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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7 16:18:37

샤키라(웨스턴 샷건)


샤키라
파일:Western_Shotgun_Vol.32.jpg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성별 여성
소속 오아시스 - 메시브 어택


1. 개요2. 능력
2.1. 색기담당
3. 작중 행적
3.1. 본편 이전3.2. 본편
3.2.1. 14권3.2.2. 18권 ~ 20권3.2.3. 32권 ~ 3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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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샤키라는 대한민국의 만화가 박민서가 만화잡지 코믹 챔프에서 2000년 ~ 2010년 동안 연재한 판타지 건 액션 활극 웨스턴 샷건의 등장인물이다.

이름의 유래는 콜롬비아의 인기 가수 샤키라이다.

2. 능력

긴 금발에 요염한 몸매, 사백안 속성을 가지고 있으며, 상대방을 기본적으로 존댓말로 대하나 이런 류의 캐릭터들이 으레 그러하듯 속으로는 남을 깔보고 있다.

오아시스 중에서도 최정예 능력자들만 모인 집단 '메시브 어택' 소속인데, 캐릭터로서의 매력을 살리기 위해 극단적인 외견이나 능력을 갖추고 있는 다른 멤버들[1]과 달리, 타인에 비해 독보적으로 뛰어난 능력이나 개성은 없다.[2] 다만, 모든 능력이 세계관 최고들에 버금가는 올라운더로, 오아시스 전체는 아니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병력이나 인사를 지휘하는 상황 판단 능력과 카리스마, 훌륭한 격투술과 사격술, 대화에서 밀리지 않는 화술 등을 모두 겸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초월적인 능력의 소유자가 아님에도 같은 부류인 올리버 에슬리나 터너와는 달리 메시브 어택 내에서도 큰 비중과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2.1. 색기담당

용병들: 아가씨가 우리 대장인가? 이거 서비스가 죽이는 걸! / 이유는 됐으니까 몸매나 좀 더 구체화 시켜보지 그래!
샤키라: (코트를 벗고 단상에 요염하게 걸터앉고는 용병 한 명을 가리지며) 그럼, 당신에게 기회를 드리죠. Come on. 날 굴복시킨다면 당신의 노예가 되어드리지요.
용병들: (얼굴을 붉히며) 노⋯ 노예⋯.
단행본 18권 160 ~ 163페이지. 오아시스의 모집에 참석한 용병들이 리더인 샤키라가 여성임을 알아차리고 던진 조롱과 희롱 섞인 발언들을 마주하며.
용병 A: 이봐, 꼬마 아가씨들. 전쟁터가 무슨 수학여행 쯤 되는 줄 알아?
용병 B: 재롱 잘 봤으니 아저씨들 화 내기 전에 그만 집에 가서 잠이나 자지 그래.
샤키라: 난 야행성이거든~ 화 내는 모습 한 번 보고 싶은데?
단행본 34권 102, 103 페이지. 에이브릴 라빈과 함께 자신들을 스카우트 해 줄 용병들을 찾으면서 나눈 대화.
작가 박민서는 데뷔 초부터 신인 만화가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매우 높은 수준의 작화력을 보여주었고, 단순히 그림만 잘 그리는 것이 아니라 그 미려한 그림체로 생동감 있고 파격적인 액션을 보여주는 연출 면에서도 탁월한 능력자임은 이미 웨스턴 샷건 초중반부터 충분히 보여주였다.

이렇듯 작가가 충분히 능력이 있음에도 13권에 이르기까지 의외로 묘사가 약했던 부분이 바로 색기인데, 연재처가 아무래도 소년 만화 잡지였던 점이 작용하였기 때문인지 스토리가 본궤인 오아시스 편에 이르기 전까지 스토리를 이끌어 왔던 주연급 여성진들은 여성으로서의 매력 어필에 관심이 없거나 소극적이라는 식으로 스토리를 전개 해갔다.[3]

샤키라는 이런 다른 여성진과는 달리 작가가 연재 기간과 만화가로서의 입지가 어느 정도 갖추어졌으니 이 정도 묘사나 연출은 괜찮겠다고 판단(혹은 편집부와 노선을 결정)한 듯 다른 여성진들에게 소극적이었던 색기 묘사가 적극 반영 된 캐릭터로, 작중 자신이 매혹적인 신체의 소유자라는 사실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이에 대해 희롱하는 남성들에게 기분나빠 하지 않고 적절히 잘 받아치거나 이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3. 작중 행적

3.1. 본편 이전

본래 브릿지스톤 대학에 전학온 평범하지는 않은[4] 여대생이었으나, 첫 등교일에 대학교의 위치를 알아보기 위해 말을 걸었던 꼬마 아이가 이 학교에서 '마녀'로 통하는 에이브릴 라빈이라는 이름의 졸업반 선배라는 소문을 듣고 흥미를 느껴 그녀를 찾아가 친구가 된다.

시간이 흘러 라빈이 졸업을 한 달 가량 앞두고 있을 때 웨스턴 안에서 노우스와 사우스의 내전이 발발하고, 그간의 세상 돌아가는 모양새가 따분한 것을 참을 수 없었던 샤키라는 라빈과 함께 "전쟁 구경"이라는 명목으로 대학을 떠난다.

그리고 용병들이 모이는 주점을 찾아 남자들 앞에서 전혀 위축되는 기색 없이 "우릴 스카우트 해 줄 멋진 오빠를 찾는다"며 용병들을 도발해 싸움을 벌이던 중, 메시브 어택의 수장 카일리 미노그의 눈에 들어 라빈과 함께 이들의 일원이 된다.[5] 이후 남북전쟁을 비롯한 수많은 싸움터를 전전하며 파괴와 살생을 일삼는다.

3.2. 본편

3.2.1. 14권

소정의 목적을 위해 거액의 재화를 도둑질하는 여성 도둑 집단 골드 로마니가 다음 행선지인 월스트리트 시티에 들렀을 때 이들의 협조인 '프랭크'가 최근 가짜 골드 로마니의 활동이 부쩍 늘었다고 알려주는데, 이 가짜 로마니의 리더로 등장한다.

오아시스가 진짜 골드 로마니를 끌어내기 위해 뱅크타운에서 가짜 로마니로 활동하다[6] 일행 중 한 명인 '터너'가 골드 로마니에게 원한을 가지고 있는 전설급 헌터척 블랙에게 제압되는 상황을 확인하고는 흥이 깨져 퇴장한다.

3.2.2. 18권 ~ 20권

이후 오아시스는 자신들의 사업으로 부족연맹 소속 웨스턴 원주민들의 땅을 협박과 물리력을 동원해 터무니 없는 헐값에 사 들이는 짓을 벌인다. 그러나 이 활동은 어릴 적부터 부족연맹에 연이 있는 한편, 헌터로서 자신이 좇고 있는 골드 로마니 관련으로 자꾸 '오아시스'라는 이름이 거론되자 수상한 낌새를 느낀 주인공 스팅 우드맥과, 오아시스의 확장을 경계하는 골드 로마니의 행동대장 테미 발렌타인의 활약으로[7] 큰 성과 없이 막을 내린다. (15권 ~ 17권)

부족연맹이 오아시스의 사업 확장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라 판단한 오아시스는 연맹을 연방 정부의 확실한 적으로 돌리도록 현상수배범이나 전직 헌터등을 고용해 웨스턴 전체의 쌀 생산량의 1/3을 담당하는 볼도 지방에서 열차강도 행위를 일삼고, 이 범행은 부족연맹이 일으킨 것이라고 거짓 성명을 발표한다. 나아가 오아시스는 여론이 나빠진 부족연맹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싸움에 목말라 있는 자들이라면 현상수배범이든, 이들을 잡아들여 생계를 유지하는 헌터들이든 닥치는 대로 오아시스의 용병으로 고용하는데, 샤키라는 이 용병들의 소집 및 현장 지휘 임무를 맡게 된다.

그러나 오아시스의 일련의 움직임은 금세 군부 정보부와 치안을 담당하는 연방 보안국에도 들어갔다. 이들도 오아시스가 부족연맹에게 죄질을 덮어씌우려는 것임은 금방 파악했으나, 부족연맹은 이미 정부가 인정한 반 국가 단체이므로 연맹을 일망타진하든, 아니면 거짓 정보를 뿌린 오아시스의 진의를 파악하든 성과는 있을거란 결론 아래 보안국의 작전과 1개 대대 + 지원병력 2개 중대라는 대규모 인원을 볼도 지방으로 보낸다.

부족연맹 또한 이번 기회에 오히려 오아시스를 쓰러트려버리기로 결정하여 대규모 병력이 볼도 지방으로 향하고, 마침내 싸움은 오아시스의 용병과 부족연맹, 그리고 보안국의 삼파전으로 치닫는다. 샤키라는 이 아수라장에서 이제 막 용병으로서 모인 헌터 or 범죄자들을 최대한 생존시킨 채 이 자리를 정리하고 다음에 다시 모이도록 해산시키며, 나름대로 성과를 이루고 퇴장한다.

3.2.3. 32권 ~ 34권

이후 스토리가 골드 로마니의 마지막 미션인 '킹 다이아몬드 원석 강탈'과 오스본 소장의 쿠데타로 흘러가면서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마지막 싸움에 앞서 모든 상황을 정리하고 최후의 결전지 '파라독스'로 향하는 골드 로마니에 대항하기 위해 파라독스에서 다른 용병들과 함께 진을 치고 있었으나, 오히려 자신을 원수로 여기고 있던 척 블랙과 조우하게 된다.

자신의 부하 직원이자 소중한 사람이었던 '알리야'를 죽였는지 묻는 척 블랙에게 샤키라는 "보안대 요원이야 수도 없이 죽여 왔으니 정황상 그럴 거다"라고 무덤덤하게 대답하고, 이에 격분한 척 블랙과 대결에 들어간다.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능력이 특출난 샤키라는 척 블랙을 한 차례 무력화시키는 데에도 성공한다. 그러나 인간의 경지를 넘어선 척 블랙이 초인적인 의지로 몸을 다시 일으켜 단 한 발의 패스트 드로우 승부를 벌이며, 이 싸움에서 결국 패배하여 총알에 이마가 뚫려 사망한다.
[1] 이를테면 폴 길버트는 마취약과 독약을 다루는 재주가 비상하고, 핑크는 저격의 달인이며, 에이브릴 라빈은 상대에게 강력한 암시를 걸어 자기 뜻대로 조종할 수 있는 초능력의 소유자다.[2] 이런 식으로 초월적인 능력이 없이 남보다 좀 더 강하다는 이유만으로 메시브 어택에 고용된 인물은 에슬리 형제 중 형인 올리버와, 가짜 골드 로마니 사건 당시 무력을 앞세워 활동했던 터너 둘 뿐이며, 멤버끼리 직접 겨룬 적은 없지만 작중 묘사상 이들의 전투력은 메시브 어택 안에서도 최하위에 해당한다.[3] 주연급 여성 캐릭터들도 성적 매력을 자극하는 요소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것에 대한 어필은 노출도가 은근히 높거나 몸매의 라인이 드러나는 복장을 통한 간접적인 것이거나 피치 못할 상황 등을 이용한 소극적인 것들이었다. 또 주연급 여성진들 주변의 남성들도 이런 여성진들을 어린애나 동생 취급하다 보니, 그림체를 통해 드러나는 색기를 작중 인물들의 반응으로 부정함으로써 소년 만화의 수위를 크게 넘어서지 않도록 분위기를 희석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초반부 14권 정도까지는 인물을 흡사 원피스를 방불케 하듯 허리가 매우 가늘고 손발은 조금 더 큼직한 신체비율로 그렸다 보니, 그림체에서부터 중반 이후에 비해 색기가 덜하기도 했다.[4] 이 당시부터 메시브 어택에 들어가는 것이 이상하지 않을 배짱과 자신감, 싸움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5] 남자 용병들 여럿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싸움 실력은 이미 보여주었기 때문인지 카일리와의 대면에선 용병이 되고자 하는 동기만 말하고 바로 합격했다. 그리고 외관만 놓고 보면 도저히 합격할 수 없을 라빈은 소위 '마녀의 눈'이라 불리는 자신의 능력을 올리버 에슬리에게 사용해 그가 자신의 목에 스스로 나이프를 갖다대도록 조종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줌으로써 그 냉철한 카일리가 경악하는 표정과 함께 무조건 합격이라며 받아들였다.[6] 구체적인 인과관계를 명확히 설명하고 있지 않지만 골드 로마니의 협조자 프랭크가 최근 가짜 로마니의 활동 증가를 이야기하기 앞서 진짜 골드 로마니의 리더 아미타 크루소의 계좌를 눈여겨 보는 이가 있다는 소문을 언급하는데, 두 가지 단서를 종합하면 아미타의 계좌를 눈여겨 본 것은 그녀가 골드 로마니일거라는 의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이고, 가짜 로마니를 활개치게 하여 진짜 로마니를 꾀어낸 다음 이들을 쓰러트림으로써 아미타 크루소가 골드 로마니라는 의혹이 정말인지 확인하기 위함으로 보인다.[7] 골드 로마니로서가 아니라, 위장신분인 민간인 프리랜서로서 협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