 무림맹의 일원이 되자 그 실력이 실력이라 순식간에 무림맹의 최상위직인 무상에 오르는 등 승승장구하게 되어 스승의 원인 복수는 잊고 오히려 그들과 결탁하여 열심히 이권을 챙기는 등 매우 욕심이 강한 인물이었다. 심지어 이 때문에 답답하여 그를 설득하려던 스승인 삼대 율법자를 암습하여 죽여놓기까지 했다! 그의 제자들인 칠성도 애초에 그의 뜻대로 다루려던 장기말이었지만, 그를 알아챈 문곡에 의해 암습을 당해 기억을 잃은 채로 산속에 갇히게 되었던 것이다. 모든 일이 끝나고 난 후, 이를 알아챈 장추삼을 필두로 한 삼성이 다시 무림에 출두하려던 그를 가로막자 그들 셋을 죽이고 살인멸구를 시도했고 결국 장추삼이 손수 그를 때려눕혀 그의 야망을 저지하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