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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14 21:17:52

샹산

象山 / Xiangshan

파일:Taipei Night Skyline from Xiangshan.jpg
샹산에서 본 타이베이의 야경. 타이베이의 야경을 볼 수 있는 명소 중 가장 유명하다.

1. 개요2. 상세3. 여담

1. 개요

샹산역에서 약 10분 정도 걸어서 도착할 수 있는 산으로, 분위기는 그저 동네 뒷산으로 보이지만, 야경 명소 중 단연 으뜸이다.[1] 표지판이나 지도 기준으로 걸어서 1km가 되지 않지만, 계단이 워낙 가파르고 쉬는 구간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관광객들 사이에선 ''산이라는 멸칭으로 불린다.[2] 주의할 점으로 처음 등산할때에 등산로말고 경사가 꽤 있는 언덕길이 있는데 여기는 호텔 땅이다. 진짜 등산로는 무한의 계단으로 되어 있으며 옆에 자그마한 표지판이 있다.[3]

2. 상세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 야경 스팟에 도착하면, 타이베이 101 빌딩을 기준으로 제대로 된 대만의 야경을 볼 수 있기에 전문 사진사들과 패기있는 관광객들이 모여 든다. 문서 상단에 있는 사진처럼 타이베이의 저층 건물들 사이로 타이베이 101이 서 있는, 한국의 남한산성 서문과 같은 뷰를 볼 수 있다. 가장 몰리는 시간은 막 어두워지기 전으로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려야 될 수도 있다.[4] 다만 타이완의 기후상 수시로 모여드는 모기가 고역이라고.

3. 여담

간혹 등산객들 중에 뒤로 기어서 올라가기를 시전하는 기인도 종종 볼 수 있다(...).

매년 연말연시에 타이베이 101에서 수직 불꽃놀이를 하는 시기가 되면 1월 1일 며칠 전부터 가장 좋은 자리에서 진을 치고 몇날 며칠씩 존버하는 프로 사진사들이 등장한다. 이들과 자리싸움을 할 것이 아니라면 이렇게까지 무리하게 자리를 선점할 것은 없긴 하다. 굳이 이들하고 안싸워도 12/31 당일 어느 정도 일찍 올라가기만 하면 충분히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다.

[1] 야경을 보기위해 타이베이 101과 고민하는 관광객들이 많은데 101타워는 약 500m의 높이에서 한눈에 보이는 타이베이 시내를 볼 수 있지만 주변 건물들이 다 비슷비슷하고, 가장 중요한 타이베이 101이 보이지 않는다는게 큰 단점이다. 또한 전망대 비용이 한국돈으로 2만원이 넘어 약간 비싼감이 있다. 샹산은 101타워을 낀 야경은 장관이지만 낮은 높이탓에 타이베이 시내 전체를 못본다는 아쉬움이 있다.[2] 택시를 타고 북성보궁(北星寶宮)으로 가면 가볍게 걸어서 10분도 안 되어 샹산 정상으로 갈 수 있는 반대편 등산로가 존재한다. 다만 이 경우 샹산역이 아니라 융춘역에서 내려서 택시를 잡아타서 좁은 동네길을 거쳐 들어가야 한다. 택시비는 약 150NTD정도 드니 체력과 시간을 아낄 거면 이쪽도 고려해보는 것이 낫다.[3] 모르겠으면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자. 한국인이 반절이다.[4] 밤 늦게 가면 예쁜 야경은 볼 수 있지만 자기 얼굴이 안나와서 그런듯 하다.